피로 해소의 추구
가장 편안한 의자를 골라 잡는다. 앉아서, ‘넥타이’나 앞치마 끈을 끄르고, 신발을 벗은 다음 눈을 감는다.
이제 산 속의 시원하고, 맑고, 푸른 호숫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다고 상상해 본다. 가까이 있는 꽃들의 향기로운 내음을 맡아 본다. 근심없는 새들의 행복한 노래 소리가 들려 온다. 신선한 산 공기에 도취되어 간다. 잠시 동안, 가능한한 다른 온갖 생각을 쫓아버리고, 정신에 이러한 평화로운 장면을 그리면서 명상에 잠겨 본다.
기분이 좋아지는가? 피로가 더 잘 풀리는가?
우리 중에 피로를 풀 필요가 없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한 권위자에 의하면, 의사의 대기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70‘퍼센트’가 병에 걸린 이유는 단순히 생활의 압력에 더는 대처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우기, 새로운 연구들은 인체의 면역 응답과 생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압박감과 기타 감정들이 인간의 많은 병의 원인임을 알려 준다. 의학에 의해 정신과 몸의 연관 관계가 전에 믿었던 것보다 인간의 건강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그 결과 이 분야의 기법을 연구하는 의학 연구 부문에 정신 신경 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붙여졌다. 뇌의 생리적 역할을 설명하면서, ‘캘리포오니아’ 대학교의 ‘조오지 F. 솔로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정신과 몸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뇌는 한때 중추적으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던 온갖 종류의 생리 작용에 영향을 준다.”
환자들이 피로를 풀도록 도울 수 있는 의사는 분명히 환자들의 가장 중요한 필요를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의사들은 피로를 의식적으로 푸는 방법에 관한 여러 가지 훌륭한 제안들을 할 수 있다. 일부 의사들은 전기 장비를 사용하여 환자가 특정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신체 응답을 보다 잘 알게 함으로 신체 반응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도록 그들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생체 자기 제어(Biofeedback)는 의식적인 정신 조절로 심장 박동이나 뇌파를 조정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신체의 피로 해소가 목적인한, 이러한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피로 해소를 위한 한 가지 도움으로 의사들이 특정한 TM(선험적 명상) 기술과 또한 ‘요가’나 선(禪)을 추천한다면 어떠한가? 점점 더 많은 의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78년에, 5,000명이 넘는 의사들은 약 20개 나라에 TM의 의학적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단체들을 조직하였다. 특히 ‘유럽’의 일부 나라들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또다른 명상 기술은 자가 훈련(오우토제닉 트레이닝; autogenic training)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이든 그런 치료를 받아들이기 전에 사실들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명상 기술
명상은 기본적으로 한 가지 문제를 곰곰히 생각하는 것, 계속 생각하는 것, 묵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명상 기술은 흔히 그와는 다른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한 인도인인 이전의 한 ‘힌두’교 ‘구루’는 최근에 한 독일 교인 집단에게 그 차이점을 설명하였다. 그는 지적하기를, 동양의 명상 기술의 목표는 종종 황홀경과 같은 상태에 빠지게 함으로써 현실 및 의식적 사고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하여, 말하자면 그 사람은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문제들을 파악하게 되어 “자기의 내적 자아”의 도움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독일의 의사이며 저술가인 ‘기셀라 에벨라인’은 그 점을 이러한 말로 설명하였다. “모든 명상 기술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의 내면을 인도하여, [결국] 깊은 평온감 가운데 피로를 해소하게 하는 것이다. ‘요가’, 선험적 명상 혹은 자가 훈련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통 목표는 자아 실현이다.”
“자아 실현”으로 인도하기 위해 고안된 일부 명상 기술들은 「깨어라!」 이전 호에서 논의된 바 있다.a 아직 다루지 않았지만, 특히 독일어를 하는 나라들에 사는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진 또 하나의 방법은 소위 자가 훈련이란 것이다. 그것에 관해 간단히 토론하는 것은 특정한 명상 기술이 “정상적인” 명상과 얼마나 다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이 독자가 자신의 지방에 있는 의사들이 옹호할지 모르는 유사한 기술들에 관해 정확한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각주]
a 선은 1961년 8월 22일호(영문) 24-26면에서, ‘요가’는 1975년 6월 8일호 22-23면에서, TM은 1977년 2월 22일호 21-23면에서 검토되었다.
[4면 삽화]
동양의 명상 기술의 목표는 현실 및 의식적 사고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