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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이 될 뻔했던 사건을 모면한 흐뭇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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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이 될 뻔했던 사건을 모면한 흐뭇한 추억
  • 깨어라!—1970
  • 소제목
  • 의사는 훌륭하였다
  • 수술은 끝났는데 ···
  • 즐거운 추억
깨어라!—1970
깨70 5/8 20-22면

비극이 될 뻔했던 사건을 모면한 흐뭇한 추억

‘에쿠아도르’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에쿠아도르·쿠엔카’에서 1969년 1월 20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쓰레기를 실은 ‘트럭’이 국민 학교 옆으로 난 좁은 길로 후진하고 있었다. 열살 난 어린 소녀 하나가 ‘트럭’이 자기 옆으로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길가에 서 있었다. 그 거대한 차의 뒷바퀴가 지나갈 때에 어린 소녀의 옷자락이 걸렸다. 그 소녀가 바퀴 밑으로 끌려들어가는 끔찍한 광경을 몇 사람이 보았다.

비명을 듣고 운전수는 급정거를 하고 나와 보았다. 어린 소녀가 ‘트럭’에 깔려 있는 광경을 보았을 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는가! 그 소녀가 깔려 있는 채로 차는 멈추었다! 운전수는 ‘트럭’을 다시 앞으로 뺄 수 밖에 도리가 없었으며, 그 아이의 다친 부분은 육중한 무게에 다시 한번 눌리게 되었다. 바퀴는 그의 왼쪽 다리와 배 위로 굴렀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놀랍게도 그 때까지 의식이 있었다.

가슴을 두근거리며 어머니가 달려 왔을 때 어린 딸은 무슨 말부터 했을 것이라고 당신은 생각하는가? “엄마, 난 지금 죽으면 안돼. 난 성서 연구를 한 건도 사회하지 못했어!” 그리고 간호원들에게는 자기를 치료할 때 피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그 아이는 자기의 의사로 말하였다. 어찌된 일인가? 중상을 입은 어린 소녀는 다른 사람에게 성서를 가르치기를 원하기 때문에 죽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는가? 간호원에게는 그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의사는 훌륭하였다

의사가 다가와서, 체내 어디에 상처를 입었는지 알아내기 위하여 수술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였다. 그 소녀의 아버지는 이에 동의하였으나 수혈하지 않고 수술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이전에 수혈하지 않고 그러한 위험한 수술을 해 본 일이 없는 의사는 깜짝놀랐다. 그러나 그 소녀의 부모는 의사에게 피와 관련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그들의 존경심을 설명하였다. (레위 17:14; 사도 15:20) 그 부모는 의사에게 그 아이를 살려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간청하였으나, 수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결과에 대하여는 어떤 책임도 그 부모가 지겠다고 다짐했다.

의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나도 신앙을 가진 사람이고 다른 사람이 나의 신앙을 존경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이상, 나도 댁의 신앙을 존중히 여기겠읍니다” 하고 그는 말하였다.

수술실로 옮겨지기 직전에 그 소녀는 아버지에게 “아빠, 염려 마세요” 하고 말하였다. 시간은 말할 수 없이 지루하였으며—다섯 시간—초조하게 한순간 한순간을 보낸 그 동안, 그 곳에 모인 친척들과 위문객들은 무엇을 관찰하였는가? 그 부모는 그들에게 만일 그 아이가 죽는다면 부활시에 그를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한다고 침착하게 설명하였다. 실로 감격적인 광경이었다!

그 부모의 신념은 의사에게는 물론 수술 결과를 궁금히 여기고 모여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나도 자식을 둔 사람입니다만 당신은 정말 침착합니다. 나라면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하고 한 사람은 말하였다.

또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내가 이분들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미망인이 된 한 이웃 사람은 그 부모를 위안하러 왔지만 이렇게 말하면서 돌아갔다. “저는 남편이 사망한 후 2년 동안 늘 우울한 생활을 하였읍니다. 그러나 두분과 하나님에 대한 두분의 신앙과 두분이 가지고 있는 소망을 보고 처음으로 행복을 발견하였읍니다.”

수술은 끝났는데 ···

이제 의사가 결과를 알려 줄 시간이 되었다. 뼈는 하나도 부러지지 않았으나 체내의 기관에 매우 심한 상해를 입었다. 횡경막으로 가는 대동맥이 끊겼고 그 소녀의 피의 반 이상이 출혈되었다. 그러나 수술을 할 때 보니 이미 동맥의 출혈이 멎었고 피가 응결되어 지혈시키고 있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불과 10‘센티미터’ 거리에서 절단되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녀가 출혈로 인하여 사망하지 않았다! 의사는 그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간장도 분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무서운 압력을 받은 탓으로 위는 횡격막까지 양쪽으로 결렬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왼쪽 폐가 일그러지고 찢어졌으며, 동시에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이 파열되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트럭’은 심장이 파열되기 직전에 정거하였으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아이는 즉사하였을 것이다.

의사는 수술 경과에는 만족한다고 말하였다. 의사는 또한 그 부모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통곡을 함으로써 의사를 교란시키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보여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였다. 의사는 그 힘든 수술을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위험하였다. 상실된 피를 무엇으로 보충하겠는가? 다른 병이 감염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두 가지 경우 다 사망을 초래할 수 있었다. 장시간 수술을 하면서 내장의 파열된 곳이 어디인지 샅샅이 조사해야 하였다. 또한 상해를 입었을 만한 기관은 철저히 조사해야 하였다. 아직도 어린이의 신체에서 그 엄청난 압력을 받은 영향—목과 눈의 모세 혈관이 파열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튿날 아침 ‘미미’(그 소녀의 애칭)가 맑은 정신으로 눈을 떳다. 그리고 놀랍게도,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다고 울지 않았다. 위험한 48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감염의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 그 소녀가 수혈하지 않고 수술을 받았는데 살아 났으며 신속히 회복되어, 부상을 입은지 불과 5일 후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고 병원 의사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사고가 있은지 일주일 뒤에 ‘미미’는 퇴원하였으며 계속 호전되었다. 그러나 매우 위험한 병발증이 있었다. 어떤 액체가 심장 주위에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아마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이 파열되었었기 때문인 것같았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참으로 초조한 시간이었다. 만일 그 액체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면 그 아이는 위험한 수술, 그것도 심장과 관련된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이튿날 심장 전문의가 ‘미미’를 진찰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밤 사이에 액체가 말끔히 없어졌으며 모든 기관이 정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사고가 있은지 다섯 주 반 후에 ‘미미’는 부상당한 모든 기관이 완쾌되어 다시 등교하였으며 어린 친구들과 어울려 놀게 되었고, 언제 그런 끔직한 경험을 했었는가 싶을 정도였다.

즐거운 추억

비극이 될 뻔했던 사건을 모면한 것이 어떻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라! 그 소녀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나 자신의 태도에 놀랐읍니다. 나는 그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도 실신하지 않을 줄 몰랐읍니다. 그러나 나는 즉시 여호와께서 우리의 필요를 충분히 알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였읍니다. 그러므로 ‘미미’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친절히 감독하신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침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읍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이 시험을 당할 때에 힘을 주신다는 경험담을 많이 읽었읍니다. 이제 나는 그분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체험하였읍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그 아이가 누워 있는 것을 본 순간 전신이 얼어붙는 것 같았읍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우리가 모든 일에 여호와께 완전히 의지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온 몸이 따뜻해옴을 느꼈읍니다. 여호와의 영은 확실히 힘과 요새가 됩니다.”

그리고 의사는 어떠한가? 이 경우의 수술은 그 병원에서 행한 수술 가운데 가장 위험하였으며 수혈하지 않고 그 수술은 성공하였다. 의사는 “이번의 경험으로 나는 한 가지 배운 것이 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무엇을 배웠는가?

그 직후에 한 대학생이 맹장 수술을 받았다. 수혈을 제안 받았을 때 이 의사는 “1월부터 나는 수혈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배웠읍니다” 하고 말하면서 수혈을 거절하였다. 그 환자는 얼마 후에 다시 수업을 받게 되었으며, 결과가 좋았다.

여호와의 증인의 그 지방 회중의 감독자—그는 북‘아메리카’에서 온 사람이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미국이나 기타 나라에 비할 때 그러한 위급한 경우를 다루는데 차이가 있음을 보고 나는 놀랐읍니다. 신문에는 ‘광신자의 신앙이 자식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다’라는 식의 선동적인 기사가 있지 않았읍니다. 오히려 ‘라디오’ 방송은 시련 가운데서 이 가족이 보여 준 뛰어난 믿음과 침착성을 칭찬하였읍니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에게 어떠한 치료를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하여 부모의 권리를 유린하는 대신, 그리고 전단적인 법원 명령을 받고 그렇게 하는 대신, 의사는 부모의 입장과 그들의 양심적인 신앙에 대하여 합당한 존경심을 표시하였읍니다.”

한 저명한 의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의학계는 이 경우를 현실적인 기적으로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피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설명하는 수십부의 소책자가 배부되었으며 대부분은 그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더 많은 지식을 얻기를 원하는 의사들에게 전해졌다.

끝으로 ‘미미’의 말을 들어보라. “저는 저를 도와 주신 여호와께 감사합니다. 왜냐 하면 만일 제가 죽었다면, 많은 사람들은, 제가 죽은 이유가 수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사람들은 위험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항상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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