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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임수에 넘어간 최초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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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임수에 넘어간 최초의 여인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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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0
파80 11월호 34-36면

속임수에 넘어간 최초의 여인

그는 특이한 여인이었다. 그는 유년기, 어린 시절 그리고 성년으로의 변천기 등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 맨 처음부터 그는 성숙한 여인으로 존재하였다. 사실상, 그의 존재 바로 첫 날이 그의 결혼식 날이 되었다.

그를 보자, 남자 아담은 감동을 받아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창세 2:23.

아담은 자기가 본 최초의 여인에 대해 왜 이러한 말을 하였는가? 한동안 그 남자는 아름다운 낙원 즉,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는 정원 혹은 공원에서 사는 인류의 유일한 성원이었다. 그가 여러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이름들을 붙여 주었을 때, 그는 모두에게 짝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친밀한 교제와 사랑을 함께 나눌 자기의 동료는 전혀 보지 못하였다. (창세 2:19, 20) 그러므로, 그는 그 여자가 자기에게 알맞은 짝 즉, 보조자라는 것을 즉각 알아차렸다. 나중에, 그는 그 여자를 “산 자”를 의미하는 하와라고 불렀는데, 이는 그 여자가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될 것이었기 때문이었다.—창세 3:20.

그 여인의 시작

하나의 미소한 세포로 시작한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하와는 창조주께서 아담에게서 취하신 하나의 갈빗대에서 시작하였다. 현대 의학 지식에 비추어 볼 때, 갈빗대를 선택한 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골막(뼈를 싸고 있는 결합 조직의 막)을 그대로 남겨둔다면 갈비뼈가 영구히 제거되지 않는다. 그 갈비뼈는 다시 자라날 것이다. 확실히, 수정된 난자가 태내에서 하나의 인간으로 자라나는 것을 가능하게 하신 창조주께서 갈비뼈를 구성하는 많은 세포들을 취하셔서 이러한 세포들로 한 여인을 만들어 내시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갈비뼈가 아담에게서 취하여질 때 깊이 잠들어 있는 상태에 있었으므로, 그는 그 여자가 존재하게 된 방법에 대하여 창조주에게서 들었음이 분명하다. 이것은 그가 하와를 ‘자기 뼈 중의 뼈요 자기 살 중의 살’이라고 부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다.—창세 2:21-23.

하와와 남편 아담 앞에는 웅대한 전망이 놓여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지구를 자기들과 같은 사람들로 채우고 자기들의 집인 정원 밖의 땅을 아름다운 낙원으로 변화시키는 일이었다. (창세 1:28) 그러나, 그들이 낙원에서의 생활을 계속 누릴 것인가는 자기들을 지으신 분의 명령에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지존자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아담과 하와에게 금지된 것으로 선언하셨던 것이다. (창세 2:16, 17) 그 나무는 자기 인간 자녀들에게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창조주의 권리를 상징하였다. 피조물이 선악의 표준을 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부당하였겠는가!

뱀을 통하여 속임을 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가 속아넘어간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관련되어 있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있지 않는 동안, 그는 매우 특이한 경험을 하였다. 조심스러운 뱀이 외관상 현명한 척하였으며 말하는 능력을 부여받았던 것이다. 하와는 모르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반역적인 영자 하나가 마치 복화술사가 꼭둑각시를 사용하듯이 그 뱀을 사용하고 있었다. (요한 8:44, 비교) 이 비천한 뱀은 겉보기에 순수해 보이는 질문을 제기하였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세 3:1) 하와는 정확하게 대답하였다. 아담이 그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관하여 이야기해 준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세 3:2, 3) 그러나 뱀의 질문은 교묘하게 하와의 생각 속에 의문 즉, 그가 그 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았을 의문을 품게 하였다. 그 의문은, 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사형을 조건으로 금지되어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뱀은 즉각 대답하였다. “[복수이므로 아담을 포함하여]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4, 5) 이제 하와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는 바로 자기 자신을 존재하게 해주셨고 영원히 행복한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 모두를 자기와 남편에게 베풀어 주신 창조주를 옹호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를 위한 일은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는 하등 동물을 통해 나오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하와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식이 빈약한 상태에 있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법을 알고 있었으며 자기와 자기 남편에 대한 창조주의 사랑의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 배후에는 틀림없이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순종하는 것은 자신의 최상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결론지어야 마땅하였다. 더우기, 그는 남편과 한 몸이었으므로 먼저 이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묻는 것이 마땅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기를 지으신 분에 대한 필요한 인식을 기르지 않았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성서 기록은 이렇게 알려 준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으니라.]” (창세 3:6ㄱ) 독립 정신에서 하와는 선악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에 복종하는 대신, 자기 스스로 선악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는 뱀을 통한 거짓말에 완전히 속아넘어간 것이다. 이처럼, 금단의 열매를 따먹었을 때 그는 자기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이렇게 한 것이다.

하와는 지체하지 않고 남편에게 가까이 가서 그 역시 자기와 함께 하나님의 법을 범하게 하려고 애를 썼다. 아담은 그 열매를 먹는 것이 자기에게 죽음을 의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아담은 자기 아내의 권유에 못이겨 그 열매를 먹고 말았다.—창세 3:6ㄴ.

비참한 결과들

그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즉각적인 결과는 불쾌한 것이었다. 더 이상 아담과 하와는 서로의 벌거벗은 몸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었다. 그들의 죄책감은 자기들이 불결하다고 느끼게 하였으며 이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흥분을 일으켰다.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으로 허리 덮개를 만들어 입었다.—창세 3:7, 신세 참조.

나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하와는 자기 남편과 함께 그들의 집인 동산에서 나무 사이에 숨었다. 그들의 행동에 관한 창조주의 질문에 대답할 때 하와는 이렇게 시인하였다. “뱀이 나를 꾀[속이, 신세]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세 3:8-13.

비참한 결과가 그 첫 인간 부부에게 닥쳤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남편을 가르치는 자의 지위를 차지하려 들었다. 창조주께서 그에게 선고하신 판결을 살펴볼 때 그러한 행로는 그의 결혼 생활에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되었다. 아담은 그를 “다스릴 것”인데, 그 말은 그 때 이후로 그의 남편의 머리 직분이 압제적이고 포악한 방법으로 행사될 것임을 암시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남편을 사모하는 즉, 간절히 갈망하는 감정을 가질 것이었다.—창세 3:16.

어머니 역할 역시 문제들을 수반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선고는 이러하였다.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니라.]” (창세 3:16) 이제 불완전해진 상태에서 하와가 출산시에 그러한 고통을 겪는 것은 그가 자신과 자기 후손들에게 죽음이 임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였을 것이다.

결국 그와 그의 남편은 둘 다 죽을 것이었다. 그들의 몸은 부패하여 흙의 원소들로 되돌아갈 것이었다.—창세 3:19.

더우기 하와와 그의 남편은 그들의 집인 아름다운 낙원에서 추방되어 어려운 상태 아래 미경작지에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창조주께서는 친절하시게도 그들을 위해 긴 가죽옷을 마련해 주셨다.—창세 3:21-24, 신세 참조.

때가 지남에 따라 하와는 가인과 아벨 및 다른 자녀들의 어머니가 되었다. (창세 4:1, 2; 5:4)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살해하였다는 것을 알고 그가 어떻게 느꼈겠는가 생각해 보라. 그러한 인간 최초의 죽음은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겠는가! 그 후, 아담이 130세가 되었을 때 하와는 또 다른 아들을 낳았다. 그는 그의 이름을 셋이라 부르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창세 4:25; 5:3.

하와의 경우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들로 인도한다는 것을 얼마나 강력하게 예증하는가! 악한 일을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하와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행복이란 결코 선악을 규정하는 하나님의 표준을 무시하는 것에서 기인할 수 없다. 우리는 하와처럼 되어 속임수에 넘어가서 영구적인 해를 입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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