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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79 11월호 8-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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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욥’—경건한 행동의 본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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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79
파79 11월호 8-11면

‘욥’—경건한 행동의 본

‘그 사람은 ‘욥’과 같은 참을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오늘날에도 곧잘 들을 수 있다. ‘욥’에 관한 성서 내용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 1:8; 2:3) ‘욥’에 관한 성서의 묘사는 우리가 따를 만한 경건한 행동의 본을 제공해 준다.

‘욥’은 ‘우스’에 살았는데 그 땅은 분명히 ‘아라비아’ 북부 지방인 것 같다. 「욥기」에 나오는 여러 귀절들은 그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족장 시대에 살았음을 알려 준다. ‘욥’의 생활 환경에 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읽을 수 있다.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욥 1:1-3.

‘욥’의 순전하고 정직한 행로 배후의 생각과 동기와 욕망은 순수하였다.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고 ‘욥’은 말하였다. (욥 31:1) 이 족장은 자기 아내를 몹시 사랑했기 때문에 그가 다른 사람의 아내와 간음하기 위해서 ‘이웃의 문을 엿보아 기다’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욥 31:9-12) ‘욥’은 비록 굉장한 부자였지만 재물을 의뢰하지 않았다. (욥 31:24, 25) 그는 하나님께 충성스러웠기 때문에 그의 마음에는 그 당시 성행했던 해와 달 그리고 기타 천체들을 숭배할 여지가 없었다.—욥 31:26-28.

‘내가 빈민을 건졌음이라’

그 성읍의 일을 돌보기 위하여 성문에 앉아있던 장로들 중 한 사람으로서 ‘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내었었느니라.”—욥 29:12, 13, 15-17.

이와 같이 ‘욥’은 사적인 대인 관계에 있어서 비슷한 자비를 나타냈다. 그의 집 종들은 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 (욥 31:13-15) 가난한 자, 과부, 고아 그리고 생활 필수품이 없어 죽어가는 자들에게 ‘욥’은 굉장히 많은 재물을 지급해 주었다. (욥 31:16-21) ‘욥’은 자기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에게 보복을 하거나 그들에게 재앙이 임하기를 바라지 않았다.—욥 31:29, 30.

그러나 ‘욥’은 특히 또 다른 경건한 성품으로 유명하였다. 성서 필자인 ‘야고보’는 그 점을 꼭 집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느니라].” (야고보 5:11) 그러면 ‘욥’은 경건한 인내의 본임을 어떻게 증명하였는가?

재난이 닥치다

사전 경고도 없이 ‘욥’은 재난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것은 산너머 산처럼 밀어닥쳤다. 그 족장은 한 가지 재난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서 또 다른 재난을 당했다. 계속해서 소, 나귀, 양 그리고 약대를 ‘스바’ 사람과 불과 ‘갈대아’ 사람에게 잃었다. (욥 1:13-17) 그러자 그의 아들과 딸 모두가 죽임을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욥 1:18, 19.

만일 비슷한 재난이 당신에게 잇달아 닥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느끼겠는가? ‘욥’의 반응은 참으로 칭찬할 만하다. 그는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을 품기는커녕 오히려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그러나 ‘욥’은 또 다른 더 심한 곤경을 인내하였다. 그 다음 그는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되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었다. (욥 2:7, 8) 이러한 극도의 실망적인 상태는 과도한 고통과 슬픔을 초래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질병의 끔찍한 상태를 지적하여 ‘욥’은 이렇게 외쳤다.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욥 7:4, 5.

‘우리가 다만 좋은 것만 받겠느냐?’

이전에 ‘욥’을 칭찬하였던 사람들이 그에게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다.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 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욥 19:15) 그의 아내와 형제들에 관하여 ‘욥’은 이렇게 말하였다.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욥 19:17.

심지어 범죄자들과 부랑자들까지도 ‘욥’을 욕하였다. 그가 유복하던 이전 상태와 아주 딴판임을 지적하면서 ‘욥’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들만하지 못한 자니라. 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라].”—욥 29:25-30:1, 9, 10.

‘욥’은 고통이 너무 심하였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죽게 해 달라고 하였다.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욥 14:13.

심지어 ‘욥’의 아내까지도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할 지경이었다. (욥 2:9) 그러나 그러한 극도의 고통과 번민에도, ‘욥’은 ‘제일 수월해’ 보였을지도 모르는 길을 취하려 하지 않았다.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 2:10.

성경 기록에 의하면 이 모든 재앙들은 하나님의 허락으로 ‘사단’ 마귀가 ‘욥’에게 가져온 것이었다. ‘사단’은 ‘욥’이 하나님을 숭배하는 동기가 오직 물질적인 번영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마귀는 하나님께서 ‘주의 손을 펴서’ ‘욥’을 치신다면 그가 ‘대면하여 주를 욕’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욥 1:11; 2:4, 5)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마귀가 거짓말장이임이 판명되었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를 인내함

‘욥’의 인내에 대한 시험은 그 정도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세 친구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의 방문을 받았다. 아마 그들은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온 것이었을 것이다. (욥 2:11) 그러나 그 방문은 결코 위로를 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 친구들은 ‘욥’의 병이 심각한 죄에 대한 하나님께로부터의 벌이라고 주장하였다. (욥 4:7-9; 8:11-19; 20:4-29; 22:7-11)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의 견해로는 어떤 사람의 환경이 번영하느냐 불행을 당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도덕적 생활을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욥’의 병이 그가 비난받을 행동을 하였다는 증거라고 믿고 있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욥’이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욥’은 그들의 거짓 비난으로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했다. 그는 이렇게 외쳤다.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로구나! ···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였으리라].”—욥 16:2, 4, 5.

충성스러운 그 족장은 의인이 항상 풍부하고 편안하게 사는 반면에 악인이 끊임없이 고난을 겪고 병에 걸린다는 견해를 거리낌없이 반박하였다. 그는 이렇게 질문하였다.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욥 21:7-10; 또한 29-31과 시 73:1-14 참조.

‘욥’이 재난을 당하면 하나님을 저주하리라는 마귀의 주장을 그 족장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되었을 때 당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욥’은 때때로 자신의 성실을 변호하는 데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였다. 이를 테면, 감정이 고조되어 ‘욥’은 이렇게 외쳤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나이까?” (욥 10:1-3) “하나님이 나를 굴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은 알아야 할찌니라. 내가 포학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간구할찌라도 신원함이 없구나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지 못하게 하시고 내 첩경에 흑암을 두셨[구나].”—욥 19:6-8.

그러나, ‘욥’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인류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의로움에 대해 믿음을 상실하였다고 생각케 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그는 비록 한동안 의인이 고통을 당하는 반면에 악인이 종종 번영을 할지라도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상태를 바로 잡아 주실 것이라는 것을 확고하게 믿었다.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에 대하여 ‘욥’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 자손이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 후에는 식물에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그 남은 자는 염병으로 묻히리니 그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같이 예비할찌라도 그 예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 은은 무죄자가 나눌 것이[리라.]”—욥 27:13-17.

‘욥’은, 고통을 겪는 것이 하나님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뚜렷한 증거라는 그의 친구들의 이론에 말려들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 즉 천사나 인간을 믿지 않으신다는 ‘엘리바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욥 4:18, 19) 오히려 ‘욥’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성실한 사람으로 알고 계시며 그를 위하여 행동하셔서 그가 처한 비참한 환경으로부터 구출해 주실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욥 16:18, 19; 19:23-27.

시정을 받아들임

물론,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지나치게 관심을 가졌음은 사실이었다. 성경 기록은 “‘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라]”고 말한다. (욥 32:2) ‘엘리후’는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신다고 말함으로 ‘욥’을 나무랐다. (욥 34:12) ‘엘리후’가 말한 후에 여호와께서는 친히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셨다. (욥 38:1) ‘엘리후’와 더우기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의 창조물과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온갖 창조물의 지배력을 증거로 지적해 주셨다.

이에 압도되어 ‘욥’은 하나님의 자신과의 관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말하였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래서 ‘욥’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두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욥 40:4, 5) 여호와께서 ‘욥’에게 동물에 나타나 있는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에 관하여 좀더 질문하시자 ‘욥’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줄 아오니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 42:2, 5, 6.

‘욥’의 인내에 대한 보상으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으며 그가 이전에 가졌던 소유의 두배로 그를 축복하셨으며 그의 생명을 140년 더 연장시켜 주셨다.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욥 42:10, 16, 17.

‘욥’은 오늘날 하나님의 숭배자들을 위한 훌륭한 본이다. 그는 당시 그 이유를 자신도 알지 못한 호된 시련을 당하였지만 하나님께 대하여 격분하지 않았다. 비록 그가 고통을 당하는 이유에 관해 잘못 알고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허락하시든지 간에 어떤 유용한 목적이 있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욥기」가 오늘날의 하나님의 숭배자들에게 가치있는 많은 것들을 알려 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가? 시간을 내서 가능한 한 속히 「욥기」를 읽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11면 삽입 성구]

“보라! ···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여호와]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여호와]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야고보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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