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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를 식별함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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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69
파69 4/15 190-191면

그리스도를 식별함

약 1,900년 전에 ‘시몬 베드로’라 하는 어부는 ‘나사렛’ 예수에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다. (마태 16:16) 예수는 정말로 그리스도이셨는가? 각계 각층에 속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믿어 왔다. 그러나 그렇게 믿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과 ‘베드로’가 뚜렷한 증거도 없이 그렇다고 믿을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다니엘’이라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그리스도의 임함을 예언한 것은 ‘베드로’ 시대로부터 약 500년 전의 일이었다. 그가 기록한 내용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증거의 한 가지이다. 그는 말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찌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라].”—다니엘 9:25.

여기 말한 69이레는 문자 그대로의 69주일이 아니었다. 만약 문자 그대로 본다면, 그 기간은 ‘예루살렘’과 그 성벽이 중건된 기원전 455년에서 483일 후에 끝났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 때 나타나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기간은 더 긴 기간을 의미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4:6에서 세워 놓으신 예언적 기간에 대한 방침에 따라 1일을 1년으로 계산한다면, 그 기간은 483년이 된다.

그러므로 ‘다니엘’의 예언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기원전 455년에서 483년 후에 오시게 되었다. 그때는 기원 29년이었다. ‘나사렛’ 예수는 그 해에 ‘요단’ 강으로 가서 침례자 ‘요한’을 만나시고, 그에게서 침례를 받으셨다.

‘요한’이 물 속에서 예수를 일으켰을 때, 하늘이 열렸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 위에 임하였다. ‘요한’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명하는 다음과 같은 음성을 들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태 3:17) 이와 비슷한 표현이 이사야 42:1에 사용되었는데 그 귀절은 약속된 메시야 즉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언하셨으며, 그것도 ‘다니엘’의 예언이 그리스도가 나타날 때로 말한 정확한 때에 그렇게 하셨다. ‘베드로’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그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았는가?

그의 탄생시

예수께서는 침례받기 30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그 때 한 천사가 목자들에게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고 광고하였다. (누가 2:11) 그가 탄생하기 전에 다른 천사는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발표하였다. (마태 1:21) 천사들이 이와 같이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로 증명한 사실을 볼 때, ‘베드로’는 그를 그리스도로 인정할 강력한 이유를 가지지 않았는가?

그러나 혹자는 “그리스도”란 칭호가 “기름부음받은 자”를 의미하고 또 예수가 유아시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받았다는 기록이 없는데, 어떻게 애기가 그러한 칭호를 가질 수 있는가 하고 질문할지 모른다. 사실 그 칭호는 그 때 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 칭호는 희랍어 ‘크리스토스’란 단어에서 나왔는데, 그 의미는 “기름부음받은 자”이다. 메시야란 단어의 의미도 동일하다. 이러한 의미를 고려해 볼 때, 예수는 기원 29년 침례받을 때 여호와의 영에 의해 기름부음 받을 때까지는 “그리스도”란 칭호를 지닐 수 없었다.

그러면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기 30년 전인 예수의 탄생시에 천사는 왜 그를 그리스도라고 불렀는가? 그 발표의 진의는 예수가 장차 주 그리스도가 될 분이라는 것이었다.

더 많은 증거

예수께서 ‘야곱’의 우물가에서 어떤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 하실 때, 그는 처음으로 자기가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임을 시인하셨다. 예수는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볼 수 있는 증거로부터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셨던 것이다.

그 여인은 그리스도라고 불리우는 메시야가 오기로 예언되었다는 사실을 예언서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 여인은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 때 예수께서는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고 대답하셨다. (요한 4:25, 26) 예수 자신의 말씀은 그가 성취시킨 예언들에 의해 확증되었다.

그러한 예언들이 메시야에 관하여 예언한 대로, 예수는 ‘베들레헴’에서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셨다. (미가 5:2; 이사야 7:14) 그는 ‘유다’ 지파였고, ‘이새’의 아들인 ‘다윗’ 왕가의 왕족이셨다. (창세 49:10; 이사야 11:10) 그는 은 삼십량에 배반당하셨다. (스가랴 11:12) 그는 ‘이스라엘’ 집에 대하여 거치는 돌이 되셨다. (이사야 8:14, 15) 그는 창에 찔리셨고 우리의 죄를 지기 위하여 희생의 죽음을 당하셨고, 부자의 묘실에 장사되셨다. (이사야 53:5, 8, 9, 11, 12) 이러한 것들은 메시야에 관한 예언으로서 예수에 의해 성취된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 칭호가 사용된 방법

사도 ‘바울’은 “예수”란 이름 앞에 “그리스도”란 칭호를 붙인 성서 필자였다. 다른 사람의 기록으로서는 ‘누가’가 한 번 그러한 식으로 사용하였는데, 그가 ‘바울’에 대하여 말한 사도 24:24에 나온다. 이것은 그 직책을 일차적으로 강조하고, 그 직책을 가진 사람을 이차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그리스도”란 칭호는 예수가 여호와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로서 지닌 공식 지위를 강조하며, 동시에 그 칭호는 예수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 기름부음받은 그의 추종자들이 받지 못한 명예스러운 지위를 강조한다.

이름 앞에 칭호를 수두룩하게 붙이기를 좋아하는 그리스도교국의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예수께서는 자기의 이름 앞에 많은 칭호들을 붙이지 않으셨다. 성서는 주 그리스도 예수라든가 왕 그리스도 예수와 같은 식으로 칭호를 이중으로 붙인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가지 이상의 칭호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라든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의 구주”와 같이 두 칭호를 분리하였다. 디모데 후서 1:10은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하고 있어서 상기 원칙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나, 희랍어 교본에 보면 “구주”와 “그리스도”라는 두 칭호 사이에 “우리의”라는 대명사가 끼어 있다.

예수가 약속된 메시야 즉 그리스도임을 증명하는 방대한 증거들이 성서 내에 들어있는 사실을 볼 때,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시인한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더욱이 ‘베드로’는 예수가 행하시고 말씀하신 것 및 예언들의 성취로 그에게 일어난 일들을 목격한 사람의 하나였다. 그러므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베드로 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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