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지식을 넓혀가는 즐거움
“아빠, 봉란이는 볼거리 때문에 바깥에 못 나온데요. 아빠, 볼거리가 뭐예요?” 하고 어린 인경이가 물었다. 아버지는 웃었다. 네살난 이 딸은 질문을 할 때면 언제나 심각한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러나 그 딸이 진정으로 알고자 함을 직감하고 아버지는 다정하게 딸을 무릎에 앉히고 “볼거리라는 것은 . . . ” 하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후에 인경이 7살 되었을 때에 아버지는 그 애의 많은 질문 가운데 또 다른 질문을 받았다. 맛있게 ‘초콜레트’를 먹으면서 “아빠, 참 맛이 있어요. 그런데 ‘초콜레트’는 어디서 나오나요?”라고 묻는 것이다.
이제는 그 딸이 글을 읽을 수 있으니까 혼자 대답을 찾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인경아, 내가 그냥 말해 줄 수 있지만, 저기 백과 사전을 펴서 ‘초코레트’라는 항목을 찾아 보자, 무엇이라고 설명하였는지. 대답을 찾아 보면 너도 재미있을 거야.”
열여섯 살 되었을 때 학교에서 안과 의사가 인경이를 보고 약간 원시이므로 얼마 후에는 안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 오는 길에 인경은 도서관에 들렸다. 대 백과 사전에서 “안경”과 “눈”이라는 항목을 펴서 읽어 본 다음 도서관 책임자에게 “눈과 안경에 대하여 좀 더 알고 싶은데요. 백과 사전은 보았읍니다. 어떤 책을 더 읽어 보면 좋을까요?” 하고 물었다.
인경은 결혼한 후에 자기 마루에 무엇을 깔면 좋을까 하고 생각 중이었다. “‘타일’을 까는 것과 융단을 까는 것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상점에서 받은 설명서 ‘팜프렛’을 읽어 보고 또 친구들의 설명도 듣고 하여 그것들의 장단점을 각각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자기 남편이 가정의 머리인 만큼 최종적인 결정은 남편이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일 독자 여러분이 인경의 부모라면, 그 애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장성하는 것을 보고 크게 만족감을 느끼지 않았겠는가? 그 애가 어린 아기였을 때에는 아버지가 기쁘게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그러나 인경의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아버지는 혼자서 대답을 찾는 방법을 알도록 도와 주었다. 실로 훌륭한 도움이 아닌가! 그리고 좀 더 능력을 갖추고 자격을 구비한 데 대하여 인경이 자신이 얼마나 기뻐하였겠는가도 생각해 보라.
만일 인경이가 능력은 있으면서도 어린애 노릇을 한다면, 다시 말해서, 혼자서도 능히 알아 볼 수 있는 것들을 자꾸만 부모에게 묻는다면, 섭섭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게으름과 솔선력의 결핍만 마음 속에 심어 주는 것이 될 것이다. 그는 지식을 찾는 데서 오는 많은 즐거움을 상실할 것이다.
영적 성장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종류의 장성 곧 영적 성장이라는 것이 있음을 알고 있다. 인경의 예에서 볼 수 있는 사실들이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들과 성서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영적 성장 과정에서 발생된다. 그리고 그 사실은 성서 연구생이 어리든지 나이 많든지 마찬가지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발전이 그리스도인에게도 있기를 기도하였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여호와]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것이다.—골로새 1:9, 10.
당신이 이미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든지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의 증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든지 당신은 자신의 생활에서 이러한 발전을 볼 수 있는가? ‘그런데 내 발전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하고 당신은 질문할 것이다.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질문이 생길 때에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가가 그 한 가지이다. 대답을 얻기 위하여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자신이 대답을 찾으려고 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는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조사해 보는가?
영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취하는 단계 몇 가지를 검토해 보기로 하자. 당신은 배운 사실을 자신과 비교해 볼 수 있는가? 만일 자신이 개선할 여지를 발견한다면, 그러한 개선을 하기 위하여 노력할 때에 틀림없이 진정한 만족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영적으로 상당히 “성장”하였더라도 어느 특정한 분야에 있어서는 더 발전할 점이 있으며, 더 발전함으로써 하나님을 더 크게 찬양할 수 있는 자, 빛을 발하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마태 5:14-16.
질문이 생기면
계속하여 인경을 모범 인물로 사용하기로 하자. 최근에 그는 여호와의 증인 경란과 성서를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제 초보자이다. 함께 성서를 공부하는 증인이 매주 찾아올 때마다 인경은 질문이 많았다. 경란은 인경이가 영적으로 아기임을 인식하고 기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그는 인경이가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자라가는 즐거움을 맛보도록 돕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들이 성서를 수개월 공부한 다음 인경은 경란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였다. “마태복음 12:8을 읽다가 보니 예수께서 ‘인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더군요. 왜 자신을 ‘인자’라고 하셨나요?” 경란은 더 알아 보고 대답해 주겠다고 말하였다. 인경은 자기를 가르쳐 주는 경란이가 그 동안 어떻게 대답을 찾아 내는가 궁금하였다. 인경은 그 지방 회중에 성서 지식이 상당히 많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경란은 그들에게 물을 것인가?
다음 공부 때에 경란은 인경이가 최근에 받은 성서 연구 보조 서적인 「하나님이 거짓말 하실 수 없는 사실」 220, 221면에 주의를 돌렸다. 거기를 보니, 예수는 단순히 화신한 것이 아니었으며, 어떤 천사들이 이전에 한 바 있는 방법으로 육체화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예수는 실제 인간이었으며, “인자” 곧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그 사실을 강조하였다. (갈라디아 4:4) 그러므로 예수는 대속물로 적격자가 되셨으며, ‘아담’이 상실한 것을 갚을 수 있으셨다.
“이 점을 회중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셨나요?” 하고 인경은 물었다.
“나는 혼자서 대답을 찾을 수 없을 경우에만 물어 봅니다” 하고 경란은 대답을 꺼내었다. “만일 내가 직접 물어본다면, 회중의 형제들은 틀림없이 기쁘게 대답해 주겠지만, 혼자서 조사를 해 보았어요. 오늘 여기 1961년부터 1965년 사이의 「‘왙취타워 협회’ 출판물 색인」(영문)을 가지고 왔읍니다. 이 「색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드리지요. 만일 앞으로 질문이 생기면 「색인」을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혼자서도 손쉽게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만족한 답을 찾아낼 수 있어요.”
“색인”의 사용
여기서 인경이와 경란이 두 사람이 다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였지만, 그들이 취한 태도가 달랐음을 보았을 것이다. 경란은 다른 사람에게 단순히 묻지 않고 솔선하여 개인적으로 조사를 해 보았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였겠는가? 그리스도인들이 개인적으로 성서 지식을 찾고 또 정확한 지식에 자라감으로써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기 위하여 ‘왙취타워 협회’에서는 매년 출판물 「색인」 영문을 발행한다.a 이 「색인」은 제목 색인과 성귀 색인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색인」을 사용하면 그해에 그리스도인 교육을 위하여 발행한 「파수대」, 「깨어라!」 및 다른 출판물들에서 설명된 제목 및 성귀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색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다음에 보기로 하자.
경란은 1961-1965년 「색인」의 제목 색인 부분을 폈다. 그는 “인자”(Son of man)라는 표현에 대하여 알고 싶었다. “인자”라는 표제 하에 “식별함”(identified)과 “용어의 의미”(meaning of term)라는 두 개의 부제가 있고 각 부제에 참조할 곳이 명시 되어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거짓말 하실 수 없는 사실」 220-221면이었다. 그 책 220면과 221면에서 위에 나온 바와 같은 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점에 대하여 자료를 찾고 싶은데 당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단어가 열기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예를 들어, 당신은 인간이 여호와의 음성을 몇 번 들었는가 하는 사실을 읽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디에 나와 있는가? 「색인」의 어느 부분을 찾아 보겠는가? 「색인」의 처음 부분은 제목 색인임을 기억하라. 제목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지금 여호와와 그의 음성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Jehovah)라는 표제를 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1961-1965년 「색인」 “여호와”라는 표제 하에 “음성”(voice)이라는 부제가 있고 「깨어라!」 1962년 8월 8일 28면이 참조되어 있다. 거기를 펴 보면 인간으로서 여호와의 음성을 직접 들은 것은 전부 세번 있은 것 같다고 하였으며, 모두 예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의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경우들을 마태 3:17; 17:5; 요한 12:28에서 볼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어느 특정한 성경 귀절에 대하여 질문을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가? 예로서 사사기 16:28에서 소경이 된 ‘삼손’이 여호와께 기도한 내용을 읽었다고 가정해 보라. “나의 두 눈 중 하나에 대한 복수를 ‘불레셋’ 사람에게 갚게 해 주십시오.” (신세) 왜 한 눈이라고 말하였는가? 이럴 때에 성귀 색인 부분을 사용하게 된다. 최근 「색인」 곧 1967년 「색인」에서 사사기 16:28을 펴 본다. 1967년 「파수대」(영문) 117면 곧 2월 15일호가 참조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거기서 ‘삼손’이 두 눈 중 하나를 잃은 것은 ‘들릴라’와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부주의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 같다는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 눈은 ‘불레셋’ 사람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도록, 그리하여 참 숭배를 높이도록 여호와의 도움을 간구하였던 것이다.
만일 당신이 「파수대」와 「깨어라!」가 나올 때마다 정규적으로 당신의 신권 도서 가운데 그러한 잡지를 모아 두고, 연말이면, 제본된 것을 구해 두고, 협회의 간행물들을 구입해 둔다면, 수년이 지나면, 귀중한 지식의 보고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질문이 생길 때마다 여기서 지식을 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색인」을 보았는데, 당신에게 없는 책이 참조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들의 왕국 회관에 가면, 집회 전과 후에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서들이 있다. 거기 가서 서적을 보면 좋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회중 성원 가운데 여러 햇 동안 도서를 구해 둔 사람들은 자기 서재에 그러한 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을 도와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기뻐할 것이며, 두 사람이 함께 그리스도인 교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드는 것 같이 들리는가? 그렇다! 장성한 사람은 솔선하여 가치있는 것을 꾸준히 추구한다는 그 점이 장성한 성인과 아이의 차이점이 아닌가?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말한다.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잠언 18:15.
개인적 도움
당신은 인경이가 개인적으로 조사를 해 보고도 부족할 때에 자료를 어디서 더 구할 것인가에 대하여 제안을 청하였음을 기억하는가? 그는 도움을 줄 만한 자격을 구비한 자에게 물었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대한 정확한 지식을 구하고자 할 때에 그 점이 어떻게 적용되는가?
그리스도인 감독자에 대하여 말할 때에 디모데 전서 3:2, 6에서는 그가 “가르치기를 잘하며” “새로 입교한 자”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사를 하고 나서 그래도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였다면, 지방 회중에 있는 자격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감독자와 봉사의 종들은 여러 햇 동안의 경험이 있고 특히 가르치기를 잘 하기로 인정된 자들이다. 그들은 그 대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알려 줄 수 있을 것이며, 당신과 함께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질문 혹은 문제를 분석해 보는 것도 좋다. 그것은 당신 자신이 결정할 문제인가? 아마 다른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모른다. 인경의 경우에서와 같이 부인이 관계되는 경우라면 남편이 결정해야만 할 문제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관계되는 성서 원칙을 남편이 알아 본 다음에 그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 (디도 2:4, 5) 회중 활동에 관한 질문이라면 그러한 문제를 결정하도록 성령이 임명한 자들에 의하여 지방 회중에서 처리할 것이다.—사도 20:28.
정확한 지식을 증가시킴
전술한 바와 같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정확한 지식을 계속 증가시킬 것을 기도하였다. 성서를 수년 동안 공부한 사람들도 이렇게 지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예수께서는 지상에 한 집단의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어서 때를 따라 영적 양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마태 24:45)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 예언의 성취를 경험하였다. 바로 ‘왙취 타워 협회’의 출판물을 통하여 여러 햇 동안 영적 양식을 받아왔다.
이미 그러한 마련이 되어 있으니만큼 만일 어떤 사람이 특정한 성경 귀절이나 제목에 대하여 여호와의 증인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알고자 한다면, 그는 그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출판물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아직 설명되지 않은 어떤 문제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왙취 타워 협회’에 편지를 하여 특별히 자기에게만 일찍 설명해 달라고 요청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영적] 양식을 나누어” 주는 방법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집단적으로 양식을 나누어 주신다. 성서 어느 부분의 예언적 의미가 밝혀지면, 그 지식을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발표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해의 영적 빛이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잠언 4:18)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설명되지 않은 점에 대한 내용을 참을성있게 기다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발전된 진리의 빛이 계속 발표될 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는 대부분의 성경 질문을 지방에서 자기에게 있는 출판물을 참조하여 해답을 얻을 수 있고 혹은 회중의 경험 많은 그리스도인 전도인들에게 물어서 알아 볼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빨리 해답을 얻을 것이며, 거기에 노력을 바침으로써 개인적인 만족감을 크게 느낄 것이다.
당신이 영적 장성을 목표로 삼고 정확한 지식을 증가시킴에 따라서 인경이가 맛본 즐거움을 당신도 더욱 더 광범위하게 직접 맛보도록 하라!
[각주]
a 한국어로는 대부분의 책 뒷 부분에 색인이 나와 있고 매년 「파수대」와 「깨어라!」 마지막 호에 색인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