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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99 7/8 28-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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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살펴봄
  • 깨어라!—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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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9
깨99 7/8 28-29면

세계를 살펴봄

남극 오존층에서 발견된 사상 최대의 구멍

해마다 남극 대륙 상공의 오존층에 생기는 구멍이 1998년 9월에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유네스코 쿠리어」지는 보도한다. 위성 사진에서는 그 구멍이 유럽 면적의 약 2.5배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부터 지상의 생명체와 생태계를 보호한다. 자외선이 증가하면 사람들이 햇볕에 그을려 피부에 화상을 입고 피부암이나 백내장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그 보도는 지적한다. 오존층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은 냉매와 스프레이용 가스로 사용되는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이라고 한다. 1987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165개국 대표자들은 이 물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공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층권에서 CFC가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적어도 60년이 걸릴 것”이라고, 「유네스코 쿠리어」지는 보도한다.

세계 고온의 해

지난 1998년은 1860년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고, 「사이언스 뉴스」지는 보도한다.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평균 기온보다 섭씨 0.58도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구의 기온이 수백분의 1도만 변해도 우려하는 기후 학자들에게 있어서 지난해의 고온 현상은 히말라야 산과 같은 큰 변화”였다고, 그 잡지에서는 알려 준다. 또한, 기록상 최고로 더웠던 해 가운데 일곱 해는 1990년 이후에 있었으며 가장 더웠던 열 해는 모두 1983년 이후에 있었다고, 그 보도는 지적한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 관리국의 조너선 오버펙의 말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은 과거 1200년 동안에 가장 더운 기간이었을지 모른다. 세계 기상 기구의 보고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지 않은 지역은 북부 유럽과 아시아뿐이었다. 미국 남부 지역은 여름에 폭서에 시달렸고, 러시아 중부 지역은 6월에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100여 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였다.

코르크와 경제 그리고 야생 생물

전세계 코르크의 80퍼센트는 스페인 남부와 포르투갈에 있는 코르크참나무의 껍질에서 얻는다. 그 지역 농부들은 9년마다 그 위풍당당한 나무의 껍질을 벗겨 낸다. 이런 식으로 껍질이 다시 자라는 나무는 코르크참나무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에 플라스틱 병마개 사용이 늘어나면서 여러 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이 직업이 위협을 받게 되었다고, 영국 맨체스터의 「가디언 위클리」지는 보도한다. 천연 코르크 산업이 쇠퇴하면, 더 수지맞는 작물을 심기 위해 이 나무들을 베어 내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 숲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많은 새들이 그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게 될까 봐 염려하고 있다. 그 신문에서는 이렇게 보도한다. “코르크참나무에 의존하는 새는 멸종 위기에 처한 스페인 황제독수리를 포함하여 42종이나 된다. 황제독수리는 그 나무에 둥지를 트는데, 전부 130쌍이 있다.”

새로운 ‘냉전’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갖가지 형태와 맛을 지닌 아이스크림을 즐겨 사먹자, 가게 주인들은 아이스크림 냉동실을 항상 가득 채워 놓으려고 한다”고, 류블랴나의 신문인 「델로」는 보도한다. 그 신문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됨에 따라, 최근에 그곳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이 22퍼센트나 증가하였다. 이런 속도로 증가한다면, 현재 4.3리터인 슬로베니아의 일인당 연간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결국 서유럽 평균인 5.5리터를 넘어서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아이스크림 소비 경쟁에서는 스웨덴 사람들이 여전히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정보 조사 기관인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스웨덴 사람들은 일인당 매년 평균 거의 16리터의 아이스크림을 소비한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들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미국인들은 매년 일인당 20리터 이상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더욱 가난에 쪼들리게 만드는 장례식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 죽는 데 드는 비용은 그보다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잠비아」지는 보도한다. 잠비아를 포함하여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는, 먼 곳에 사는 벗들과 친족들이 와서 애도 의식에 참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종종 장례식을 연기하는데, 애도 의식은 일 주일이나 그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흔히, 유가족이 모든 조문객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잠자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집으로 돌아갈 때 교통비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한 장례식 때문에 많은 유가족들이 가난의 수렁 속으로 더 깊이 빠지게 된다. “요즈음 장례식”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많은 조문객들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비용이 들고 있다”고 그 보도에서는 알려 준다. 그 신문에서는 유가족이 부담을 덜려면 사망 후 속히 장례를 치르라고 제안한다.

녹차의 항암 효과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에 적게 걸리며 심지어 녹차를 마신 동물들도 그와 비슷한 유익을 얻게 된다. 최근에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퍼듀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그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사이언스 뉴스」지는 보도한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EGCg)라는 물질은, 암세포가 분열하는 데 필요한 특정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EGCg는 정상 세포가 분열할 때는 그러한 작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세계 전역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의 약 80퍼센트가 선택하는 홍차에는, 소량의 EGCg가 농축되어 있을 뿐이다. 시험관에서 배양한 암세포에 효소가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는 홍차의 효과가 녹차의 10분의 1에서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사실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연구원들은 말한다.

낙상 방지를 위한 균형 잡기 운동

“65세가 넘은 사람들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낙상을 하는데, 그들 중 다수가 입는 고관절 골절과 같은 부상은 결코 완전히 낫지 않을지 모른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위치 감지 능력이 약해져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최근에 코네티컷 의과 대학에서 행해진 한 연구 결과가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연로한 사람들이 한쪽 다리로 서 있거나 낮게 설치해 놓은 통나무 위로 걷는 것과 같은 균형을 잡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균형 감각이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설리번 크롬웰 합동 건강 센터의 지나 알친은, 균형 잡는 운동을 일 주일에 두세 번씩 한 번에 10분 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 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는 이렇게 지적한다. “이러한 형태의 훈련은 쉬울 것 같지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며 지나치게 하면 기진맥진해지고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지하철 향수?

프랑스의 교통 당국자들은 파리 지하철에서 나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냄새를 좋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향수를 도입하였다. 한 지하철역의 이름을 따서 마들렌이라고 이름 붙인 이 향수는, 지하철 당국에서 사용하는 세척제에 첨가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사는 보도한다. 지하철 책임자인 자크 라포포르트는, 그 향수가 5년 간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우리는 너무 강한 향기보다는 2주일 정도 지속되면서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달콤한 향기를 찾아야 했다”고, 그는 말하였다. 지하철 당국자들은 마들렌이 “시골과 나무와 꽃과 과일” 향을 내게 할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이들이 개에 물리지 않게 하려면

미국에서 개에 가장 자주 물리는 사람은 어린아이들이라고, 「UC 버클리 건강 회보」에서는 알려 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개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고 그 회보에서는 지적한다. 위험성을 줄이려면 부모가 애초에 성질이 좋은 강아지를 골라야 한다고, 그 회보에서는 권한다. 그리고 거세를 시킨 다음,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말을 잘 듣고 아이들과 친해지도록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개를 훈련시켜야 한다. 그 회보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아무리 순한 개일지라도 갓난아이까지 좋아하거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정도의 아이에게까지 고분고분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결코 안 된다. 옆에서 지켜 보아야 한다.” 아이가 혼자서 먼저 개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개 주인이 개를 소개시키도록 해야 한다. 소개를 받으면, 개에게 말을 하면서 주먹을 쥔 채 손을 내밀어 개가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다. 개가 으르렁거리거나 털을 곤두세우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되, 뒤돌아 뛰어서는 안 된다. 그 회보에서는 이렇게 지적한다. “개도 늑대와 마찬가지로, 목표물이 달아나면 본능적으로 쫓아가서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

교육과 유아 사망률

국제 연합 아동 기금에서 작성한 보고서인 「세계 아동 상태 1999—교육」(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1999—Education)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향후 10년 동안 매년 70억 달러(미화)만 더 사용하면 2010년쯤에는 전세계 모든 어린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해진다. 이 액수는 해마다 유럽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 위해 지출하는 돈이나 미국 사람들이 화장품을 사기 위해 지출하는 돈보다도 적은 액수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지에 의하면, 인도에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성인은 남성이 66퍼센트, 여성이 38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자 아이가 많은 지역일수록, 유아 사망률이 낮다. 그러한 기본 교육의 효과를 인도 남부에 있는 케랄라 주에서 볼 수 있다. 그 지역은 주민의 거의 90퍼센트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데, “유아 사망률이 개발 도상국 전체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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