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전—그 절실한 필요성
어떤 사람이 운전에 대해서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상해와 고통을 일으킬 여지가 그렇게 많은데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받는 일이나 책임을 묻는 일이 별로 없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다.” 당신은 앞에서 다가오는 자동차를 가까스로 피한 적이 있는가? 길을 걷거나 차를 타거나 혹은 운전을 하던 도중에 교통 사고를 목격하고, 도로 위에서 벌어진 참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 적은 없는가?
영국에서는 “사망하거나 중상을 당하는 보행자의 수가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타임스」.
“매년 ··· 캐나다에서는 약 4,000명의 남자와 여자 및 어린이가 교통 사고로 사망한다.”—「토론토 스타」.
1981년에서 1985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233,200명이 사망하였다.—「세계 연감」(The World Almanac), 1987년.
“자동차는 ···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경우에 결핵, 암 및 심장병보다도 더 많은 인명을 앗아간다.”—「오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
전세계적으로는 그 수가 얼마나 많겠는가?
운전—그 엄청난 대가
전세계에서 매년 약 25만명이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토론토 스타」지에 따르면, 이 수자는 “매년 전쟁, 범죄 및 산업 재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 전부를 합친 수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교통 사고 사망자 한명에게 드는 비용이 252,000파운드(약 320,000,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왜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드는가? 개인에게 투자되었던 금액, 잠재 소득액의 손실 및 물질적 손상을 제외하고도, 구급차나 병원 혹은 기타 봉사를 제공받는 데 드는 비용 때문이었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운전을 할 때, 참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살인 가능성”
영국의 전임 운수상, 존 무어는 “매년 영국에서 약 5,000명이 목숨을 잃는데도 보도 매체 [및] 영국 대중으로부터 불평이 거의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한다. 도로상의 안전을 위한 일부 압력 단체들은 ‘자동차로 살해하는 일이 살인의 한 가지 수단으로 이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관심이 결여되어 있음이 분명한 일이지만 한 가지 결론은 피할 수 없다. 즉 당신의 운전 방법이 어떤 사람, 어쩌면 당신 자신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 경찰서의 고참 운전 면허 시험관인 알렉스 밀러는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살인 가능성을 제공해 주는 치사적인 무기이다.”
당신이 운전자라면, 그 말은 당신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매우 생각을 자극하는 문제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그 점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독일 연방 공화국에서는 “음주 운전자와 관련된 사고만 해도, 1984년에 사람이 죽거나 불구가 된 교통 사고가 40,332건 있었으며 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사고는 20,000건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영국에서는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이 알콜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통계 수치는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 습관을 단념하게 만들어 주는가? 영국, 경찰 대변인의 다음과 같은 말에 따르면 결코 그렇지가 않다. “아직도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모험을 하여 자신과 가족 및 다른 도로 이용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있읍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의 로버트 켄들 교수는 “[영국] 남성 인구의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매주 적어도 한번은 법정 [혈중 알콜 함유량] 한계를 넘어선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야말로 철저한 이기심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영국의 일부 알콜 음료 생산업자들은 대중 운송 계획을 이용하도록 권장함으로써 문제를 완화시켜 보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마련 가운데는 버스나 자동차 임대 회사가 술을 마시려는 사람을, 그의 신체 상태가 어떠하든 상관 없이, 원하는 술집까지 데려다 주고 술을 마신 뒤에는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있다. 집단적인 차원의 마련으로서는, 술을 마시고 싶은 몇몇 운전자들이, 자기들 중에서 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고 청량 음료만 마시고서 나머지 사람들을 집에까지 데려다 주기로 미리 정해 놓음으로써 위험을 피하려고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가 권장할 만한 것일지는 모르지만, 과연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글래스고 헤럴드」지의 보도는 그러한 발상이 “음주 운전 사고를 감소시킬 만한 의미있는 방법은 못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음주 운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음주와 운전을 완전히 상극으로 여겨야 한다”고 영국, 워릭셔 경찰서장인 피터 조슬린은 결론 내린다. 아울러 그는 “‘음주 운전을 피하라’는 것만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충고”라고 덧붙인다.
이것이 현실적인 지침인가? 일부 나라에서는 교통 법규를 엄격하게 시행하여, 음주 운전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가하고 있다. 스웨덴의 법률은, 마치 폭력범에게서 칼이나 총을 빼앗듯이, 위험한 운전자에게서 자동차를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관계 당국에 부여하고 있다. 영국 치안 판사 연맹은 음주 검사에서 적발된 운전자가, 그 사건이 법정에서 다루어지기 전에 재차 음주 운전을 할지도 모른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면허를 정지시킬 것을 지지한다고 한다.
그러나, 안전 운전을 하는 데에는 단순히 술을 마시지 않는 것 이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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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역에서, 매년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아일랜드 인구보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