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장래에 대한 희망
약 240‘킬로미터’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호의 3차 비행 대장인 ‘잭 루스머’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가정과 학교에 있는 지구의와 지도에서 보는 경계선들이 없는 하나님이 만든 그대로의 한 세계를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 다음, 지구를 우주선에 비하면서 그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우리가 탑승원으로서 서로 더 잘 협조하려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성공적인 비행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규모가 어떤 한 나라나 심지어 나라들의 집단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 대부분의 관찰자들에게 분명해 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인류의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나라들이 그들의 독자적 주권을 하나의 중앙 혹은 세계 정부에 넘겨 주거나 적어도 예속시키는 것임을 인정해 왔다.
저명한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12권으로 된 「역사의 연구」와 다른 저술물에서 인류의 장래가 “단일 정치 권력 아래 연합된 한 세계”와 “그 연합체의 모든 개개 시민의 직접적인 개인적 충성을 요구하며 받고 있는 중앙 정부를 가진 민족들의 동맹”을 만들어 내는 데 달려있다는 생각을 되풀이 하여 주창하였다. 그는 또한 그러한 마련이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여겼다. “전쟁은 국가들에 의해서만 벌어질 수 있으며, 전쟁을 하려면 적어도 두 개의 국가가 있어야 한다.” 그가 말한 바와 같이, “국가가 없으면, 전쟁도 없다.”
사반세기 전의 ‘토인비’의 견해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평을 받아오긴 하였지만, 그와 비슷한 그 외의 많은 표현들이 그 이래 들려 왔다. 예를 들어, ‘로마 클럽’의 창시자인 ‘아우렐리오 피이체’는 오늘날의 개개의 경쟁하는 독립 국가들의 정치 질서는 “불안하고 불합리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뿐 아니라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절대적인 세계 정부를 주창하지는 않지만, 그는 인류를 현재의 곤경에서 구해 내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세계 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일 당신이 침몰하는 원양 여객선에 타고 있다면 승무원과 승객들은 일치 단결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폭동이 일어나 모두 죽고 말 것이다”라고 그는 부언한다.
그러한 관찰 보고가 논리적이고 통찰력이 있음은 매우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이러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한 세계 사회 혹은 정부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 참으로, 누가 인류를 자멸로부터 구해 낼 통치자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가?
희망의 근원
약 3,000년 전에 한 현명하고 유능한 왕은 40년 간의 성공적인 통치 끝에 이르러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 상 29:11, 12.
위와 같이 표현하면서, 고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은 정치 사상가들이 찾고 있는 것—위대함, 탁월함 및 위엄을 갖추고 동시에 그 신민인 ‘모든 자를 크게 하고 강하게 할 능력’을 갖춘 강력하고 통일시키는 중앙 통치권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은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다스리기를 원하실 만큼 친히 인간사에 관심이 있으신가 하는 것이다. 예언자 ‘다니엘’을 통한 그분의 대답은 이러하다:
“이 열왕[현 마지막 때의 지상의 개개의 경쟁하는 독립 국가들]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다니엘 2:44.
그렇다, 하나님의 왕국과 주권이 인간을 구출할 것이다. 인류를 위한 보다 나은 장래가 바로 눈 앞에 있다.
이것은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상상해낸 공상적인 꿈이나 그와 같은 어떤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인 성서에서 그분이 인류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가져 오실 방법을 분명히 밝히시기 때문이다.
무기 경쟁이 아니라, 전면적인 무장 해제에 의해 평화와 안전이 실현될 것이다.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라고 성서는 말한다. 어떻게?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름으로써이다. (시 46:9) 국제 연합 기구가 하겠다고 주장한 일, 즉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왕국의 의롭고 평화스러운 통치 아래서 비로소 실현될 것이다.—이사야 2:4.
하나님의 왕국이 땅을 관리하는 결과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오염과 그것의 나쁜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다. 인류는 지구를 버리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외계로 나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심으로써 환경의 파괴와 오염을 중단시키실 것이다. (계시 11:18) 그 다음 왕국 신민들에게는 땅을 정복하고 동식물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본래의 명령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창세 1:28) 땅은 인류의 영원한 집—곧 낙원이 될 것이다.
그 깨끗해진 지상 낙원의 모든 거주자들은 행복과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모든 표준을 버리거나 “자신의 일만 하라”는 철학을 따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유명한 황금률—“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이 매일의 행동 규칙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참으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마태 7:12; 사도 20:35.
장래를 주제로 한 간단한 고찰에서, 우리는 여러 해 동안 환경 보호론자, 과학자, 역사가 및 다른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의 파국적인 종말을 피하기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를 해왔음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또한 대체로 그러한 경고들이 무시되어 왔으며, 그 결과 보다 나은 장래는 고사하고 인류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보다 나은 장래를 보장받기 위해 지금 행동하라
반면에, 새로운 종류의 세계 사회가 멸종에 대한 유일한 대안임을 알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효과가 있을 만한 계획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인류가 문제들을 깨닫기 오래 전에, 땅을 하나의 의로운 정부인 그분의 왕국 아래 낙원으로 회복시킬 상세하고 단계적인 계획을 명확하게 짜 놓으셨다.
100여년 간에 걸쳐 ‘여호와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왕국이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임을 지적해 왔다. 독자가 자신과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러한 보다 행복한 장래를 보장받기 위해 지금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간절한 욕망이다.
[10면 삽화]
장래는 이러할 것인가 ···
··· 아니면 이러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