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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81 11/1 5-11면
  • 노년기에도 젊음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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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기에도 젊음을 유지함
  • 깨어라!—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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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마시는 습관에 유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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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1
깨81 11/1 5-11면

노년기에도 젊음을 유지함

「깨어라!」 독일 연방 공화국 통신원 기

나와 마주 앉아 생기에 찬 눈을 하고 있는 그 사람은 9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우리만치 젊고 정정해 보였다. 원고를 출판부로 넘기기 전에 내 원고를 읽고 평가해 주기에 매우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노년기에도 젊음을 유지함”이라는 기사였다. 그러나 나는 먼저, “젊음”을 유지하는 ‘윌헬름 힐만’의 비결을 알고 싶었다. 나는 질문을 하고 기다렸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 그는 나의 질문을 되풀이하고는 생각에 잠겼다. “나 같은 ‘늙은 독수리’에게 물어봐 주니 기쁘군.”

나는 “늙은 독수리”라는 표현이 궁금했다. 나중에 그 뜻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젊음을 유지하려면 인생에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 나는 이미 십대였을 때 목표가 있었지.” 그는 잠간 멈추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 때는 나의 목표가 바뀌리라는 것, 그리고 60여년 동안이나 진정한 목표를 발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몰랐었지. 그러나 나는 10대 때 범선에 매혹되어 있었다네. 그 때 내가 결심한 목표는 커서 그러한 범선을 건조하는 것이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나서 나는 북부 독일 ‘브레머하븐’ 항에 있는 조선소에서 견습공으로 일하게 되었지. 그러자 1905년에 나의 꿈이 실현되었어요. 내가 최초의 항해 허가를 받았는데, 그것도 보통 배가 아니라, 당시에 가장 유명한 범선이자, 당시까지의 배들 중 가장 큰, 돛대가 다섯개나 되는 ‘프레우센’을 타게 된거지.”

그는 사진 한 장을 ‘테이블’ 위로 밀어 내게 보여 주었다. ‘프레우센’ 사진이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칠레’에서 초석을 실어 오게 되어 있었지.” 하고 그는 말을 이었다. “‘케이프호온’을 돌아 오는 68일간의 여행이었어요. 19세의 나이에 대단한 경험이었지! 그 때 경험한 폭풍은 잊혀지질 않는군. 어찌나 바람과 우박이 우리 얼굴을 두둘겼던지 거의 녹초가 되었다오! 그리고 돛을 제어하는 싸움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 한번은 높은 곳의 돛들 가운데서 사력을 다해 고투하고 있는데, 근처에 있던 한 선원이 바람속에서 이렇게 외치는 것이었어. ‘지금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뿐일세.’ 나는 ‘그분은 도와 주실 겁니다.’라고 대답했지. 청소년 시절에도 나는 인간이 하나님께 의존해 있음을 의심해본 적은 없었으니까.”

목표의 변화

이제 나는 이 연로한 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과연 배를 건조하였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반대하는 조언을 받았지.” 그는 계속 말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였는데, 20세기 초에 범선들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 들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증기선 건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 그러나 바다에 대한 사랑을 비행과 병합시켜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지. 당시의 육상 비행기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갈 수가 없었지.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때때로 수상 비행기라 불리우는 비행정이라고 생각했지. 내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이지.

“1913년 10월 10일은 나의 생애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었어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여 이제 나중에 ‘늙은 독수리’가 되는 자격을 갖게 된 것이지.”

‘늙은 독수리’라는 말이 다시 나왔으므로 이제 나는 그 설명을 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1934년에 ‘늙은 독수리’라는 비행 협회가 조직되었는데, 일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면허를 취득한 조종사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지. 나는 일년이 못되어 가입했어요.

“그 동안, 한 영국인이—그는 나중에 ‘토마스 솦위드’ 경이라는 기사의 작위를 받은 사람인데—단일 동체 비행정을 제작하였어요. 그래서 나는 영국으로 건너가 그 곳에서 비행정 비행술을 배우고 독일 최초의 수상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지. 이제 나 자신의 비행정을 제작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지.

“곧 독일 정부는 ‘솦위드’의 비행정을 구입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 일은 비밀리에 수행되어야 하였지. 그래서 일반 시민인, ‘캡틴 본 푸스토우’가 비행기를 주문하였고 나는 그 제작을 감독하도록 영국으로 파견되었지.

“비행기 제작이 끝나자, ‘캡틴 본 푸스토우’의 한 친구가, 실제로는 정부의 위장 검사관이 인수하기 위하여 왔지. 그는 나에게 시험 비행에 탑승시켜 줄 것을 요구했어. 비행기가 이륙하자, 그는 나에게 ‘포츠마우스’ 상공을 비행하라고 지시했어. ‘포츠마우스’는 주요 군항이었기 때문에 보통은 비행이 금지되어 있었지. 그러나 그가 강경하였기 때문에 나는 굽히고 말았어요.

“다음 날 아침, ‘본 푸스토우’가 거의 혼비 백산하여 나의 ‘호텔’로 급히 달려 들어 왔어. ‘‘힐만’, 빨리 짐을 챙기게. 자네의 ‘포츠마우스’ 비행 때문에 ‘스파이’ 혐의로 우리를 곧 체포할 걸세!’ 그는 내 손에 ‘파운드’ 지폐를 한웅큼 쥐어 주고는 사라져 버렸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였지.

“경찰은 나를 ‘호텔’에서 꼼짝 못하게 하였어. 여러 날이 지났어. 나는 밤에 몰래 빠져 나갈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 비행기는 우리의 것이었고, 이미 값은 지불되었으니까. 나는 전속력으로—그것은 시속 110‘킬로미터’의 속도로 날 수 있었지.—날았고, 그들은 나를 도저히 잡을 수 없었지.

“그 동안, 나의 이전 영국 비행 강사—이미 우리는 좋은 친구 사이였지—가 나를 위해 중재에 나서서 문제가 해결되었네. 나는 즉시 독일을 향해 떠났지. 30세가 채 못되어, 나는 아직도 앞에 두고 바라던 풍요로운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 걸세. 그런데, 그 때 전쟁이 터지고 말았지!”

전시와 전후의 비행

“나는 1914-1918년 사이의 전쟁중 전투기 조종사로 전쟁의 공포를 직접 겪어 잘 알지. 한가지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 있는데 그것은 공중전에서, 그 유명한 ‘프랑스’의 하늘의 용사 ‘베드린느’가 나를 격추시킨 것이지. 그러나 그는 나의 비행기가 전투력을 잃은 것을 보자 죽이려고 하지는 않고 날아가 버렸네. 나는 불시착하였고 의식을 잃고 파괴된 기체 밑에 깔려 있었지. 부근의 1인용 참호 속에 있던 ‘프랑스’군들은 내 동료들이 나를 구조하는 일을 방해하려 하지 않았지.

“나는 살아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네! 그러나 ‘베드린느’와 ‘프랑스’ 군인들이 보여 준 동정심도 내게 깊은 감명을 주었지. 왜 우리는 서로 죽이려고 할까? 전쟁은 참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였어. 그 때부터 나는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우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기로 결심했지.

“이것이 비행정을 건조하는 일 다음의 또 다른 나의 목표가 되었네. 여러 해 후에 나는 이 새로운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파리’ 명예 시민이 되었지. 그러나 이것이 나중에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목표는 아니었네. 그것은 아직도 앞으로 있을 일이었지.”

시간은 자꾸 흐르고 있었지만, 나의 원고는 아무런 진전도 없이 그대로 우리 사이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내가 초점에서 벗어난 것을 탓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전쟁 경험이 비행을 중지하게 하였읍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그렇지 않네. 아무도 ‘늙은 독수리’를 땅에 내려 오게 할 수는 없지. 사실, 나는 아직도 매년 ‘프랑스’ 남부 지방을 찾아가, 여전히 ‘글라이더’ 비행의 ‘드릴’을 만끽하고 있다네.”

“94세의 연세로 말입니까?” 하고 나는 탄성을 발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에게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는데, 나는 언제나 미래를 향해 살고 과거로 고민하지 않으려 하였네. 바로 이것이 나로 하여금 젊음을 유지하게 도와 주었지. 그 외에도,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이렇게 혹은 저렇게 위기 일발을 벗어나는 일이 있네. 나는 1926년에 바로 낙하산 하나 때문에 그런 일을 경험한 적이 있지.”

나는 아득한 지난 날의 추억이 담긴, 구식 비행기에 타고 있는 그의 사진을 내려 놓고는 귀를 기울였다.

“안개 낀 정월 아침이었지. 나는 조종사 면허를 갱신하러 길을 나섰네. 일기 예보는 상승한도가 180‘미터’라고 알려 주었지만, 360‘미터’에서도 여전히 짙은 안개에 싸여 있었지. 갑자기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네. 걷잡을 수가 없었지.

“당시에 모든 비행기에 낙하산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행히도 그 비행기에는 비치되어 있었지.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면, 낙하산은 25‘미터’ 길이의 줄에 의해 당겨져 펼쳐지게 되는데, 그 줄의 한 쪽 끝은 낙하산에, 다른 쪽 끝은 비행기에 묶여 있었네. 나는 하나님께 ‘뛰어 내려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하고 기도한 것을 기억하네.

“마치 응답인 것처럼,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지. 그래서 나는 비행기를 급강하시켜 150‘미터’ 상공에서 수평 비행으로 바꾸었지. 기체를 휙 끌어올릴 때, 우지직하는 큰 소리를 들었네. 양 쪽 날개에 생겼던 얼음이 이제 깨어져 나가는 소리였지. 바로 그것이 문제의 원인이었던 것일세. 나는 무사히 착륙했지. 바로 그 때 한 공항 관리가 옆을 지나가다가 그 비행기를 보고는 소리쳤지. ‘도대체 누가 비행기에 낙하산 줄을 묶는 것을 잊어버렸지?’ 만일 내가 뛰어 내렸더라면, 이 ‘늙은 독수리’는 틀림없이 ‘죽은 오리’가 되고 말았을 걸세!”

나는 그가 노령인데도 ‘유모어’ 감각을 잃지 않은 것을 보고 기뻤다.

거의 집단 수용소에 들어갈 뻔함

“‘나찌’ 정권하에서 나는 ‘브레멘’에 있는 비행기 공장, ‘웨젤 프루그’에서 우두머리 기사로 일했지. 5,000명의 종업원들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나는 ‘나찌’당에 가입하기를 거부하였지. 나는 ‘히틀러’의 정책에 동조할 수 없었던 걸세. 이로 인해 나는 거의 심각한 난관에 빠질 뻔했지.

“1939년 ‘웨젤 프루그’는 나를 ‘베를린’으로 파견하여 두번째 공장 건축을 감독하게 하였지. 그것은 ‘템펠호프’ 공항 자리에 세워지게 되어 있었는데, 그 공항은 나중에 1948-1949년의 ‘베를린’ 대공수 작전 때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 나의 감독 아래 일하도록 임명된 ‘나찌’ 십장들은 ‘히틀러’가 ‘베를린’에 왔을 때, 연설을 행할 수 있도록 중앙 건물 중 하나에 인접한 거대한 연단을 짓고 싶어 했지. 나는 연단이 필요 없어 보였기 때문에, 계획에서 그것을 빼 버렸지. 나는 그들에게 ‘비행기를 만드는 데, 무대는 필요치 않소.’라고 말했지.

“이 일과 다른 ‘경범죄’로 나는 곧 법정으로 끌려 가고 말았지. 그러나 ‘웨젤프루그’의 나의 상사가 와서 ‘괴링’에게 이렇게 말하여 나를 구해 주었어. ‘‘힐만’을 끌어 가면 ‘템펠호프’ 일은 포기해야 할 겁니다!’ 그래서 나는 석방되었고 공항을 완공시킬 수 있었지. 오늘날에도 그 자취를 다소간 찾아 볼 수 있지.”

끝—그러나 아직 시작

“전쟁은 끝났지. 그 때 내 나이는 쉰아홉으로 일자리도 없고, 배나 비행기도 만들 수 없었네. 그 모든 목표와 꿈을 간직한 젊음은 왔다가 사라져 버렸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다네! 그렇지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지. 나는 아직도 사회의 유용한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느꼈지.

“전 후의 어려운 9년 동안, 나는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구한 끝에 상당히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일자리를 발견하였다네. 이미 68세였지만, 나는 81세가 될 때까지 그 직장을 다녔네. 그 때로 나의 경력은 끝났지. 그러나 훨씬 더 웅대한 그 어떤 것, 그전에는 결코 상상도 못해 본 목표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네. 아는 바와 같이 그것은 ·⁠·⁠·”

그의 아내가 방으로 들어옴으로 인해 그의 말은 중단되었다. 부인은 “차 한잔 드시겠어요?” 하고 물었다. 나는 그가 우리 앞에 차려준 다과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였다. 다과 시간을 이용하여 원고를 ‘테이블’ 너머로 ‘윌헬름’에게 건네 주고 부인과 환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나는 곁눈으로, 그가 타자 친 원고를 집어 들고 안경을 고쳐 쓰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다음과 같은 나의 기사 제목 아래 그가 읽은 내용이다.

“노년기에도 젊음을 유지함”

친구들을 방문하는 동안 나는 그 집 아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물었다. “‘베르너’, 네 나이가 몇이지, 열 세살이든가?” 약간 뿌루퉁해진 ‘베르너’는 지체하지 않고 대답했다. “아니예요! 벌써 열 네살이 되고 있는 걸요!”

청소년들은 나이가 드는 것을 거의 기다리지 못하며, 어떤 청소년들은 자기들의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만드는 일들을 서슴지 않고 행할 것이다. 아마 나이든 사람들 같은 옷차림을 하고, 콧수염이나 턱수염을 정성들여 기르거나 어른처럼 노숙한 체하여 그렇게 할지 모른다. 청소년을 그의 연령에 맞게 대해 주는 것보다 자칭 성인의 싹트는 자부심을 더 빨리 기죽이는 것은 없다. 그가 그토록 애써 되고 싶어하는 성인으로 그를 대해 주는 것만큼 그를 추어 주는 것도 없다.

그러나 젊음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건강이 나빠지고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느슨해지면 자칭 성인은 너무도 빨리 자칭 젊은이로 변한다. 그 “좋았던 옛 시절”이 얼마나 그리운가! 안경 없이도 글을 읽을 수 있었던 때, 쉽게 벗겨지는 의치와 싸우지 않고도 먹을 수 있었던 때, 등이 쑤시거나 허리가 굽는 것으로 괴로와 한 적이 없었던 때가 기억나는가? 그리고 잊지 않으려고 적어 둔 것을 읽는 것조차 잊어 버리는 지금과는 달리, 기록하지 않고도 일들을 기억할 수 있었던 때가 생각나는가?

종종 노령이 가져 오는 슬픔을 노인들 외에 누가 진정으로 알 수 있겠는가? 수십년을 함께 지낸 결혼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또는 그 헌신적인 벗 관계를 상실함으로 인한 고독을 그 어느 십대가 알 수 있겠는가? 그 어느 십대가, 약해지는 시력, 어두워 오는 귀 및 허약함으로 인한 불안을 느낄 줄 알거나 적은 연금으로 빚지지 않고 살아가려고 애를 쓰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내가 내년 봄에 살아서 울새의 지저귀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되려나”를 생각하는 허무감을 알 수 있겠는가?

그러나 노년기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만큼이나 장점들도 있다. 수년의 경험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식별력과 통찰력을 향상시켜 주었다. 자신이 쌓은 지식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 당신은 보다 현명해졌고 아마 균형을 더 잘 잡고, 십중 팔구 생에 대해 보다 깊은 인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젊음의 신체적 활력과 연륜의 지혜 및 다른 유익들—이 양쪽 세계를 최대한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키지 못한다 할찌라도, 최소한 자신의 젊음은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늙는다는 것은 신체상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정신상의 문제,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장수를 기대하고 젊음을 유지하고자 갈망하라. 그러면 이 두가지를 다 경험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사람은 늙는 일을 염려하기 시작하는 그 날부터 늙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젊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생각하라

분명히 이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도 잊은 채, 당신의 여생을 현관의 흔들의자에서나 흘려 보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현대적이 되도록 하라. 교제를 같은 나이의 친구들에게만 제한시키지 않도록 하라. 그들과의 대화는 최근의 사망 기사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젊은 사람들과 교제하라.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이라. 그들의 문제들을 알아 보라. 그들은 당신의 관심을 고맙게 여길 것이며 당신은 그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젊음의 열정, 쾌활함 및 낙관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년기의 불유쾌한 부면들은 웃음을 잊어버린 성향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하라. 당신이 어렸을 때, 새끼 고양이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도는 것을 지켜 보면서 느꼈던 동일한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라. 젊었을 때 선물을 받아 놀랐을 때와 같은 얼굴 표정으로 밝은 표정을 지으라.

“품위있게 죽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목적 있는 삶”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생각으로 대치하라. 행복하고 만족한 정신이 불행하고 불만족한 신체를 소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어느 100세된 사람이 말한 것처럼,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쾌활함”은 “구명 도구”이다.

신체적인 활동을 계속하라

적당하지만, 정기적인 신체적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것은 심장과 폐를 강화시켜 주고, 균형잡힌 몸을 유지시켜 주며, 근육이 쳐지지 않도록 방지해 준다. 당신이 택하는 것이 무엇이든(어떤 종류의 ‘스포오츠’나 단순히 오래 걷는 것), 그것은 신체적 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a

당신이 정년 퇴직 연령에 달해 있다면, 운동은 특히 중요하다. 퇴직이 무활동을 의미해서는 안된다. 계속 바쁘게 무엇인가 당신의 흥미를 끄는 일을 행하라. 이치적이고 필요한 이상으로 느슨해지지 않도록 하라. 느슨해지기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도전적인 어조로 이렇게 대답한 사람과 같이 되도록 하라. “결코 그럴 수 없오. 내가 계속 움직일 수 있는 한, 사람들은 나를 결코 묻어 버리지 못할 거요!”

계속 정신적인 활동을 하라

사용하지 않으면 신체가 쇠약해 지는 것처럼, 정신도 마찬가지이다. 지식을 증가시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라. 이전에 시간이나 기회가 없어서 배우지 못한 것들, 이를테면, 수예, 외국어, 또는 악기 연주법 등을 배우도록 하라. 예를 들어, 당신은 55세가 넘은 거의 200만명의 미국인들이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단과 대학이나 종합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사실상, 1975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퇴직 연령의 학생들만을 위한 대학교가 문을 열었다. 시초의 등록 학생은 600명이었는데, 1979년에는 2,000명 이상이 되었다. 한 독일 과학 잡지는 이에 대하여 논평하면서 대학 당국자들은 “노인들은 배울 수 없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감수성과 배우는 능력은 매우 정상적임이 확증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먹고 마시는 습관에 유의하라

세계에서 장수촌으로 유명한 세 지역 중 하나인, ‘에쿠아도르’의 ‘빌카밤바’ 마을에 대한 연구는 그곳 주민들이 부족한 듯이 먹는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들은 과일, 채소 및 곡류 같은 것에 많이 들어 있는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저(低)‘칼로리’ 음식 및 당분과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고 산다. 많은 사람들은 영양 부족을 보충하는 데 ‘비타민’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구는 특히 ‘비타민’ E가 노쇠 과정을 늦추는 데 효능이 있음을 알려 주는 것 같다.

‘알코올’ 음료는, 적당히 피워도 건강을 해치는 흡연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과도하게 탐닉할 때에만 해롭다. 한 때 한 젊은 ‘아프리카’인이 음주에 관하여 말한 이러한 적절하고도 논리적인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술을 덜 마신다면, 당신은 더 오래 살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더 오래 산다면, 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능한한 독립을 유지하라

선의에서라 할찌라도, 젊은 사람들이 당신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당신을 떠 받들듯 대하여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게 하는 일이 없게 하라. 만일 아직 혼자 살아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아직 집안 일을 돌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아직 요리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아직 잔디를 깎을 수 있고 자신의 차를 세차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반면에, 당신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쇠약해졌다면, 도움이 제공될 때 정중하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라. 사람들이 나이에 따라서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당신을 돕게 하라. 이렇게 할 때 당신은 자존심을 유지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죄책감은 느낄 이유가 없게 될 것이다.

과거 속에 살지 않도록 하라.

소중한 추억도 좋지만, 오래된 편지와 사진들 같은 과거와 관련된 물질적인 것들을 너무 많이 보관하거나 추억에 잠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바친다면 의기소침하게 될 수 있다. 과거 속에 살지 말고 현재에 몰두하고자 노력하고 동시에,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라. 내일 또는 내주에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라. 그러면 매일의 생활은 그 무엇인가를 위해 살아 가는 생활이 될 것이다.

과거의 추억이 현재로 옮겨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찰리’가 사망한 이후로는 빵을 구워 본 일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과부 같이 되지 말고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케이크’를 구워 주어 놀라게 하고 이렇게 말해 보라. “이것을 좋아하시리라고 생각했어요. ‘찰리’도 언제나 좋아했지요. 사실 그가 가장 좋아한 것은 ‘초콜릿 케이크’였지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어 당신 자신도 행복해질 것이다. 갑자기 소중한 추억이 새로운 의의를 지니게 된 것이다.

명백한 현실을 받아들이라

당신이 이전처럼 젊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예전처럼 젊은 사람은 없다. 당신보다 나이가 배나 적은 사람들에게 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젊지 않다는 것이 아주 명백할 때에 아직 젊다는 것을 “증명”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사과의 말을 하지 않는 품위있는 노년기가 되게 하라.

당신이 노년기에 들어가야만 하는 기회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라. 수백만의 젊은이들은 너무 일찍 생명이 끊겨버렸기 때문에, 결코 그러한 기회를 가져 보지 못하였다. 아침에 일어날 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불평하는 젊은이들 같이 되지 말고, 아직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즐거워하는 노인이 되라.

—끝—

‘윌헬름’은 읽으면서 때때로 소리 내어 웃거나 미소를 짓고, 어떤 점들에서는 머리를 끄덕였다. 나는 이러한 반응을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였지만, 대부분의 기고가들처럼, 그의 의견에 대하여는 약간 불안을 느꼈다.

“기사는 훌륭하군. 유익하고 도움이 되겠어. 그런데 중요한 점이 한가지 더 있네.”

그의 새로운 목표—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는 일

‘윌헬름 힐만’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내가 81세가 될 때까지 아직 시외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아내는 체계적인 성서 연구를 시작했지. 주말이면, 처와 함께 있기 위하여 집에 오곤 했네. 한번은 내가 한 주일 전체를 집에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여호와의 증인’과 하고 있던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지. 그것은 매우 흥미있었네. 나중에 나는 직장을 그만둔 후 정기적으로 참여하였지.

“연구 중에 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의 목적은 사람이 영원히 살고 결코 늙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지. 하나님의 왕국이 조만간 이 원래의 목적을 이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는 것은 감동적이었네. 계시록 21:4의 이러한 예언과 같은 성서 예언들이 그 때 성취될 걸세.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지나가게 될 ‘처음 것들’ 가운데에는 노령과 함께 그로 인한 모든 문제와 난관들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나는 욥기 33:25의 ‘그런즉 그 살이 어린 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라는 말씀이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성취되는 것을 살아서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희망이 자라기 시작하였네.

“그 때까지 흥미있기는 하지만 순전한 역사라고만 생각했던 성서가 점차, 믿음의 책이 되었지. 마침내, 용케도 나는 80대에 들어서서 ‘여호와의 증인’의 한 사람으로 침례를 받게 되었네.

“내가 젊은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은 나는 조금도 늙는 것같지 않다고들 말하지. 그러면 나는 그들의 말이 참으로 옳을 수 있다고 말하고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네.”

‘테이블’ 위로 자기 성서를 밀어 건네주면서 그는 이사야 40:30, 31을 지적하면서 나에게 읽어 보라고 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아무도 자기는 너무 늙어서 여호와께 대하여 배울 수 없다고, 그분께 희망을 둘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늙은 독수리’의 말을 믿어 보시오! 하나님의 새 질서에서 우리는 영원히 나이를 먹을 수 있지만,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아는 희망을 말이오.”

[각주]

a 부가적인 제안을 얻기 위하여, 「파수대」(별) 1981년 4월 “운동은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제목의 기사를 참조하라.

[6면 삽입]

“공중전에서, 그 유명한 ‘프랑스’의 하늘의 용사 ‘베드린느’가 나를 격추시켰지.”

[7면 삽입]

“그 모든 목표와 꿈을 간직한 젊음은 왔다가는 사라져 가버렸지.—그리고 이 모든 것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다네.”

[10면 삽입]

“내가 내년 봄에 살아서 울새의 지저귀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되려나”를 생각하는 허무감

[10면 삽입]

“나는 하나님의 원래 목적은 사람이 영원히 살고 결코 늙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지.”

[8면 삽화]

‘힐만’이 승선하고 ‘케이프 호온’을 돌아 항해했던 돛대가 다섯개나 되는 그 유명한 범선 “프레우센”

[9면 삽화]

젊은 시절에 비행기와 함께 서 있는 “늙은 독수리”. 94세인 그는 아직도 매년 ‘글라이더’ 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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