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히브리어 성경과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의 이름
히브리어, יהוה (YHWH 혹은 JHVH)
하느님의 고유한 이름인 “여호와”(히브리어, יהוה, YHWH)는 창 2:4에 처음 나온다. 하느님의 이름은 동사로서, 히브리어 동사 הוה(하와, “되다”)의 사역형 미완료 형태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이름은 “그분은 되게 하신다”를 의미한다. 이는 여호와께서 점진적인 행동을 통해 스스로 약속을 성취하는 분, 항상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분이 되신다는 것을 알려 준다.
현대 번역자들이 성경의 저자인 하느님께 돌리고 있는 가장 큰 모독은 그분 자신의 고유한 이름을 없애 버리거나 감추는 것이다. 실제로 그분의 이름은 히브리어 본문에서, 일반적으로 테트라그람마톤(문자적으로 “네 글자의”를 뜻함)이라고 하는 יהוה(YHWH 혹은 JHVH) 형태로 6828회 나온다. 우리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원어의 본문에 밀접히 고착하였으며, 하느님의 이름인 테트라그람마톤을 “주”, “아도나이”, “하느님” 같은 칭호로 대치하는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신세계역」 히브리어 성경 본문에 6973회 나온다. 테트라그람마톤은 실제로, 히브리어 본문에서, 복합 명사로 3회(창 22:14; 출 17:15; 판 6:24) 그리고 시편의 머리글에 6회(7 머리글; 18 머리글 [3회]; 36 머리글; 102 머리글) 나오는 것을 포함하여 6828회 나온다. 우리는 6828회 나오는 테트라그람마톤을, 하느님의 이름이 아니라 일인칭 단수 대명사 “내”로 읽히는 곳인 판 19:18만 제외하고는 모두 “여호와”로 옮겼다. 그리고 「칠십인역」(Septuagint) 내용에 근거하여, 신 30:16, 삼둘 15:20, 대둘 3:1에서 테트라그람마톤을 복원하였다. 또한 사 34:16과 슥 6:8에서도 하느님의 이름을 복원하였는데, 이 구절들에서는 일인칭 단수 대명사 “내”가 아니라 “여호와”로 읽혀져야 한다. 그 밖의 141회는 소페림이 하느님의 이름을 아도나이 혹은 엘로힘으로 바꾸어 놓은 곳을 복원한 것이다.
번역자의 권한을 넘어 주해 차원으로 들어가는 일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의 이름을 번역함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하였다. 언제나 히브리어 성경을 그 배경으로서 주의 깊이 고려하였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의 입수 가능한 히브리어 역본들을 검토하여 우리의 번역을 그 역본들과 부합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히브리어 문자로 된 테트라그람마톤(יהוה)은 히브리어 본문과 그리스어 「칠십인역」에 두루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읽든 그리스어로 된 성경을 읽든, 하느님의 이름을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사렛의 회당에서, 예수께서 일어나 이사야의 책을 받아 들고 테트라그람마톤이 사용된 사 61:1, 2을 낭독하셨을 때, 그분은 하느님의 이름을 발음하셨다. 이는 그분이 여호와의 이름을 알리기로 결심하신 사실과 일치하는 것으로, 그분이 아버지께 한 이러한 기도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다. “저는 당신이 세상에서 택하여 저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나타냈습니다. ··· 저는 그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겠습니다.”—요 17:6, 26.
우리는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번역문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237회 살렸다. 본문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복원한 237회의 경우 모두, 여러 히브리어 역본에서 일치점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