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에 의한 책
1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의 시작이다.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네 면전에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3 잘 들어라! 누군가 광야에서 외치고 있다. ‘너희는 여호와의 길을 준비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하고 기록된 바와 같이, 4 침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상징인 침례를 전파하였다.+ 5 그리하여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들의 죄를 숨김없이 고백하면서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았다.+ 6 그런데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었다. 7 그는 이러한 말로 전파하고 있었다. “내 뒤에 나보다 더 강한 분이 오시는데,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샌들 끈을 풀기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8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침례를 베풀었지만,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9 그 무렵 예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셔서 곧 보시니, 하늘이 갈라지고 영이 비둘기처럼 자기 위에 내려왔다.+ 11 그리고 하늘에서 이러한 음성이 났다. “너는 내 아들, 사랑하는 자이다. 내가 너를 승인하였다.”+
12 그리고 곧 영이 그분을 재촉하여 광야로 가시게 하였다.+ 13 그분은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리고 야수들과 함께 계셨으나 천사들이 그분을 섬기고 있었다.+
14 그런데 요한이 체포된 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로 가셔서+ 하느님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시며+ 15 말씀하셨다. “지정된 때가 찼고+ 하느님의 왕국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회개하고+ 좋은 소식을 믿으십시오.”
16 그분은 갈릴리 바닷가를 걸으시다가 시몬과+ 시몬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던 것이다.+ 17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십시오. 내가 당신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그러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19 그리고 그분은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셨는데, 실은 그들은 배에서 그물을 수선하고 있었다.+ 20 그분은 지체 없이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고용인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그분을 따라갔다. 21 그리고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안식일이 되자마자 그분은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치는 방법에 크게 놀랐다.+ 거기서 그분은 권위 있는 분처럼 가르치시고 서기관들 같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때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영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하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압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25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러운 영을 꾸짖어 “잠잠하여라. 그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26 그러자 더러운 영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음성을 한껏 높여 소리를 지르면서 그에게서 나왔다.+ 27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몹시 놀라 서로 이야기하며 “이게 웬 일이냐? 새로운 가르침이다! 더러운 영들에게 권위 있게 명령하니 그들도 순종하는구나” 하였다.+ 28 그리하여 그분에 대한 소문이 곧 갈릴리 주위 온 지방에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29 그리고 그들은 곧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들어갔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앓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즉시 그분에게 그 여자에 대하여 말하였다. 31 그분은 그에게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그러자 열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그들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32 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과+ 악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그분에게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33 그리하여 온 도시가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그분은 여러가지 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악귀들을 쫓아내셨다. 그러나 그분은 악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그리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그분은 일어나 밖으로 나가 외딴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36 그러나 시몬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분을 찾아 나섰다. 37 그리고 그분을 발견하자 “모두가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 다른 곳, 가까운 시골 읍들로 갑시다. 그것은 내가 거기서도 전파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바로 이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39 그리고 그분은 가셔서, 갈릴리 전역에 걸쳐 그들의 회당에서 전파하시고 악귀들을 쫓아내셨다.+
40 또한 나병 환자 하나가 그분에게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하여 “당신이 원하기만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1 이에 그분은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며 “내가 원합니다. 깨끗하게 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2 그러자 곧 그에게서 나병이 사라지고 그는 깨끗해졌다.+ 43 더욱이, 그분은 그에게 엄하게 명령하시고 즉시 그를 보내시며 44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다만 가서 당신의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깨끗해지는 일을 위하여 모세가 지시한 것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로 삼으십시오.”+ 45 그러나 그 사람은 떠나간 후에 그 일을 크게 공포하며 그 이야기를 널리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분은 더 이상 드러나게 도시에 들어가실 수 없어서 바깥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계속 그분에게로 왔다.+
2 그러나 며칠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 그분이 집에 계시다는 말이 전해졌다.+ 2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너무 많아서 문간에조차 더 이상 빈 자리가 없었다.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을 하기 시작하셨다.+ 3 그런데 사람들이 한 마비 환자를 네 사람이 들게 하여 그분에게 데려왔다.+ 4 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곧장 예수께 데려갈 수 없어서, 그분이 계신 곳의 지붕을 뜯고 구멍을 내어 마비 환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내렸다.+ 5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마비 환자에게 “아이여,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소” 하고 말씀하셨다.+ 6 그때에 거기에는 서기관들 몇이 있었는데, 앉아서 마음 속으로 추리하고 있었다.+ 7 “이 사람이 어찌 이와 같이 말하는가? 그는 신성을 모독하고 있다.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8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속으로 그렇게 추리하고 있는 것을 자기의 영으로 곧 알아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당신들은 마음 속으로 그런 것들을 추리하고 있습니까?+ 9 마비 환자에게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그대의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쉽습니까?+ 10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당신들이 알도록”+—그분은 마비 환자에게 11 “내가 그대에게 말하는데, 일어나 그대의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 자기의 들것을 들고 그들 모두 앞에서 걸어 나갔다.+ 이에 그들은 모두 완전히 정신을 잃다시피 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런 일은 도무지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분은 다시 바닷가로 나가셨다. 그러자 온 무리가 그분에게 계속 왔으며, 그분은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14 그런데 그분은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무서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의 추종자가 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그 후에 그분이 그의 집에서 식탁에 기대앉게 되셨는데, 많은 세금 징수원들과+ 죄인들이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기대앉아 있었다. 그들의 수가 많았고 그들은 그분을 따르기 시작하였다.+ 16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서기관들은 그분이 죄인들과 세금 징수원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그는 세금 징수원들과 죄인들과 함께 먹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7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강건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합니다. 나는 의로운 사람들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
18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단식하곤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와서 그분에게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단식하곤 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단식을 행하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신랑의 친구들이 단식할 수 있겠습니까?+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들이 단식할 수 없습니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날에는 그들이 단식할 것입니다.+ 21 아무도 줄어들지 않은 천 조각으로 낡은 겉옷을 꿰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센 힘이 그것을 당겨, 곧 새것이 낡은 것을 당겨 찢어짐이 더욱 심해집니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가죽 부대를 터뜨려 가죽 부대는 물론 포도주마저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새 가죽 부대에 넣습니다.”+
23 그런데 그분이 안식일에 곡식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그분의 제자들이 가면서 곡식 이삭을+ 따기 시작하였다.+ 24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자 보십시오! 왜 저들이 안식일에 허용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25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궁핍하게 되어 굶주릴 때에, 그가 어떻게 했는지+ 전혀 읽어 본 적이 없습니까?+ 26 수제사장 아비아달에+ 관한 기록에서, 어떻게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아무도 먹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차림빵을+ 먹고 또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었습니까?”+ 27 그래서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 아닙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이기도 합니다.”+
3 예수께서 또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거기에는 한쪽 손이 바짝 마른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그분이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지 보려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것은 그분을 고발하기 위해서였다.+ 3 그분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허용되는 것은 선행을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악행을 하는 것입니까? 영혼을 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죽이는 것입니까?”+ 그러나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5 그분은 분개하여 그들을 둘러보신 후에, 그들의 마음이 무감각함을+ 심히 비탄해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6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나가서 그분을 멸하려고 곧 헤롯 당원들과+ 함께 그분에 대하여 모의하기 시작하였다.+
7 그러나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리와 유대에서 온 큰 군중이 뒤따랐다.+ 8 심지어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르단 건너편에서 그리고 티레와+ 시돈 주위에서도 큰 군중이 그분이 행하시는 많은 일에 대하여 듣고 그분에게로 왔다. 9 그분은 무리가 자기에게 밀어닥치지 않게 하려고 작은 배 한 척을 자기가 언제나 사용할 수 있게 해 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0 그분이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신 결과, 심한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분을 만지려고 밀어닥쳤기 때문이다.+ 11 심지어 더러운 영들도+ 그분을 볼 때마다 그 앞에 꿇어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외쳐 말하였다.+ 12 그러나 여러 번 그분은 자기를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히 명하셨다.+
13 그리고 그분이 산에 올라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부르시자,+ 그들이 그분에게로 나아왔다.+ 14 그분은 열둘로 된 집단을 구성하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이름지으셨다. 그것은 그들을 자기와 함께 계속 있게 하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 전파하게 하며+ 15 악귀들을 쫓아내는 권위를 갖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그리고 그분이 구성하신 열둘로 된 집단은, 베드로라는 별명을 주신 시몬과+ 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그분은 또한 이들에게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다), 18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내 사람 시몬, 19 그리고 후에 예수를 배반한 이스가리옷 유다였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셨다. 20 또다시 무리가 모여들어서 그들은 식사를 할 수도 없었다.+ 21 그러나 그분의 친족들은+ 그 일을 듣고 그분을 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그가 정신이 나갔다”고 말하였다.+ 22 또한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는 베엘세붑이 들려 있다. 그래서 악귀들의 통치자의 힘을 빌려 악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였다.+ 23 그래서 그분은 그들을 불러 놓고, 예로써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겠습니까? 24 한 왕국이 스스로 분열하면, 그 왕국은 지탱할 수 없습니다.+ 25 또한 한 집이 스스로 분열하면, 그 집은 지탱할 수 없을 것입니다.+ 26 또 만일 사탄이 스스로를 거슬러 일어나 분열하면, 그는 지탱할 수 없으며 끝이 나고 맙니다.+ 27 사실, 먼저 힘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의 가재 도구를 강탈할 수+ 없습니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의 집을 강탈할 것입니다.+ 28 진실로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사람의 아들들이 모독적으로 짓는 어떠한 죄나 모독도 모두 용서받을 것입니다.+ 29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며, 영원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30 이것은 그들이 “그는 더러운 영이 들려 있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 그런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그분을 부르려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32 실은, 무리가 그분 주위에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그분에게 “보십시오!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나 그분은 대답하여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입니까?”+ 하셨다. 34 그리고 자기 주위에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셨다. “보십시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입니다!+ 35 누구든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그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
4 그리고 예수께서는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대단히 큰 무리가 그분 가까이 모여들어서, 그분은 배를 타고 바다 위에 앉으셨고 바닷가의 무리는 모두 물가에 있었다.+ 2 그분은 많은 것을 예로써 가르치기 시작하셨으며,+ 가르치시는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잘 들으십시오. 보십시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습니다.+ 5 다른 씨는 바위 땅에 떨어졌는데, 물론 거기에는 흙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흙이 깊지 않아서 곧 싹이 돋아났습니다.+ 6 그러나 해가 떠오르자 타고 말았으며,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7 또 다른 씨는 가시나무들 사이에 떨어졌는데, 가시나무들이 자라서 숨을 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8 그러나 다른 것들은 좋은 흙에 떨어졌는데,+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를 맺고 있었습니다.”+ 9 그리고 그분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잘 들으십시오”+ 하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10 그리고 그분이 혼자 계시게 되었을 때에, 열두 제자와 함께 그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예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11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러분에게는 하느님의 왕국의 신성한 비밀이+ 주어졌으나, 외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예 가운데 일어납니다.+ 12 그것은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며, 또한 돌아서는 일이 없게 하여 그들이 용서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3 더욱이,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이 예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모든 예를 이해하겠습니까?
14 씨 뿌리는 사람은 말씀을 뿌립니다.+ 15 그런데 길가에 있는 것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곧 거기에 말씀이 뿌려지지만, 그들이 말씀을 듣자마자 사탄이 와서+ 그들 속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16 마찬가지로, 바위 땅에 뿌려지는 것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곧 말씀을 듣자마자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17 하지만 자기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지탱하다가,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집니다.+ 18 가시나무들 사이에 뿌려지는 또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지만,+ 19 이 사물의 제도의 염려와+ 부의 기만적인 힘과+ 그 밖의 일에 대한 욕망이+ 침투하여 그 말씀을 숨막히게 합니다. 그리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20 마지막으로, 좋은 흙에 뿌려진 것들은 말씀을 잘 듣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입니다.”+
21 그리고 그분은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말 아래나 침대 밑에 둡니까? 그것을 가져다가 등잔대 위에 두지 않습니까?+ 22 숨겨진 것치고 드러나기 위함이 아닌 것이 없고, 주의 깊이 감추어진 것치고 공개되기 위함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잘 들으십시오.”+
24 그분이 또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이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여러분도 헤아림을 받을 것입니다.+ 아니, 더 보태어 받을 것입니다.+ 25 가진 사람에게는 더 주어질 것이지만,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26 그리고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왕국은 마치 사람이 씨를 땅에 흩어 뿌릴 때와 같습니다.+ 27 그가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면서 씨는 싹이 나고 크게 자라지만, 어떻게 그리 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28 땅은 스스로 점차 열매를 맺는데, 처음에는 잎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마지막에는 이삭에 가득한 낟알입니다. 29 그러나 열매가 허락하면 곧 낫을 댑니다. 수확할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30 그리고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느님의 왕국을 무엇에 비하며, 무슨 예로 설명하겠습니까?+ 31 겨자씨와 같습니다. 그것이 땅에 뿌려질 때에는 땅에 있는 모든 씨 중에 가장 작습니다+— 32 그러나 뿌려지면, 그것은 자라서 다른 모든 채소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 아래 깃들일 곳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33 그래서 그분은 그와 같은 많은 예로써,+ 그들이 들을 수 있는 데까지 말씀을 하곤 하셨다. 34 참으로, 예가 아니면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곤 하셨다.+
35 그리고 그 날 저녁이 되자, 그분은 그들에게 “맞은편 물가로 건너갑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해산시킨 후에 그분을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과 함께하였다.+ 37 그런데 크고 격렬한 폭풍이 일어나 파도가 배에 계속 덮쳐 들어와 배가 거의 잠기게 되었다.+ 38 그러나 그분은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깨우며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관심이 없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그분은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잠잠하여라! 조용히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바람이 잠잠해지고 아주 고요하게 되었다.+ 40 그리고 그분은 그들에게 “왜 겁을 냅니까? 여러분은 아직도 믿음이 없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러나 그들은 굉장한 두려움을 느껴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이분에게 순종하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5 그리고 그들은 바다 건너편 게라사 사람의 지방에 이르렀다.+ 2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 곧 더러운 영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이 기념 무덤 사이에서 나와 그분을 만났다.+ 3 그는 무덤 사이를 거처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아무도 결코 그를 쇠사슬로도 묶어 놓을 수 없었다. 4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인 적이 있었지만, 쇠사슬을 끊고 족쇄를 실제로 부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압할 힘이 없었다. 5 그리고 계속하여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외치며 돌로 자기 몸을 짓찧고 있었다. 6 그런데 그는 멀리서 예수를 보자 달려와 그분에게 경배하였다. 7 그리고 큰 음성으로 외치면서+ “가장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나에게 심한 고통을 주지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서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8 그분이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그러나 그분이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묻자, “내 이름은 ‘군단’입니다.+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0 그리고 그는 그분에게 영들을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여러 번 간청하였다.+
11 그런데 그곳 산에는 놓아 먹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들은 그분에게 간청하여 “우리를 돼지들에게 보내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13 그분은 그들에게 허락하셨다. 이에 더러운 영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떼는 바다를 향해 낭떠러지로 돌진하여 잇따라 바다에 빠져 죽었다.+ 14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도망하여 도시와 시골에 그 일을 알렸다. 그러자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께 와서 악귀 들린 사람, 곧 군단을 지녔던 그 사람이 옷을 입고 건전한 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16 또한 그것을 본 사람들은 악귀 들린 사람에게 일어난 이 일과 또 돼지들에 대해서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17 그러자 그들은 그분에게 그 지역을 떠나 주시기를 간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런데 그분이 배에 오르실 때에, 악귀가 들렸던 그 사람이 그분에게 계속 함께 있게 해 주시기를 간청하기 시작하였다.+ 19 그러나 그분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집 친족에게로 돌아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당신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과+ 당신에게 베푸신 자비를+ 알리십시오.” 20 그래서 그는 떠나가 예수께서 자기를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에서+ 공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하였다.+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다시 맞은편 물가로 건너가신 후에 큰 무리가 함께 그분에게로 모여들었는데, 그분은 바닷가에 계셨다.+ 22 그리고 회당의 주임 관리들 중의 하나인 이름이 야이로라는 사람이 와서 그분을 보고, 그 발치에 엎드려+ 23 그분에게 여러 번 간청하기를 “제 어린 딸이 위독한 상태에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나아서 살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24 그러자 그분은 그와 함께 떠나셨다. 그리고 큰 무리가 따르면서 그분을 밀어대고 있었다.+
25 그런데 십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시달리던 여자가 있었다.+ 26 그는 여러 의사에게 많은 고통을 당해 왔으며,+ 자기의 자산을 다 허비하고도 유익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어 있었다. 27 그는 예수에 관한 일을 듣고 무리 가운데서 뒤로 와서 그분의 겉옷을 만졌다.+ 28 그는 “그분의 겉옷만 만져도 내가 나을 것이다”+ 하고 계속 말하였던 것이다. 29 그러자 그의 피 샘이 곧 말랐으며, 그는 그 심한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꼈다.+
30 또한 예수께서도 자기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속으로 곧 알아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아서서 “누가 내 겉옷을 만졌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31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에게 “무리가 당신을 밀어대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나를 만졌느냐?’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2 하지만 그분은 그 일을 행한 여자를 보시려고 둘러보고 계셨다. 33 그런데 그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무서워하여 떨면서 와서 그분 앞에 엎드려 모든 진실을 말씀드렸다.+ 34 그분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딸이여,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낫게 하였소. 평안히 가시오.+ 그리고 그대의 심한 병에서 놓여 건강해지시오.”+
35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의 주임 관리의 집에서 몇 사람이 와서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선생님을 더 이상 괴롭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하는 말을 귓결에 들으시고 회당의 주임 관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을 나타내기만 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는 아무도 자기를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리하여 그들은 회당의 주임 관리의 집으로 갔다. 그분은 소란한 것과 울며 몹시 통곡하는 사람들을 보셨다. 39 그분은 들어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왜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습니까? 그 어린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습니다.”+ 40 이에 그들은 그분을 비웃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을 다 내보내시고 어린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을 데리고 어린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어린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탈리타 쿠미”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는데, 일어나거라!”+ 하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그 아이는 열두 살이었다. 곧 그들은 큰 경이감으로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43 그러나 그분은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거듭 명령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6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자기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그분은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듣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크게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들을 얻었을까?+ 그리고 왜 이런 지혜가 이 사람에게 주어졌으며, 이런 강력한 일들이 그의 손을 통하여 행하여질까? 3 이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고,+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에게 걸려 넘어졌다.+ 4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족과 자기 자신의 집 외에서는 존중받지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5 그래서 그분은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을 뿐, 거기서는 아무 강력한 일도 행하실 수가 없었다. 6 참으로, 그분은 그들의 믿음의 결핍을 이상히 여기셨다. 그리고 마을들을 순회하고 다니시면서 가르치셨다.+
7 그리고 그분은 열두 제자를 불러 그들을 둘씩+ 내보내시며,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위를 주기 시작하셨다.+ 8 또한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셨으니, 곧 빵도 양식 자루도+ 전대에 동전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9 다만 샌들은 묶어 신되 속옷도 두 벌은 입지 말라고 하셨다.+ 10 그분은 덧붙여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나갈 때까지 거기 머무르십시오.+ 11 또 어디서나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말을 듣지도 않는 곳에서는, 거기서 나가면서 그들에 대한 증거로 발 밑에 있는 먼지를 떨어 버리십시오.”+ 12 그래서 그들은 떠나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전파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악귀들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 주곤 하였다.+
14 그런데 예수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알려져 그 일이 헤롯 왕의 귀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침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았다. 그 때문에, 강력한 일들이 그 사람 안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15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는 엘리야이다”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자들 중 하나와 같은 예언자이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나 헤롯은 그런 말을 듣고 “내가 목을 벤 요한 그 사람이 일으킴을 받은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7 헤롯 자신은 자기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체포하고 묶어서 감옥에 두었었다. 그것은 헤롯이 그 여자와 결혼하였기 때문이다.+ 18 요한은 헤롯에게 “당신이 형제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하고 거듭 말했었다.+ 19 그래서 헤로디아는 그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그럴 수가 없었다.+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안전하게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말을 듣고 나면+ 어찌할 바를 몰라 몹시 난처해하면서도 기쁘게 계속 들었던 것이다.
21 그런데 편리한 날이+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자기의 고관들과 사령관들과 갈릴리의 주요 인사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을 때였다. 22 바로 그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기대앉아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였다. 왕은 소녀에게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청하라. 내가 네게 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23 더구나 그는 소녀에게 “네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비록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네게 주겠다”라고+ 맹세하였다.+ 24 그러자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무엇을 청할까요?” 하고 말하였다. 그 여자는 “침례자 요한의 머리”라고 말하였다.+ 25 곧 소녀는 왕에게로 급히 들어가 요청하기를 “당장 침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얹어 저에게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였다. 26 왕은 심히 근심하였지만, 서약한 것과 식탁에 기대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를 무시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27 그래서 왕은 곧 호위병을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그가 가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그 머리를 쟁반에 얹어 가지고 와서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이 그 일에 대하여 듣고 와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기념 무덤 속에 뉘었다.+
30 그런데 사도들이 예수 앞에 모여 자기들이 행하고 가르친 모든 것을 그분에게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은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이 가는 것을 보았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도시에서 함께 도보로 그곳으로 달려가서 그들을 앞질렀다.+ 34 그분은 배에서 내리시자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그때쯤은 늦은 시간이어서 제자들이 그분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이곳은 외따로 떨어져 있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저들을 보내어 주위 시골과 마을로 들어가 먹을 것을 스스로 사게 하십시오.”+ 37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들이 말하였다.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의 빵을 사다가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할까요?”+ 38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빵이 몇 개나 있습니까? 가서 알아보십시오!” 그들은 확인한 후에 “다섯 개입니다. 그 밖에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지시하여 푸른 풀밭에 떼를 지어+ 기대앉게 하셨다.+ 40 그래서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무리지어 비스듬히 앉았다.+ 41 그분은 이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축복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그것을 사람들 앞에 놓게 하셨다. 또한 물고기 두 마리도 모두를 위하여 나누어 주셨다. 42 그래서 그들은 모두 먹고 만족하였다.+ 43 그리고 조각을 거두었더니, 물고기 외에도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더욱이, 빵을 먹은 사람들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다.+
45 그리고 지체 없이 그분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벳새다를 향해 맞은편 물가로 앞서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그분은 친히 무리를 해산시키셨다.+ 46 그분은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들어가셨다.+ 47 이제 저녁이 되어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는데, 그분은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그런데 그분은 그들이 배를 젓느라고 몹시 곤란을 겪는 것을 보셨다.+ 바람이 거슬러 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밤 제사 야경시쯤에 바다 위를 걸어 그들 쪽으로 오셨다. 그러나 그들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 그분이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그들은 “유령이다!” 하고 생각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50 그들이 모두 그분을 보고 당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그분은 그들과 이야기하시며 “용기를 내시오. 나요. 두려워하지 마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51 그리고 그분이 배에 올라 그들과 함께 계시자 바람이 잠잠해졌다. 이에 그들은 속으로 몹시 놀랐다.+ 52 그들은 빵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였고, 그들의 마음은 이해하는 데 계속 둔하였던 것이다.+
53 그리고 그들은 육지로 건너가 게네사렛에 들어가서 가까이에 닻을 내렸다.+ 54 그러나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고, 55 그 온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사람들을 들것에 싣고 그분이 계시다고 들은 곳으로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그분이 마을이나 도시나 시골이나 어디든지 들어가시면,+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그분의 겉옷 술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그분에게 탄원하곤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만진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
7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중 몇 사람이 예수 주위에 모여들었다.+ 2 그들은 그분의 제자들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식사하는 것을 보고+—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은 이전 사람들의 전통을 굳게 지켜 손을 팔꿈치까지 씻지 않고서는 먹지 않으며, 4 시장에서 돌아오면 물을 뿌려 몸을 깨끗이 하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받아들여 굳게 지키는 전통은 그 밖에도 많이 있으니,+ 곧 잔과 주전자와 구리 그릇을 담그는 일들이다.+— 5 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분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이전 사람들의 전통에 따라 행하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식사를 합니까?”+ 6 그분이 말씀하셨다. “이사야가 당신들 위선자들에 대하여 적절히 예언하였으니, 이렇게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이 사람의 명령을 교리로 가르치니, 나를 계속 숭배하는 것이 헛된 일이다.’+ 8 당신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굳게 지킵니다.”+
9 또 그분은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전통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교묘하게 제쳐놓습니다.+ 10 예를 들어, 모세는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11 그러나 당신들은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무엇이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당신이 내게서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헌납한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12 당신들은 그가 더 이상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하여 단 한 가지 일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13 그리하여 당신들은 당신들이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무효케 합니다. 당신들은 이와 비슷한 일들을+ 많이 합니다.” 14 그래서 그분은 무리를 다시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모두 내 말을 잘 듣고 의미를 깨달으십시오.+ 15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그를 더럽히지 못합니다.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16 ——
17 그런데 그분이 무리를 떠나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 예에 대하여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18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도 그들처럼 깨닫지 못합니까?+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그를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9 그것은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장 속으로 들어갔다가 하수구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음식은 다 깨끗하다고 선언하셨다.+ 20 또 그분은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해로운 추리가 나옵니다. 곧 음행,+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심,+ 악한 행위, 속임수, 방종,+ 시기하는 눈, 모독, 거만, 비합리적인 일입니다. 23 이 모든 악한 것이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힙니다.”+
24 그분은 거기서 일어나 티레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어느 집에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그것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채는 것을 피하실 수가 없었다.+ 25 그런데 곧 더러운 영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여자가 그분에 대하여 듣고 와서 그분의 발치에 꿇어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그리스 사람으로 시로페니키아 주민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악귀를 쫓아내 달라고 그분에게 계속 청하였다.+ 27 그러나 그분은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먼저 자녀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자녀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8 그러나 그 여자는 대답하여 “그렇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식탁 아래 있는 강아지들도 어린 자녀의 빵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그렇게 말하니, 가십시오. 악귀가 당신의 딸에게서 나갔습니다.”+ 30 그래서 그 여자가 집에 가 보니,+ 어린아이는 침대에 누워 있고 악귀는 나가 버렸다.
31 그리고 그분은 티레 지방에서 돌아와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방+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갈릴리 바다로 가셨다. 32 여기에서 사람들은 귀먹고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 하나를 그분에게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33 그러자 그분은 무리 가운데서 그를 따로 데리고 나가 손가락을 그 사람의 두 귀에 넣고 침을 뱉으신 다음 그의 혀를 만지셨다.+ 34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깊이 한숨을 쉬시며+ 그에게 “에바다”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그의 청력이 열리고+ 혀의 장애가 풀렸으며, 그는 정상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36 이에 그분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그들에게 명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더 그것을 공포하곤 하였다.+ 37 실로, 그들은 유달리 크게 놀라면서+ “그분은 모든 일을 잘하셨다. 심지어 귀먹은 사람도 듣게 하시고 말 못 하는 사람도 말하게 하신다”라고+ 말하였다.
8 그 무렵에 다시 큰 무리가 모여 있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2 “무리가 불쌍합니다.+ 그들이 내 가까이에 머무른 지가 이미 사흘이나 되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주린 채 집으로 보낸다면, 길에서 기진할 것입니다. 사실, 그들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에게 대답하였다. “이 외따로 떨어진 곳에서 어디서 빵을 구하여 이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5 그래도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에게 빵이 몇 개나 있습니까?” 하고 계속 물으셨다. 그들은 “일곱 개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그분은 무리에게 지시하여 땅에 기대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들어 감사를 드리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한 그들에게 작은 물고기 몇 마리가 있었는데, 그분은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그것들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8 그래서 사람들은 먹고 만족하였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거두었더니 식품 광주리 일곱 개에 가득 찼다.+ 9 그런데 거기에는 남자가 사천 명쯤 있었다. 마침내 그분은 그들을 보내셨다.+
10 그리고 곧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들어가셨다.+ 11 이곳에서 바리새인들이 나와 그분과 논쟁을 벌이기 시작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구하면서 그분을 시험하였다.+ 12 그러자 그분은 자기 영으로 깊이 신음하시며+ “왜 이 세대가 표징을 구합니까? 진실로 말하는데, 이 세대에게는 아무 표징도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리고 그분은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맞은편 물가로 가셨다.
14 그런데 그들은 빵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서, 가진 것이라곤 배 안에 빵 한 개밖에 없었다.+ 15 그분은 그들에게 각별히 명령하여 말씀하셨다. “계속 깨어 살피고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십시오.”+ 16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는 사실을 두고 서로 논의하였다.+ 17 그분은 이것을 알아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여러분은 빵이 없는 것을 두고 논의합니까?+ 아직도 알지 못하고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까? 여러분의 마음이 이해가 둔한 것입니까?+ 18 ‘여러분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까?’+ 그리고 기억하지 못합니까? 19 내가 빵 다섯 개를+ 남자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조각을 몇 개의 광주리에 가득 차게 거두었습니까?” 그들은 “열둘입니다”라고+ 말하였다. 20 “내가 일곱 개를 남자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조각을 식품 광주리 몇 개에 가득 차게 거두었습니까?” 그들은 “일곱입니다”라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그분은 “여러분은 아직도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22 그리고 그들은 벳새다로 들어갔다. 거기서 사람들은 눈먼 사람 하나를 그분에게 데리고 와서 만져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3 그분은 눈먼 사람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그의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손을 얹으시며 “무엇이 보입니까?” 하고 물으셨다. 24 그러자 그 사람은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것들이 걸어다니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5 그때에 그분이 다시 그 사람의 눈에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사람은 명확히 보게 되었으며 회복되어 모든 것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26 그분은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그러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리고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카이사레아 빌립보의 마을들을 향하여 떠났다. 도중에서 그분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28 그들이 말하였다. “침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자들 중의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그분은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 자신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였다. 30 그러자 그분은 자기에 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중히 명하셨다.+ 31 또한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겪고 연로자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실로, 기탄없이 그분은 그 말씀을 하고 계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분을 따로 모시고 가서 그분을 나무라기 시작하였다.+ 33 그분은 돌이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으시며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당신은 하느님의 생각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을 하기 때문이오.”+
34 그리고 그분은 무리를 제자들과 함께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고통의 기둥을 메고 계속 나를 따르십시오.+ 35 누구든지 자기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와 좋은 소식을 위하여 자기 영혼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구할 것입니다.+ 36 사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37 사람이 자기 영혼과 교환하여 과연 무엇을 줄 수 있겠습니까?+ 38 이 간음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 중에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도착할 때에+ 그를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9 더욱이,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기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느님의 왕국이 권능 중에 이미 온 것을 먼저 볼 때까지는 결코 죽음을 맛보지 않을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2 그리하여 엿새 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그분은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는데,+ 3 그분의 겉옷은 땅의 어떤 빨래하는 자도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희고 반짝반짝 빛났다.+ 4 또한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5 이에 응하여,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랍비,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천막 셋을 세우되, 하나는 당신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세우게 해 주십시오.”+ 6 사실, 그는 어떻게 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들은 몹시 두려웠던 것이다. 7 그러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었으며, 구름 속에서 음성이+ 나서 “이는 내 아들,+ 사랑하는 자이다. 그의 말을 잘 들어라”+ 하였다. 8 그런데 문득 그들이 둘러보았더니, 예수 한 분 외에는 그들 곁에 아무도 더는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그들이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각별히 명령하셨다.+ 10 그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였으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서로 이야기하였다. 11 그러다가 그분에게 “왜 서기관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12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시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사람의 아들’에 관하여, 그가 많은 고난을 겪고+ 하찮은 자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기록되었습니까? 1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사실은 엘리야가+ 왔습니다. 그러나 그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그에게 행하였습니다.”+
14 그런데 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러싸고 있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그러나 온 무리가 그분을 보자마자 몹시 놀라, 달려와서 그분에게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6 그분이 그들에게 “여러분은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17 그러자 무리 중에 한 사람이 그분에게 대답하였다. “선생님, 제 아들이 말 못 하는 영이 들렸기 때문에 당신에게 데려왔습니다.+ 18 어디서나 영이 아이를 붙잡으면 땅에 내동댕이칩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내고 이를 갈며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으나 그들은 못하였습니다.”+ 19 그분은 응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여러분과 함께 있어야 합니까? 내가 언제까지 여러분에게 참아야 합니까? 그를 내게로 데려오십시오.”+ 20 그래서 그들은 아이를 그분에게 데려왔다. 그러나 영은 그분을 보고 즉시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으며, 아이는 땅에 넘어져 거품을 내면서 계속 뒹굴었다.+ 21 그분은 그의 아버지에게 “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그가 말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영이 여러 번 아이를 불 속에도 던지고 물 속에도 던져서 멸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하실 수 있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 주십시오.” 2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할 수 있다면’이라니요!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24 어린아이의 아버지는 곧 “제가 믿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면을 도와 주십시오!”+ 하고 외쳐 말하였다.
25 그때에 예수께서는 무리가 함께 달려오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시며+ “말 못 하는 귀먹은 영아, 내가 네게 명령하는데,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말라” 하고 말씀하셨다. 26 그러자 영은 외치며 여러 번 경련을 일으킨 후에 나갔다.+ 아이가 죽은 것과 같이 되니, 많은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그가 일어났다.+ 28 그래서 그분이 집에 들어가신 후에, 제자들이 따로 그분에게 “왜 우리는 영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그분은 그들에게 “이런 부류는 기도가 아니고는 그 무엇으로도 내보낼 수 없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들은 그곳을 떠나 갈릴리를 지나갔는데, 그분은 그것이 아무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은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뒤에 살아날 것입니다.”+ 32 하지만 그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였다.+
33 그리고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갔다. 그분은 집 안에 계실 때에 그들에게 “여러분은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고 있었습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3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길에서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서 누가 더 크냐고 서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그래서 그분은 앉으신 다음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6 그리고 그분은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팔로 안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을 근거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뿐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38 요한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악귀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를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9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막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 이름을 근거로 강력한 일을 행하고서 곧바로 나를 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41 누구든지 여러분이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이유로+ 여러분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결코 자기의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42 그러나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중의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나귀가 돌리는 맷돌을 그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그에게 더 나을 것입니다.+
43 그리고 만일 당신의 손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십시오. 두 손을 가지고 게헨나, 곧 꺼질 수 없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지체 장애인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4 —— 45 만일 당신의 발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십시오. 두 발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저는 사람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6 —— 47 만일 당신의 눈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내던지십시오.+ 두 눈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 눈으로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8 거기에서는 그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49 누구나 다 불로 소금 뿌려지듯 되어야 합니다.+ 50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이 만일 그 힘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의 맛을 내겠습니까?+ 여러분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평화를 유지하십시오.”+
10 예수께서는 거기서 일어나 유대 변경으로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무리가 다시 그분에게 모여들었으며, 그분은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때에 바리새인들이 가까이 와서 그분을 시험하려고, 남자가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허용되는지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3 그분은 그들에게 대답하여 “모세가 당신들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했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4 그들이 말하였다. “모세는 결별 증서를 써 주고 아내와 이혼하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5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의 비정함을 고려하여+ 그가 당신들에게 그런 명령을 기록해 준 것입니다. 6 그러나 창조물의 시작부터 ‘그분은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다.+ 7 이 때문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멍에를 함께 메게 하신 것을 아무도 갈라 놓아서는 안 됩니다.”+ 10 다시 집에서+ 제자들이 이에 관하여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11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아내를 거슬러 간음하는+ 것입니다. 12 또 여자가 자기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그 여자는 간음하는 것입니다.”+
13 그런데 사람들이, 그분이 만져 주시기를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그분에게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들을 질책하였다.+ 14 예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분개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고 그들을 막으려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왕국은 이런 이들의 것입니다.+ 1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하느님의 왕국을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16 그리고 그분은 아이들을 팔로 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하셨다.+
17 그리고 그분이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1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당신은 나를 선하다고 합니까?+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습니다.+ 19 당신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계명들을 알고 있습니다.” 20 그 사람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이 모든 것은 제가 소년 시절부터 지켜 왔습니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겨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가서 당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하늘에 보물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나의 추종자가 되십시오.”+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슬퍼하였고 근심하며 떠나갔다. 그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23 예수께서는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24 그러자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예수께서 응답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녀들이여,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25 부자가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26 그들은 더욱더 크게 놀라 그분에게 “과연,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27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여도 하느님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28 베드로가 그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고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를 위하여 또 좋은 소식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밭을 버린 사람은+ 30 지금 이 시기에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밭을 백 배나+ 받되 박해도+ 받을 것이며, 오는 사물의 제도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31 그러나 첫째가 마지막이 되고, 마지막이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예수께서 앞서 가시자 그들은 크게 놀랐다. 그러나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였다. 그분은 다시 한 번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가서 자기에게 닥치게 되어 있는 이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자,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 줄 것입니다.+ 34 그러면 그들은 그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한 다음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사흘 뒤에 살아날 것입니다.”+
35 그러자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그분에게 다가와서 “선생님,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그분은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당신의 오른편에, 하나는 당신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자기가 무엇을 청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내가 마시고 있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고 있는 침례로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까?”+ 39 그들은 그분에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내가 마시고 있는 잔을 마실 것이며, 내가 받고 있는 침례로 침례를 받을 것입니다.+ 40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이 일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41 그런데 다른 열 제자가 그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기 시작하였다.+ 4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라들을 통치한다는 자들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그 큰 자들은 그들 위에 권위를 휘두릅니다.+ 43 여러분 가운데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여러분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44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45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고 또 자기 영혼을 많은 사람들과 교환하는+ 대속물로+ 주려고 온 것입니다.”
46 그리고 그들은 예리코로 갔다. 그러나 그분과 제자들과 상당수의 무리가 예리코에서 나가고 있을 때에, 눈먼 거지 바디매오(디매오의 아들)가 길가에 앉아 있었다.+ 47 그는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말을 듣고, “‘다윗의 아들’+ 예수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러 말하였다. 48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엄히 말하였으나, 그는 “‘다윗의 아들’이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더욱더 계속 소리질렀다.+ 49 그러자 예수께서는 멈추시고, “그를 부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눈먼 사람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그분이 당신을 부르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자기 발로 벌떡 일어나 예수에게로 갔다. 51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대답하여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은 “랍보니, 시력을 되찾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2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가십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하였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 그는 시력을 되찾았으며,+ 그분을 따라 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11 그런데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곧 올리브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에게 보이는 저 마을로 들어가십시오.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앉아 본 일이 없는 새끼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십시오.+ 3 그리고 만일 누가 당신들에게 ‘왜 이런 일을 합니까?’ 하고 말하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그리고 곧 이리로 돌려보내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십시오.”+ 4 그래서 그들이 떠나가서 보니, 문 곁 바깥 옆길에 새끼 나귀가 매여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풀었다.+ 5 그런데 거기 서 있던 사람들 중 몇이 그들에게 “새끼 나귀를 풀다니 무엇을 하는 겁니까?” 하고 말하였다.+ 6 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가게 하였다.+
7 그리하여 그들은 새끼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었다. 그러자 그분은 그 위에 앉으셨다.+ 8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펼쳐 놓았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잘라 왔다.+ 9 그리고 앞서 가는 사람들과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계속 외쳤다. “부디, 구원해 주십시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축복받으신 분!+ 10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왕국은 축복받았습니다!+ 부디, 구원해 주십시오. 지극히 높은 곳에서!” 11 그분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어 성전으로 가셨다. 그리고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이미 늦은 시간이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
12 다음 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그분은 배가 고프셨다.+ 13 그래서 멀리서 잎사귀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거기서 무엇을 발견할까 하여 가서 보셨다. 그러나 가셔서는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셨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그래서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분은 그 나무에게 “영원히 아무도 네게서 더는 열매를 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제자들이 듣고 있었다.
15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거기서 그분은 성전에 들어가 성전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으며,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걸상을 뒤엎으셨다.+ 16 그리고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기구를 나르지 못하게 하시고, 17 계속 가르쳐 말씀하셨다. “‘내 집은 모든 나라 사람들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런데 당신들은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소.”+ 18 그러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 말을 듣고 그분을 멸할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온 무리가 그분의 가르침에 계속 크게 놀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19 그리고 날이 저물면, 그들은 도시 밖으로 나가곤 하였다. 20 그런데 그들이 아침 일찍이 지나가다가 보니, 무화과나무가 이미 뿌리로부터 말라 있었다.+ 21 베드로는 기억이 나서 그분에게 “랍비, 보십시오! 당신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하느님께 믿음을 가지십시오. 23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바다에 던져져라’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것이 일어나리라는 믿음을 가지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24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고 청하는 것은 모두 실제로 받았다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25 그리고 여러분이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원망할 일이 있거든 용서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도 여러분의 범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26 ——
27 그리고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그분이 성전에서 거닐고 계실 때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연로자들이 와서+ 28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시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 일들을 하도록 이 권위를 주었소?”+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겠습니다.+ 30 요한에 의한 침례가+ 하늘로부터입니까, 사람으로부터입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31 그들은 자기들끼리 추리하여 말하였다. “만일 우리가 ‘하늘로부터’라고 말하면, 그는 ‘그러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오.+ 32 그렇다고 감히 ‘사람으로부터’라고 말할 수야 있겠소?”—그들은 무리를 두려워하였는데, 그것은 이들이 모두 요한을 참으로 예언자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3 그들은 예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12 또한 예수께서는 예로써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그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포도 압착조를 위한 큰 통을 파고 망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경작자들에게 세로 주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 이제 제철이 되어, 그는 경작자들에게서 포도원의 열매 얼마를 받으려고 경작자들에게 종을 보냈습니다.+ 3 그러나 그들은 그 종을 잡아 때리고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4 그래서 그는 다시 다른 종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치고 모욕하였습니다.+ 5 그가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많이 보냈더니, 그들 중 얼마는 때리고 얼마는 죽였습니다. 6 그에게는 한 사람이 더 있었는데,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을 그들에게 보내면서 ‘그들이 내 아들은 존경하겠지’ 하고 말하였습니다.+ 7 그러나 경작자들은 자기들끼리 ‘이 사람은 상속자다.+ 자, 그를 죽이자. 그러면 상속 재산은 우리 것이 될 것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8 그래서 그들은 그를 잡아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가 와서 경작자들을 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포도원을+ 줄 것입니다.+ 10 여러분은 이런 성구를 읽어 보지 못하였습니까?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주된 모퉁잇돌이 되었다.+ 11 이것은 여호와에게서 난 것이요, 우리 눈에는 경이로운 것이다.’”+
12 이에 그들은 그분을 붙잡을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으나 무리를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그분이 자기들을 염두에 두고 예를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남겨 두고 떠나갔다.+
13 다음에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 중 몇 사람을+ 그분에게 보내어 그분의 말에서 그분을 책잡으려고 하였다.+ 14 그들은 도착하자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당신이 진실하시며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줄을 압니다. 당신은 사람의 겉모양을 보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진리와 일치하게 가르치십니다.+ 카이사르에게 인두세를 바치는 것이 허용됩니까, 안 됩니까? 15 우리가 바칠까요, 바치지 말까요?”+ 그분은 그들의 위선을 간파하시고 “왜 나를 시험합니까? 나에게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들은 그것을 가져왔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누구의 형상과 새겨진 글자입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카이사르의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예수께서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이에 그들은 그분에 대하여 경탄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런데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개인들이 그분에게 와서 질문하였다.+ 19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제가 아내만 남기고 자녀를 남기지 못한 채 죽으면, 그의 형제가+ 그 아내를 취하여 자기 형제를 위해 그 여자에게서 자손을 일으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0 칠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취하였으나 죽을 때에 자식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21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취하였으나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그리하여 일곱이 아무 자식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3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중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그를 아내로 얻었기 때문입니다.”+ 2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성경도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까?+ 25 사람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가지도 않고 시집가지도 않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습니다.+ 26 그러나 죽은 사람들에 관하여, 그들이 일으킴을 받는다는 것에 관하여, 모세의 책 가운데 가시덤불에 관한 기록에서 하느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당신들은 읽어 보지 못하였습니까?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27 그분은 죽은 사람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느님이십니다. 당신들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28 그런데 서기관들 가운데 하나가 다가와서 그들이 논쟁하는 것을 듣다가, 그분이 훌륭하게 대답하신 것을 알고 그분에게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계명이 첫째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느님 여호와는 한 분인 여호와이시니,+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영혼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러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것들보다 더 큰 계명은 달리 없습니다.” 32 서기관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그분은 한 분이시며, 그분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고+ 진리와 일치하게 잘 말씀하셨습니다. 33 그리고 마음을 다하고 이해력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이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이것은, 모든 번제물과 모든 희생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34 이에 예수께서는 그가 총명하게 대답한 것을 보시고, 그에게 “당신은 하느님의 왕국에서 멀지 않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무도 그분에게 더 이상 질문할 용기가 없었다.+
35 그러나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서기관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고 합니까?+ 36 성령에 의해+ 다윗 자신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적들을 네 발 밑에 둘 때까지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하였습니다.+ 37 다윗 자신이 그를 ‘주’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아들이 되겠습니까?”+
큰 무리가 그분의 말씀을 기쁘게 듣고 있었다.+ 38 그분은 가르치시는 가운데 계속 말씀하셨다. “서기관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긴옷을 입고 다니기를 원하며 장터에서 받는 인사와 39 회당의 정면 좌석과 만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를+ 원합니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겉치레로 길게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더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41 그리고 그분은 보고의 헌금통이+ 보이는 곳에 앉아서 무리가 보고의 헌금통에 돈을 넣는 것을 관찰하셨다. 많은 부자들이 많은 주화를 넣고 있었다.+ 42 그때에 한 가난한 과부가 와서 작은 주화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가치가 아주 적은 것이다.+ 43 그분은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가난한 과부는 보고의 헌금통에 돈을 넣는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습니다.+ 44 그들은 모두 남은 것 가운데서 넣었지만, 그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13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들이며,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2 그러나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 큰 건물들을 봅니까?+ 돌 하나도 돌 위에 여기 남아 있지 않고+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3 그리고 그분이 올리브 산에서 성전이 보이는 곳에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그분에게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이런 일들이 있겠으며, 이 모든 일이 종결에 이르도록 정해진 때에는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5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아무도 여러분을 그릇 인도하지 못하도록 조심하십시오.+ 6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근거로 와서 ‘내가 그이다’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그릇 인도할 것입니다.+ 7 더욱이, 전쟁과 전쟁에 관한 소문을 들을 때에 겁내지 마십시오.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하지만, 끝은 아직 아닙니다.+
8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며,+ 곳곳에 지진이 있을 것이며,+ 식량 부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입니다.+
9 여러분은 스스로 조심하십시오.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방 법정에 넘겨 줄 것이며,+ 여러분은 회당에서 매를 맞고,+ 또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10 또한 좋은 소식이+ 먼저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11 그러나 사람들이 여러분을 끌고 가서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마십시오.+ 무엇이든 그 시간에 주어지는 그것을 말하십시오. 말하는 자는 여러분이 아니라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12 더욱이,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녀를 죽음에 넘겨 줄 것이며,+ 자녀가 부모에게 맞서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할 것입니다.+ 13 그리고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한 사람은+ 구원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14 그러나 황폐케 하는+ 혐오스러운 것이+ 서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분별력을 사용하십시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피하십시오.+ 15 옥상에 있는 사람은 내려오지 말고, 자기 집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안으로 들어가지도 마십시오.+ 16 그리고 밭에 있는 사람은 자기 겉옷을 가지러 뒤에 있는 것으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17 그 날에는 임신한 여자들과 아기에게 젖 먹이는 이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18 그 일이 겨울철에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하십시오.+ 19 그 날은 환난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런 환난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의 시작부터 그때까지 일어나지 않았으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0 사실, 여호와께서+ 그 날들을 단축하지 않으셨다면, 아무 육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택하신+ 택함받은 자들+ 때문에 그 날들을 단축하셨습니다.+
21 그리고 나서 또한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마십시오.+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함받은 자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려고+ 표징들과 놀라운 일들을 행할 것입니다.+ 23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의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미리 말하였습니다.+
24 그러나 그 날, 그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그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입니다.+ 26 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으로 구름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27 그리고 나서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자기의 택함받은 자들을+ 모을 것입니다.
28 이제 무화과나무에서 예를 배우십시오. 그 어린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을 내면 곧 여러분은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압니다.+ 29 이와 같이, 여러분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그가 가까이 문 앞에 있는 줄을 아십시오.+ 30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 이 세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 날이나 시간에 관하여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 33 계속 눈여겨보며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은 지정된 때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34 그것은 마치 외국으로 여행하는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에게 권위를 주어 각자에게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 것과 같습니다.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곧 날이 저물 때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이른 아침일지 여러분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36 그리하여 그가 갑자기 도착할 때에 여러분이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37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깨어 있으십시오.”+
14 그런데 이틀 후면+ 유월절과+ 무교절 축제였다.+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간교한 계책으로 예수를 붙잡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다.+ 2 그들은 거듭 “축제 때는 안 됩니다. 어쩌면 백성의 소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고 말하였다.+
3 그리고 그분이 베다니에서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기대앉아 식사하시는데, 한 여자가 매우 비싼 순 나드 향유가 담긴 설화석고 용기를 가지고 왔다. 그는 설화석고 용기를 깨뜨려 열고 그분의 머리에 붓기 시작하였다.+ 4 이에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분개함을 나타내었다. “왜 이렇게 향유를 낭비하는 일을 하였소?+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었을 터인데!” 그리하여 그들은 그 여자에 대해 몹시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다.+ 6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자를 그냥 두십시오. 왜 그를 괴롭히려고 합니까? 그는 나에게 훌륭한 일을 하였습니다.+ 7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여러분이 원할 때는 언제나 그들에게 선을 행할 수 있지만, 나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8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장사지낼 것을 내다보고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입니다.+ 9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온 세상 어디든지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알려져 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10 그리고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이스가리옷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여 수제사장들에게 넘겨 주려고 그들에게로 갔다.+ 11 그들은 그것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은전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분을 편리한 기회에 배반하여 넘겨 줄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12 그런데 무교절+ 첫날, 곧 관례대로 유월절 제물을 희생하는 때에, 제자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유월절 식사를 하시도록 우리가 어디로 가서 준비하기를 원하십니까?”+ 13 그러자 그분은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도시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와 마주칠 것입니다.+ 그를 따라가십시오. 14 그리고 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 주인에게 말하십시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할 객실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십니다.’+ 15 그러면 그가 준비하여 갖춘 큰 위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니, 거기에 우리를 위해 준비하십시오.”+ 16 그래서 제자들이 나가 도시에 들어가 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17 저녁이 되어 그분은 열두 제자와 함께 오셨다.+ 18 그들이 식탁에 기대앉아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러분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먹고 있는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입니다.”+ 19 그들은 비탄해하며 한 사람씩 그분에게 “저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20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 나와 함께 공용 대접에 빵을 담그고 있는 사람입니다.+ 21 사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떠나갑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을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입니다.”+
22 그런데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그분은 빵을 들어 축복의 말씀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으십시오. 이것은 내 몸을 의미합니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니, 모두가 그 잔을 마셨다.+ 24 그리고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쏟게 되어 있는+ 내 ‘계약의+ 피’를+ 의미합니다. 2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하느님의 왕국에서 새것을 마시는 그 날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결코 더는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26 마지막으로 그들은 찬양의 노래를+ 부른 후에 올리브 산으로 나갔다.+
27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모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내가 목자를 치겠다.+ 그러면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8 하지만 나는 일으킴을 받은 후에, 여러분에 앞서 갈릴리로 가겠습니다.”+ 29 그러나 베드로는 그분에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걸려 넘어질지라도,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0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당신은 오늘, 아니, 이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바로 당신이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31 그러나 그는 힘주어서 말하였다. “당신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저는 당신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말을 하였다.+
32 그리고 그들은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갔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33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는데, 그분은 몹시 당혹해하시며 심히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영혼이 심히 비탄하여+ 죽을 지경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깨어 있으십시오.”+ 35 그리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가능하다면 그 시간이 자기에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36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아바, 아버지,+ 당신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37 그리고 오셔서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자고 있습니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힘이 없었습니까?+ 38 당신들은 깨어 있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영은 물론 간절하지만 육신이 약합니다.”+ 39 그리고 그분은 다시 떠나가 기도하여 같은 말씀을 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오셔서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의 눈이 무겁게 내리 감겨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41 그리고 그분은 세 번째 오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때에 당신들은 잠자며 쉬고 있습니까! 그만하면 충분합니다! 시간이 왔습니다!+ 보십시오! ‘사람의 아들’이 배반당하여 죄인들의 손에 넘겨집니다!+ 42 일어나 갑시다.+ 보십시오! 나를 배반하는 자가 다가왔습니다.”+
43 그리고 곧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도착하였다. 그리고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연로자들에게서 온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있었다.+ 44 그런데 그분을 배반하는 자는 그들에게 “누구든지 내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단단히 끌고 가시오” 하고 말하여 합의된 신호를 주었었다.+ 45 그리고 곧바로 와서는 그분에게 가까이 가서 “랍비!” 하면서 아주 부드럽게 입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이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47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이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으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강도를 대하듯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체포하러 나왔습니까?+ 49 날마다 내가 성전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가르쳤는데도,+ 여러분은 나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성취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50 그러자 제자들은 모두 그분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51 그런데 벌거벗은 몸에 고운 아마포 옷을 입은 어떤 젊은이가 그분을 가까이 따라가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으려고 하자,+ 52 그는 아마포 옷을 뒤에 남겨 두고 벌거벗은 채로 도망하였다.
53 그들은 이제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제사장들과 연로자들과 서기관들이 모두 모였다.+ 54 그러나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그분을 따라가+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갔다. 그리고 집 수종들과 함께 앉아 밝은 불 앞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었다. 55 그동안에 수제사장들과 온 산헤드린은 예수를 죽이려고 그분에게 불리한 증언을 찾고 있었으나+ 아무것도 찾아 내지 못하였다.+ 56 실로,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고 있었으나+ 그들의 증언은 일치하지 않았다.+ 57 또한 어떤 사람들은 일어나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58 “우리가 들었는데, 그가 말하기를 ‘나는 손으로 만든 이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손으로 만들지 않은 다른 성전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59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도 그들의 증언은 일치하지 않았다.
60 마침내 대제사장이 그들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께 질문하기를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이요?” 하고 말하였다.+ 61 그러나 그분은 잠자코 계신 채 아무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은 다시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당신이 찬송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하고 말하였다.+ 62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과 함께+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63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속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우리에게 무슨 증인들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64 여러분은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무엇이 분명해졌습니까?” 그들은 모두 그분이 죽어 마땅하다고 정죄하였다. 65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분에게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다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예언하여라!”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법정 직원들은 그분의 얼굴을 때리며 그분을 데려갔다.+
66 그때에 베드로는 아래쪽 뜰에 있었는데, 대제사장의 하녀 중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를 똑바로 보면서 “당신도 나사렛 사람, 이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하고 말하였다.+ 68 그러나 그는 그것을 부인하며 “나는 그를 알지도 못하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도 못 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문간채 쪽으로 나갔다.+ 69 거기서 하녀는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이 사람은 그들 중의 하나요” 하고 말하였다.+ 70 다시 그는 그것을 부인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한 번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확실히 당신은 그들 중의 하나요. 사실, 당신은 갈릴리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71 그러나 그는 저주하고 맹세하기 시작하여+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모르오” 하였다.+ 72 그리고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는 쓰러져 울음을 터뜨렸다.+
15 그리고 새벽이 되자 곧 수제사장들이 연로자들과 서기관들과 더불어, 그리하여 온 산헤드린이 의논을 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묶어서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겨 주었다.+ 2 빌라도가 그분에게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하고 질문하였다. 그분은 대답하여 “당신 자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러나 수제사장들은 여러가지 일로 그분을 계속해서 고발하였다.+ 4 빌라도는 다시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저들이 얼마나 많은 죄목으로 당신을 고발하고 있는지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5 그러나 예수께서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자, 빌라도는 이상히 여기기 시작하였다.+
6 그런데 축제 때마다 그는 사람들이 청원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곤 하였다.+ 7 그때에 폭동 중에 살인을 한 폭도들과 함께 바라바라는 사람이 갇혀 있었다.+ 8 무리가 올라가서, 그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것을 따라 청원하기 시작하였다.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응답하여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10 그는 수제사장들이 시기심+ 때문에 예수를 넘겨 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그러나 수제사장들은 무리를 선동하여 대신에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내가 어떻게 해야겠소?”+ 13 다시 한 번 그들은 “그를 기둥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4 그러나 빌라도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그래도 그들은 더욱더 외쳐 “그를 기둥에 못박으시오!” 하였다.+ 15 이에 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바라바를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게 한 후에 기둥에 못박으라고 넘겨 주었다.+
16 그리고 군인들은 그분을 뜰 안, 곧 총독 관저로 끌고 들어가 온 부대를 불러모았다.+ 17 그런 다음 그분에게 자주색 옷을 차려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분에게 씌웠다.+ 18 그리고 그분에게 “안녕하시오,+ 유대인의 왕이여!” 하고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 또한 그들은 그분의 머리를 갈대로 치고 그분에게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그분에게 경배하곤 하였다.+ 20 마침내 그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기둥에 못박으려고 그분을 끌고 나갔다.+ 21 또한 그들은 지나가는 사람, 곧 키레네의 시몬을 봉사에 징발하여 그분의 고통의 기둥을 들어 메게 하였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시골에서 오던 길이었다.+
22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을 데리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것은 번역하면 ‘해골터’라는+ 뜻이다. 23 거기서 그들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그분에게 드리려고 하였으나,+ 그분은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그분을 기둥에 못박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놓고 누가 어느 것을 가질 것인지 제비를 뽑아 그것을 나누었다.+ 25 때는 제삼 시였으며+ 그들은 그분을 기둥에 못박은 것이다. 26 그리고 그 위에 그분의 죄목을+ 기록한 글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더욱이, 그들은 그분과 함께 강도 둘을 기둥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편에, 하나는 그분의 왼편에 있었다.+ 28 —— 29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면서 그분에게 모욕적으로 말하기를+ “하! 성전을 헐고 그것을 사흘 만에 건축하겠다던 사람아,+ 30 고통의 기둥에서 내려와 네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하였다.+ 31 그와 같이, 수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조롱하면서 자기들끼리 말하였다. “그가 남들은 구했으나, 자기는 구하지 못하는구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고통의 기둥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을 터인데.”+ 그분과 함께 기둥에 못박힌 사람들도 그분을 모욕하고 있었다.+
33 제육 시가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내려 제구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그리고 제구 시에 예수께서는 큰 음성으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바크타니?” 하고 외치셨다. 그것은 번역하면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35 그러자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 중 몇이 듣고는 “보시오! 그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36 그러자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로 적시어, 갈대에 꽂아 그분에게 마시라고 드리면서+ “내버려 두시오!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부르짖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러자 신성한 곳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 그때에 곁에서 그분을 보고 서 있던 장교는 그분이 이런 상황 아래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확실히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었다” 하고 말하였다.+
40 여자들도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그분이 갈릴리에 계셨을 때에 그분을 따르며+ 섬기던 사람들이었다. 또한 그분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42 그런데 이미 늦은 오후였고,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 43 ‘의회’의 명성 있는 의원인 아리마대의 요셉이 왔는데, 그 자신도 하느님의 왕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용기를 내어 빌라도 앞에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하였다.+ 44 그러나 빌라도는 그분이 벌써 죽었을까 의아해하며 장교를 불러 그분이 이미 죽었는지 물었다. 45 그는 장교에게 확인한 후에 시체를 요셉에게 내주었다.+ 46 그리하여 요셉은 고운 아마포를 사다가 그분을 내려 그 고운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 속에 뉘었다.+ 그리고 기념 무덤의 문에 돌을 굴려 놓았다.+ 47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이 뉘어 있는 곳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16 그리고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그분에게 바르려고 향료를 샀다.+ 2 그들은 주간 첫째 날+ 아주 일찍이 기념 무덤에 갔는데, 그때에 해는 떠올라 있었다.+ 3 그들은 “누가 우리를 위해 기념 무덤의 문에서 돌을 굴려 치워 줄까?” 하고 서로 말하였다. 4 그런데 그들이 보니, 돌이 매우 큰 것이었는데도 이미 굴려져 있었다.+ 5 그들이 기념 무덤 안에 들어가서 보니, 한 젊은이가 흰 긴옷을 입고 오른편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6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더는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기둥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군요.+ 그분은 일으킴을 받으셔서+ 여기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분을 뉘었던 곳이오.+ 7 그러니 가서 그분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그분이 여러분에 앞서 갈릴리로 가실 것입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거기서 여러분은 그분을 볼 것입니다’+ 하고 말하시오.” 8 그들은 밖으로 나와 기념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떨림과 강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 하였다.+
짧은 맺음말
얼마의 후기 사본들과 역본들에는 마가 16:8 이후에 다음과 같은 짧은 맺음말이 들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명령받은 모든 것을 베드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말하였다. 더욱이, 이 일 후에 예수께서는 친히 그들을 통하여 동쪽에서 서쪽까지 영원한 구원에 관한 거룩하고 부패하지 않는 소식이 선포되게 하셨다.
긴 맺음말
어떤 고대 사본들(알렉산드리아 책자본, 에브라임 책자본, 베자 책자본)과 역본들(라틴어 「불가타」, 시리아어 큐레토니아 역본, 시리아어 「페시타」)에는 다음과 같은 긴 맺음말이 부가되어 있지만, 시나이 책자본, 바티칸 책자본, 시리아어 시나이 책자본, 아르메니아어 역본에는 그것이 빠져 있다.
9 그분은 주간 첫째 날 일찍이 살아나신 후에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그분은 그 여자에게서 일곱 악귀들을 쫓아내신 적이 있었다. 10 그 여자는 가서 그분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는데, 그들은 애통해하며 울고 있었다. 11 그러나 그들은 그분이 살아나셨으며 그에게 보이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더욱이, 이 일 후에 그분은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가고 있을 때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그들은 시골로 가던 길이었다. 13 그들은 돌아와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사람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그러나 나중에 열한 제자가 식탁에 기대앉아 있을 때에 그분이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의 결핍과 마음의 완고함을 비난하셨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으신 그분을 본 사람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창조물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십시오. 16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받을 것입니다. 17 더욱이,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징들이 따를 것입니다. 곧 내 이름을 사용하여 악귀들을 쫓아내고 방언으로 말할 것입니다. 18 또한 그들의 손으로 뱀을 집어 들 것이며, 무슨 치사적인 것을 마셔도 전혀 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입니다.”
19 그리하여 주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후에 하늘로 올리워 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 20 그리고 그들은 나가서 어디서나 전파하였으며, 주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뒤따르는 표징들을 통하여 말씀을 뒷받침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