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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12 마가복음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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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역 성경
마가

마가에 의한 책

1⁠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의 시작이다.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네 면전에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3⁠ 잘 들어라! 누군가 광야에서 외치고 있다. ‘너희는 여호와의 길을 준비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하고 기록된 바와 같이, 4⁠ 침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상징인 침례를 전파하였다.+ 5⁠ 그리하여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들의 죄를 숨김없이 고백하면서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았다.+ 6⁠ 그런데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었다. 7⁠ 그는 이러한 말로 전파하고 있었다. “내 뒤에 나보다 더 강한 분이 오시는데,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샌들 끈을 풀기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8⁠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침례를 베풀었지만,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9⁠ 그 무렵 예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셔서 곧 보시니, 하늘이 갈라지고 영이 비둘기처럼 자기 위에 내려왔다.+ 11⁠ 그리고 하늘에서 이러한 음성이 났다. “너는 내 아들, 사랑하는 자이다. 내가 너를 승인하였다.”+

12⁠ 그리고 곧 영이 그분을 재촉하여 광야로 가시게 하였다.+ 13⁠ 그분은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리고 야수들과 함께 계셨으나 천사들이 그분을 섬기고 있었다.+

14⁠ 그런데 요한이 체포된 후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로 가셔서+ 하느님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시며+ 15⁠ 말씀하셨다. “지정된 때가 찼고+ 하느님의 왕국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회개하고+ 좋은 소식을 믿으십시오.”

16⁠ 그분은 갈릴리 바닷가를 걸으시다가 시몬과+ 시몬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던 것이다.+ 17⁠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십시오. 내가 당신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그러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19⁠ 그리고 그분은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셨는데, 실은 그들은 배에서 그물을 수선하고 있었다.+ 20⁠ 그분은 지체 없이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고용인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그분을 따라갔다. 21⁠ 그리고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안식일이 되자마자 그분은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치는 방법에 크게 놀랐다.+ 거기서 그분은 권위 있는 분처럼 가르치시고 서기관들 같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때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영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하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압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25⁠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러운 영을 꾸짖어 “잠잠하여라. 그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26⁠ 그러자 더러운 영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음성을 한껏 높여 소리를 지르면서 그에게서 나왔다.+ 27⁠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몹시 놀라 서로 이야기하며 “이게 웬 일이냐? 새로운 가르침이다! 더러운 영들에게 권위 있게 명령하니 그들도 순종하는구나” 하였다.+ 28⁠ 그리하여 그분에 대한 소문이 곧 갈릴리 주위 온 지방에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29⁠ 그리고 그들은 곧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들어갔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앓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즉시 그분에게 그 여자에 대하여 말하였다. 31⁠ 그분은 그에게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그러자 열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그들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32⁠ 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과+ 악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그분에게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33⁠ 그리하여 온 도시가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그분은 여러가지 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악귀들을 쫓아내셨다. 그러나 그분은 악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그리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그분은 일어나 밖으로 나가 외딴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36⁠ 그러나 시몬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분을 찾아 나섰다. 37⁠ 그리고 그분을 발견하자 “모두가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 다른 곳, 가까운 시골 읍들로 갑시다. 그것은 내가 거기서도 전파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바로 이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39⁠ 그리고 그분은 가셔서, 갈릴리 전역에 걸쳐 그들의 회당에서 전파하시고 악귀들을 쫓아내셨다.+

40⁠ 또한 나병 환자 하나가 그분에게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하여 “당신이 원하기만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1⁠ 이에 그분은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며 “내가 원합니다. 깨끗하게 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2⁠ 그러자 곧 그에게서 나병이 사라지고 그는 깨끗해졌다.+ 43⁠ 더욱이, 그분은 그에게 엄하게 명령하시고 즉시 그를 보내시며 44⁠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다만 가서 당신의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깨끗해지는 일을 위하여 모세가 지시한 것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로 삼으십시오.”+ 45⁠ 그러나 그 사람은 떠나간 후에 그 일을 크게 공포하며 그 이야기를 널리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분은 더 이상 드러나게 도시에 들어가실 수 없어서 바깥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계속 그분에게로 왔다.+

2⁠ 그러나 며칠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 그분이 집에 계시다는 말이 전해졌다.+ 2⁠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너무 많아서 문간에조차 더 이상 빈 자리가 없었다.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을 하기 시작하셨다.+ 3⁠ 그런데 사람들이 한 마비 환자를 네 사람이 들게 하여 그분에게 데려왔다.+ 4⁠ 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곧장 예수께 데려갈 수 없어서, 그분이 계신 곳의 지붕을 뜯고 구멍을 내어 마비 환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내렸다.+ 5⁠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마비 환자에게 “아이여,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소” 하고 말씀하셨다.+ 6⁠ 그때에 거기에는 서기관들 몇이 있었는데, 앉아서 마음 속으로 추리하고 있었다.+ 7⁠ “이 사람이 어찌 이와 같이 말하는가? 그는 신성을 모독하고 있다.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8⁠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속으로 그렇게 추리하고 있는 것을 자기의 영으로 곧 알아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당신들은 마음 속으로 그런 것들을 추리하고 있습니까?+ 9⁠ 마비 환자에게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그대의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쉽습니까?+ 10⁠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당신들이 알도록”+—그분은 마비 환자에게 11⁠ “내가 그대에게 말하는데, 일어나 그대의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 자기의 들것을 들고 그들 모두 앞에서 걸어 나갔다.+ 이에 그들은 모두 완전히 정신을 잃다시피 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런 일은 도무지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분은 다시 바닷가로 나가셨다. 그러자 온 무리가 그분에게 계속 왔으며, 그분은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14⁠ 그런데 그분은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무서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의 추종자가 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그 후에 그분이 그의 집에서 식탁에 기대앉게 되셨는데, 많은 세금 징수원들과+ 죄인들이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기대앉아 있었다. 그들의 수가 많았고 그들은 그분을 따르기 시작하였다.+ 16⁠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서기관들은 그분이 죄인들과 세금 징수원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그는 세금 징수원들과 죄인들과 함께 먹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7⁠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강건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합니다. 나는 의로운 사람들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습니다.”+

18⁠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단식하곤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와서 그분에게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단식하곤 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단식을 행하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신랑의 친구들이 단식할 수 있겠습니까?+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들이 단식할 수 없습니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날에는 그들이 단식할 것입니다.+ 21⁠ 아무도 줄어들지 않은 천 조각으로 낡은 겉옷을 꿰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센 힘이 그것을 당겨, 곧 새것이 낡은 것을 당겨 찢어짐이 더욱 심해집니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가죽 부대를 터뜨려 가죽 부대는 물론 포도주마저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새 가죽 부대에 넣습니다.”+

23⁠ 그런데 그분이 안식일에 곡식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그분의 제자들이 가면서 곡식 이삭을+ 따기 시작하였다.+ 24⁠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자 보십시오! 왜 저들이 안식일에 허용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25⁠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궁핍하게 되어 굶주릴 때에, 그가 어떻게 했는지+ 전혀 읽어 본 적이 없습니까?+ 26⁠ 수제사장 아비아달에+ 관한 기록에서, 어떻게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아무도 먹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차림빵을+ 먹고 또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었습니까?”+ 27⁠ 그래서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 아닙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이기도 합니다.”+

3⁠ 예수께서 또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거기에는 한쪽 손이 바짝 마른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그분이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지 보려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것은 그분을 고발하기 위해서였다.+ 3⁠ 그분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허용되는 것은 선행을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악행을 하는 것입니까? 영혼을 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죽이는 것입니까?”+ 그러나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5⁠ 그분은 분개하여 그들을 둘러보신 후에, 그들의 마음이 무감각함을+ 심히 비탄해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6⁠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나가서 그분을 멸하려고 곧 헤롯 당원들과+ 함께 그분에 대하여 모의하기 시작하였다.+

7⁠ 그러나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리와 유대에서 온 큰 군중이 뒤따랐다.+ 8⁠ 심지어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르단 건너편에서 그리고 티레와+ 시돈 주위에서도 큰 군중이 그분이 행하시는 많은 일에 대하여 듣고 그분에게로 왔다. 9⁠ 그분은 무리가 자기에게 밀어닥치지 않게 하려고 작은 배 한 척을 자기가 언제나 사용할 수 있게 해 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0⁠ 그분이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신 결과, 심한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분을 만지려고 밀어닥쳤기 때문이다.+ 11⁠ 심지어 더러운 영들도+ 그분을 볼 때마다 그 앞에 꿇어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외쳐 말하였다.+ 12⁠ 그러나 여러 번 그분은 자기를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히 명하셨다.+

13⁠ 그리고 그분이 산에 올라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부르시자,+ 그들이 그분에게로 나아왔다.+ 14⁠ 그분은 열둘로 된 집단을 구성하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이름지으셨다. 그것은 그들을 자기와 함께 계속 있게 하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 전파하게 하며+ 15⁠ 악귀들을 쫓아내는 권위를 갖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그리고 그분이 구성하신 열둘로 된 집단은, 베드로라는 별명을 주신 시몬과+ 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그분은 또한 이들에게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다), 18⁠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내 사람 시몬, 19⁠ 그리고 후에 예수를 배반한 이스가리옷 유다였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셨다. 20⁠ 또다시 무리가 모여들어서 그들은 식사를 할 수도 없었다.+ 21⁠ 그러나 그분의 친족들은+ 그 일을 듣고 그분을 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그가 정신이 나갔다”고 말하였다.+ 22⁠ 또한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는 베엘세붑이 들려 있다. 그래서 악귀들의 통치자의 힘을 빌려 악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였다.+ 23⁠ 그래서 그분은 그들을 불러 놓고, 예로써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겠습니까? 24⁠ 한 왕국이 스스로 분열하면, 그 왕국은 지탱할 수 없습니다.+ 25⁠ 또한 한 집이 스스로 분열하면, 그 집은 지탱할 수 없을 것입니다.+ 26⁠ 또 만일 사탄이 스스로를 거슬러 일어나 분열하면, 그는 지탱할 수 없으며 끝이 나고 맙니다.+ 27⁠ 사실, 먼저 힘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의 가재 도구를 강탈할 수+ 없습니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의 집을 강탈할 것입니다.+ 28⁠ 진실로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사람의 아들들이 모독적으로 짓는 어떠한 죄나 모독도 모두 용서받을 것입니다.+ 29⁠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며, 영원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30⁠ 이것은 그들이 “그는 더러운 영이 들려 있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 그런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그분을 부르려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32⁠ 실은, 무리가 그분 주위에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그분에게 “보십시오!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나 그분은 대답하여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입니까?”+ 하셨다. 34⁠ 그리고 자기 주위에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셨다. “보십시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입니다!+ 35⁠ 누구든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그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

4⁠ 그리고 예수께서는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대단히 큰 무리가 그분 가까이 모여들어서, 그분은 배를 타고 바다 위에 앉으셨고 바닷가의 무리는 모두 물가에 있었다.+ 2⁠ 그분은 많은 것을 예로써 가르치기 시작하셨으며,+ 가르치시는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잘 들으십시오. 보십시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습니다.+ 5⁠ 다른 씨는 바위 땅에 떨어졌는데, 물론 거기에는 흙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흙이 깊지 않아서 곧 싹이 돋아났습니다.+ 6⁠ 그러나 해가 떠오르자 타고 말았으며,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7⁠ 또 다른 씨는 가시나무들 사이에 떨어졌는데, 가시나무들이 자라서 숨을 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8⁠ 그러나 다른 것들은 좋은 흙에 떨어졌는데,+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를 맺고 있었습니다.”+ 9⁠ 그리고 그분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잘 들으십시오”+ 하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10⁠ 그리고 그분이 혼자 계시게 되었을 때에, 열두 제자와 함께 그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예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11⁠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러분에게는 하느님의 왕국의 신성한 비밀이+ 주어졌으나, 외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예 가운데 일어납니다.+ 12⁠ 그것은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며, 또한 돌아서는 일이 없게 하여 그들이 용서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3⁠ 더욱이,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이 예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모든 예를 이해하겠습니까?

14⁠ 씨 뿌리는 사람은 말씀을 뿌립니다.+ 15⁠ 그런데 길가에 있는 것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곧 거기에 말씀이 뿌려지지만, 그들이 말씀을 듣자마자 사탄이 와서+ 그들 속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16⁠ 마찬가지로, 바위 땅에 뿌려지는 것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곧 말씀을 듣자마자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17⁠ 하지만 자기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지탱하다가,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집니다.+ 18⁠ 가시나무들 사이에 뿌려지는 또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지만,+ 19⁠ 이 사물의 제도의 염려와+ 부의 기만적인 힘과+ 그 밖의 일에 대한 욕망이+ 침투하여 그 말씀을 숨막히게 합니다. 그리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20⁠ 마지막으로, 좋은 흙에 뿌려진 것들은 말씀을 잘 듣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입니다.”+

21⁠ 그리고 그분은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말 아래나 침대 밑에 둡니까? 그것을 가져다가 등잔대 위에 두지 않습니까?+ 22⁠ 숨겨진 것치고 드러나기 위함이 아닌 것이 없고, 주의 깊이 감추어진 것치고 공개되기 위함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잘 들으십시오.”+

24⁠ 그분이 또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이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여러분도 헤아림을 받을 것입니다.+ 아니, 더 보태어 받을 것입니다.+ 25⁠ 가진 사람에게는 더 주어질 것이지만,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26⁠ 그리고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왕국은 마치 사람이 씨를 땅에 흩어 뿌릴 때와 같습니다.+ 27⁠ 그가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면서 씨는 싹이 나고 크게 자라지만, 어떻게 그리 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28⁠ 땅은 스스로 점차 열매를 맺는데, 처음에는 잎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마지막에는 이삭에 가득한 낟알입니다. 29⁠ 그러나 열매가 허락하면 곧 낫을 댑니다. 수확할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30⁠ 그리고 그분은 계속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느님의 왕국을 무엇에 비하며, 무슨 예로 설명하겠습니까?+ 31⁠ 겨자씨와 같습니다. 그것이 땅에 뿌려질 때에는 땅에 있는 모든 씨 중에 가장 작습니다+— 32⁠ 그러나 뿌려지면, 그것은 자라서 다른 모든 채소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 아래 깃들일 곳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33⁠ 그래서 그분은 그와 같은 많은 예로써,+ 그들이 들을 수 있는 데까지 말씀을 하곤 하셨다. 34⁠ 참으로, 예가 아니면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곤 하셨다.+

35⁠ 그리고 그 날 저녁이 되자, 그분은 그들에게 “맞은편 물가로 건너갑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해산시킨 후에 그분을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과 함께하였다.+ 37⁠ 그런데 크고 격렬한 폭풍이 일어나 파도가 배에 계속 덮쳐 들어와 배가 거의 잠기게 되었다.+ 38⁠ 그러나 그분은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깨우며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관심이 없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그분은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잠잠하여라! 조용히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바람이 잠잠해지고 아주 고요하게 되었다.+ 40⁠ 그리고 그분은 그들에게 “왜 겁을 냅니까? 여러분은 아직도 믿음이 없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러나 그들은 굉장한 두려움을 느껴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이분에게 순종하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5⁠ 그리고 그들은 바다 건너편 게라사 사람의 지방에 이르렀다.+ 2⁠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 곧 더러운 영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이 기념 무덤 사이에서 나와 그분을 만났다.+ 3⁠ 그는 무덤 사이를 거처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아무도 결코 그를 쇠사슬로도 묶어 놓을 수 없었다. 4⁠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인 적이 있었지만, 쇠사슬을 끊고 족쇄를 실제로 부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압할 힘이 없었다. 5⁠ 그리고 계속하여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외치며 돌로 자기 몸을 짓찧고 있었다. 6⁠ 그런데 그는 멀리서 예수를 보자 달려와 그분에게 경배하였다. 7⁠ 그리고 큰 음성으로 외치면서+ “가장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나에게 심한 고통을 주지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서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8⁠ 그분이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그러나 그분이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묻자, “내 이름은 ‘군단’입니다.+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0⁠ 그리고 그는 그분에게 영들을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여러 번 간청하였다.+

11⁠ 그런데 그곳 산에는 놓아 먹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들은 그분에게 간청하여 “우리를 돼지들에게 보내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13⁠ 그분은 그들에게 허락하셨다. 이에 더러운 영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떼는 바다를 향해 낭떠러지로 돌진하여 잇따라 바다에 빠져 죽었다.+ 14⁠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도망하여 도시와 시골에 그 일을 알렸다. 그러자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께 와서 악귀 들린 사람, 곧 군단을 지녔던 그 사람이 옷을 입고 건전한 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16⁠ 또한 그것을 본 사람들은 악귀 들린 사람에게 일어난 이 일과 또 돼지들에 대해서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17⁠ 그러자 그들은 그분에게 그 지역을 떠나 주시기를 간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런데 그분이 배에 오르실 때에, 악귀가 들렸던 그 사람이 그분에게 계속 함께 있게 해 주시기를 간청하기 시작하였다.+ 19⁠ 그러나 그분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집 친족에게로 돌아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당신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과+ 당신에게 베푸신 자비를+ 알리십시오.” 20⁠ 그래서 그는 떠나가 예수께서 자기를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에서+ 공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하였다.+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다시 맞은편 물가로 건너가신 후에 큰 무리가 함께 그분에게로 모여들었는데, 그분은 바닷가에 계셨다.+ 22⁠ 그리고 회당의 주임 관리들 중의 하나인 이름이 야이로라는 사람이 와서 그분을 보고, 그 발치에 엎드려+ 23⁠ 그분에게 여러 번 간청하기를 “제 어린 딸이 위독한 상태에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나아서 살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24⁠ 그러자 그분은 그와 함께 떠나셨다. 그리고 큰 무리가 따르면서 그분을 밀어대고 있었다.+

25⁠ 그런데 십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시달리던 여자가 있었다.+ 26⁠ 그는 여러 의사에게 많은 고통을 당해 왔으며,+ 자기의 자산을 다 허비하고도 유익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어 있었다. 27⁠ 그는 예수에 관한 일을 듣고 무리 가운데서 뒤로 와서 그분의 겉옷을 만졌다.+ 28⁠ 그는 “그분의 겉옷만 만져도 내가 나을 것이다”+ 하고 계속 말하였던 것이다. 29⁠ 그러자 그의 피 샘이 곧 말랐으며, 그는 그 심한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꼈다.+

30⁠ 또한 예수께서도 자기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속으로 곧 알아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아서서 “누가 내 겉옷을 만졌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31⁠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에게 “무리가 당신을 밀어대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나를 만졌느냐?’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2⁠ 하지만 그분은 그 일을 행한 여자를 보시려고 둘러보고 계셨다. 33⁠ 그런데 그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무서워하여 떨면서 와서 그분 앞에 엎드려 모든 진실을 말씀드렸다.+ 34⁠ 그분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딸이여,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낫게 하였소. 평안히 가시오.+ 그리고 그대의 심한 병에서 놓여 건강해지시오.”+

35⁠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의 주임 관리의 집에서 몇 사람이 와서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선생님을 더 이상 괴롭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하는 말을 귓결에 들으시고 회당의 주임 관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을 나타내기만 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는 아무도 자기를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리하여 그들은 회당의 주임 관리의 집으로 갔다. 그분은 소란한 것과 울며 몹시 통곡하는 사람들을 보셨다. 39⁠ 그분은 들어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왜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습니까? 그 어린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습니다.”+ 40⁠ 이에 그들은 그분을 비웃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을 다 내보내시고 어린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을 데리고 어린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어린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탈리타 쿠미”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는데, 일어나거라!”+ 하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그 아이는 열두 살이었다. 곧 그들은 큰 경이감으로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43⁠ 그러나 그분은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거듭 명령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6⁠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자기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그분은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듣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크게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들을 얻었을까?+ 그리고 왜 이런 지혜가 이 사람에게 주어졌으며, 이런 강력한 일들이 그의 손을 통하여 행하여질까? 3⁠ 이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고,+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에게 걸려 넘어졌다.+ 4⁠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족과 자기 자신의 집 외에서는 존중받지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5⁠ 그래서 그분은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을 뿐, 거기서는 아무 강력한 일도 행하실 수가 없었다. 6⁠ 참으로, 그분은 그들의 믿음의 결핍을 이상히 여기셨다. 그리고 마을들을 순회하고 다니시면서 가르치셨다.+

7⁠ 그리고 그분은 열두 제자를 불러 그들을 둘씩+ 내보내시며,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위를 주기 시작하셨다.+ 8⁠ 또한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셨으니, 곧 빵도 양식 자루도+ 전대에 동전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9⁠ 다만 샌들은 묶어 신되 속옷도 두 벌은 입지 말라고 하셨다.+ 10⁠ 그분은 덧붙여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나갈 때까지 거기 머무르십시오.+ 11⁠ 또 어디서나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말을 듣지도 않는 곳에서는, 거기서 나가면서 그들에 대한 증거로 발 밑에 있는 먼지를 떨어 버리십시오.”+ 12⁠ 그래서 그들은 떠나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전파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악귀들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 주곤 하였다.+

14⁠ 그런데 예수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알려져 그 일이 헤롯 왕의 귀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침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았다. 그 때문에, 강력한 일들이 그 사람 안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15⁠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는 엘리야이다”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자들 중 하나와 같은 예언자이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나 헤롯은 그런 말을 듣고 “내가 목을 벤 요한 그 사람이 일으킴을 받은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7⁠ 헤롯 자신은 자기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체포하고 묶어서 감옥에 두었었다. 그것은 헤롯이 그 여자와 결혼하였기 때문이다.+ 18⁠ 요한은 헤롯에게 “당신이 형제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하고 거듭 말했었다.+ 19⁠ 그래서 헤로디아는 그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그럴 수가 없었다.+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안전하게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말을 듣고 나면+ 어찌할 바를 몰라 몹시 난처해하면서도 기쁘게 계속 들었던 것이다.

21⁠ 그런데 편리한 날이+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자기의 고관들과 사령관들과 갈릴리의 주요 인사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을 때였다. 22⁠ 바로 그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기대앉아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였다. 왕은 소녀에게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청하라. 내가 네게 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23⁠ 더구나 그는 소녀에게 “네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비록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네게 주겠다”라고+ 맹세하였다.+ 24⁠ 그러자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무엇을 청할까요?” 하고 말하였다. 그 여자는 “침례자 요한의 머리”라고 말하였다.+ 25⁠ 곧 소녀는 왕에게로 급히 들어가 요청하기를 “당장 침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얹어 저에게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였다. 26⁠ 왕은 심히 근심하였지만, 서약한 것과 식탁에 기대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를 무시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27⁠ 그래서 왕은 곧 호위병을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그가 가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그 머리를 쟁반에 얹어 가지고 와서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이 그 일에 대하여 듣고 와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기념 무덤 속에 뉘었다.+

30⁠ 그런데 사도들이 예수 앞에 모여 자기들이 행하고 가르친 모든 것을 그분에게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은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이 가는 것을 보았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도시에서 함께 도보로 그곳으로 달려가서 그들을 앞질렀다.+ 34⁠ 그분은 배에서 내리시자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그때쯤은 늦은 시간이어서 제자들이 그분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이곳은 외따로 떨어져 있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저들을 보내어 주위 시골과 마을로 들어가 먹을 것을 스스로 사게 하십시오.”+ 37⁠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들이 말하였다.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의 빵을 사다가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할까요?”+ 38⁠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빵이 몇 개나 있습니까? 가서 알아보십시오!” 그들은 확인한 후에 “다섯 개입니다. 그 밖에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지시하여 푸른 풀밭에 떼를 지어+ 기대앉게 하셨다.+ 40⁠ 그래서 그들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무리지어 비스듬히 앉았다.+ 41⁠ 그분은 이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축복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그것을 사람들 앞에 놓게 하셨다. 또한 물고기 두 마리도 모두를 위하여 나누어 주셨다. 42⁠ 그래서 그들은 모두 먹고 만족하였다.+ 43⁠ 그리고 조각을 거두었더니, 물고기 외에도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더욱이, 빵을 먹은 사람들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다.+

45⁠ 그리고 지체 없이 그분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벳새다를 향해 맞은편 물가로 앞서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그분은 친히 무리를 해산시키셨다.+ 46⁠ 그분은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들어가셨다.+ 47⁠ 이제 저녁이 되어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는데, 그분은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그런데 그분은 그들이 배를 젓느라고 몹시 곤란을 겪는 것을 보셨다.+ 바람이 거슬러 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밤 제사 야경시쯤에 바다 위를 걸어 그들 쪽으로 오셨다. 그러나 그들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 그분이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그들은 “유령이다!” 하고 생각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50⁠ 그들이 모두 그분을 보고 당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그분은 그들과 이야기하시며 “용기를 내시오. 나요. 두려워하지 마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51⁠ 그리고 그분이 배에 올라 그들과 함께 계시자 바람이 잠잠해졌다. 이에 그들은 속으로 몹시 놀랐다.+ 52⁠ 그들은 빵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였고, 그들의 마음은 이해하는 데 계속 둔하였던 것이다.+

53⁠ 그리고 그들은 육지로 건너가 게네사렛에 들어가서 가까이에 닻을 내렸다.+ 54⁠ 그러나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고, 55⁠ 그 온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사람들을 들것에 싣고 그분이 계시다고 들은 곳으로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그분이 마을이나 도시나 시골이나 어디든지 들어가시면,+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그분의 겉옷 술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그분에게 탄원하곤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만진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

7⁠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중 몇 사람이 예수 주위에 모여들었다.+ 2⁠ 그들은 그분의 제자들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식사하는 것을 보고+—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은 이전 사람들의 전통을 굳게 지켜 손을 팔꿈치까지 씻지 않고서는 먹지 않으며, 4⁠ 시장에서 돌아오면 물을 뿌려 몸을 깨끗이 하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받아들여 굳게 지키는 전통은 그 밖에도 많이 있으니,+ 곧 잔과 주전자와 구리 그릇을 담그는 일들이다.+— 5⁠ 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분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이전 사람들의 전통에 따라 행하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식사를 합니까?”+ 6⁠ 그분이 말씀하셨다. “이사야가 당신들 위선자들에 대하여 적절히 예언하였으니, 이렇게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이 사람의 명령을 교리로 가르치니, 나를 계속 숭배하는 것이 헛된 일이다.’+ 8⁠ 당신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굳게 지킵니다.”+

9⁠ 또 그분은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전통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교묘하게 제쳐놓습니다.+ 10⁠ 예를 들어, 모세는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11⁠ 그러나 당신들은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무엇이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당신이 내게서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헌납한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12⁠ 당신들은 그가 더 이상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하여 단 한 가지 일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13⁠ 그리하여 당신들은 당신들이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무효케 합니다. 당신들은 이와 비슷한 일들을+ 많이 합니다.” 14⁠ 그래서 그분은 무리를 다시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모두 내 말을 잘 듣고 의미를 깨달으십시오.+ 15⁠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그를 더럽히지 못합니다.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16⁠ ——

17⁠ 그런데 그분이 무리를 떠나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 예에 대하여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18⁠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도 그들처럼 깨닫지 못합니까?+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그를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9⁠ 그것은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장 속으로 들어갔다가 하수구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음식은 다 깨끗하다고 선언하셨다.+ 20⁠ 또 그분은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해로운 추리가 나옵니다. 곧 음행,+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심,+ 악한 행위, 속임수, 방종,+ 시기하는 눈, 모독, 거만, 비합리적인 일입니다. 23⁠ 이 모든 악한 것이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힙니다.”+

24⁠ 그분은 거기서 일어나 티레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어느 집에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그것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채는 것을 피하실 수가 없었다.+ 25⁠ 그런데 곧 더러운 영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여자가 그분에 대하여 듣고 와서 그분의 발치에 꿇어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그리스 사람으로 시로페니키아 주민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악귀를 쫓아내 달라고 그분에게 계속 청하였다.+ 27⁠ 그러나 그분은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먼저 자녀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자녀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8⁠ 그러나 그 여자는 대답하여 “그렇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식탁 아래 있는 강아지들도 어린 자녀의 빵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그렇게 말하니, 가십시오. 악귀가 당신의 딸에게서 나갔습니다.”+ 30⁠ 그래서 그 여자가 집에 가 보니,+ 어린아이는 침대에 누워 있고 악귀는 나가 버렸다.

31⁠ 그리고 그분은 티레 지방에서 돌아와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방+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갈릴리 바다로 가셨다. 32⁠ 여기에서 사람들은 귀먹고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 하나를 그분에게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33⁠ 그러자 그분은 무리 가운데서 그를 따로 데리고 나가 손가락을 그 사람의 두 귀에 넣고 침을 뱉으신 다음 그의 혀를 만지셨다.+ 34⁠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깊이 한숨을 쉬시며+ 그에게 “에바다”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그의 청력이 열리고+ 혀의 장애가 풀렸으며, 그는 정상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36⁠ 이에 그분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그들에게 명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더 그것을 공포하곤 하였다.+ 37⁠ 실로, 그들은 유달리 크게 놀라면서+ “그분은 모든 일을 잘하셨다. 심지어 귀먹은 사람도 듣게 하시고 말 못 하는 사람도 말하게 하신다”라고+ 말하였다.

8⁠ 그 무렵에 다시 큰 무리가 모여 있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2⁠ “무리가 불쌍합니다.+ 그들이 내 가까이에 머무른 지가 이미 사흘이나 되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주린 채 집으로 보낸다면, 길에서 기진할 것입니다. 사실, 그들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에게 대답하였다. “이 외따로 떨어진 곳에서 어디서 빵을 구하여 이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5⁠ 그래도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에게 빵이 몇 개나 있습니까?” 하고 계속 물으셨다. 그들은 “일곱 개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그분은 무리에게 지시하여 땅에 기대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들어 감사를 드리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나누어 주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한 그들에게 작은 물고기 몇 마리가 있었는데, 그분은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그것들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8⁠ 그래서 사람들은 먹고 만족하였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거두었더니 식품 광주리 일곱 개에 가득 찼다.+ 9⁠ 그런데 거기에는 남자가 사천 명쯤 있었다. 마침내 그분은 그들을 보내셨다.+

10⁠ 그리고 곧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들어가셨다.+ 11⁠ 이곳에서 바리새인들이 나와 그분과 논쟁을 벌이기 시작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구하면서 그분을 시험하였다.+ 12⁠ 그러자 그분은 자기 영으로 깊이 신음하시며+ “왜 이 세대가 표징을 구합니까? 진실로 말하는데, 이 세대에게는 아무 표징도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리고 그분은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맞은편 물가로 가셨다.

14⁠ 그런데 그들은 빵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서, 가진 것이라곤 배 안에 빵 한 개밖에 없었다.+ 15⁠ 그분은 그들에게 각별히 명령하여 말씀하셨다. “계속 깨어 살피고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십시오.”+ 16⁠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는 사실을 두고 서로 논의하였다.+ 17⁠ 그분은 이것을 알아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여러분은 빵이 없는 것을 두고 논의합니까?+ 아직도 알지 못하고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까? 여러분의 마음이 이해가 둔한 것입니까?+ 18⁠ ‘여러분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까?’+ 그리고 기억하지 못합니까? 19⁠ 내가 빵 다섯 개를+ 남자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조각을 몇 개의 광주리에 가득 차게 거두었습니까?” 그들은 “열둘입니다”라고+ 말하였다. 20⁠ “내가 일곱 개를 남자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조각을 식품 광주리 몇 개에 가득 차게 거두었습니까?” 그들은 “일곱입니다”라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그분은 “여러분은 아직도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22⁠ 그리고 그들은 벳새다로 들어갔다. 거기서 사람들은 눈먼 사람 하나를 그분에게 데리고 와서 만져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3⁠ 그분은 눈먼 사람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그의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손을 얹으시며 “무엇이 보입니까?” 하고 물으셨다. 24⁠ 그러자 그 사람은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것들이 걸어다니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5⁠ 그때에 그분이 다시 그 사람의 눈에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사람은 명확히 보게 되었으며 회복되어 모든 것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 26⁠ 그분은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그러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리고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카이사레아 빌립보의 마을들을 향하여 떠났다. 도중에서 그분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28⁠ 그들이 말하였다. “침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자들 중의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그분은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 자신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였다. 30⁠ 그러자 그분은 자기에 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중히 명하셨다.+ 31⁠ 또한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겪고 연로자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실로, 기탄없이 그분은 그 말씀을 하고 계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분을 따로 모시고 가서 그분을 나무라기 시작하였다.+ 33⁠ 그분은 돌이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으시며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당신은 하느님의 생각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을 하기 때문이오.”+

34⁠ 그리고 그분은 무리를 제자들과 함께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고통의 기둥을 메고 계속 나를 따르십시오.+ 35⁠ 누구든지 자기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와 좋은 소식을 위하여 자기 영혼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구할 것입니다.+ 36⁠ 사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37⁠ 사람이 자기 영혼과 교환하여 과연 무엇을 줄 수 있겠습니까?+ 38⁠ 이 간음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 중에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도착할 때에+ 그를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9⁠ 더욱이,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기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느님의 왕국이 권능 중에 이미 온 것을 먼저 볼 때까지는 결코 죽음을 맛보지 않을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2⁠ 그리하여 엿새 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그분은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는데,+ 3⁠ 그분의 겉옷은 땅의 어떤 빨래하는 자도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희고 반짝반짝 빛났다.+ 4⁠ 또한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5⁠ 이에 응하여,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랍비,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천막 셋을 세우되, 하나는 당신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세우게 해 주십시오.”+ 6⁠ 사실, 그는 어떻게 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들은 몹시 두려웠던 것이다. 7⁠ 그러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었으며, 구름 속에서 음성이+ 나서 “이는 내 아들,+ 사랑하는 자이다. 그의 말을 잘 들어라”+ 하였다. 8⁠ 그런데 문득 그들이 둘러보았더니, 예수 한 분 외에는 그들 곁에 아무도 더는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그들이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각별히 명령하셨다.+ 10⁠ 그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였으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서로 이야기하였다. 11⁠ 그러다가 그분에게 “왜 서기관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12⁠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시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사람의 아들’에 관하여, 그가 많은 고난을 겪고+ 하찮은 자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기록되었습니까? 1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사실은 엘리야가+ 왔습니다. 그러나 그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그에게 행하였습니다.”+

14⁠ 그런데 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러싸고 있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그러나 온 무리가 그분을 보자마자 몹시 놀라, 달려와서 그분에게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6⁠ 그분이 그들에게 “여러분은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17⁠ 그러자 무리 중에 한 사람이 그분에게 대답하였다. “선생님, 제 아들이 말 못 하는 영이 들렸기 때문에 당신에게 데려왔습니다.+ 18⁠ 어디서나 영이 아이를 붙잡으면 땅에 내동댕이칩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내고 이를 갈며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으나 그들은 못하였습니다.”+ 19⁠ 그분은 응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여러분과 함께 있어야 합니까? 내가 언제까지 여러분에게 참아야 합니까? 그를 내게로 데려오십시오.”+ 20⁠ 그래서 그들은 아이를 그분에게 데려왔다. 그러나 영은 그분을 보고 즉시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으며, 아이는 땅에 넘어져 거품을 내면서 계속 뒹굴었다.+ 21⁠ 그분은 그의 아버지에게 “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그가 말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영이 여러 번 아이를 불 속에도 던지고 물 속에도 던져서 멸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하실 수 있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 주십시오.” 2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할 수 있다면’이라니요!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24⁠ 어린아이의 아버지는 곧 “제가 믿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면을 도와 주십시오!”+ 하고 외쳐 말하였다.

25⁠ 그때에 예수께서는 무리가 함께 달려오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시며+ “말 못 하는 귀먹은 영아, 내가 네게 명령하는데,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말라” 하고 말씀하셨다. 26⁠ 그러자 영은 외치며 여러 번 경련을 일으킨 후에 나갔다.+ 아이가 죽은 것과 같이 되니, 많은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그가 일어났다.+ 28⁠ 그래서 그분이 집에 들어가신 후에, 제자들이 따로 그분에게 “왜 우리는 영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그분은 그들에게 “이런 부류는 기도가 아니고는 그 무엇으로도 내보낼 수 없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들은 그곳을 떠나 갈릴리를 지나갔는데, 그분은 그것이 아무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은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뒤에 살아날 것입니다.”+ 32⁠ 하지만 그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였다.+

33⁠ 그리고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갔다. 그분은 집 안에 계실 때에 그들에게 “여러분은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고 있었습니까?” 하고 질문하셨다.+ 3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길에서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서 누가 더 크냐고 서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그래서 그분은 앉으신 다음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6⁠ 그리고 그분은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팔로 안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을 근거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뿐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38⁠ 요한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악귀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를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9⁠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막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 이름을 근거로 강력한 일을 행하고서 곧바로 나를 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41⁠ 누구든지 여러분이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이유로+ 여러분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결코 자기의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42⁠ 그러나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중의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나귀가 돌리는 맷돌을 그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그에게 더 나을 것입니다.+

43⁠ 그리고 만일 당신의 손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십시오. 두 손을 가지고 게헨나, 곧 꺼질 수 없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지체 장애인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4⁠ —— 45⁠ 만일 당신의 발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리십시오. 두 발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저는 사람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6⁠ —— 47⁠ 만일 당신의 눈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내던지십시오.+ 두 눈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 눈으로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게 더 낫습니다. 48⁠ 거기에서는 그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49⁠ 누구나 다 불로 소금 뿌려지듯 되어야 합니다.+ 50⁠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이 만일 그 힘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의 맛을 내겠습니까?+ 여러분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평화를 유지하십시오.”+

10⁠ 예수께서는 거기서 일어나 유대 변경으로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무리가 다시 그분에게 모여들었으며, 그분은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때에 바리새인들이 가까이 와서 그분을 시험하려고, 남자가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허용되는지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3⁠ 그분은 그들에게 대답하여 “모세가 당신들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했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4⁠ 그들이 말하였다. “모세는 결별 증서를 써 주고 아내와 이혼하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5⁠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의 비정함을 고려하여+ 그가 당신들에게 그런 명령을 기록해 준 것입니다. 6⁠ 그러나 창조물의 시작부터 ‘그분은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다.+ 7⁠ 이 때문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멍에를 함께 메게 하신 것을 아무도 갈라 놓아서는 안 됩니다.”+ 10⁠ 다시 집에서+ 제자들이 이에 관하여 그분에게 질문하였다. 11⁠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아내를 거슬러 간음하는+ 것입니다. 12⁠ 또 여자가 자기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그 여자는 간음하는 것입니다.”+

13⁠ 그런데 사람들이, 그분이 만져 주시기를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그분에게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들을 질책하였다.+ 14⁠ 예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분개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고 그들을 막으려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왕국은 이런 이들의 것입니다.+ 1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하느님의 왕국을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16⁠ 그리고 그분은 아이들을 팔로 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하셨다.+

17⁠ 그리고 그분이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1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당신은 나를 선하다고 합니까?+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습니다.+ 19⁠ 당신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계명들을 알고 있습니다.” 20⁠ 그 사람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이 모든 것은 제가 소년 시절부터 지켜 왔습니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겨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가서 당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하늘에 보물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나의 추종자가 되십시오.”+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슬퍼하였고 근심하며 떠나갔다. 그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23⁠ 예수께서는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24⁠ 그러자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예수께서 응답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녀들이여,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25⁠ 부자가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26⁠ 그들은 더욱더 크게 놀라 그분에게 “과연,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27⁠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여도 하느님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28⁠ 베드로가 그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고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를 위하여 또 좋은 소식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밭을 버린 사람은+ 30⁠ 지금 이 시기에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밭을 백 배나+ 받되 박해도+ 받을 것이며, 오는 사물의 제도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31⁠ 그러나 첫째가 마지막이 되고, 마지막이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예수께서 앞서 가시자 그들은 크게 놀랐다. 그러나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였다. 그분은 다시 한 번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가서 자기에게 닥치게 되어 있는 이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자,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 줄 것입니다.+ 34⁠ 그러면 그들은 그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한 다음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사흘 뒤에 살아날 것입니다.”+

35⁠ 그러자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그분에게 다가와서 “선생님, 우리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그분은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당신의 오른편에, 하나는 당신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자기가 무엇을 청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내가 마시고 있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고 있는 침례로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까?”+ 39⁠ 그들은 그분에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내가 마시고 있는 잔을 마실 것이며, 내가 받고 있는 침례로 침례를 받을 것입니다.+ 40⁠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는 이 일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41⁠ 그런데 다른 열 제자가 그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기 시작하였다.+ 4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라들을 통치한다는 자들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그 큰 자들은 그들 위에 권위를 휘두릅니다.+ 43⁠ 여러분 가운데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리어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여러분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44⁠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45⁠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고 또 자기 영혼을 많은 사람들과 교환하는+ 대속물로+ 주려고 온 것입니다.”

46⁠ 그리고 그들은 예리코로 갔다. 그러나 그분과 제자들과 상당수의 무리가 예리코에서 나가고 있을 때에, 눈먼 거지 바디매오(디매오의 아들)가 길가에 앉아 있었다.+ 47⁠ 그는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말을 듣고, “‘다윗의 아들’+ 예수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러 말하였다. 48⁠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엄히 말하였으나, 그는 “‘다윗의 아들’이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더욱더 계속 소리질렀다.+ 49⁠ 그러자 예수께서는 멈추시고, “그를 부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눈먼 사람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그분이 당신을 부르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자기 발로 벌떡 일어나 예수에게로 갔다. 51⁠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대답하여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은 “랍보니, 시력을 되찾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2⁠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가십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하였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 그는 시력을 되찾았으며,+ 그분을 따라 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11⁠ 그런데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곧 올리브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에게 보이는 저 마을로 들어가십시오.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앉아 본 일이 없는 새끼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십시오.+ 3⁠ 그리고 만일 누가 당신들에게 ‘왜 이런 일을 합니까?’ 하고 말하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그리고 곧 이리로 돌려보내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십시오.”+ 4⁠ 그래서 그들이 떠나가서 보니, 문 곁 바깥 옆길에 새끼 나귀가 매여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풀었다.+ 5⁠ 그런데 거기 서 있던 사람들 중 몇이 그들에게 “새끼 나귀를 풀다니 무엇을 하는 겁니까?” 하고 말하였다.+ 6⁠ 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가게 하였다.+

7⁠ 그리하여 그들은 새끼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었다. 그러자 그분은 그 위에 앉으셨다.+ 8⁠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펼쳐 놓았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잘라 왔다.+ 9⁠ 그리고 앞서 가는 사람들과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계속 외쳤다. “부디, 구원해 주십시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축복받으신 분!+ 10⁠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왕국은 축복받았습니다!+ 부디, 구원해 주십시오. 지극히 높은 곳에서!” 11⁠ 그분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어 성전으로 가셨다. 그리고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이미 늦은 시간이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

12⁠ 다음 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그분은 배가 고프셨다.+ 13⁠ 그래서 멀리서 잎사귀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거기서 무엇을 발견할까 하여 가서 보셨다. 그러나 가셔서는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셨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그래서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분은 그 나무에게 “영원히 아무도 네게서 더는 열매를 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제자들이 듣고 있었다.

15⁠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거기서 그분은 성전에 들어가 성전에서 팔고 사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으며, 돈 바꿔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걸상을 뒤엎으셨다.+ 16⁠ 그리고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기구를 나르지 못하게 하시고, 17⁠ 계속 가르쳐 말씀하셨다. “‘내 집은 모든 나라 사람들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런데 당신들은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소.”+ 18⁠ 그러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 말을 듣고 그분을 멸할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온 무리가 그분의 가르침에 계속 크게 놀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19⁠ 그리고 날이 저물면, 그들은 도시 밖으로 나가곤 하였다. 20⁠ 그런데 그들이 아침 일찍이 지나가다가 보니, 무화과나무가 이미 뿌리로부터 말라 있었다.+ 21⁠ 베드로는 기억이 나서 그분에게 “랍비, 보십시오! 당신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하느님께 믿음을 가지십시오. 23⁠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바다에 던져져라’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것이 일어나리라는 믿음을 가지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24⁠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고 청하는 것은 모두 실제로 받았다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25⁠ 그리고 여러분이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원망할 일이 있거든 용서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도 여러분의 범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26⁠ ——

27⁠ 그리고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그분이 성전에서 거닐고 계실 때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연로자들이 와서+ 28⁠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시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 일들을 하도록 이 권위를 주었소?”+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겠습니다.+ 30⁠ 요한에 의한 침례가+ 하늘로부터입니까, 사람으로부터입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31⁠ 그들은 자기들끼리 추리하여 말하였다. “만일 우리가 ‘하늘로부터’라고 말하면, 그는 ‘그러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오.+ 32⁠ 그렇다고 감히 ‘사람으로부터’라고 말할 수야 있겠소?”—그들은 무리를 두려워하였는데, 그것은 이들이 모두 요한을 참으로 예언자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3⁠ 그들은 예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위로 이 일들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12⁠ 또한 예수께서는 예로써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그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포도 압착조를 위한 큰 통을 파고 망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경작자들에게 세로 주고+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 이제 제철이 되어, 그는 경작자들에게서 포도원의 열매 얼마를 받으려고 경작자들에게 종을 보냈습니다.+ 3⁠ 그러나 그들은 그 종을 잡아 때리고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4⁠ 그래서 그는 다시 다른 종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치고 모욕하였습니다.+ 5⁠ 그가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많이 보냈더니, 그들 중 얼마는 때리고 얼마는 죽였습니다. 6⁠ 그에게는 한 사람이 더 있었는데,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을 그들에게 보내면서 ‘그들이 내 아들은 존경하겠지’ 하고 말하였습니다.+ 7⁠ 그러나 경작자들은 자기들끼리 ‘이 사람은 상속자다.+ 자, 그를 죽이자. 그러면 상속 재산은 우리 것이 될 것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8⁠ 그래서 그들은 그를 잡아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가 와서 경작자들을 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포도원을+ 줄 것입니다.+ 10⁠ 여러분은 이런 성구를 읽어 보지 못하였습니까?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주된 모퉁잇돌이 되었다.+ 11⁠ 이것은 여호와에게서 난 것이요, 우리 눈에는 경이로운 것이다.’”+

12⁠ 이에 그들은 그분을 붙잡을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으나 무리를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그분이 자기들을 염두에 두고 예를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남겨 두고 떠나갔다.+

13⁠ 다음에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 중 몇 사람을+ 그분에게 보내어 그분의 말에서 그분을 책잡으려고 하였다.+ 14⁠ 그들은 도착하자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당신이 진실하시며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줄을 압니다. 당신은 사람의 겉모양을 보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길을 진리와 일치하게 가르치십니다.+ 카이사르에게 인두세를 바치는 것이 허용됩니까, 안 됩니까? 15⁠ 우리가 바칠까요, 바치지 말까요?”+ 그분은 그들의 위선을 간파하시고 “왜 나를 시험합니까? 나에게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들은 그것을 가져왔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누구의 형상과 새겨진 글자입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카이사르의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예수께서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이에 그들은 그분에 대하여 경탄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런데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개인들이 그분에게 와서 질문하였다.+ 19⁠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제가 아내만 남기고 자녀를 남기지 못한 채 죽으면, 그의 형제가+ 그 아내를 취하여 자기 형제를 위해 그 여자에게서 자손을 일으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0⁠ 칠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취하였으나 죽을 때에 자식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21⁠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취하였으나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그리하여 일곱이 아무 자식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3⁠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중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그를 아내로 얻었기 때문입니다.”+ 2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성경도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까?+ 25⁠ 사람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가지도 않고 시집가지도 않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습니다.+ 26⁠ 그러나 죽은 사람들에 관하여, 그들이 일으킴을 받는다는 것에 관하여, 모세의 책 가운데 가시덤불에 관한 기록에서 하느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당신들은 읽어 보지 못하였습니까?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27⁠ 그분은 죽은 사람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느님이십니다. 당신들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28⁠ 그런데 서기관들 가운데 하나가 다가와서 그들이 논쟁하는 것을 듣다가, 그분이 훌륭하게 대답하신 것을 알고 그분에게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계명이 첫째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느님 여호와는 한 분인 여호와이시니,+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영혼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러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것들보다 더 큰 계명은 달리 없습니다.” 32⁠ 서기관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그분은 한 분이시며, 그분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고+ 진리와 일치하게 잘 말씀하셨습니다. 33⁠ 그리고 마음을 다하고 이해력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이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이것은, 모든 번제물과 모든 희생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34⁠ 이에 예수께서는 그가 총명하게 대답한 것을 보시고, 그에게 “당신은 하느님의 왕국에서 멀지 않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무도 그분에게 더 이상 질문할 용기가 없었다.+

35⁠ 그러나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서기관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고 합니까?+ 36⁠ 성령에 의해+ 다윗 자신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적들을 네 발 밑에 둘 때까지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하였습니다.+ 37⁠ 다윗 자신이 그를 ‘주’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아들이 되겠습니까?”+

큰 무리가 그분의 말씀을 기쁘게 듣고 있었다.+ 38⁠ 그분은 가르치시는 가운데 계속 말씀하셨다. “서기관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긴옷을 입고 다니기를 원하며 장터에서 받는 인사와 39⁠ 회당의 정면 좌석과 만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를+ 원합니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겉치레로 길게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더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41⁠ 그리고 그분은 보고의 헌금통이+ 보이는 곳에 앉아서 무리가 보고의 헌금통에 돈을 넣는 것을 관찰하셨다. 많은 부자들이 많은 주화를 넣고 있었다.+ 42⁠ 그때에 한 가난한 과부가 와서 작은 주화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가치가 아주 적은 것이다.+ 43⁠ 그분은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가난한 과부는 보고의 헌금통에 돈을 넣는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습니다.+ 44⁠ 그들은 모두 남은 것 가운데서 넣었지만, 그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13⁠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그분에게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들이며,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2⁠ 그러나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 큰 건물들을 봅니까?+ 돌 하나도 돌 위에 여기 남아 있지 않고+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3⁠ 그리고 그분이 올리브 산에서 성전이 보이는 곳에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그분에게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이런 일들이 있겠으며, 이 모든 일이 종결에 이르도록 정해진 때에는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5⁠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아무도 여러분을 그릇 인도하지 못하도록 조심하십시오.+ 6⁠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근거로 와서 ‘내가 그이다’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그릇 인도할 것입니다.+ 7⁠ 더욱이, 전쟁과 전쟁에 관한 소문을 들을 때에 겁내지 마십시오.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하지만, 끝은 아직 아닙니다.+

8⁠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며,+ 곳곳에 지진이 있을 것이며,+ 식량 부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입니다.+

9⁠ 여러분은 스스로 조심하십시오.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방 법정에 넘겨 줄 것이며,+ 여러분은 회당에서 매를 맞고,+ 또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10⁠ 또한 좋은 소식이+ 먼저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11⁠ 그러나 사람들이 여러분을 끌고 가서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마십시오.+ 무엇이든 그 시간에 주어지는 그것을 말하십시오. 말하는 자는 여러분이 아니라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12⁠ 더욱이,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녀를 죽음에 넘겨 줄 것이며,+ 자녀가 부모에게 맞서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할 것입니다.+ 13⁠ 그리고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인내한 사람은+ 구원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14⁠ 그러나 황폐케 하는+ 혐오스러운 것이+ 서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분별력을 사용하십시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피하십시오.+ 15⁠ 옥상에 있는 사람은 내려오지 말고, 자기 집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안으로 들어가지도 마십시오.+ 16⁠ 그리고 밭에 있는 사람은 자기 겉옷을 가지러 뒤에 있는 것으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17⁠ 그 날에는 임신한 여자들과 아기에게 젖 먹이는 이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18⁠ 그 일이 겨울철에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하십시오.+ 19⁠ 그 날은 환난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런 환난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의 시작부터 그때까지 일어나지 않았으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0⁠ 사실, 여호와께서+ 그 날들을 단축하지 않으셨다면, 아무 육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택하신+ 택함받은 자들+ 때문에 그 날들을 단축하셨습니다.+

21⁠ 그리고 나서 또한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마십시오.+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함받은 자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려고+ 표징들과 놀라운 일들을 행할 것입니다.+ 23⁠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의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미리 말하였습니다.+

24⁠ 그러나 그 날, 그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그 빛을 내지 않을 것이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입니다.+ 26⁠ 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으로 구름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27⁠ 그리고 나서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자기의 택함받은 자들을+ 모을 것입니다.

28⁠ 이제 무화과나무에서 예를 배우십시오. 그 어린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을 내면 곧 여러분은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압니다.+ 29⁠ 이와 같이, 여러분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그가 가까이 문 앞에 있는 줄을 아십시오.+ 30⁠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 이 세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 날이나 시간에 관하여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 33⁠ 계속 눈여겨보며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은 지정된 때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34⁠ 그것은 마치 외국으로 여행하는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에게 권위를 주어 각자에게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 것과 같습니다.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곧 날이 저물 때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이른 아침일지 여러분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36⁠ 그리하여 그가 갑자기 도착할 때에 여러분이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37⁠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깨어 있으십시오.”+

14⁠ 그런데 이틀 후면+ 유월절과+ 무교절 축제였다.+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간교한 계책으로 예수를 붙잡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다.+ 2⁠ 그들은 거듭 “축제 때는 안 됩니다. 어쩌면 백성의 소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고 말하였다.+

3⁠ 그리고 그분이 베다니에서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기대앉아 식사하시는데, 한 여자가 매우 비싼 순 나드 향유가 담긴 설화석고 용기를 가지고 왔다. 그는 설화석고 용기를 깨뜨려 열고 그분의 머리에 붓기 시작하였다.+ 4⁠ 이에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분개함을 나타내었다. “왜 이렇게 향유를 낭비하는 일을 하였소?+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었을 터인데!” 그리하여 그들은 그 여자에 대해 몹시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다.+ 6⁠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자를 그냥 두십시오. 왜 그를 괴롭히려고 합니까? 그는 나에게 훌륭한 일을 하였습니다.+ 7⁠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여러분이 원할 때는 언제나 그들에게 선을 행할 수 있지만, 나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8⁠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장사지낼 것을 내다보고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입니다.+ 9⁠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온 세상 어디든지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알려져 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10⁠ 그리고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이스가리옷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여 수제사장들에게 넘겨 주려고 그들에게로 갔다.+ 11⁠ 그들은 그것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은전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분을 편리한 기회에 배반하여 넘겨 줄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12⁠ 그런데 무교절+ 첫날, 곧 관례대로 유월절 제물을 희생하는 때에, 제자들이+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유월절 식사를 하시도록 우리가 어디로 가서 준비하기를 원하십니까?”+ 13⁠ 그러자 그분은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도시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와 마주칠 것입니다.+ 그를 따라가십시오. 14⁠ 그리고 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 주인에게 말하십시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할 객실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십니다.’+ 15⁠ 그러면 그가 준비하여 갖춘 큰 위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니, 거기에 우리를 위해 준비하십시오.”+ 16⁠ 그래서 제자들이 나가 도시에 들어가 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17⁠ 저녁이 되어 그분은 열두 제자와 함께 오셨다.+ 18⁠ 그들이 식탁에 기대앉아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러분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먹고 있는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입니다.”+ 19⁠ 그들은 비탄해하며 한 사람씩 그분에게 “저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20⁠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 나와 함께 공용 대접에 빵을 담그고 있는 사람입니다.+ 21⁠ 사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떠나갑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을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입니다.”+

22⁠ 그런데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그분은 빵을 들어 축복의 말씀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으십시오. 이것은 내 몸을 의미합니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니, 모두가 그 잔을 마셨다.+ 24⁠ 그리고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쏟게 되어 있는+ 내 ‘계약의+ 피’를+ 의미합니다. 2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하느님의 왕국에서 새것을 마시는 그 날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결코 더는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26⁠ 마지막으로 그들은 찬양의 노래를+ 부른 후에 올리브 산으로 나갔다.+

27⁠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모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내가 목자를 치겠다.+ 그러면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8⁠ 하지만 나는 일으킴을 받은 후에, 여러분에 앞서 갈릴리로 가겠습니다.”+ 29⁠ 그러나 베드로는 그분에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걸려 넘어질지라도,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0⁠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당신은 오늘, 아니, 이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바로 당신이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31⁠ 그러나 그는 힘주어서 말하였다. “당신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저는 당신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말을 하였다.+

32⁠ 그리고 그들은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갔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33⁠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는데, 그분은 몹시 당혹해하시며 심히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영혼이 심히 비탄하여+ 죽을 지경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깨어 있으십시오.”+ 35⁠ 그리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가능하다면 그 시간이 자기에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36⁠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아바, 아버지,+ 당신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37⁠ 그리고 오셔서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자고 있습니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힘이 없었습니까?+ 38⁠ 당신들은 깨어 있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영은 물론 간절하지만 육신이 약합니다.”+ 39⁠ 그리고 그분은 다시 떠나가 기도하여 같은 말씀을 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오셔서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의 눈이 무겁게 내리 감겨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41⁠ 그리고 그분은 세 번째 오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때에 당신들은 잠자며 쉬고 있습니까! 그만하면 충분합니다! 시간이 왔습니다!+ 보십시오! ‘사람의 아들’이 배반당하여 죄인들의 손에 넘겨집니다!+ 42⁠ 일어나 갑시다.+ 보십시오! 나를 배반하는 자가 다가왔습니다.”+

43⁠ 그리고 곧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도착하였다. 그리고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연로자들에게서 온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있었다.+ 44⁠ 그런데 그분을 배반하는 자는 그들에게 “누구든지 내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단단히 끌고 가시오” 하고 말하여 합의된 신호를 주었었다.+ 45⁠ 그리고 곧바로 와서는 그분에게 가까이 가서 “랍비!” 하면서 아주 부드럽게 입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이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47⁠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이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으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강도를 대하듯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체포하러 나왔습니까?+ 49⁠ 날마다 내가 성전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가르쳤는데도,+ 여러분은 나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성취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50⁠ 그러자 제자들은 모두 그분을 버리고+ 도망하였다.+ 51⁠ 그런데 벌거벗은 몸에 고운 아마포 옷을 입은 어떤 젊은이가 그분을 가까이 따라가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으려고 하자,+ 52⁠ 그는 아마포 옷을 뒤에 남겨 두고 벌거벗은 채로 도망하였다.

53⁠ 그들은 이제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제사장들과 연로자들과 서기관들이 모두 모였다.+ 54⁠ 그러나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그분을 따라가+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갔다. 그리고 집 수종들과 함께 앉아 밝은 불 앞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었다. 55⁠ 그동안에 수제사장들과 온 산헤드린은 예수를 죽이려고 그분에게 불리한 증언을 찾고 있었으나+ 아무것도 찾아 내지 못하였다.+ 56⁠ 실로,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고 있었으나+ 그들의 증언은 일치하지 않았다.+ 57⁠ 또한 어떤 사람들은 일어나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58⁠ “우리가 들었는데, 그가 말하기를 ‘나는 손으로 만든 이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손으로 만들지 않은 다른 성전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59⁠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도 그들의 증언은 일치하지 않았다.

60⁠ 마침내 대제사장이 그들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께 질문하기를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이요?” 하고 말하였다.+ 61⁠ 그러나 그분은 잠자코 계신 채 아무 응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은 다시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당신이 찬송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하고 말하였다.+ 62⁠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과 함께+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63⁠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속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우리에게 무슨 증인들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64⁠ 여러분은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무엇이 분명해졌습니까?” 그들은 모두 그분이 죽어 마땅하다고 정죄하였다. 65⁠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분에게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다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예언하여라!”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법정 직원들은 그분의 얼굴을 때리며 그분을 데려갔다.+

66⁠ 그때에 베드로는 아래쪽 뜰에 있었는데, 대제사장의 하녀 중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를 똑바로 보면서 “당신도 나사렛 사람, 이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하고 말하였다.+ 68⁠ 그러나 그는 그것을 부인하며 “나는 그를 알지도 못하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도 못 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문간채 쪽으로 나갔다.+ 69⁠ 거기서 하녀는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이 사람은 그들 중의 하나요” 하고 말하였다.+ 70⁠ 다시 그는 그것을 부인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한 번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확실히 당신은 그들 중의 하나요. 사실, 당신은 갈릴리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71⁠ 그러나 그는 저주하고 맹세하기 시작하여+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모르오” 하였다.+ 72⁠ 그리고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는 쓰러져 울음을 터뜨렸다.+

15⁠ 그리고 새벽이 되자 곧 수제사장들이 연로자들과 서기관들과 더불어, 그리하여 온 산헤드린이 의논을 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묶어서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겨 주었다.+ 2⁠ 빌라도가 그분에게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하고 질문하였다. 그분은 대답하여 “당신 자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러나 수제사장들은 여러가지 일로 그분을 계속해서 고발하였다.+ 4⁠ 빌라도는 다시 그분에게 질문하기를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저들이 얼마나 많은 죄목으로 당신을 고발하고 있는지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5⁠ 그러나 예수께서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자, 빌라도는 이상히 여기기 시작하였다.+

6⁠ 그런데 축제 때마다 그는 사람들이 청원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곤 하였다.+ 7⁠ 그때에 폭동 중에 살인을 한 폭도들과 함께 바라바라는 사람이 갇혀 있었다.+ 8⁠ 무리가 올라가서, 그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것을 따라 청원하기 시작하였다.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응답하여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10⁠ 그는 수제사장들이 시기심+ 때문에 예수를 넘겨 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그러나 수제사장들은 무리를 선동하여 대신에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내가 어떻게 해야겠소?”+ 13⁠ 다시 한 번 그들은 “그를 기둥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4⁠ 그러나 빌라도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그래도 그들은 더욱더 외쳐 “그를 기둥에 못박으시오!” 하였다.+ 15⁠ 이에 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바라바를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게 한 후에 기둥에 못박으라고 넘겨 주었다.+

16⁠ 그리고 군인들은 그분을 뜰 안, 곧 총독 관저로 끌고 들어가 온 부대를 불러모았다.+ 17⁠ 그런 다음 그분에게 자주색 옷을 차려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분에게 씌웠다.+ 18⁠ 그리고 그분에게 “안녕하시오,+ 유대인의 왕이여!” 하고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 또한 그들은 그분의 머리를 갈대로 치고 그분에게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그분에게 경배하곤 하였다.+ 20⁠ 마침내 그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기둥에 못박으려고 그분을 끌고 나갔다.+ 21⁠ 또한 그들은 지나가는 사람, 곧 키레네의 시몬을 봉사에 징발하여 그분의 고통의 기둥을 들어 메게 하였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시골에서 오던 길이었다.+

22⁠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을 데리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것은 번역하면 ‘해골터’라는+ 뜻이다. 23⁠ 거기서 그들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그분에게 드리려고 하였으나,+ 그분은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그분을 기둥에 못박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놓고 누가 어느 것을 가질 것인지 제비를 뽑아 그것을 나누었다.+ 25⁠ 때는 제삼 시였으며+ 그들은 그분을 기둥에 못박은 것이다. 26⁠ 그리고 그 위에 그분의 죄목을+ 기록한 글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더욱이, 그들은 그분과 함께 강도 둘을 기둥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편에, 하나는 그분의 왼편에 있었다.+ 28⁠ —— 29⁠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면서 그분에게 모욕적으로 말하기를+ “하! 성전을 헐고 그것을 사흘 만에 건축하겠다던 사람아,+ 30⁠ 고통의 기둥에서 내려와 네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하였다.+ 31⁠ 그와 같이, 수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조롱하면서 자기들끼리 말하였다. “그가 남들은 구했으나, 자기는 구하지 못하는구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고통의 기둥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을 터인데.”+ 그분과 함께 기둥에 못박힌 사람들도 그분을 모욕하고 있었다.+

33⁠ 제육 시가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내려 제구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그리고 제구 시에 예수께서는 큰 음성으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바크타니?” 하고 외치셨다. 그것은 번역하면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35⁠ 그러자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 중 몇이 듣고는 “보시오! 그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36⁠ 그러자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로 적시어, 갈대에 꽂아 그분에게 마시라고 드리면서+ “내버려 두시오!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부르짖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러자 신성한 곳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 그때에 곁에서 그분을 보고 서 있던 장교는 그분이 이런 상황 아래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확실히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었다” 하고 말하였다.+

40⁠ 여자들도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그분이 갈릴리에 계셨을 때에 그분을 따르며+ 섬기던 사람들이었다. 또한 그분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42⁠ 그런데 이미 늦은 오후였고, 그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 43⁠ ‘의회’의 명성 있는 의원인 아리마대의 요셉이 왔는데, 그 자신도 하느님의 왕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용기를 내어 빌라도 앞에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하였다.+ 44⁠ 그러나 빌라도는 그분이 벌써 죽었을까 의아해하며 장교를 불러 그분이 이미 죽었는지 물었다. 45⁠ 그는 장교에게 확인한 후에 시체를 요셉에게 내주었다.+ 46⁠ 그리하여 요셉은 고운 아마포를 사다가 그분을 내려 그 고운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 속에 뉘었다.+ 그리고 기념 무덤의 문에 돌을 굴려 놓았다.+ 47⁠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이 뉘어 있는 곳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16⁠ 그리고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그분에게 바르려고 향료를 샀다.+ 2⁠ 그들은 주간 첫째 날+ 아주 일찍이 기념 무덤에 갔는데, 그때에 해는 떠올라 있었다.+ 3⁠ 그들은 “누가 우리를 위해 기념 무덤의 문에서 돌을 굴려 치워 줄까?” 하고 서로 말하였다. 4⁠ 그런데 그들이 보니, 돌이 매우 큰 것이었는데도 이미 굴려져 있었다.+ 5⁠ 그들이 기념 무덤 안에 들어가서 보니, 한 젊은이가 흰 긴옷을 입고 오른편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6⁠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더는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기둥에 못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군요.+ 그분은 일으킴을 받으셔서+ 여기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분을 뉘었던 곳이오.+ 7⁠ 그러니 가서 그분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그분이 여러분에 앞서 갈릴리로 가실 것입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거기서 여러분은 그분을 볼 것입니다’+ 하고 말하시오.” 8⁠ 그들은 밖으로 나와 기념 무덤에서 도망하였다. 떨림과 강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 하였다.+

짧은 맺음말

얼마의 후기 사본들과 역본들에는 마가 16:8 이후에 다음과 같은 짧은 맺음말이 들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명령받은 모든 것을 베드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말하였다. 더욱이, 이 일 후에 예수께서는 친히 그들을 통하여 동쪽에서 서쪽까지 영원한 구원에 관한 거룩하고 부패하지 않는 소식이 선포되게 하셨다.

긴 맺음말

어떤 고대 사본들(알렉산드리아 책자본, 에브라임 책자본, 베자 책자본)과 역본들(라틴어 「불가타」, 시리아어 큐레토니아 역본, 시리아어 「페시타」)에는 다음과 같은 긴 맺음말이 부가되어 있지만, 시나이 책자본, 바티칸 책자본, 시리아어 시나이 책자본, 아르메니아어 역본에는 그것이 빠져 있다.

9⁠ 그분은 주간 첫째 날 일찍이 살아나신 후에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그분은 그 여자에게서 일곱 악귀들을 쫓아내신 적이 있었다. 10⁠ 그 여자는 가서 그분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는데, 그들은 애통해하며 울고 있었다. 11⁠ 그러나 그들은 그분이 살아나셨으며 그에게 보이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더욱이, 이 일 후에 그분은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가고 있을 때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그들은 시골로 가던 길이었다. 13⁠ 그들은 돌아와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사람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그러나 나중에 열한 제자가 식탁에 기대앉아 있을 때에 그분이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의 결핍과 마음의 완고함을 비난하셨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으신 그분을 본 사람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창조물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십시오. 16⁠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받을 것입니다. 17⁠ 더욱이,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징들이 따를 것입니다. 곧 내 이름을 사용하여 악귀들을 쫓아내고 방언으로 말할 것입니다. 18⁠ 또한 그들의 손으로 뱀을 집어 들 것이며, 무슨 치사적인 것을 마셔도 전혀 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입니다.”

19⁠ 그리하여 주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후에 하늘로 올리워 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 20⁠ 그리고 그들은 나가서 어디서나 전파하였으며, 주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뒤따르는 표징들을 통하여 말씀을 뒷받침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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