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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0
깨90 10/1 8-10면

핵 폐기물—죽음의 쓰레기

쏟아져 나오는 가정 쓰레기는 이 세계의 생명체를 숨막히게 하는 유일한 위험물이 아니다. 그것은 훨씬 더 중대하고 치사적인 폐기물 문제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다. 사람은 핵무기를 만들고 전기를 일으키는 데 원자력을 이용하는 법을 처음으로 배웠으므로, 과학자들은 이러한 체제에서 생성되는 고방사능 핵 폐기물을 가능한 한 가장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있어서 궁지에 처해 있다.

오는 세대의 사람들과 환경이 이 치사적인 폐기물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예방할 방법을 찾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돈이 사용되었다. 사실, 처리하기 어려운 과업이다. 그 이유는, 방사능 폐기물은 수천 년 동안 모든 생물에 죽음을 가져오는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십 년 간, 위험한 물질이 물에 희석되면 해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당량의 방사능 폐기물이 단지 현지 매립지와 스며들어가는 웅덩이에 버려졌다. 그러한 생각은,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대재난을 초래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고방사능 폐기물 수백만 리터가 거대한 지하 탱크에 저장되었으며, 다른 폐기물은 통에 담겨 봉해진 후 지상에 저장되었는데, 이 역시 위험한 것임이 증명된 처리법이다.

이 핵 폐기물은 매우 위험하고 치사적이므로 과학자들은 폐기물을 대기권 외 공간으로 보내는 것에서부터 극 빙관 아래 묻는 것까지 온갖 수단을 생각하였다. 현재 폐기물을 작은 통에 넣어 태평양 북부에 떨어뜨리는 것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그 통들은 바다 바닥 진창 속으로 30미터를 뚫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는 지구의 육지에서든, 바다에서든, 바다 밑에서든, 처리해야 할 잡동사니가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 있는 것 전부다”라고 우즈 홀 해양 연구소의 부소장은 말하였다.

보다 안전하고 영구적인 처리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임시 해결책으로서 당분간 이 방사능 물질 대부분을 폐쇄된 건물 내의 저수조에 저장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는 이미 16개의 원자로에서 나온 방사능 폐기물 7000여 톤을 그러한 저수조에 저장한다. 영국 역시 폐기물 처리 방안을 놓고 난처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현재, 고방사능 폐기물을 지상 지역에 보관하는데, 이러한 정책은 누출되지 않는 지하 지역을 발견하여 시험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독일, 일본 역시 핵 폐기물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미국의 공식 정책으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건조하고 안정성 있으며 외떨어진 ‘깊숙한 지하 저장소’에 매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움이 증명되고 있다.” 실로 어렵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그러한 장소는 폐기물을 1만 년 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건조하고 안정된 곳이어야 한다. 이러한 핵 폐기물 중 일부는 약 25만 년 간 치사적인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1만 년 동안에도 지질상의 변화가 많이 있을 것이므로 “그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1000년 계획에 대해서라도 말할 만한 지표면의 표본이 과연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저명한 한 방사능 전문가는 말하였다. 그는 “앞으로 1만 년 간의 보건상의 위험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재난!

과학자들은 원자력의 비밀을 밝혔을 때, 미처 대처할 준비가 안 된 새롭고 이상한 현상—뒤따르게 된 치사적인 오염 악몽—을 야기하였다. 정부 관리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를 받은 후에도 고의로 경고를 무시하였다. 원자 무기를 만들 능력과 물질이 있는 나라들은 그 무기 생산에 우선 순위를 둠에 따라 국민 보건과 생명 및 환경의 질에 대한 존중심을 저버렸다. 치사적인 폐기물을 담아놓는 데 어설픈 방식을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한 핵무기 공장에서는 “맨해튼을 12미터나 잠기게 할 정도의 7500억 리터 이상의 위험한 폐기물을 내벽 처리를 하지 않은 구덩이와 늪지대에 버렸다”고 1989년 3월의 「U. 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기술하였다. “스며나온 독성 물질이 적어도 260평방 킬로미터 이내의 지하수를 오염시켰다. 고방사능 폐수 약 1억 7000만 리터가 거대한 지하 탱크에 저장되어 있으며, 그 탱크들에서 새어 나온 플루토늄으로 나가사키에 떨어진 규모의 원자 폭탄을 50여 개나 만들 수 있다”고 그 잡지는 말하였다. 이 지역을 정화하는 데 무려 65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핵 폐기물을 담기 위해 세워진 일부 저장 탱크들은 방사능 열로 매우 달구어진 나머지 갈라졌다. 방사능 폐기물 200만 리터가 지하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식수는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 90에 의해 환경 보호청에서 식수용으로 정한 허용 한계의 천 배나 오염되었다. 또 다른 핵무기 공장의 경우 “우라늄 4200만 리터를 저장하는 폐기물 구덩이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이 ·⁠·⁠· 대수층에 침투하여 공장 지대에서 800미터 남쪽에 있는 우물들을 오염시켰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하였다. 이 신문은 또한 워싱턴 주에서 수십억 리터의 폐수가 방류되었으며,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끊임없이 컬럼비아 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보도하였다.

아이다 호(미국)의 경우 방사능 폐기물 관리 단지의 얕은 폐기물 구덩이에서 플루토늄이 빠져나갔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하였다. “그 물질은 암석층을 통과하여 아이다 호 남부 주민 수천 명의 식수원인 광대한 지하 저수지로 흘러갔다.” 그 치사적인 원소가 대수층까지 가는 거리의 절반 가량인 70미터나 침투하였다고 그 신문은 말하였다.

강과 하천으로 버려지며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이 플루토늄 폐기물은 어느 정도로 치사적인가? “플루토늄은 25만 년 간 방사능을 보유하며 심지어 미립자라도 흡입하거나 삼키면 치사적일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하였다. “플루토늄 먼지 한 알갱이라도 흡입하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뉴스위크」지는 말하였다.

핵 폐기물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즉각적인, 장기적인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결코 알려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원자력 발전소 부근 몇 킬로미터 반경 내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162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보도되었음을 알아두자. 사람들은 식수 마시기를 두려워하며, 그런 두려움은 어디에나 있다. 한 대학교 의사이자 원자력 발전소 근로자 상담 고문은 이렇게 말하였다. “어디서나 6 내지 200명의 사람이 더 암에 걸릴 것이다. 모두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환경과 생명을 관리할 능력을 잃은 것같이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 여러 세기 전 여호와의 충실한 한 예언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예레미야 10:23) 과연 역사는 이 말이 참됨을 증명해 왔다. 그것도 이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그러하였다. 점증하는 쓰레기 위기는 사람이 자신의 걸음을 현명하게 지도하지 못한 여러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하지만 결코 절망할 필요는 없다. 성서 예언은 현 사물의 제도가 곧 제거될 것이며, 창조주에 의해 신세계가 도래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 창조주는 사람이 땅과 그 자신에게 행하는 일을 더 오래 허용하지 않으시고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계시 11:18) 그 후, 인간들은 창조주의 인도하에 땅을 올바로 관리하고 그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시 37:34; 베드로 후 3:10-13.

[9면 삽입]

핵 폐기물은 25만 년이나 치사적인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

[10면 삽입]

“플루토늄 먼지 한 알갱이라도 흡입하면 암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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