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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리 퍼진 허위 다섯 가지—그것에 속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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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리 퍼진 허위 다섯 가지—그것에 속지 말라!
  • 깨어라!—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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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0
깨90 6/1 12-14면

널리 퍼진 허위 다섯 가지—그것에 속지 말라!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a 이 충고는 거의 2,000년 전에 주어졌지만 여전히 참된 말로 들린다. 오늘날 우리는 화장품을 선전하는 영화 배우들, 정책을 추진하는 정치가들, 상품을 강매하는 외판원들, 교리를 해설하는 교직자들로부터 설득력 있는 목소리 공세를 받는다. 설득력 있는 목소리가 속임수—헛된 말에 불과한 것으로 증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런데도 일반 사람은 그러한 말에 쉽사리 속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흔히 진리와 허위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논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건전한 추리 과정에서 벗어난 것을 묘사하는 데 “허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간단히 말해서, 허위는 그릇 인도하는 혹은 불건전한 의론이며 그러한 의론에서는 앞서 제시한 진술 즉 전제 사항에 근거한 결론이 뒤따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허위는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종종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강력히 호소하기 때문이다.

속지 않는 비결은 허위의 작용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지력”을 예리하게 하기 위하여 널리 퍼진 허위 다섯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로마 12:1, 신세.

첫째 허위

인신 공격 이런 유형의 허위는 온전히 타당한 의론이나 진술을 제시한 사람을 부당하게 공격함으로써 그 의론을 틀렸다고 증명하거나 불신케 하려는 것이다.

성서에 나오는 한 예를 생각해 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한때 자신에게 닥칠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을 깨우치려고 노력하셨다. 그러한 가르침은 그분의 말씀을 듣던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의 진가를 신중히 고려한 것이 아니라 예수 자신을 공격하면서 “저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하고 말하였다.—요한 10:20; 비교 사도 26:24, 25.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 “어리석다,” “미쳤다,” “무식하다”고 몰아붙이기는 참으로 쉽다. 이와 비슷한 한 가지 책략은 은근히 약간 빗대어 하는 말로 사람을 공격하는 방법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는 “당신이 참으로 문제를 이해한다면 그런 관점을 갖지 않을 것이오”라든가 “당신이 그것을 믿는 이유는 다만 그것을 믿도록 요구되었기 때문이오”라는 말이다.

그러나 인신 공격은 교묘한 것이든지 그다지 교묘한 것이 아니든지, 위협을 가하거나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결코 언급된 것을 틀렸다고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허위에 대하여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허위

권위를 내세움 이런 형태의 구두 위협에는 이른바 전문가나 유명 인사가 추천한 말로 뒷받침하는 일이 따른다. 물론 어떤 점에 대해 우리보다 많이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권위를 내세운 것이라고 해서 모두 건전한 추리에 기초를 둔 것은 아니다.

의사가 당신에게 “말라리아에 걸렸군요”하고 말한다고 가정해 보자. “어떻게 아시지요?”하고 묻자, “보시오, 나는 의사란 말이오. 이런 일에 대해 당신보다 더 많이 안단 말입니다. 내 말을 믿어요. 댁은 말라리아에 걸렸소”하고 말한다면, 의사의 말은 참으로 비합리적일 것이다. 의사의 진단이 옳을 수 있지만 단지 의사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추리하는 것은 허위성이 있다. 환자의 증세와 피 검사 결과 등과 같은 사실을 설명한다면 의사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다.

윽박지르는 식으로 권위를 내세운 또 다른 예가 요한 복음 7:32-49에 묘사되어 있다. 그 구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체포하도록 하속들이 파견되었다. 그런데 하속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탄복한 나머지 예수를 체포하지 않고 상관들에게 와서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의 원수들은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하고 말하였다. 예수의 가르침을 논파하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음에 유의할 수 있다. 그와는 달리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무엇이나 무시할 근거로서 모세에 의한 율법의 “전문가”라는 그들 자신의 권위를 내세웠다.

흥미있게도, 오늘날 교직자들은 삼위일체, 영혼불멸, 지옥불 같은 가르침을 성서를 사용하여 증명할 수 없을 경우 그와 비슷한 책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당찮게 권위를 내세우는 것은 광고에서 허다하게 볼 수 있다. 광고를 보면, 유명 인사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 동떨어진 분야에 관해 추천하는 말을 한다. 골프 선수로 성공한 사람이 사진 복사기를 사라고 권한다. 프로 축구 선수가 냉장고를 선전한다. 올림픽 선수가 아침 식사용으로 특정한 곡물식을 권한다. 그러한 “권위자”들이 필시 본인들이 선전하는 상품에 대해 거의 혹은 전혀 모를 것이라는 점을 많은 사람은 멈추어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실제 전문가라 해도—누구나 그렇듯이—편파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당히 신임받는 전문가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해롭지 않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가 담배 업체에 고용되어 있다면 그러한 “전문가” 증언은 의심스러운 것이 아닌가?

셋째 허위

‘대중을 따르라’ 이것은 널리 퍼진 감정, 편견, 신조에 호소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동화되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널리 퍼진 견해에 반대되는 발언을 한다는 생각만 해도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 대다수의 견해를 으레 옳은 것으로 여기는 이런 경향은 ‘대중을 따르라’는 허위에 상당히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인기 있는 한 잡지 광고에는 여러 사람이 활짝 웃으면서 저마다 럼주를 한 잔씩 즐기는 장면이 나와 있다. 그 사진에는 이런 선전 문구가 붙어 있었다. “지금 일어나는 일.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 ·⁠·⁠· 럼주.” 이것은 ‘대중을 따르라’는 얄팍한 호소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행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그에 더하여, 인기 있는 견해가 반드시 진리의 믿을 만한 척도는 아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온갖 사상이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후에 잘못된 것으로 증명될 뿐이었다. 그런데도 ‘대중을 따르라’는 허위는 그칠 줄 모른다. ‘누구나 그것을 한다!’는 선동적인 외침에 휩쓸려 사람들은 마약을 사용하고 간음을 범하며 고용주의 물건을 훔치고 탈세를 한다.

사실 누구나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설령 누구나 그렇게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도 따라서 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출애굽기 23:2에 나오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는 충고는 훌륭하고 광범위한 행동 규범으로 삼을 수 있다.

넷째 허위

양자 택일식 추리 이러한 허위는 광범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단지 두 가지로 줄인다. 예를 들어, ‘수혈을 받든가 죽든가 택일하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어떠한 형태로든 ‘피를 멀리 하라’는 성서에 근거한 결심 때문에 종종 그런 추리에 맞닥뜨리게 된다. (사도 15:29) 이런 식의 추리의 허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밖에 유효한 가능성 있는 수단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제반 사실에 의하면, 대용 치료법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피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 능숙한 의사들은 종종 혈액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수술을 한다. 또 다른 가능성 있는 수단은 무혈성 용액 곧 혈장 증량제를 사용하는 것이다.b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은 수혈을 했는데도 죽었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은 수혈을 거절했는데도 살았다. 그처럼 양자 택일식 추리의 결함은 엄청나게 큰 것이다.

그러므로 양자 택일식 추리가 제시되었을 때에는 ‘참으로 선택이 가능한 방법은 두 가지뿐인가? 그 외의 방법이 있지는 않은가?’하고 자문해 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허위

지나친 단순화 이 경우에 속하는 진술이나 의론은 온당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무시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물론 복잡한 논제를 단순하게 하는 데에는 나쁠 것이 없으며 훌륭한 교사는 언제나 그렇게 한다. 그러나 때때로 진리를 왜곡할 정도로 문제를 단순화하는 일이 있다. 예를 들면, ‘급속한 인구 성장은 개발 도상국 빈곤의 원인이다’는 말들을 한다. 그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상의 관리 부실, 상업적 착취, 기후 형태와 같은 그 외의 중요한 고려 사항을 무시한 말이다.

지나친 단순화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와 관련하여 많은 오해를 초래하였다. 예를 들어 사도 행전 16:30, 31의 기록을 생각해 보자. 그 구절에서 간수는 구원에 관하여 질문을 하였다.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이 말을 근거로 구원받으려면 단순히 예수를 정신적으로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것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다. 예수를 대속주로 믿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가르치셨고 명령하신 것을 믿고 성서 진리에 대해 충분한 이해력을 갖는 것 역시 필요하다. 바울과 실라가 뒤이어 “주[여호와, 신세]의 말씀을 그 사람[간수]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였다는 사실에서 그 점을 알 수 있다. (사도 16:32) 구원에는 또한 순종이 관련된다. 바울은 후에 예수께서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고 기록함으로써 그 점을 알려 주었다.—히브리 5:9; 사체로는 본지에서.

고대 잠언은 이렇게 알려 준다.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잠언 14:15) 그러므로 허위에 속아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언급된 것에 대한 정당한 공격과 비열한 인신 공격과의 차이를 구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당찮게 “권위”를 내세우는 것, ‘대중을 따르라’고 촉구하는 것, 양자 택일식 추리, 터무니없이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에 속지 않아야 한다. 특히 종교상의 진리처럼 매우 중요한 것이 관련되었을 경우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실들을 모두 검토하자. 즉 성서에서 알려 주는 바와 같이 “모든 사물을 확인”하자.—데살로니가 전 5:21, 신세.

[각주]

a 성서 에베소서 5:6에서 인용한 것임.

b 사단 법인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에서 발행한 소책자 「여호와의 증인과 피에 관한 문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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