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보관 문제를 해결함
당신은 집이나 ‘아파트’에서 보관해 두기를 원하는 모든 물건을 둘 장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문제를 가진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살림 보관이란 증가 일로에 있는 문제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한 가지 이유는 여러 나라에서 가족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의복과 세간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널찍한 농촌을 떠나 도시나 기타 밀집 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도시 거주자들 중의 많은 사람들은 공간이 극히 제한돼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물론, 보관을 제대로 하면 유익이 크다. 그렇게 하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가정이 더욱 아담하게 즉, 덜 어수선하고 덜 복잡하게 보인다. 한 가정(家政) 전문가가 천명한 바와 같이 “모든 것을 보기 쉽고, 손이 닿기 쉽고, 잡기 쉽게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인 보관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 어떻게 공간을 절약하고 동시에 물건들이 훌륭한 상태로 간직되도록 보관할 수 있는가?
공간을 “만듬”
당신은 먼저 공간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즉, 집안의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는 어떤 물건을 처분할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해보라. 한 전문가는 집 혹은 ‘아파트’를 여러 해 소유해 온 사람들에게 ‘집안의 모든 서랍, 선반 및 반침을 뒤져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모두 없애버리라’고 제안하였다.
‘나는 그러한 것들을 모두 없애버릴 수는 없다’ 하고 어떤 사람은 이의를 제기할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 당신이 간직할 수 없는 물건이 있을지도 모른다. 왜 그런가? 왜냐 하면 당신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집안의 공간이 아무런 비용없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그 공간에 난방시설을 하고 전등을 켜고, 보험을 든다면 또는 세금만을 문다 하더라도, 그것은 곧 당신의 돈을 축내는 일이다. 만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면 더욱 유용한 다른 것들을 그곳에 보관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차고에 잔디깎는 기계와 ‘카누우’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자. 잔디깎는 기계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 때에는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그 ‘카누우’는 어떠한가? 그것은 수년 동안 사용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만일 참으로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카누우’를 파는 것이 더욱 실용적이고 경제적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필요한 공간이 생길 것이며 어쩌다 ‘카누우’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한 척 빌릴 수 있을 것이다.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언제나 가장 값싼 방법은 아니다.
당신의 의복을 간단히 살펴보라. 만일 어떤 옷을 전혀 입지 않는다면, 왜 그것을 반침에 간직해 두는가? 왜 당신이 입고 싶은 생각이 나도록 약간 개조를 하여 자신이 입든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어떠한가? 사용치 않는 옷은 단지 반침의 공간만 차지하며 당신이 입을 옷을 찾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한 가정 주부는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작년에 그 옷을 한번도 입지 않았다면, 그것은 없애버린다.” 또한 그 여인은 고려할 또 다른 요인에 대해 이렇게 부언하였다. “나는 의복들이 ‘숨쉴’ 여유가 있다면 즉, 그 주위에 약간의 공간이 있다면 걸려있는 상태가 더 양호함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집안 청소”를 해 놓으면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폐기하거나 팔아 없애는 것만으로는 보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현재의 보관용 공간을 더 잘 이용하거나 혹은 새로 증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반침, 서랍장, 선반
당신의 반침(혹은 옷장)을 재정돈하면 큰 차이를 볼 수 있는데, 공간을 절약하고 물건을 찾는데서 오는 좌절감을 경감시킨다는데서 그러하다.
예를 들어 옷걸이용 가로 막대를 높이면 밑바닥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옷은 모두 한쪽으로 몰아서 걸고, ‘샤쓰’, 양복 및 ‘블라우스’ 같은 짧은 옷들은 반대 쪽으로 모은다. 짧은 옷의 아래는 이제 빈 공간이 상당히 생긴다. 한 젊은 부부는 그 곳이 서랍장을 두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임을 알게 되었다.
반침의 선반은 반침 문(혹은 찬장 문) 뒤에 낮게 달아놓는 것이 실용적일 것이다. 그렇게 하면 물건이 노출되므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반침 문 뒤에 신발걸이를 마련해 두면 신을 찾기 위하여 반침 바닥을 헤메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 반침 벽에 깊은 선반보다는 좁은 것들을 달아두는 것이 더욱 유용할 것이다. 물건들을 더 쉽게 볼 수 있고 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의 방 반침에는 특별한 고려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옷걸이용 가로 막대를 낮게 달아주면, 어린애 스스로 옷을 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에게 집이나 차고처럼 색칠을 한, 바퀴가 달린 나무 상자를 만들어 그의 장난감 “집”으로 삼도록 해 주는 것이 실용적일 것이다. 그런 다음 자녀에게 그것을 끌고 나와서, 장난감들을 집어넣고 다시 반침 안으로 밀어넣도록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서랍들을 온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서랍은 대체로 선반보다 더 좋다. 서랍은 물건을 깨끗이 간직하는 데나 원하는 물건을 찾고 꺼내는 데 편리하다. 때때로 깊은 선반의 경우에 밀어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칸막이 통에 물건을 담아 올려놓는다면 “서랍같은 편리함”을 더 할 수 있다. 또한, 만일 선반이 깊다면, 같은 물건들은 뒤에다 나란히 세워두도록 노력하라. 그렇게 하면 더 찾기 쉬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콩 통졸임은 같은 콩 통졸임끼리, 같은 종류의 유리잔이나 ‘컵’은 같은 종류끼리 나란히 진열하도록 하라.
새로운 보관용 공간을 마련함
이제 우리는 “공간 사냥”을 제안하고자 한다. 놀라운 결과로 볼지도 모른다. 그러나 빈 공간이라고 다 보관용 공간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그 공간에 도달할 수 없거나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다면 그것은 쓸모가 없다.
당신의 집에는 고미다락 즉 천정 위의 공간이 있는가? 그것을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가족 성원들이 안전하게 그 곳에 이를 수 없다면 그것은 좋은 보관용 공간이라 할 수 없다. 한가지 해결책은 접는 계단 즉 이동식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런 것은 보통 철재 계단으로서, 천정 속으로 접어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끄집어 내려서 그 고미다락 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지하실은 어떠한가? 만일 지하실이 서늘하고 습하다면 그곳은 포도주 또는 감자같은 소채류를 위한 저장실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이나 의복을 보루지 상자에 넣어서 축축한 지하실 바닥에 두면 곰팡이에 의하여 손상될 염려가 있다. 습기를 막기 위하여 벽과 바닥에 특수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아마 환풍기나 건조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소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건조한 상태로 간수할 필요가 있는 물건을 지하실에 보관한다면, 나무 판에 박아서 걸어놓은 꼬챙이나 벽에 설치한 시렁에 걸어서 바닥과의 사이가 떨어지게 하는 점을 고려하라. 만일 어떤 물건을 바닥에 놓는다면, 합판이나 ‘프라스틱’ 재료로 밑을 깔고 그 위에 놓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당신의 집에는 고미다락이나 지하실이 없는가? 공간 사냥을 포기하지 말라. 작은 ‘아파트’에서도 새로운 보관용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제안을 고려해보라. 흔히 계단 아래 선반을 설치할 공간이 있다. 당신의 침대 밑에는 담요를 담은 평평한 철제 함을 넣어둘 공간이 있는가? 당신의 거실에는 ‘트렁크’나 상자를 둘 여유가 있는가? 당신은 그 위에 두툼한 방석같은 것을 놓아서 매력적인 긴 의자를 만들고 드물게 사용되는 물건을 그 속에 보관할 수 있다.
때때로 마지막 문을 지나서까지 뻗혀있는, 끝이 막힌 복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빈 공간을 유용한 반침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 또한 위를 한번 올려다보라. 반침 문 위에 공간이 있는가? 어떤 사람은 보기 싫지 않도록 앞에 ‘커튼’을 달아서 이 공간을 선반으로 사용한다.
만일 공간의 필요가 절실하다면, 새로운 보관용 공간을 만드는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보관 벽”을 세우는 것이다. 큰 방이라면 둘로 나누고 작은 방이라면 부분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영구적인 벽일 수도 있고 바퀴를 달아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보관 벽은 여러 가지 크기의 서랍을 끼워넣은 것일 수도 있으며, 문이 있거나 선반을 부착할 수도 있다. 그 안에 설치할 장은 양편에서 열도록 설계하여 같은 물건을 어느 편에서도 꺼낼 수 있게 할 수 있다.
저장의 적들
그러나, 공간의 세심한 이용이나 훌륭한 설계만으로 모든 보관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많은 나라에서 습기, 곰팡이 및 좀은 성공적인 보관의 적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하실 습기에 대해 약간 논한 바 있지만, 여러 지방의 기후 속에서는 그것이 집 전체의 문제이다. 이를 위하여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에어콘’이나 건조기를 가동하는 것이 한가지 해답이다. 미풍이 불고 햇빛이 비취는 날 집안에 통풍을 시키는 것—서랍을 열어놓고, 반침을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점을 염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습기의 “자녀”중의 하나인, 곰팡이를 고려해 보라. 곰팡이는 회색이나 백색의 턴 모양으로 나타나는 균류이다. 이것은 어느 곳에나 나타나지만 특히 책에 대해 파괴적이다. 낮은 촉수의 전등을 반침 안에 켜두면 그것을 막을 것이다. 물건을 꺼내놓고 반침 내부에 환기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좀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좀은 어둠을 좋아한다. 어두운 곳에서 좀은 어떤 모직물, 동물 털옷 또는 조류 털옷 위에서건 알을 낳는다. 1주일이 지나면 벌레같은 유충이 부화되어 이러한 값진 직물들을 먹기 시작한다. 햇빛, 공기 및 진공 소제기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구 아래 어두운 곳과 반침 내부를 자주 청소하라. 어떤 화학약품과 분무제도 유용할 것이다. 또한 최소한 1년에 한번은 모든 모직물을 ‘드라이-크리닝’하도록 제안한다. 만일 당신이 물건들을 간수하고 있다면 그것들을 잘 돌보는 것은 확실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가족이 “낡은” 것도 모두 간직하면서 “새로운” 것을 항상 구해드리려고 한다면, 보관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 반면, 만일 당신이 (참으로 필요한 것을 알아내는) 교육과 (그것을 저장하는 좋은 방법을 알아내는) 창의력을 겸비한다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히 보관할 때 당신은 물건을 훨씬 쉽게 찾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어떤 물건이 필요할 때 바로 그것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소유자로서의 진정한 유익을 향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