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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복음 사명의 일부인가?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1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1
파91 4/1 30면

정치—복음 사명의 일부인가?

전에 동독의 저명한 교직자였던 쾰른의 대주교 요아힘 마이스너에 의하면, “정치를 더러운 것, 부정한 사업으로 매도하는 것은 이단의 주장이다.” 1989년의 한 회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치란 생활 현실이며 따라서 우리의 복음 사명의 일부인 것입니다. 우리는 도전에 응하여 일어서야 합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노동 조합, 노동 연합으로부터 정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치 단체에 침투하여 이런 운동 단체와 정당 내에 그리스도교 실체의 토대를 창립함으로써, 그 토대로부터 개인들이 독일과 유럽의 정치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독일의 주요 신문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다음과 같은 인용문들을 보면 유럽의 많은 교직자가—가톨릭이건 프로테스탄트건—마이스너와 견해를 같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출[1978년 10월]된 지 엿새 만에 그[교황]는 동유럽인으로서 자신은 유럽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일 수 없노라고 발표하였다. ·⁠·⁠· 그것을 설교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지만 실은 정치 강령이었다.”—1989년 11월.

“일부 지역[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회는 사회 변혁의 선구자로서 크게 명성을 얻었다. 보헤미아 북부의 대성당 소재 읍 리토메르지체의 사제 양성 신학교 학생들은 ·⁠·⁠· 지난 11월의 비폭력 혁명을 주도했다.”—1990년 3월.

“니콜라이 교회[프로테스탄트]에서 열리는 평화 기원 주간 기도 예배는 십 년 동안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 갑자기 대변혁, 즉 독일 민주 공화국 내 평화적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 ·⁠·⁠· 수많은 교직자와 조합 교회 평신도들이 기도 후 벌어지는 시위에 정기적으로 참가한다.”—1989년 12월.

회견에서 마이스너 대주교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정치가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 나는 결코 지치는 일 없이,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에게는 ·⁠·⁠· 정치 생활에 투신하라고 격려하[고] ·⁠·⁠· 노인들에게는 선거 때 참여하지 않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합니다.”

따라서, 1990년 3월에 선출된 동독 국회 의원 중에는 19명이 교직자였다. 내각에도 종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각의 세 교직자 중 한 사람이며 평화주의자로 공언하는 국방 장관 라이너 에펠만에 관해 「나사우어 타게블라트」지에서는 이렇게 썼다. “많은 사람이 그를 평화 혁명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간주한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동유럽의 여호와의 증인은 그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증대된 종교의 자유를 기뻐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증대된 종교의 자유를 정치적 혹은 사회적 분쟁에 관여하는 데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마태 복음 24:14에 언급되어 있는 복음 사명과 일치하게, 그들은 내내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인류의 유일한 희망으로 전파하면서, 인간 정치를 피하신 예수의 본을 따르고 있다. 동유럽이건 다른 곳에서건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도 그처럼 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요한 6:15; 17:16; 18:36; 야고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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