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산—병
젊은 부부는 매우 들 떠 있었다! 첫아기를 기다리는 그들의 부푼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태어난 아기는 여아였다. 그러나 그 여아는 심한 저능아였다. 이 신생아는 결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다. 부모가 되어 본 사람들만이 그들의 충격과 슬픔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교사들의 칭찬을 받고 동료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고등 학생이었다. 누구나 그의 밝고 촉망되는 장래를 예측하였다. 바로 졸업반이 되었을 때 그의 다리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검진 결과 다발성 경화증이었다. “왜 하필이면 내가?” “왜 하필이면 이 때에?” 하고 그는 슬퍼한다.
이 여자처럼 두통으로 고생하는가? 또는 위장 장애, 근육통, 심한 등의 통증, 심장 장해, 신경 과민, 관절염, 또는 그와 비슷한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가? 이러한 병으로 즉시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병들은 우리의 생활의 즐거움을 뺏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병들을 견디기가 매우 어려운 때가 있다.
언젠가 이와 같은 생활상이 없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가? 인간이 만고의 원수인 병과 죽음으로 인해 고통하는 일이 더는 없는 때가 올 것인가? 아니면 이러한 병들은 인간의 생활상의 영구적인 부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