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없는 세상?
● 월남 전쟁이 종결되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헤랄드 익제미너」지는 “전쟁없는 세상”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세계는 약 45년만에 처음으로 전쟁이라고 말할 만한 정도의 분쟁이 없게 되었다”고 말한 다음, “그러나 참다운 평화는 달성하지 못하였으며, 평화에 대한 위협은 얼마든지 있다”고 부언하였다.
평화에의 위협은 과연 많다. ‘사이프러스’를 포함하여 중동 지방에는 단순히 전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며, 기본적으로는 한국도 동일한 상태이다. 태국에는 ‘게릴라’가 준동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도 ‘모슬렘’ 교도들의 반란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입장이다. ‘아프리카’에서는 ‘게릴라’ 전쟁으로 인해 몇몇 나라가 독립을 하였으나 해방 전투원들은 종종 자기네끼리 권력 다툼을 하였다. ‘라틴 아메리카’는 한주일도 유혈 ‘게릴라’ 활동이 없이 지나가는 때가 없다.
참다운 평화의 결핍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아마 ‘아일랜드’일 것이다. 수도인 ‘벨파스트’ 어느 구석에도 6년간에 걸친 ‘가톨릭-프로테스탄트’ 분쟁으로 인한 폭탄 자국이 없는 곳이 없다. 시청 옆 감리 교회에는 일반에게 “스코어보드”라고 알려진 커다란 간판이 있는데, 현재는 거기에 1969년 이래 살해당한 자가 1,200명 이상 기록되어 있다. 부상 혹은 불구가 된 사람은 9,000명이나 되며, 재산 파괴는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 1975년이 흘러갈수록 인류에게 ‘평화의 왕’의 통치가 필요함이 어느 때보다 더 분명해진다.—이사야 9: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