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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7
깨87 12/15 2면

제2면

주중이면 매일 아침마다, 기저귀를 찬 젖먹이와 아직도 잠이 덜 깨서 하품하는 어린이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탁아소에 맡겨진다.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집에서 탁아소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그러한 일상적인 일과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은 그에 대해 친숙한—혹은 무감각한—반응을 나타낸다. 탁아소에 처음 오는 어린이들은 울거나 어머니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가 몇 마디 달래 주는 말을 하면 보통 울음을 그친다. 설사 그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제 어린이를 달래는 일은 탁아소 직원이 떠맡게 되는데, 울든 울지 않든 간에, 어머니는 직장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앞으로 열 시간 동안은 탁아소가 엄마 노릇을 대신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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