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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회복
  • 깨어라!—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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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7
깨77 9/8 17면

놀라운 회복

고용주가 19세된 아들이 교통 사고를 당했음을 알려 주었다고 하자.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 것인가? 바로 내가 이곳 ‘벨기에’에서 그런 경험을 하였다.

아내와 함께 병원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아들이 몹시 중태임을 알 수 있었다. 외과 의사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드님의 경우는 두개골이 깨어지고 심한 뇌진탕이 있었을 뿐 아니라 갈비뼈가 부러져서 폐를 관통하고 그 결과 다량의 출혈이 있었읍니다. 아드님의 피는 이미 염료를 탄 물과 같이 보입니다. 피가 없기 때문에 몇 시간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 때까지도 의사들은 피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의사들은 아들의 신분 증명서 가운데 들어 있었던 어떤 경우에도 수혈을 하지 말라고 요청한 두 가지 기록된 진술을 존중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혈할 준비를 다 해 놓고서 허락을 받으려고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두 사람에게 극도로 긴장된 순간이었다. 우리는 여호와께 기도하였으며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심을 경험하였다.—시 46:1.

우리는 의사들이 피의 신성함과 관련된 우리의 입장을 존중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꼈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 점에 대하여 그리고 그 때까지 아들에게 베푼 훌륭한 치료에 대하여 감사를 표시하였다. 우리는 피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아들의 소원을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 계속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해 주도록 요청하였다. 우리를 지으신 인자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피의 신성함에 관한 성서의 높은 원칙들을 주셨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우리 세 사람은 하나님의 승인을 받으려 하며 그분의 법을 순종하려고 한다는 것을 의사들에게 설명하였다. 우리는 여호와께 대하여 충실한 입장을 취할 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사도 15:28, 29; 21:25.

수술 후 회복실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아들이 훌륭하게 간호를 받고 있음을 즉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의식이 없었다. 이따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아들에게 가까이 가서 나는 가까스로 “‘프레디’야 너는 계속 잠을 자고 있다. 염려하지 말아라. 모든 게 순조로울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다음날 저녁 6시에는 ‘프레디’의 맥박이 아주 느려졌다. 그의 활력이 쇠퇴되었다는 표시이다. 간호원이 그를 간호하면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징후가 있는지 계속 지켜 보고 있었다. 저녁 8시에 간호원이 문을 열고 혈액 손실이 한 동안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다시 우리는 아들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사고가 난 지 사흘째 되던 날 오후에 아들이 몇 마디 말을 하였을 때 우리는 말할 수 없이 기뻤다. 아들은 꿈꾸다 깨어난 듯이 보였다. 아들은 사고 중에 있었던 일은 전혀 기억치 못하였으며 고통도 전혀 느끼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는 회복이 빨랐다.

사고가 있은 지 28일 후 ‘프레디’가 퇴원하게 되자 많은 사람들은 놀랐다. 한 의사는 “죽은 사람의 생명이 다시 회복되다니 참으로 훌륭한 일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또 다른 의사는 “참으로 존경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읍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프레디’와 함께 사고가 나던 날 아침에 우리가 올라가던 동일한 층계를 내려가게 되었다.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생과 사, 두려움과 즐거움, 고뇌와 평온 사이의 큰 간격을 실감하였다. 하나님의 법을 계속 순종하려고 결심했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자로서 계단을 내려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 우리는 믿음 안에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이 나타내었던 깊은 염려에 감동되었다. 그들은 우리를 진정으로 위로해 주었다. 심지어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아들이 어떤가를 물어 보았다. 의사들 역시 우리의 그리스도인 양심을 존중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커다란 격려의 근원이 되었다.

특히 우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자기의 영을 통해 계속 우리를 강하게 해 주신 여호와께 감사드렸다. 그런 어려운 때에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행복한 마음으로 우리 세 사람은 동료 인간들을 방문하여 멀지 않아 여호와께서 모든 슬픔을 없애실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계시 21:4)—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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