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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엘하
  • 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사무엘하

사무엘하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을 무찌르고* 돌아와서 시글락에+ 이틀 동안 머물러 있었다. 2 3일째 되는 날,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왔는데,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3 다윗이 물었다. “어디서 오는 길이오?” 그가 대답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4 다윗이 말했다. “일이 어떻게 되었소? 어서 말해 보시오.” 그가 대답했다. “백성은 싸움터에서 도망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쓰러져 죽었으며,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5 그러자 다윗이 소식을 전해 준 젊은이에게 물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것을 어떻게 알았소?” 6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제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있게 되었는데, 거기서 사울이 창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거들과 기병들이 그를 뒤쫓아 오고 있었습니다.+ 7 그가 뒤돌아보다가 저를 보고 불렀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8 ‘너는 누구냐?’ 하고 그가 물었습니다. ‘저는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9 그가 말했습니다. ‘부디 이리로 와서 나를 죽여 다오. 아직 목숨이 붙어 있어서* 너무 고통스럽구나.’ 10 그래서 제가 가서 그를 죽였습니다.+ 그가 부상을 입어 쓰러진 터라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그의 머리에 있던 면류관*과 팔에 있던 팔찌를 벗겨 이렇게 내 주께 가져왔습니다.”

11 이 말을 듣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었고,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12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이+ 칼에 쓰러진 것 때문에 저녁까지 통곡하고 울며 단식했다.+

13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젊은이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디 사람이오?” 그가 대답했다. “저는 외국인 거주자인 아말렉 사람의 아들입니다.” 14 다윗이 말했다. “어째서 당신은 두려움도 없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죽였소?”+ 15 그리고 다윗은 젊은이들 중에 하나를 불러 말했다. “가까이 가서 저자를 치시오.” 그 사람이 그를 치니 그가 죽었다.+ 16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의 피가 당신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오. 당신이 자기 입으로 ‘제가 여호와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죽였습니다’ 하고 자신에 대해 증언했기 때문이오.”+

17 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위해 비가*를 읊고,+ 18 그것을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말했다. ‘활 노래’라고 하는 이 비가는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19 “오 이스라엘아, 아름다움이 죽어 너의 높은 곳에 누워 있구나.+

용사들이 쓰러졌구나!

20 가드에 이 일을 전하지 마라.+

아스글론의 거리에도 알리지 마라.

블레셋의 딸들이 기뻐하지 않게,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딸들이 환희에 넘치지 않게.

21 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 이슬도 비도 내리지 말고

들녘에서 거룩한 헌물도 나오지 마라.+

거기서 용사들의 방패가 더럽혀지고,

사울의 방패에 더 이상 기름칠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22 죽은 자들의 피와 용사들의 기름을 묻히지 않고는

요나단의 활이 되돌아오지 않았고+

사울의 칼이 아무 성과 없이 돌아오지 않았네.+

23 살아 있을 때 사랑스럽고 소중했던* 사울과 요나단,+

죽을 때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았구나.+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했지.+

24 오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위해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장식으로 꾸민 진홍색 옷을 입히고

너희 옷에 금장식을 달아 주었다.

25 용사들이 전투에서 쓰러졌구나!

요나단이 죽어 너의 높은 곳에 누워 있구나!+

26 내 형 요나단이여, 그대 때문에 마음이 아프오.

그대는 나에게 얼마나 소중했던가.+

그대가 내게 보여 준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놀라운 것이었소.+

27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가 사라져 버렸구나!”

2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었다.+ “제가 유다의 도시들 중 하나로 올라가도 됩니까?” 그러자 여호와께서 “올라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다윗이 다시 “어디로 올라가야 합니까?” 하고 묻자 그분은 “헤브론으로+ 가거라” 하고 대답하셨다. 2 그래서 다윗은 두 아내 곧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갔다. 3 다윗은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과+ 그들의 집안사람들도 데리고 갔다. 그들은 헤브론 주변 도시들에 정착했다. 4 그때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집의 왕으로 세웠다.+

다윗은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이 사울을 장사 지냈습니다” 하는 말을 듣고 5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했다. “여러분이 여호와께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주 사울을 장사 지내어 그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6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충성스러운 사랑과 충실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런 일을 했으니 나도 여러분에게 친절을 베풀겠습니다.+ 7 그러니 이제 손을 강하게 하고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의 주 사울이 죽었으나, 유다 집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8 한편 사울의 군대 대장이며 넬의 아들인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9 그를 길르앗과+ 아술 사람들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40세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2년 동안 통치했다. 그러나 유다 집은 다윗을 따랐다.+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집을 다스린 기간*은 7년 6개월이었다.+

12 얼마 후에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종들이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으로+ 갔다.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종들도 나가서 기브온 못에서 그들과 마주쳤는데, 한 편은 못 이쪽에, 다른 편은 못 저쪽에 자리를 잡았다. 14 마침내 아브넬이 요압에게 “젊은이들이 일어나 우리 앞에서 싸움을 벌이게* 합시다” 하고 말하자 요압도 “그렇게 합시다” 하고 대답했다. 15 그래서 그들이 일어나 정한 수대로 건너갔는데,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 12명, 다윗의 종들 중에서 12명이 나갔다. 16 그들은 서로 머리를 잡고 각자 칼로 상대의 옆구리를 찔러서 모두 함께 쓰러졌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그곳을 헬갓핫수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7 그날 그 싸움에 뒤이어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고, 결국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 앞에서 패했다. 18 그곳에는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다. 아사헬은 들판의 가젤처럼 발이 빠른 자였다. 19 아사헬은 아브넬을 뒤쫓았는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그를 뒤쫓았다. 20 아브넬이 뒤돌아보며 “아사헬, 바로 당신이오?” 하고 묻자 그가 “그렇소” 하고 대답했다. 21 그러자 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말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젊은이 하나를 붙잡아, 그에게서 무엇이든 빼앗아 가지시오.” 그러나 아사헬은 그만두지 않고 계속 아브넬을 뒤쫓았다. 22 아브넬이 또다시 아사헬에게 말했다. “그만 쫓아오시오. 내가 당신을 쳐서 쓰러뜨려야 할 까닭이 무엇이오? 그러면 내가 어떻게 당신의 형제 요압의 얼굴을 볼 수 있겠소?” 23 그래도 아사헬은 그만두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브넬이 창 뒤쪽 끝으로 그의 배를 찔렀다.+ 창이 그의 등을 뚫고 나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 아사헬이 쓰러져 죽은 곳에 다다른 자들은 모두 거기에 멈추어 섰다.

24 그러나 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계속 뒤쫓았다. 해가 질 무렵 그들은 기브온 광야로 가는 길에 있는 기아 맞은편 암마 언덕에 이르렀다. 25 베냐민 사람들은 아브넬 뒤로 모여 한 무리가 되어 어떤 언덕 꼭대기에 섰다.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쳤다. “칼이 한없이 집어삼켜야 하겠소? 비통한 결과만 있을 것임을 알지 못하오? 얼마나 더 있어야 당신은 백성에게 형제들을 그만 뒤쫓고 돌아서라고 말하겠소?” 27 요압이 대답했다. “참하느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당신이 말하지 않았다면, 아침이 되어서야 백성이 형제들을 뒤쫓기를 그만두었을 것이오.” 28 그때에 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그의 부하들이 이스라엘을 뒤쫓기를 그만두었고 싸움이 그쳤다.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은 밤새도록 행군하여 아라바를+ 지나 요르단 강을 건너고 협곡*을 지나서 마하나임에+ 이르렀다. 30 요압이 아브넬을 뒤쫓기를 그만두고 돌아와 백성을 다 모아 보니, 다윗의 종들 중에서 19명과 아사헬이 없었다. 31 그러나 다윗의 종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아브넬의 부하들을 쳐서 360명을 죽였다. 32 그들은 아사헬을+ 옮겨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 그런 다음 요압과 그의 부하들은 밤새도록 행군하여 동틀 무렵 헤브론에+ 이르렀다.

3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다. 다윗은 점점 더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더 약해졌다.+

2 그동안에 헤브론에서 다윗의 아들들이 태어났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었다.+ 3 둘째는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난 길르압이고,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 압살롬이었다.+ 4 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이고,+ 다섯째는 아비달의 아들 스바디야였다. 5 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에게서 난 이드르암이었다. 이들이 헤브론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들이었다.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아브넬은+ 사울의 집에서 계속 세력을 키워 나갔다. 7 사울에게는 리스바라는+ 후궁이 있었는데, 아야의 딸이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말했다. “어째서 당신은 내 아버지의 후궁과 관계를 가졌소?”+ 8 이스보셋의 말을 듣고 아브넬이 몹시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유다 땅의 개*란 말입니까?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보였고, 당신을 배신하여 다윗의 손에 넘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 한 여자와 관련된 잘못에 대해 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그를 위해 행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나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10 그분은 이 왕국을 사울의 집에서 옮겨, 다윗의 왕좌를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굳게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11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한마디도 더 말하지 못했다.+

12 아브넬은 즉시 다윗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 땅이 누구의 것입니까?” 하고 물으며 이렇게 덧붙였다. “나와 계약을 맺읍시다. 그러면 내가 최선을 다해* 온 이스라엘이 당신 편이 되게 하겠습니다.”+ 13 다윗이 대답했다. “좋소! 그대와 계약을 맺겠소. 다만 한 가지 요구할 것이 있소. 나를 보러 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시오. 그러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볼 생각을 하지 마시오.” 14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했다. “내 아내 미갈을 돌려주시오. 내가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100개를 지불하고 얻은 여자요.”+ 15 그러자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서 미갈을 남편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빼앗아 오도록 했다. 16 미갈의 남편도 그와 함께 걸어왔는데, 바후림까지+ 울면서 뒤따라왔다.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시오!” 하고 말하자 그가 돌아갔다.

17 그동안에 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여러분은 오래전부터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세우고 싶어 했습니다. 18 이제 그렇게 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든 적들의 손에서 구원하겠다’ 하고 다윗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9 그리고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말한 다음, 이스라엘과 베냐민 온 집이 동의한 것을 다윗에게 직접 알리려고 헤브론으로 갔다.

20 아브넬이 20명을 데리고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오자, 다윗은 아브넬과 그와 함께 온 사람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했다. “내가 가서 온 이스라엘을 내 주 왕께 모아, 그들이 당신과 계약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의 왕이 되실 것입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니, 그가 평화로이 길을 떠났다.

22 그때에 다윗의 종들과 요압이 적을 습격하고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아브넬은 그때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그를 보내서, 그가 평화로이 길을 떠났기 때문이다. 23 모든 군대를 이끌고 돌아온 요압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는데, 왕께서 그를 보내셔서 그가 평화로이 길을 떠났습니다” 하는 말을 들었다. 24 요압이 왕에게 들어가서 말했다. “무슨 일을 하신 겁니까? 아브넬이 왕께 왔는데, 어째서 그를 그냥 보내어 가게 하셨습니까? 25 넬의 아들 아브넬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는 왕을 속여 왕의 동태를 파악하고 왕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알아내러 온 것입니다.”

26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 나와 아브넬을 뒤쫓아 가도록 사자들을 보냈다. 그들은 시라 저수조에서 그를 데려왔는데, 다윗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은 그와 단둘이 할 이야기라도 있는 듯이 그를 성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거기에서 요압이 아브넬의 배를 찌르자 그가 죽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 아사헬을 죽인 것* 때문이었다.+ 28 나중에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말했다. “나와 내 왕국은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를 흘린 죄에+ 대해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결백합니다.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돌아가기 바랍니다.+ 요압의 집에서 유출병자나+ 나병 환자나+ 물레질하는 남자*나 칼에 쓰러지는 자나 양식이 없는 자가 끊이지 않기 바랍니다!”+ 30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새가+ 이렇게 아브넬을+ 죽였으니, 아브넬이 기브온 전투 중에 자기들의 형제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다.+

31 그때에 다윗이 요압과 곁에 있는 모든 백성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옷을 찢고 자루천을 두르고 아브넬을 위해 통곡하시오.” 다윗 왕도 운구대 뒤를 따라갔다.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 지냈는데, 왕이 아브넬의 무덤에서 소리 높여 우니, 백성도 다 울었다. 33 왕은 아브넬을 위해 이런 노래를 읊었다.

“어찌하여 아브넬이 무분별한 사람처럼 죽어야 했단 말인가?

34 그대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그대의 발이 족쇄*에 채워지지도 않았는데

범죄자*들 앞에서 쓰러지듯 쓰러졌구려.”+

그러자 모든 백성이 다시 그를 위해 울었다.

35 아직 해가 저물기 전에 모든 백성이 와서 다윗에게 위로의 빵*을 주었다. 그러나 다윗은 “해가 지기 전에 내가 빵이나 그 어떤 것이라도 맛보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맹세했다.+ 36 모든 백성이 그것을 보고 좋게 여겼다. 왕이 하는 모든 일처럼 그 일도 백성이 모두 좋게 여겼다. 37 그리하여 그날 모든 백성과 온 이스라엘은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일에 대해 왕에게는 책임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38 그리고 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오늘 이스라엘에서 방백이자 큰 인물이 쓰러졌다는 것을 모르오?+ 39 내가 기름부음받은 왕이지만+ 오늘은 약해서 스루야의 아들들인 이 사람들이+ 너무 버겁소.+ 여호와께서 행악자에게 그가 행한 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 바라오.”+

4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말을 듣고 겁을 먹었으며* 온 이스라엘 사람들도 당황했다. 2 사울의 아들에게는 약탈대를 통솔하는 사람 두 명이 있었는데, 하나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레갑이었다. 그들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었다. (브에롯도+ 베냐민의 일부로 여겨졌다. 3 브에롯 사람들은 깃다임으로+ 도주하여 오늘날까지 거기에서 외국인 거주자로 살고 있다.)

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다리가 불구인* 아들이 하나 있었다.+ 사울과 요나단에 관한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전해졌을 때 그는 다섯 살이었다. 유모가 그를 데리고 도망했으나, 허둥대며 도망하는 바람에 그가 떨어져 불구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이었다.+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인 레갑과 바아나는 한낮의 뜨거울 때에 이스보셋의 집으로 갔다. 그때 그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는+ 밀을 가지러 온 척하며 집으로 들어가 이스보셋의 배를 찌른 다음 도망했다. 7 그들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보셋은 침실에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그들은 그를 쳐 죽인 다음 머리를 베어 그것을 가지고 아라바 길로 밤새도록 갔다. 8 그들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에 있는 다윗 왕에게 가져와서 말했다. “왕의 목숨*을 노리던 왕의 적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주 왕을 위해 사울과 그의 후손에게 원수를 갚아 주신 것입니다.”

9 그러나 다윗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인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모든 고난에서 나를 구출해 주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10 전에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고 생각하고는 ‘사울이 죽었습니다’ 하고 알렸소.+ 나는 그를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소.+ 그것이 바로 그 소식을 전한 사람에게 내가 준 대가였소! 11 하물며 자기 집 침대에 누워 있는 의로운 사람을 죽인 악한 자들에게는 얼마나 더하겠소! 내가 당신들의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여,+ 이 땅에서 당신들을 없애야 하지 않겠소?” 12 다윗이 젊은이들에게 두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자,+ 젊은이들은 그들의 손과 발을 자르고 헤브론의 못가에 매달았다.+ 그러나 이스보셋의 머리는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매장지에 장사 지냈다.

5 얼마 후에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는 당신의 뼈이며 살*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이끌고 출전하신 분*은 당신이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당신에게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모두 헤브론에 있는 왕에게 오자, 헤브론에서 다윗 왕은 여호와 앞에서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4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40년 동안 통치했다.+ 5 7년 6개월 동안 헤브론에서 유다를 통치했고, 33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치했다. 6 왕이 부하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에 거주하는 여부스 사람들을 치려 하자,+ 그들이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눈먼 사람과 저는 사람이라도 너를 물리칠 것이다” 하고 다윗을 조롱했다. ‘다윗이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7 그러나 다윗은 시온의 성채를 점령했다. 그것이 지금의 ‘다윗의 도시’이다.+ 8 그날 다윗이 말했다. “여부스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은 수로 터널을 지나가서,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을 곧 다윗*이 미워하는 자들을 다 쳐 죽이시오!” 그 때문에 “눈먼 사람과 저는 사람은 결코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생겼다. 9 다윗은 그 성채에 자리를 잡고 살았으며, 그곳은 ‘다윗의 도시’로 불리게 되었다.* 다윗은 ‘둔덕’*에서부터+ 안쪽으로 곳곳에 건축을 시작했다.+ 10 이렇게 다윗이 점점 더 커졌으며,+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11 티레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을 보냈으며, 백향목 목재와+ 목수들과 성벽을 쌓을 석수들도 보내 다윗을 위해 집*을 짓게 했다.+ 1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게 세우시고+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왕국을 높여 주신 것을 알게 되었다.+

13 다윗은 헤브론을 떠나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후궁과+ 아내들을 더 얻었다. 그리하여 다윗에게 아들딸들이 더 태어났다.+ 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15 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16 엘리사마, 엘리아다, 엘리벨렛이다.

17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다윗을 잡으러 올라왔다.+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은신처로 내려갔다.+ 18 블레셋 사람들은 들어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퍼져 있었다.+ 19 다윗이 여호와께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야 합니까?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하고 묻자+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다. “올라가거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20 그래서 다윗이 바알브라심으로 가서 그들을 쳐부수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물로 둑을 무너뜨리듯이 내 앞에서 적들을 무너뜨리셨다.”+ 그 때문에 그가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했다.+ 21 블레셋 사람들이 거기에 자기들의 우상들을 버리고 갔으므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것들을 치웠다.

22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퍼져 있었다.+ 23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 그분이 대답하셨다. “정면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가 바카나무 숲 앞에서 그들을 쳐라. 24 바카나무 숲 꼭대기에서 행군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즉시 행동하여라. 여호와가 네 앞에 나가서 블레셋 군대를 쳐부술 것이기 때문이다.” 25 다윗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여, 게바에서부터+ 게셀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쳐부수었다.+

6 다윗이 다시 이스라엘의 모든 정예병 3만 명을 모았다. 2 다윗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은 참하느님의 궤를 가지고 올라오려고 바알레유다로 떠났다.+ 그 궤 앞에서 사람들은 그룹들 위에* 좌정해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곤 했다. 3 그들은 참하느님의 궤를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옮기려고+ 새 수레에 실었다.+ 아비나답의 아들들인 웃사와 아히오가 그 수레를 몰았다.

4 이렇게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참하느님의 궤를 옮겼고, 아히오는 궤 앞에서 걷고 있었다.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집은 향나무로 만든 온갖 악기와 수금을 비롯한 현악기와+ 탬버린과+ 시스트럼과 심벌즈를 연주하며+ 여호와 앞에서 축하하고 있었다. 6 그런데 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왔을 때에, 소 때문에 참하느님의 궤가 뒤집히려고 했으므로 웃사가 손을 뻗어 궤를 붙들었다.+ 7 그러자 여호와의 분노가 웃사를 향해 타올랐다. 참하느님께서 그의 경외심 없는 행동 때문에+ 그곳에서 그를 치시니,+ 그가 그곳 참하느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 8 다윗은 여호와께서 웃사에게 분노를 터뜨리신 것 때문에 화가 났다.* 그래서 그곳이 오늘날까지 베레스웃사*로 불리게 되었다. 9 그날에 다윗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여호와의 궤가 어떻게 나에게 올 수 있겠는가?” 하고 말했다.+ 10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의 도시’로+ 옮기려 하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가져가게 했다.

11 여호와의 궤는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 3개월 동안 머물러 있었는데, 여호와께서는 오벳에돔과 그의 온 집안을 계속 축복하셨다.+ 12 “여호와께서 참하느님의 궤로 인해 오벳에돔의 집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는 보고가 다윗 왕에게 전해지자, 다윗은 기뻐하며 가서 참하느님의 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의 도시’로 가지고 올라왔다.+ 13 여호와의 궤를 옮기는 자들이+ 여섯 걸음을 나아갔을 때에, 다윗은 수소와 살진 짐승을 희생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집은 기뻐 외치고+ 뿔나팔을 불면서+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올라왔다. 16 그런데 여호와의 궤가 ‘다윗의 도시’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문으로 내려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17 그들은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들어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해 쳐 놓은 천막 안 제자리에 두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여호와 앞에 번제물과+ 친교 희생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희생을 바친 다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다. 19 또 모든 백성에게, 남자든 여자든 이스라엘 온 무리에게 각각 고리형 빵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와 건포도 과자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후에 모든 백성이 각자 자기 집으로 갔다.

20 다윗이 자기 집안사람들을 축복하려고 돌아왔을 때,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맞으러 나와서 말했다. “이스라엘의 왕께서 참 영광스러우시더군요! 무지한 자가 사람들 앞에 자기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신하들의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몸을 드러내시다니요.”+ 21 그러자 다윗이 미갈에게 말했다. “나는 여호와 앞에서 축하한 것이오. 그분은 그대의 아버지와 그의 모든 집안사람들이 아니라 나를 선택하셔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하셨소.+ 그러니 나는 여호와 앞에서 축하하겠소. 22 그리고 이보다 훨씬 더 나를 낮추고, 내 눈으로 보기에도 낮은 자가 되겠소. 그러나 그대가 말한 그 여종들에게서는 영광을 받게 될 것이오.” 23 그리하여 사울의 딸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

7 왕이 자기 집*에 살게 되고+ 여호와께서 주위에 있는 모든 적으로부터 그에게 쉼을 주셨을 때에, 2 왕이 예언자 나단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나는 백향목 집에서 살고 있는데,+ 참하느님의 궤는 천막 안에 있습니다.”+ 3 나단이 왕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가서 무엇이든지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십시오.”+

4 바로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했다.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6 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산 적이 없고,+ 천막과 장막에 머물며 옮겨 다녔다.*+ 7 내가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와 함께 다니던 동안, 내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도록 임명한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 중 누구에게 ‘어째서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짓지 않았느냐?’ 하고 한마디라도 말한 적이 있느냐?”’ 8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초지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9 그러므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앞에서 모든 적을 없애 버리고*+ 너의 이름을 땅에 있는 큰 자들의 이름처럼 크게 만들어 주겠다.+ 10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이 그곳에 정착해 살게 할 것이니, 그들이 더는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전처럼 내 백성이 악인들에게 압제당하지 않으리니,+ 11 내 백성 이스라엘에 재판관들이+ 임명된 날부터 악인들에게 압제당한 것처럼 압제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내가 너에게 모든 적으로부터 쉼을 주겠다.+

여호와가 너에게 말하는데, 여호와가 너를 위해 한 집*을 세울 것이다.+ 12 네 날이 끝에 이르러+ 네가 조상들과 함께 잠들 때, 내가 네 뒤를 이을 자손,* 네 아들*을 일으켜서,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울 것이다.+ 13 바로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왕국의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울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그릇된 일을 하면, 사람의 지팡이와 사람*의 아들들의 매로 책망하겠다.+ 15 내가 그에게서 내 충성스러운 사랑을 거두지 않으리니, 네 앞에서 제거한 사울에게 한 것처럼+ 하지 않겠다. 16 네 집과 왕국이 네 앞에서 영원히 견고할 것이며 네 왕좌가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17 나단은 이 모든 말씀과 이 환상 전체를 다윗에게 전했다.+

18 그러자 다윗 왕이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 앉아 말했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이 무엇이기에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까?+ 19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그런데도 주께서는 이것이 모자라기라도 한 것처럼, 이 종의 집에 관해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십니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내리신 지시*입니다. 20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 종 다윗을 아주 잘 아시는데,+ 제가 무슨 말씀을 더 드릴 수 있겠습니까? 21 주께서는 주의 말씀을 위해 또 주의 마음에 따라* 이 모든 큰일을 행하시어 이 종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22 그러므로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주 같은 이가 없으며+ 주 외에는 하느님이 없으니,+ 우리 귀로 들은 모든 것이 그것을 확증합니다. 23 땅 위의 어떤 민족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느님께서 가셔서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구속하고+ 그들을 위해 크고 외경스러운 일을 하여+ 자신의 이름을 떨치셨습니다.+ 주께서는 손수 이집트에서 구속하신 주의 백성을 위해 민족들과 그들의 신들을 몰아내시고, 24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굳게 세우셨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25 여호와 하느님, 이제 이 종과 그 집에 관해 하신 약속을 영원히 이루어 주시고 약속하신 대로 이행해 주십시오.+ 26 주의 이름이 영원히 드높여져서+ 사람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다’라고 말하게 하시고, 이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굳건히 서게 해 주십시오.+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느님, 주께서 이 종에게 ‘내가 너를 위해 한 집*을 세울 것이다’+ 하고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종이 주께 이런 기도를 드릴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28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주는 참하느님이시며 주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주께서 이 종에게 이런 좋은 것들을 약속하셨습니다. 29 그러니 이 종의 집을 기꺼이 축복하셔서 그 집이 주 앞에 영원히 계속되게 해 주십시오.+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약속하셨으니, 주의 축복으로 이 종의 집이 영원히 축복받게 해 주십시오.”+

8 얼마 후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굴복시키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2 다윗은 모압 사람들을 치고+ 그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다음 줄로 재었다. 두 줄을 재어서는 죽이고 한 줄을 재어서는 살려 두었다.+ 그리하여 모압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가져왔다.+

3 다윗은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이 자기 세력을 되찾으러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고 있을 때에 그를 쳤다.+ 4 다윗은 그에게서 기병 1700명과 보병 2만 명을 사로잡았다. 그러고 나서 병거를 끄는 말 가운데 100마리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두 다리 힘줄을 끊었다.+

5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오자, 다윗은 시리아 사람 2만 2000명을 쳐 죽이고+ 6 다마스쿠스의 시리아에 수비대를 두었다. 시리아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가져왔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해 주셨다.*+ 7 다윗은 하닷에셀의 신하들에게서 둥근 금방패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8 또 다윗 왕은 하닷에셀의 도시들인 베다와 베로대에서 많은 양의 구리를 빼앗았다.

9 하맛+ 왕 도이는 다윗이 하닷에셀의 군대를 모두 쳐부수었다는 소식을 듣자,+ 10 자기 아들 요람을 다윗 왕에게 보내어 안부를 묻고 다윗이 하닷에셀과 싸워 그를 쳐부순 것을 축하했다. (하닷에셀이 도이와 자주 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은과 금과 구리로 만든 물품을 가져왔다. 11 다윗 왕은 이것들을 성별하여, 자기가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서 거두어 성별해 둔 은과 금과 함께 여호와께 바쳤다.+ 12 그것들은 시리아와 모압,+ 암몬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거둔 것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에서+ 떼어 놓은 것이었다. 13 또한 다윗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1만 8000명을 쳐 죽이고 돌아와 이름을 떨쳤다.+ 14 그는 에돔에 수비대를 두었다. 에돔 전역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모두 다윗의 종이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해 주셨다.*+

15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계속 통치했으며,+ 모든 백성을 공의롭고 의롭게+ 다스렸다.+ 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 사령관이었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기록관이었다. 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었고, 스라야는 비서관이었다. 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의+ 지휘관이었다. 다윗의 아들들은 장관*들이 되었다.

9 다윗이 말했다. “사울의 집에 아직 남은 사람이 있소? 내가 요나단을 생각하여 그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베풀려 하오.”+ 2 마침 사울의 집에 지바라는 종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불러 다윗에게 데려왔다. 왕이 그에게 “그대가 지바요?” 하고 묻자 “제가 왕의 종 지바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했다. 3 왕이 계속 말했다.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소? 내가 그에게 하느님의 충성스러운 사랑을 베풀려 하오.” 지바가 왕에게 대답했다. “요나단의 아들이 하나 살아 있는데, 두 다리가 다 불구입니다.”*+ 4 왕이 “그가 어디에 있소?” 하고 묻자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습니다” 하고 지바가 대답했다.

5 즉시 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왔다. 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들어와서, 곧바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다윗이 “므비보셋!” 하고 부르자, 그가 “왕의 종이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7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내가 그대의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하여 반드시 그대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베풀겠소.+ 내가 그대의 할아버지 사울의 땅을 모두 그대에게 돌려주겠소. 그리고 그대는 항상 내 식탁에서 식사하도록* 하시오.”+

8 그러자 므비보셋이 엎드려 말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죽은 개와+ 같은 저에게 관심을 기울이십니까?”* 9 그때 왕이 사울의 수종 지바를 불러 말했다. “사울과 그의 온 집의 소유였던 것을 내가 모두 그대의 주인의 손자에게 주니,+ 10 그대는 그대의 아들들과 종들과 함께 그를 위해 땅을 갈고 소출을 거두어들이시오. 그리하여 그대의 주인의 손자에게 속한 자들이 먹을 양식을 마련하시오. 그러나 그대의 주인의 손자 므비보셋은 항상 내 식탁에서 식사할 것이오.”+

지바에게는 아들 15명과 종 20명이 있었다.+ 11 지바가 왕에게 말했다. “내 주 왕께서 이 종에게 분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므비보셋은 왕자들 가운데 하나처럼 다윗의* 식탁에서 먹었다. 12 므비보셋에게는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미카였다.+ 지바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므비보셋의 종이 되었다. 13 므비보셋은 예루살렘에서 살면서, 항상 왕의 식탁에서 먹었다.+ 그는 두 다리가 다 불구였다.+

10 그 후 암몬 사람들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 그러자 다윗이 말했다. “하눈의 아버지가 나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베푼 것처럼, 나도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충성스러운 사랑을 베풀 것이오.” 그래서 다윗은 아버지를 잃은 그를 위로하려고 신하들을 보냈다. 그런데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사람들의 땅으로 들어갔을 때, 3 암몬의 방백들이 자기들의 주 하눈에게 말했다. “다윗이 왕께 위로자들을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께 경의를 표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도시를 두루 살피고 정탐하여 무너뜨리려고 자기 신하들을 보낸 것이 아니겠습니까?” 4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수염 절반을 깎고+ 옷을 엉덩이 부분까지 반으로 잘라 낸 뒤에 그들을 돌려보냈다. 5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그들을 맞이할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심한 모욕을 당했기 때문이다. 왕은 그들에게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예리코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도록 하시오” 하고 말했다.

6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암몬 사람들은 사람을 보내어 벳르홉의+ 시리아 사람들과 소바의+ 시리아 사람들의 보병 2만 명, 마아가+ 왕과 1000명, 이스돕*에서 1만 2000명을 고용했다.+ 7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가장 강한 전사들을 포함하여 군대 전체를 요압과 함께 보냈다.+ 8 그러자 암몬 사람들이 나와 성문 입구에서 전투 대형을 갖추었고, 소바와 르홉의 시리아 사람들과 이스돕*과 마아가는 따로 벌판에 있었다.

9 요압은 앞과 뒤에서 적의 선봉대가 나아오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정예병 중에서 얼마를 뽑아 시리아 사람들과 맞서 전투 대형을 갖추게 했다.+ 10 나머지 군사는 그의 형제 아비새가+ 지휘하게 하여* 암몬 사람들과 맞서 전투 대형을 갖추게 했다.+ 11 그런 다음 요압이 말했다. “시리아 사람들이 나보다 강하면, 당신이 나를 구하러 오시오. 그러나 암몬 사람들이 당신보다 강하면, 내가 당신을 구하러 가겠소. 12 우리 백성과 우리 하느님의 도시들을 위해 용기와 힘을 냅시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눈에 선한 일을 하실 것입니다.”+

13 요압과 그의 군대가 시리아 사람들과 맞서 싸우려고 나아가자 그들이 그의 앞에서 도망했다.+ 14 시리아 사람들이 도망한 것을 본 암몬 사람들은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도시로 들어가 버렸다. 그 후에 요압은 암몬 사람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5 시리아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한 것을 보고 다시 모였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 ‘강’* 지역에 있는 시리아 사람들을 불러들이자+ 그들이 헬람으로 왔다. 하닷에셀의 군대 대장 소박이 그들을 이끌고 있었다.

17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온 이스라엘을 모아서 요르단 강을 건너 헬람으로 갔다. 시리아 사람들이 전투 대형을 갖추고 다윗과 맞서 싸웠으나+ 18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고 말았다. 다윗은 시리아의 병거병 700명과 기병 4만 명을 죽이고, 그들의 군대 대장 소박을 쳐서 거기서 그를 죽였다.+ 19 모든 왕들 곧 하닷에셀의 종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곧바로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루고 그들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시리아 사람들은 두려워서 더 이상 암몬 사람들을 돕지 않았다.

11 새해가 되어*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그의 종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보내어, 암몬 사람들을 멸하고 랍바를 포위하게 했다.+ 그때에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2 어느 날 저녁*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왕의 집* 옥상을 거닐고 있었다. 거기서 그는 한 여자가 목욕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다. 3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그 여자에 대해 알아보게 하니, 그 사람이 보고하기를 “그 여자는 엘리암의+ 딸로,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닙니까?”라고 했다. 4 다윗은 사자들을 보내어 그 여자를 데려왔다.+ 그 여자가 들어오자, 다윗이 그 여자와 동침했다.+ (이 일은 그 여자가 부정함*으로부터 자기를 정결하게 하고 있을 때 일어났다.)+ 그 후 그 여자는 집으로 돌아갔다.

5 그런데 그 여자가 임신하게 되어, 다윗에게 “제가 임신했습니다” 하는 전갈을 보냈다. 6 그러자 다윗이 요압에게 “헷 사람 우리아를 나에게 보내시오”라는 전갈을 보냈다. 그래서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다. 7 우리아가 오자 다윗은 요압이 잘 있는지, 군대는 어떠한지, 또 전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었다. 8 그러고는 우리아에게 말했다. “집으로 내려가서 편히 쉬시오.”* 우리아가 왕의 집에서 나갈 때 왕은 호의의 선물*을 딸려 보냈다. 9 그러나 우리아는 왕의 집 입구에서 자기 주의 모든 종들과 함께 자고,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0 다윗은 “우리아가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하는 말을 듣고 우리아에게 말했다. “그대는 이제 막 먼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소? 그런데 어째서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소?” 11 우리아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주의 종들이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집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겠습니까?+ 왕 앞에서 왕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12 그러자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다. “오늘도 여기 머무르시오. 내일은 그대를 보내 주겠소.” 그래서 우리아는 그날과 그다음 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13 다윗은 그를 불러와서 자기와 함께 먹고 마시게 했다. 다윗이 그를 취하게 했지만 그는 저녁에 나가서 자기 주의 종들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자고,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14 아침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 편에 보냈다. 15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아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최전선에 배치한 다음 그를 남겨 두고 후퇴하여, 그가 맞아 죽게 하시오.”+

16 요압은 그 도시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강한 전사들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우리아를 배치했다. 17 그 도시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싸울 때에, 다윗의 종들 중 일부가 쓰러졌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다.+ 18 요압은 전쟁 상황을 모두 다윗에게 보고했다. 19 그는 사자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그대가 전쟁 상황을 왕에게 다 말씀드리고 나면, 20 왕이 화를 내며 그대에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오. ‘왜 그토록 도시에 바짝 다가가서 싸웠소? 그들이 성벽 위에서 활을 쏘아 댈 줄 몰랐단 말이오?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쳐 죽였소?+ 여자 하나가 성벽 위에서 맷돌 위짝을 던져서 데베스에서 그를 죽게 한 것이 아니오? 어째서 그대들은 그토록 성벽에 바짝 다가갔소?’ 그러면 그대는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라고 말하시오.”

22 그래서 그 사자가 다윗에게 와서 요압이 전하라고 한 소식을 모두 말했다. 23 사자가 다윗에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우세해서 우리를 치러 들로 나왔지만, 우리는 성문 입구로 그들을 밀어붙였습니다. 24 그때 궁수들이 성벽 위에서 왕의 종들에게 활을 쏘아 대어, 왕의 종들 중에 얼마가 죽었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25 그러자 다윗이 사자에게 말했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시오. ‘칼은 이 사람도 삼키고 저 사람도 삼키는 것이니, 이 일로 괴로워하지 마시오. 더 맹렬히 그 도시를 공격하여 무너뜨리시오.’+ 그대는 이런 말로 그를 격려해 주시오.”

26 우리아의 아내는 남편 우리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남편의 죽음을 애도했다. 27 애도 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그 여자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그러나 다윗이 한 일을 여호와께서는 몹시 불쾌하게 여기셨다.*+

12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이 다윗에게 가서 말했다.+ “한 도시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였고 한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2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지만+ 3 가난한 사람에게는 자기가 산 작은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그 암양을 길렀는데, 그 암양은 그와 그의 아들들 곁에서 자라고 그가 가진 얼마 안 되는 음식을 함께 먹고 그의 잔에 있는 것을 마시고 그의 팔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는 그 암양을 딸처럼 여겼습니다. 4 그런데 부자에게 손님이 왔습니다. 부자는 자기에게 온 나그네를 대접하기 위해 자기 양이나 소를 잡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어린양을 빼앗아서 자기에게 온 사람을 대접했습니다.”+

5 이 말을 듣고 다윗은 그 부자에 대해 몹시 화가 나서 나단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그런 짓을 한 자는 죽어 마땅합니다! 6 그가 동정심을 보이지 않고 그런 짓을 했으니 그 어린양을 네 배로 갚아야 합니다.”+

7 그러자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왕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친히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출해 주었다.+ 8 또 너에게 기꺼이 네 주인의 집을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팔에 안겨 주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도 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부족하기라도 한 듯 더 많이 주려고 했다.+ 9 그런데 어째서 너는 여호와의 말을 업신여기고 그 눈에 악한 일을 했느냐? 네가 헷 사람 우리아를 칼로 쳐 죽였다!+ 그를 암몬 사람들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다.+ 10 네가 나를 업신여겨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너의 아내로 삼았으니, 이제 칼이 영영 네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11 여호와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네 집 안에서 재앙이 일어나게 하겠다.+ 네 눈앞에서 너의 아내들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가 대낮에* 네 아내들과 동침할 것이다.+ 12 너는 은밀히 그런 일을 했지만,+ 나는 대낮에* 온 이스라엘 앞에서 이 일을 할 것이다.’”

13 그때에 다윗이 나단에게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제 왕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왕께서는 죽지 않으실 것입니다.+ 14 다만 왕께서 이 일로 여호와를 몹시 업신여겼으므로, 이제 막 왕에게 태어난 아들은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15 그런 다음 나단은 집으로 갔다.

여호와께서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치시자 아이가 병에 걸렸다. 16 다윗은 그 아이를 위해 참하느님께 간청했다. 다윗은 식음을 전폐하고 방에 들어가서 바닥에 누워 밤을 지냈다.+ 17 그의 집의 장로들이 그의 곁에 서서 바닥에서 그를 일으키려 했으나, 그는 일어나려 하지도 않고 그들과 함께 먹으려 하지도 않았다. 18 7일째 되는 날에 아이가 죽었다.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그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며 말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도 그분은 우리 말을 듣지 않으셨소.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죽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소? 그분이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하실지도 모르오.”

19 다윗은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소?” 하고 물었다. 그들이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20 그러자 다윗이 바닥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여호와의 집으로+ 가서 경배했다. 그 후에 그가 자기 집*으로 와서 음식을 가져오라고 하여 그것을 먹었다. 21 신하들이 다윗에게 물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십니까?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는 단식하고 계속 우시다가, 아이가 죽자 일어나 음식을 드시니 말입니다.” 22 다윗이 대답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단식하고+ 계속 운 것은 ‘여호와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겠는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오.+ 23 이제 아이가 죽었는데 무엇 때문에 단식하겠소? 내가 그 아이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겠소?+ 나는 그 아이에게 가겠지만,+ 그 아이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오.”+

24 다윗은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잠자리를 같이했다. 얼마 후에 밧세바가 아들을 낳으니,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했다.+ 여호와께서는 그 아이를 사랑하셔서+ 25 예언자 나단을+ 보내, 여호와를 위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26 요압은 암몬 사람들의+ 랍바를+ 계속 공격하여 왕의 도시*를 점령했다.+ 27 그래서 요압이 다윗에게 사자들을 보내 말했다. “제가 랍바를 공격하여+ 물의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28 이제 나머지 군대를 모아 진을 치고 이 도시를 공격하여 점령하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이 도시를 점령하게 되어 저에게 그 공이 돌아올 것입니다.”*

29 그래서 다윗이 모든 군대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곳을 공격하여 점령했다. 30 그가 말감의 머리에서 면류관을 벗겨 왔는데, 그 무게가 금 1달란트*였으며,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그것은 다윗의 머리에 씌워졌다. 그는 그 도시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나왔다.+ 31 그리고 도시 안에 있는 백성을 끌어다가 돌을 톱으로 켜는 일과 예리한 철 연장과 철도끼를 다루는 일과 벽돌 만드는 일을 시켰다. 그는 암몬 사람들의 도시마다 그렇게 했다. 마침내 다윗과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3 한편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누이가 있었는데,+ 다윗의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2 암논은 누이 다말 때문에 너무 괴로워 병이 들었다. 다말이 처녀이므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3 암논에게는 여호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이었다. 여호나답은 매우 영리한 사람이었다. 4 그가 암논에게 물었다. “왕의 아들이 어째서 아침마다 이렇게 수심에 잠겨 있으십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암논이 대답했다. “내가 동생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합니다.”+ 5 그러자 여호나답이 말했다. “침대에 누워 병든 체하십시오. 당신의 아버지께서 당신을 보러 오시거든, 그분에게 ‘부디 누이 다말이 와서 저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게 해 주십시오. 누이가 제 눈앞에서 환자를 위한 음식*을 만들면 제가 누이 손에서 받아먹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십시오.”

6 그리하여 암논이 누워 병든 체하니, 왕이 그를 보러 왔다. 그때 암논이 왕에게 말했다. “부디 누이 다말이 와서 제 눈앞에서 하트형 빵 두 개를 만들어, 제가 그의 손에서 음식을 받아먹게 해 주십시오.” 7 그래서 다윗이 다말의 집에 전갈을 보내 “부디 네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어라” 하고 말했다. 8 다말이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가 보니, 그가 누워 있었다. 다말은 반죽을 가져다가 그의 눈앞에서 빵을 빚어 만들었다. 9 그리고 빵을 만든 그릇을 가져다가 그 앞에 차려 주었으나, 암논은 먹기를 거절하며 “다들 물러가게 하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모두 물러갔다.

10 암논이 다말에게 말했다. “음식*을 침실로 가져와서 네 손으로 먹여 다오.” 그래서 다말은 자기가 만든 하트형 빵을 가지고 침실에 있는 오라비 암논에게 갔다. 11 다말이 암논에게 먹여 주려고 빵을 가져가자, 그가 다말을 붙잡고 말했다. “누이야,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눕자.” 12 그러나 다말이 말했다. “오라버니, 안 됩니다! 나를 욕보이지 마세요.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치욕스러운 짓을 하지 마세요.+ 13 내가 이 치욕을 어떻게 씻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오라버니도 이스라엘에서 몹쓸 짓을 한 사람으로 여겨질 거예요. 그러니 부디 왕께 말씀드려 보세요. 왕께서는 나를 오라버니에게 주기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4 그러나 암논은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힘으로 덮쳐 그를 강간하여 욕보였다. 15 그런 다음 암논이 다말을 몹시 미워하게 되었는데, 그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랑하던 마음보다 더 커졌다. 암논이 다말에게 “일어나 나가라!” 하고 말했다. 16 그러자 다말이 말했다. “오라버니, 안 됩니다. 지금 나를 쫓아내는 것은 방금 내게 한 일보다 더 나쁜 일입니다!” 그러나 암논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7 그는 어린 수종을 불러 말했다. “이 여자를 내 앞에서 쫓아내고 문을 잠가라.” 18 (그때에 다말은 시집 안 간* 왕의 딸들이 입는 특별한* 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암논의 수종이 다말을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갔다. 19 다말은 머리에 재를 끼얹고,+ 입고 있던 고운 긴 옷을 찢었다. 그리고 두 손을 머리에 얹은 채 울부짖으며 걸어갔다.

20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이+ 그에게 말했다. “너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 네 오라비 암논이냐? 그렇다면 누이야, 지금은 잠자코 있어라. 그는 네 오라비이다.+ 이 일에 마음을 쓰지 마라.” 그리하여 다말은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서 외로이 지냈다. 21 다윗 왕은 이 모든 일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그러나 아들 암논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암논이 맏아들이었으므로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22 압살롬은 암논에게 좋게든 나쁘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암논이 누이 다말을 욕보였기 때문에+ 압살롬은 그를 미워했다.+

23 만 2년이 지났다. 에브라임+ 근처 바알하솔에 압살롬의 양털 깎는 사람들이 있었다. 압살롬은 왕의 아들들을 모두 초대했다.+ 24 압살롬이 왕에게 들어와서 말했다. “이 종이 사람들을 시켜 양털을 깎고 있습니다. 부디 왕께서 신하들을 데리고 저와 함께 가 주십시오.” 25 그러나 왕이 압살롬에게 말했다. “아니다, 내 아들아. 우리가 다 가면 너에게 짐이 될 뿐이다.” 압살롬이 계속 간청했지만 왕은 가려 하지 않고 압살롬을 축복해 주었다. 26 그러자 압살롬이 말했다. “그러면 부디 형 암논이라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오.”+ 왕이 말했다. “왜 암논이 너와 함께 가야 하느냐?” 27 그래도 압살롬이 간청하자, 왕은 암논과 다른 아들을 모두 그와 함께 보냈다.

28 압살롬이 수종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잘 지켜보아라. 암논의 마음이 포도주로 흥겨워지면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쳐 죽여라!’ 하고 말할 것이니, 그때 그를 죽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냐? 힘을 내고 용기 있게 행동해라.” 29 그리하여 압살롬의 수종들이 압살롬이 명령한 그대로 암논에게 했다. 그러자 왕의 다른 아들들이 모두 일어나 각자 자기 노새를 타고 도망했다. 30 그들이 도망하고 있을 때, “압살롬이 왕의 아들들을 모두 쳐 죽여서,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하는 보고가 다윗에게 들어왔다. 31 그러자 왕이 일어나 옷을 찢고 바닥에 누웠고, 그의 신하들도 모두 옷을 찢고 곁에 서 있었다.

32 하지만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 여호나답이+ 말했다. “내 주께서는 왕의 젊은 아들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습니다.+ 이 일은 압살롬이 명령한 것으로, 그는 암논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인+ 날부터 그렇게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33 그러니 내 주 왕께서는 ‘왕의 아들들이 다 죽었다’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습니다.”

34 그동안 압살롬은 도망했다.+ 후에 파수꾼이 눈을 들어 보니 뒤쪽에 있는 산 옆에 난 길에서 많은 사람이 오고 있었다. 35 그러자 여호나답이+ 왕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이 종이 말씀드린 대로 왕의 아들들이 돌아왔습니다.” 36 그가 말을 마치자 왕의 아들들이 통곡하면서 들어왔다. 왕과 모든 신하도 몹시 슬프게 울었다. 37 그러나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달매에게+ 갔다. 다윗은 여러 날 동안 자기 아들의 죽음을 애도했다. 38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3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39 마침내 다윗 왕은 암논을 잃은 슬픔이 가라앉자* 압살롬에게 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1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이 마음속으로 압살롬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2 그래서 요압은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 거기에서 영리한 여자 하나를 불러다가 말했다. “부디 애도하는 행세를 하시오.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마시오.+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애도해 온 여자처럼 행동하시오. 3 그리고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시오.” 그러면서 요압이 그 여자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었다.*

4 그 드고아 여자가 왕에게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했다. “왕이여, 도와주십시오!” 5 왕이 “무슨 일이오?” 하고 묻자 그 여자가 대답했다. “저는 남편을 여읜 과부입니다. 6 왕의 종인 제게는 아들 둘이 있었습니다. 두 아이가 들에서 서로 싸우는데, 말리는 사람이 없어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 죽였습니다. 7 그러자 온 가족이 이 종에게 맞서 일어나 ‘형제를 쳐 죽인 자를 내놓아라. 우리가 그를 죽여 그가 죽인 형제의 목숨*을 대신할 것이니+ 상속자가 없어진다 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그들은 제게 남은 마지막 숯불*마저 꺼 버려서, 이 땅 위에 남편의 이름도 자손*도 남겨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8 그러자 왕이 그 여자에게 말했다. “집으로 가시오. 내가 그대에 관해 명령을 내리겠소.” 9 그러자 드고아 여자가 왕에게 말했다. “내 주 왕이여, 저와 제 아버지의 집에 이 죄를 돌려 주십시오. 왕과 그 왕좌는 결백합니다.” 10 왕이 말했다. “누가 그대에게 무엇이라고 더 말하면 나에게 데려오시오. 다시는 그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소.” 11 여자가 또 말했다. “부디 왕께서 왕의 하느님 여호와를 기억하셔서, 피의 복수자가+ 제 아들을 죽여 없애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왕이 말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그대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오.” 12 여자가 또 말했다. “부디 이 종이 내 주 왕께 한 말씀 더 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왕이 “말하시오!” 하고 말했다.

13 여자가 말했다. “그러면 어째서 왕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그와 똑같은 일을 하려고 생각하십니까? 왕께서 왕의 추방된 아들을+ 돌아오게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스스로 죄인이 되시는 격입니다. 14 우리는 다 죽게 마련이며, 땅에 쏟아져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거두지 않으시며, 추방된 자가 그분에게서 영영 추방된 채로 있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아내십니다. 15 제가 와서 내 주 왕께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백성이 저를 두렵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종이 속으로 말했습니다. ‘왕께 말씀드려야지. 어쩌면 왕께서 이 종의 청을 들어주실지 모르니까.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하나 남은 내 아들을 하느님께서 주신 상속 재산에서 없애 버리려는 사람의 손에서 이 종을 구해 주실 거야.’+ 17 또 이 종은 ‘내 주 왕께서 나를 안심시켜 주는 말씀을 해 주시기를’ 하고 바랐습니다. 내 주 왕께서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데 있어서 참하느님의 천사와 같으시기 때문입니다. 왕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18 그때에 왕이 여자에게 말했다. “부디 내가 묻는 말에 아무것도 숨기지 마시오.” 그러자 여자가 “말씀하십시오, 내 주 왕이여” 하고 대답했다. 19 그러자 왕이 물었다. “요압이 이 모든 일을 시켰소?”+ 여자가 대답했다. “내 주 왕이여, 왕*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 주 왕께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왕의 종 요압이 이 종에게 지시하고 이 모든 말을 제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20 왕의 종 요압이 상황을 바꿔 보려고 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 주께서는 참하느님의 천사와 같은 지혜를 가지셨으니,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21 그 후 왕이 요압에게 말했다. “좋소, 내가 그렇게 하겠소.+ 가서 젊은이 압살롬을 데려오시오.”+ 22 그러자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왕을 칭송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내 주 왕이여, 왕께서 이 종의 청을 들어주신 것을 보니, 제가 왕의 눈에 호의를 얻었다는 것을 오늘 알겠습니다.” 23 요압은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4 그러나 왕은 “그를 자기 집으로 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시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25 온 이스라엘에서 잘생긴 외모로 압살롬만큼 크게 칭송받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바닥까지 아무 흠이 없었다. 26 그가 머리를 깎고 나서—해마다 연말이 되면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워 깎아야 했으니—머리카락의 무게를 달아 보면 왕의 돌 저울추*로 200세겔*이었다. 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태어났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로 매우 아름다운 여자였다.

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만 2년을 살았는데도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29 그래서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려고 그를 불렀으나, 요압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이번에도 오려고 하지 않았다. 30 마침내 압살롬이 종들에게 말했다. “내 땅 곁에 요압의 땅이 있는데 거기에 보리가 있다. 가서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땅에 불을 질렀다. 31 그러자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물었다. “어째서 당신의 종들이 내 땅에 불을 질렀습니까?”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했다. “내가 당신에게 이런 전갈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이리로 와 주십시오. 내가 당신을 왕께 보내어 이렇게 청하려고 합니다. “왜 제가 그술에서 왔습니까?+ 차라리 그곳에 계속 머무르는 편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이제 제가 왕의 얼굴을 보게 해 주십시오. 제게 죄가 있다면 저를 죽이십시오” 하고 말입니다.’”

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들어가서 말하니, 왕이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이 왕에게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 앞에 엎드리자, 왕이 압살롬에게 입 맞추었다.+

15 이런 일들이 있은 후에, 압살롬은 자기를 위해 병거 한 대와 말들을 마련하고, 호위병* 50명을 두었다.+ 2 압살롬은 일찍 일어나 성문으로 가는 길가에 서 있곤 했다.+ 소송할 일이 있어서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다가 “당신은 어느 도시 사람입니까?” 하고 묻곤 했다. 그가 “당신의 종은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 사람입니다” 하면, 3 압살롬은 “듣고 보니 당신의 주장이 옳고 정당합니다. 그러나 왕에게는 당신의 사정을 들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말했다. 4 압살롬은 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땅의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그러면 소송이나 재판할 일이 있는 사람이 다 내게 와서 공정한 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리고 누가 가까이 와서 그에게 몸을 굽히려 하면, 압살롬은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고 입 맞추곤 했다.+ 6 압살롬은 재판을 청하러 왕에게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와 같이 했다. 이렇게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고 있었다.+

7 4년* 후에 압살롬이 왕에게 말했다. “부디 제가 헤브론으로+ 가서 여호와께 한 서원을 지키게 해 주십시오. 8 이 종은 시리아의 그술에 머무르던 때에+ ‘여호와께서 저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면, 여호와께 제물을 바치겠습니다’*라고 엄숙히 서원했습니다.”+ 9 왕이 그에게 “평안히 가거라” 하자,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갔다.

10 그러나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두루 정탐꾼들을 보내며 말했다. “뿔나팔 소리를 듣자마자,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치시오.” 11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200명이 압살롬과 함께 그곳에 갔다. 그들은 초대를 받아 갔는데,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몰랐다. 12 또한 희생 제물을 바칠 때에, 압살롬은 사람을 보내 다윗의 고문*인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도시 길로에서+ 불러왔다.+ 그리하여 모반 세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압살롬을 지지하는 백성의 수가 점점 늘어났다.+

13 얼마 후에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와서 알렸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기울었습니다.” 14 즉시 다윗은 자기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신하에게 말했다. “어서 도망합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중 아무도 압살롬에게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오! 서두르시오. 그가 급히 우리를 따라잡아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오고 도시를 칼로 칠까 두렵소!”+ 15 그러자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다. “왕의 종들은 내 주 왕께서 내리시는 결정을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16 그래서 왕은 집안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나갔으나, 후궁 열 명은 집*을 돌보도록 남겨 두었다.+ 17 왕은 자기를 따르는 모든 백성과 함께 가다가 벳메르학에서 멈추었다.

18 왕과 함께 떠난* 모든 신하와 모든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과+ 가드에서부터+ 그를 따랐던 가드 사람+ 600명이 지나가는 동안 왕이 그들을 점검했다.* 19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말했다. “어째서 그대까지 우리와 함께 가려 하오? 그대는 외국인이고 그대의 고장에서 쫓겨난 사람이니, 돌아가서 새로운 왕과 함께 사시오. 20 그대가 바로 어제 왔는데, 어찌 오늘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자고 할 수 있겠소? 나는 언제든 어디로든 떠나야 하는 신세요. 그러니 그대의 형제들을 데리고 돌아가시오.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충성스러운 사랑과 충실을 나타내시기 바라오!”+ 21 그러나 잇대는 왕에게 대답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내 주 왕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 주 왕께서 계시는 곳이라면, 죽든지 살든지, 이 종도 거기에 있겠습니다!”+ 22 그러자 다윗이 잇대에게+ “그렇다면 건너가시오” 하고 말했다. 그리하여 가드 사람 잇대가 그와 함께한 사람들과 자녀들을 모두 데리고 건너갔다.

23 이들이 모두 건너가는 동안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큰 소리로 울었다. 왕은 기드론 골짜기+ 곁에 서 있었고, 백성은 모두 광야로 가는 길을 향해 건너가고 있었다. 24 사독도+ 그곳에 있었는데, 참하느님의 계약의 궤를+ 옮기는 모든 레위 사람이+ 그와 함께 있었다. 그들은 참하느님의 궤를 내려놓았다.+ 도시에서 나온 사람들이 모두 다 건너가는 동안 아비아달도+ 올라왔다. 25 그러나 왕이 사독에게 말했다. “참하느님의 궤를 다시 도시로 가져가십시오.+ 내가 여호와의 눈에 호의를 얻는다면, 그분은 나를 돌아오게 하셔서 궤와 그 처소를+ 보게 해 주실 것입니다. 26 그러나 그분이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신다면, 그분이 자신의 눈에 좋은 대로 나에게 행하시기 바랍니다.”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말했다. “그대는 선견자가+ 아닙니까? 도시로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그대들의 두 아들 곧 그대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도+ 데리고 가십시오. 28 그대들이 소식을 전해 줄 때까지, 나는 광야에 있는 여울목에 머무르고 있겠습니다.”+ 29 그래서 사독과 아비아달은 참하느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져다 놓고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30 다윗은 올리브 산*을+ 오르며 울었다. 그는 머리를 가린 채 맨발로 걸어 올라갔다. 그와 함께한 모든 이들도 머리를 가린 채 울면서 올라갔다. 31 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여호와여, 부디 아히도벨의 조언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32 다윗이 산꼭대기에 이르렀는데 그곳은 사람들이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는* 곳이었다. 거기에 아렉 사람+ 후새가+ 다윗을 만나려고 와 있었는데, 그의 긴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33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건너간다면, 내게 짐이 될 것이오. 34 그러나 그대가 도시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왕이여, 저는 왕의 종입니다. 전에는 제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으나 이제는 왕의 종입니다’라고 말하면,+ 그대가 아히도벨의 조언을 좌절시켜 나를 도울 수 있을 것이오.+ 35 그곳에는 제사장들인 사독과 아비아달이 그대와 함께 있지 않소? 그대는 왕의 집에서 듣는 말은 무엇이든지 제사장들인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알려 주시오.+ 36 그곳에는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도+ 있소. 그대가 듣는 말은 무엇이든지 그들 편에 전해 주시오.” 37 그리하여 다윗의 친구* 후새는+ 도시로 들어갔다. 그때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16 다윗이 산꼭대기를+ 지나 조금 더 가니, 므비보셋의+ 수종 지바가+ 그를 만나려고,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얹고 그 위에다 빵 200개와 건포도 과자 100개와 여름 과일* 과자 100개와 큰 포도주 항아리 하나를 싣고 와 있었다.+ 2 왕이 지바에게 “왜 이런 것들을 가져왔소?” 하고 묻자 지바가 대답했다. “나귀들은 왕의 집안사람들이 탈 것이고, 빵과 여름 과일은 젊은이들이 먹을 것이며, 포도주는 광야에서 지친 사람들이 마실 것입니다.”+ 3 왕이 또 물었다. “그런데 그대의 주인의 아들*은+ 어디 있소?” 지바가 왕에게 대답했다. “그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오늘 이스라엘 집이 내 아버지의 왕정을 나에게 돌려줄 것이다’ 했습니다.”+ 4 그때 왕이 지바에게 말했다. “므비보셋에게 속한 것은 다 그대의 것이오.”+ 그러자 지바가 대답했다. “제가 왕 앞에 몸을 굽힙니다. 내 주 왕이여, 제가 왕의 눈에 호의를 얻기 바랍니다.”+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의 집안사람 하나가 나왔는데, 그의 이름은 시므이로,+ 게라의 아들이었다. 그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가까이 왔다.+ 6 그리고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와 왕의 좌우에 있는 모든 백성과 용사에게 돌을 던졌다. 7 시므이는 이렇게 말하면서 저주했다. “떠나라, 떠나라, 유혈죄를 지은 자야! 이 쓸모없는 자야! 8 여호와께서 사울의 집에 대한 모든 유혈죄를 너에게 돌리셨다. 네가 그의 자리를 차지하여 왕으로 통치했으나, 여호와께서 그 왕권을 너의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신다. 네가 유혈죄를 지은 자이므로 이제 너에게 재앙이 닥쳤구나!”+

9 그러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말했다. “어째서 이 죽은 개가+ 내 주 왕을 저주하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부디 제가 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해 주십시오.”+ 10 그러나 왕이 말했다. “스루야의 아들들이여, 그대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소?+ 그가 나를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여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오.+ 그러니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느냐?’ 하고 누가 말하겠소?” 11 그러면서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에게 말했다. “보시오, 내 몸에서 나온 내 아들도 내 목숨*을 노리는데+ 이 베냐민 사람이야+ 오죽하겠소!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이니, 나를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12 어쩌면 여호와께서 내가 당하는 괴로움을 보시고,+ 오늘 내가 받은 저주 대신에 좋은 것으로 여호와께서 나에게 되돌려주실지도 모르오.”+ 1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계속 길을 내려가는 동안, 시므이도 산비탈을 타고 계속 따라오면서 저주를 퍼붓고+ 돌을 던지고 흙먼지를 마구 뿌려 댔다.

14 왕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은 지친 몸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여 거기에서 쉬면서 기운을 되찾았다.

15 한편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예루살렘에 도착했는데,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있었다. 16 그때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들어와서 압살롬에게 “왕 만세!+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7 그러자 압살롬이 후새에게 말했다. “이것이 그대의 친구에 대한 충성스러운 사랑이오? 어째서 그대는 친구와 함께 가지 않았소?”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여호와께서 선택하시고 이 백성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선택한 분의 편입니다. 저는 그분과 함께 머무르겠습니다. 19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누구를 섬겨야 하겠습니까? 그 아들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처럼 이제는 왕을 섬길 것입니다.”+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물었다. “나에게 조언해 주시오.+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소?”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대답했다. “왕의 아버지가 집*을 돌보도록 남겨 둔 그의 후궁들과+ 관계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온 이스라엘은 왕이 아버지에게 미움을 샀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며, 왕을 지지하는 자들이 더욱 힘을 낼 것입니다.” 22 그리하여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해 옥상에+ 천막을 쳐 주자,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의 눈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관계를 가졌다.+

23 당시 아히도벨이+ 하는 조언은 참하느님의 말씀으로 여겨졌다.* 다윗도 압살롬도 아히도벨의 모든 조언을 그처럼 존중했다.

17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또 말했다. “부디 제가 1만 2000명을 뽑아 오늘 밤에 일어나 다윗을 뒤쫓게 해 주십시오. 2 그가 지치고 힘이 없을* 때에 들이닥쳐+ 그를 겁에 질리게 하면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도망할 것입니다. 그때 제가 다윗 왕만 쳐 죽이고+ 3 백성은 모두 왕께 다시 데려오겠습니다. 왕께서 찾고 계시는 그 사람만 없애고 나면 온 백성이 돌아올 것이고 백성이 모두 평안할 것입니다.” 4 이 제안이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의 눈에 옳게 여겨졌다.

5 그러나 압살롬은 “아렉 사람 후새도+ 불러 그의 말도 들어 봅시다” 하고 말했다.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오자 압살롬이 말했다. “아히도벨이 이렇게 조언했소. 우리가 그의 조언을 따라야겠소? 그렇지 않거든 그대도 한번 말해 보시오.” 7 그러자 후새는 압살롬에게 “이번에는 아히도벨의 조언이 좋지 않습니다!” 하고 말했다.+

8 후새가 계속 말했다. “왕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왕의 아버지와 그 부하들은 용사입니다.+ 또한 그들은 들에서 새끼를 잃은 곰처럼+ 몹시 화가 나 있습니다.* 더구나 왕의 아버지는 전사여서,+ 백성과 함께 밤을 지내지 않을 것입니다. 9 지금쯤 그는 동굴*이나 다른 어떤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에게 먼저 공격을 당하기라도 하면,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압살롬을 따르는 자들이 패했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10 그러면 사자처럼 마음이 용감한 사람이라도+ 두려움 때문에 힘이 빠질 것입니다. 왕의 아버지가 용사이며+ 그와 함께한 자들도 용감하다는 것을 온 이스라엘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1 저는 이런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이 모으신 다음+ 그들을 이끌고 싸움에 나가십시오. 12 그가 있는 곳이 어디든 우리가 그를 치러 가서 땅에 내리는 이슬처럼 덮치면, 그는 물론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하나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13 만약 그가 어떤 도시로 피신한다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지고 가서 그 도시를 골짜기로 끌어 내려 돌멩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할 것입니다.”

14 그러자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아렉 사람 후새의 조언이 아히도벨의 조언보다 더 좋다!” 하고 말했다.+ 여호와께서 아히도벨의 좋은 조언을 좌절시키기로 작정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하셨던 것이다.+

15 후에 후새가 제사장들인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아히도벨은 이러이러한 조언을 했으나 나는 이러이러한 조언을 했습니다. 16 그러니 이제 서둘러 다윗에게 전갈을 보내 ‘오늘 밤에 광야에 있는 여울목*에서 묵지 말고 반드시 건너가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왕은 물론 함께한 모든 백성이 전멸할* 것입니다’ 하고 경고하십시오.”+

17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남들이 보게 될까 봐 도시로 들어가지 않고 엔로겔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래서 여종 하나가 가서 소식을 전해 주자, 그들은 다윗 왕에게 소식을 전하러 떠났다. 18 그런데 한 젊은이가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말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재빨리 떠나 바후림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으로 갔다. 그 집 뜰에는 우물이 있어서, 그들은 그 안으로 내려갔다. 19 그러자 그 사람의 아내가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위에 펴고 그 위에 빻은 곡식을 널어놓으니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자에게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에 있소?” 하고 물었다. “물 쪽으로 갔습니다” 하고 여자가 대답했다.+ 그 종들은 그들을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21 그 종들이 떠난 뒤에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 다윗 왕에게 가서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다윗에게 “아히도벨이 여러분을 치려고 이러이러한 조언을 했으니+ 일어나 서둘러 물을 건너가십시오” 하고 말했다. 22 그 즉시 다윗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요르단 강을 건너갔다. 동틀 때까지 요르단 강을 건너지 못한 자가 하나도 없었다.

23 아히도벨은 자기의 조언대로 되지 않은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얹고 고향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다. 그는 집안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린 뒤+ 목을 매었다.+ 그는 죽어 자기 조상의 매장지에 장사되었다.

24 한편 다윗은 마하나임으로+ 갔고, 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요르단 강을 건넜다. 25 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사가+ 군대를 통솔하게 했다. 아마사는 이드라라는 이스라엘 사람의 아들이었다. 이드라는 아비가일과+ 관계를 가졌는데, 아비가일은 나하스의 딸이자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자매였다. 26 이스라엘과 압살롬은 길르앗 땅에+ 진을 쳤다.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자, 암몬 사람들의 랍바에서+ 나하스의 아들 소비가, 로드발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이,+ 로글림에서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8 침대와 넓적한 그릇, 질그릇을 가져오고, 또 밀, 보리, 곡식 가루, 볶은 곡식, 누에콩, 렌즈콩, 구운 곡식, 29 꿀, 버터, 양, 치즈*를 가져왔다. 그들은 “백성이 광야에서 굶주리고 지치고 목마르겠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을 가져와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에게 먹으라고 준 것이다.+

18 다윗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계수하고 그들 위에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을 세웠다.+ 2 또한 군사들의 3분의 1은 요압의+ 지휘* 아래, 3분의 1은 스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형제인 아비새의+ 지휘 아래, 또 3분의 1은 가드 사람 잇대의+ 지휘 아래 두었다. 그런 다음 왕이 군사들에게 “나도 여러분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하고 말했다. 3 그러나 그들이 말했다. “왕께서는 나가시면 안 됩니다.+ 왕께서는 우리들 1만 명만큼 귀하시니,+ 저들은 우리가 도망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며 우리 중 절반이 죽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도시에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4 왕은 “여러분이 좋게 여기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리하여 왕은 성문 곁에 서 있고, 모든 군사는 100명씩, 1000명씩 나갔다. 5 그때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나를 보아서 젊은이 압살롬을 너그럽게 다루어 주시오” 하고 명령을 내렸다.+ 왕이 모든 대장에게 압살롬에 대해 이런 명령을 내리는 것을 군사들도 다 들었다.

6 군사들은 이스라엘과 맞서려고 들로 나아갔는데, 에브라임 숲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종들에게 패하여,+ 그날 2만 명이나 죽는 큰 살육이 벌어졌다. 8 그 전투는 전 지역으로 번져, 그날 칼이 삼켜 버린 사람보다 숲이 삼켜 버린 사람이 더 많았다.

9 마침내 압살롬이 다윗의 종들과 마주쳤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그 노새가 큰 나무의 굵은 가지 아래로 지나갈 때 그의 머리카락이 그 나무에 걸렸다. 그 바람에 타고 가던 노새는 그대로 가 버리고, 그는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다. 10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알려 주었다. “압살롬이 큰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1 소식을 전해 준 사람에게 요압이 말했다. “어째서 그것을 보고도 그 자리에서 그를 쳐서 땅에 쓰러뜨리지 않았소? 그랬더라면, 내가 은 10닢과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오.” 12 그러나 그 사람이 요압에게 말했다. “은 1000닢을 준다 해도,* 손을 들어 왕의 아들을 칠 수는 없습니다. 왕께서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누구든지 젊은이 압살롬을 지켜 주시오’ 하고 명령하시는 것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13 제가 그 명령을 어기고 그의 목숨을 빼앗았다면* 그 일은 결코 왕께 숨겨지지 않았을 것이며 당신도 저를 보호해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요압은 “그대와 이렇게 꾸물거릴 시간이 없소!” 하고 말한 뒤에, 표창* 세 자루를 손에 들고 가서 큰 나무에 매달린 채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에 박았다. 15 그때 요압의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수종 열 명이 와서, 압살롬을 쳐 죽였다.+ 16 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군사들이 이스라엘을 뒤쫓기를 그만두고 돌아왔다. 요압이 그들을 멈추게 했던 것이다. 17 그들은 압살롬을 들어다가 숲 속의 큰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온 이스라엘은 자기 집으로 도망했다.

18 압살롬은 살아 있을 때에, “내 이름을 기념해 줄 아들이 없구나”+ 하며 기둥 하나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해 ‘왕의 골짜기’*에+ 세워 두었다. 그가 그 기둥을 자기 이름을 따서 불렀기에 그것이 오늘날까지 ‘압살롬 기념비’라고 불린다.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왕을 적에게서 구해 주시어 공의를 베푸셨으니,+ 부디 제가 달려가서 왕께 이 소식을 알리게 해 주십시오.” 20 그러나 요압이 그에게 말했다. “오늘 소식을 전할 사람은 그대가 아니니, 그대는 다른 날 소식을 전하도록 하시오. 왕의 아들이 죽었으니 오늘은 그대가 소식을 전해서는 안 되오.”+ 21 그런 다음 요압이 구스 사람+ 하나에게 말했다. “가서, 그대가 본 것을 왕께 말씀드리시오.” 그러자 그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몸을 굽히고 나서 달려갔다.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또다시 요압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으니, 부디 저도 구스 사람을 뒤따라 달려가게 해 주십시오.” 하지만 요압이 말했다. “내 아들이여, 그대가 전할 소식이 없는데, 어째서 달려가려 하오?” 23 그래도 그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으니, 달려가게 해 주십시오” 하자 요압이 그에게 “달려가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아히마아스는 요르단 지역 길로* 달려서, 마침내 구스 사람을 앞질렀다.

24 그때에 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파수꾼이+ 성벽 곁의 성문 지붕으로 올라가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혼자 달려오고 있었다. 25 그래서 파수꾼이 외쳐서 왕에게 알리자, 왕은 “그가 혼자라면, 소식을 전하러 오는 것이다” 하고 말했다. 그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을 때, 26 파수꾼은 또 한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문지기에게 “보십시오! 또 한 사람이 혼자 달려옵니다!” 하고 외쳤다. 왕은 “이 사람도 소식을 가져오는 것이다” 하고 말했다. 27 파수꾼이 말하기를 “첫 번째 사람은 달리는 모습을 보니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 같습니다” 하자, 왕은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하고 말했다. 28 아히마아스가 왕에게 외쳤다. “모든 일이 잘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몸을 굽히며 말했다. “왕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찬양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내 주 왕에게 반역한* 자들을 내주셨습니다!”+

29 하지만 왕이 물었다. “젊은이 압살롬은 무사하오?” 아히마아스가 대답했다. “요압이 왕의 종과 이 종을 보낼 때 큰 소동이 일어난 것을 보았으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30 그러자 왕이 “물러나 여기 서 있으시오” 하니, 그가 물러나 거기 서 있었다.

31 그때 구스 사람이 도착하여 말했다.+ “내 주 왕께 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모든 반역자의 손에서 왕을 구해 주시어 공의를 베푸셨습니다.”+ 32 그러나 왕은 구스 사람에게 물었다. “젊은이 압살롬은 무사하오?” 구스 사람이 대답했다. “내 주 왕의 모든 적과 왕을 해치려고 반역한 모든 자가 그 젊은이처럼 되기 바랍니다!”+

33 이 말을 듣고 왕은 충격을 받아 출입구 위의 옥상방으로 올라가서 울었다. 그는 걸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 대신 죽었더라면,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19 “왕께서 우시며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고 계십니다” 하는 보고가 요압에게 들어갔다.+ 2 왕이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는 소식을 모든 백성이 듣게 되자 그날의 승리*는 슬픔으로 변했다. 3 그날 백성은 마치 전투에서 도망하여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처럼 조용히 도시로+ 돌아왔다. 4 왕은 얼굴을 가리고 계속 큰 소리로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며 울부짖었다.+

5 요압이 왕이 거하는 집으로 들어가 왕에게 말했다. “오늘 왕께서는 왕의 모든 종, 곧 오늘 왕의 목숨*을 구하고 왕의 아들딸들과+ 아내들과 후궁들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6 왕께서는 왕을 미워하는 자들은 사랑하시고, 왕을 사랑하는 자들은 미워하십니다. 오늘 대장들과 종들이 왕께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셨으니 말입니다. 만일 오늘 압살롬이 살고 우리가 다 죽었더라면, 틀림없이 왕께서는 아무렇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7 그러니 이제 일어나 나가셔서 종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는데, 왕께서 나가지 않으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무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왕께 닥친 모든 해보다 더 큰 해가 될 것입니다.” 8 그래서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았다. 모든 백성은 “왕께서 성문에 앉아 계신다” 하는 소식을 듣고 왕 앞으로 나아왔다.

한편 이스라엘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도망해 있었다.+ 9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온 백성이 논쟁을 벌이며 이렇게 말했다. “왕은 우리를 적들의 손에서 구해 냈고,+ 블레셋 사람들에게서도 구해 주었소. 그러나 지금은 왕이 압살롬 때문에 이 땅을 떠나 도망해 있소.+ 10 그리고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 위에 세운 압살롬은+ 전투에서 죽었소.+ 그러니 이제 당신들이 왕을 다시 모셔 오지 않고 가만히 있을 이유가 무엇이오?”

11 다윗 왕은 제사장들인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유다의+ 장로들에게 말하십시오. ‘온 이스라엘의 말이 왕에게, 왕의 집에 이르렀는데, 어째서 여러분은 왕을 집으로 다시 모셔 오는 일에서 맨 나중이 되려고 합니까? 12 여러분은 내 형제요, 내 뼈이며 살*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왕을 다시 모셔 오는 일에서 맨 나중이 되려고 합니까?’ 13 그리고 아마사에게는+ 이렇게 전하십시오. ‘그대는 내 뼈와 살이 아니오? 내가 이제부터 그대를 요압 대신 내 군대 대장으로 삼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바라오.’”

14 그가 이렇게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돌아오게 하니,* 그들이 왕에게 전갈을 보내어 “신하를 모두 데리고 돌아오십시오” 했다.

15 왕이 돌아오는 길에 요르단 강에 이르렀다. 유다 사람들이 왕을 맞이하려고 길갈로+ 왔는데, 왕을 모시고 요르단 강을 건너려는 것이었다. 16 그때에 바후림 출신 베냐민 사람인 게라의 아들 시므이도+ 다윗 왕을 맞이하려고 유다 사람들과 함께 서둘러 내려왔는데, 17 베냐민 사람 1000명도 그와 함께 왔다. 사울 집의 수종 지바도+ 아들 15명과 종 20명을 데리고 서둘러 내려와 왕보다 먼저 요르단 강에 와 있었다. 18 그*는 왕의 집안사람들을 건너게 하고 무엇이든 왕이 원하는 일을 하려고 여울목을 건너갔다. 왕이 요르단 강을 건너려고 할 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19 이렇게 말했다. “내 주께서는 저를 죄인으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가시던 날 이 종이 행한 그릇된 일을+ 기억하지도 마시고 마음에 두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20 왕의 종인 제가 죄를 지은 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 주 왕을 맞이하려고 요셉의 온 집에서 제일 먼저 내려왔습니다.”

21 그 즉시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말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저주했으니, 시므이는 이 일로 죽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22 그러나 다윗이 말했다. “스루야의 아들들이여, 이 일이 그대들과 무슨 상관이 있기에,+ 그대들이 오늘 나를 대적하려 하오? 오늘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죽여서야 되겠소? 오늘은 내가 다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날이 아니오?” 23 왕은 시므이에게 “그대는 죽지 않을 것이오” 하고 말했다. 그리고 그에게 맹세했다.+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도+ 왕을 맞이하러 내려왔다.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발도 씻지 않고 콧수염도 다듬지 않고 옷도 빨지 않았다. 25 그가 왕을 맞이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오자 왕이 물었다. “므비보셋, 어째서 그대는 나와 함께 가지 않았소?” 26 그가 대답했다. “내 주 왕이여, 제 종이+ 저를 속였습니다. 이 종은 다리가 불구라서,+ ‘나귀를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니 안장을 얹어라’ 하고 말했습니다. 27 그런데 그가 내 주 왕께 이 종을 중상했습니다.+ 그러나 내 주 왕께서는 참하느님의 천사와 같으시니,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하십시오. 28 내 아버지의 온 집안은 내 주 왕께 죽임을 당할 처지에 있었으나, 왕께서는 이 종이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제가 왕께 무슨 권리를 더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29 그러나 왕이 말했다. “왜 계속 그 이야기를 하는 거요? 나는 이렇게 결정했소. 그대와 지바는 땅을 나누어 가지도록 하시오.”+ 30 그러자 므비보셋이 왕에게 말했다.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집으로 오셨으니, 그가 다 차지하게 하십시오.”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도+ 왕을 요르단 강까지 배웅하려고 로글림에서 요르단 강으로 내려왔다. 32 바르실래는 나이가 80세인 아주 연로한 사람이었다. 그는 큰 부자였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무르는 동안 왕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었다.+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건너가십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당신에게 양식을 주겠습니다.”+ 34 그러나 바르실래는 왕에게 말했다. “제가 살날*이 얼마나 더 남았다고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습니까? 35 저는 지금 80세입니다.+ 제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할 수 있겠습니까? 이 종이 먹고 마신들 그 맛을 알 수 있겠습니까? 노래하는 남녀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 종이 내 주 왕께 짐을 더 지워서야 되겠습니까? 36 이 종은 왕을 요르단 강으로 모시고 올 수 있었던 것으로 충분합니다. 어째서 왕께서는 제게 이러한 상으로 갚으려고 하십니까? 37 부디 이 종이 돌아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매장지에서+ 가까운 저의 도시에서 죽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여기 왕의 종 김함이+ 있습니다.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해 주시고,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그에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38 그러자 왕이 말했다. “김함은 나와 함께 건너갈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좋게 여기는 대로 그에게 해 주겠습니다. 당신이 요청하는 대로 다 해 주겠습니다.” 39 그때에 모든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가기 시작했다. 왕도 바르실래에게 입 맞추고+ 그를 축복한 뒤에 건너갔다. 바르실래는 집으로 돌아갔다. 40 왕이 길갈로+ 건너갈 때에, 김함도 그와 함께 건너갔다. 유다의 모든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도 왕을 모시고 건너갔다.+

41 그런데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왕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의 형제 유다 사람들이 왕을 빼돌려, 다윗의 모든 사람을 비롯하여 왕과 그 집안사람들을 모시고 요르단 강을 건너다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42 유다 사람들이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했다. “왕이 우리의 친족이기 때문이오.+ 어째서 이 일로 화를 내는 거요? 우리가 왕에게 무엇을 얻어먹었거나 선물을 받기라도 했단 말이오?”

43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했다. “우리는 왕에 대해 열 몫을 가지고 있으니 다윗에 대해 당신들보다 더 큰 권리가 있소.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은 우리를 멸시했소? 우리가 먼저 우리 왕을 다시 모셔 왔어야 하지 않았겠소?” 그러나 유다 사람들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보다 더 힘이 있었다.*

20 마침 거기에 세바라는+ 말썽꾼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다. 그가 뿔나팔을 불며 말했다.+ “우리는 다윗에게서 얻을 몫도 없고,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도 없다.+ 이스라엘아, 모두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가라!”+ 2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다윗을 따르기를 그만두고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랐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요르단 강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자기들의 왕을 떠나지 않았다.+

3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온 다윗 왕은 그 집을 돌보도록 남겨 둔 후궁 열 명을+ 데려다가 별실에 가두어 놓고 지키게 했다. 다윗은 그들에게 양식은 공급해 주었지만 그들과 관계를 갖지는 않았다.+ 그들은 남편이 살아 있었지만 죽는 날까지 과부처럼 갇혀 지냈다.

4 왕이 아마사에게+ 말했다. “3일 안에 유다 사람들을 나에게로 불러 모으고, 그대도 여기 와 있으시오.” 5 그래서 아마사가 유다를 불러 모으러 갔으나, 왕이 정해 준 기한이 넘도록 오지 않았다. 6 그러자 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다.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에게 더 큰 해가 될지 모르오. 그러니 그가 요새 도시를 찾아내어 우리를 피해 숨지 못하도록 내 종*들을 데리고 그를 뒤쫓으시오.” 7 그래서 요압의+ 사람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가 그를 따라 나갔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나서서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8 그들이 기브온에+ 있는 큰 바위 곁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그들을 맞으러 왔다. 그때 요압은 군복을 입고 허리에는 칼이 든 칼집을 차고 있었다. 그가 나아가는데, 칼이 빠져 떨어졌다.

9 요압은 아마사에게 “내 형제여, 별고 없습니까?” 하고 말하면서, 그에게 입 맞추려는 듯이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았다. 10 그런데 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있는 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자,+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졌다. 두 번 찌를 것도 없이 단칼에 해치웠다. 그런 다음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새는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1 요압의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이 아마사 곁에 서서 말했다. “요압 편에 있는 자는 누구든, 다윗에게 속한 자는 누구든 요압을 따르시오!” 12 그동안 아마사는 길 한가운데서 피투성이가 되어 뒹굴고 있었다. 그 젊은이는 자기가 있는 쪽으로 오는 모든 백성이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길에서 들로 옮겨 놓은 뒤 그 위에 옷을 던져 덮었다. 13 그 젊은이가 아마사를 길에서 치우자, 모든 사람이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4 세바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거쳐 벳마아가의 아벨에+ 이르자, 비그리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그를 따라 들어갔다.

15 요압과 그의 사람들*이 와서 벳마아가의 아벨에서 세바를 포위하고 그 도시를 치려고 포위 공격 축대를 쌓았다. 도시가 바깥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요압과 함께한 모든 사람이 그 도시의 성벽을 헐려고 그 밑을 파고 있을 때, 16 지혜로운 여자 하나가 도시 밖으로 외쳤다. “들어 보십시오, 내 말 좀 들어 보십시오! 부디 요압에게 ‘드릴 말씀이 있으니 이리로 와 주십시오’ 하고 전해 주십시오.” 17 요압이 그 여자에게 가까이 가자, 그 여자가 “당신이 요압입니까?” 하고 물었다. 요압이 “그렇소” 하고 대답하자, 그 여자가 “이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요압이 “듣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18 그 여자가 말했다. “전부터 늘 사람들은 ‘아벨에 가서 물어보시오’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19 충실하고 평화를 좋아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대신하여 제가 말씀드립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에서 어머니와 같은 도시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여호와의 상속 재산을+ 없애려* 하십니까?” 20 요압이 대답했다. “내가 이 도시를 멸망시켜 없애 버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오. 21 절대로 그렇게 하려는 것이 아니오. 에브라임 산간 지방+ 출신으로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고+ 하는 사람이 다윗 왕에게 반역했소.* 그대들이 그 사람만 넘겨주면 내가 이 도시에서 물러가겠소.” 그러자 그 여자가 요압에게 말했다. “그의 머리를 성벽 너머로 당신에게 던지겠습니다!”

22 그 지혜로운 여자가 즉시 모든 백성에게 가서 말하니,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졌다. 그리하여 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사람들이 도시에서 나와 흩어져 각자 자기 집으로 갔다.+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왕에게 돌아왔다.

23 요압은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통솔했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지휘했다.+ 24 아도람은+ 노역에 징발된 자들의 감독관이었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기록관이었다. 25 스와는 비서관이었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었다. 26 야일 사람 이라*도 다윗의 장관*이 되었다.

21 다윗의 날에 3년 동안 계속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여호와께 조언을 구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사울과 그의 집에 유혈죄가 있다. 그가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왕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말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들+ 가운데서 남아 있는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맹세했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 대한 열심에 사로잡혀 그들을 쳐 죽이려 했다.) 3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여러분을 위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속죄해야 여러분이 여호와의 상속 재산을 축복하겠습니까?” 4 기브온 사람들이 대답했다. “사울과 그의 집안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이나 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아무도 죽일 수 없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여러분이 말하는 것이 무엇이든 내가 여러분을 위해 해 주겠습니다” 하고 말했다. 5 그들이 왕에게 말했다. “우리를 진멸하고 또 우리를 멸절하여 이스라엘 지방 어디에서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려고 계획한 사람,+ 6 그 사람의 아들 일곱 명을 우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자인 사울의+ 기브아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의 시체를 매달겠습니다.”*+ 그러자 왕이 “그들을 넘겨주겠습니다” 하고 말했다.

7 그러나 다윗 왕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여호와 앞에서 한 맹세 때문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동정심을 보였다. 8 그래서 왕은 아야의 딸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인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미갈*이+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섯을 붙잡아서, 9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주었다. 그 사람들은 그들의 시체를 산에서 여호와 앞에 매달았다.+ 그 일곱이 다 함께 죽었으니, 수확기 초에, 보리 수확이 시작될 때에 죽임을 당했다. 10 아야의 딸 리스바는+ 자루천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폈다. 그리고 수확이 시작될 때부터 하늘에서 시체들 위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시체들 위에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시체들에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

11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스바가 한 일을 전해 듣고 12 야베스길르앗의+ 지도자*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다. 이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쳐 죽인 날에 벳산 광장에 매달아 둔 그 시체들을 몰래 가져온 이들이었다.+ 13 다윗이 거기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처형당한* 사람들의 뼈도 거두었다.+ 14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베냐민 땅 젤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무덤에 장사했다. 그들이 왕이 명령한 일을 다 한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셨다.+

15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또 전쟁이 벌어졌다.+ 다윗은 종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가 몹시 지치게 되었다. 16 그때에 르바임의+ 후손인 이스비브놉이라는 사람이, 무게가 300세겔*인 구리 창을+ 들고 새 칼을 차고서, 다윗을 쳐 죽이려고 했다. 17 그러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였다. 그때에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다시는 우리와 함께 전투에 나가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의 등불을+ 끄시면 안 됩니다!”

18 그 후에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르바임의+ 후손인 삽을 쳐 죽였다.

19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또 전쟁이 일어났다.+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는데, 골리앗의 장창 자루는 직조공의 베틀 채 같았다.+

20 가드에서 또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어떤 거인이 있었는데, 손가락이 한쪽에 6개씩, 발가락도 한쪽에 6개씩 있어서 모두 24개였다. 그도 르바임의 후손이었다.+ 21 그가 이스라엘을 계속 조롱하자,+ 다윗의 형제 시므이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 죽였다.

22 이 네 사람은 가드에 있던 르바임의 후손이었는데, 다윗과 그의 종들의 손에 쓰러졌다.+

22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적과+ 사울의 손에서+ 구출하신 날에 다윗이 여호와께 이 노랫말로 아뢰었다.+ 2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 나의 산성,+ 나를 구출하시는 분.+

 3 나의 하느님은 내가 도피할 나의 반석,+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안전한 도피처,*+

나의 피난처,+ 나의 구원자,+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시는 분.

 4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여호와를 내가 부르니

나는 적들에게서 구원받을 것입니다.

 5 죽음의 파도가 사방에서 들이치고+

쓸모없는 자들의 홍수가 갑자기 닥쳐 내게 겁을 주었으며+

 6 무덤*의 밧줄이 나를 둘러싸고+

죽음의 올무가 내 앞에 닥쳤습니다.+

 7 내가 고난 중에 여호와를 불렀고+

내 하느님을 늘 불렀더니,

그분이 자신의 성전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고

도와 달라고 외치는 내 부르짖음이 그분의 귀에 이르렀습니다.+

 8 땅이 앞뒤로 흔들리고 진동하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앞뒤로 흔들렸으니,

그분이 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9 그분의 코에서 연기가 올라가고

그분의 입에서 태워 없애는 불이 나왔으며+

그분에게서 숯불이 타올랐습니다.

10 그분이 하늘을 구부려 내려오시니,+

그 발밑에는 흑암이 있었습니다.+

11 그분이 그룹을 타고+ 날아오시고,

영*의+ 날개를 타고 나타나셨습니다.

12 어둠을 은신처로 두르시니,+

시커먼 물과 빽빽한 구름을 두르셨습니다.

13 그분 앞의 광채에서 숯불이 타올랐습니다.

14 또 여호와께서 하늘로부터 천둥이 치게 하시니,+

가장 높으신 분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15 화살을 쏘아+ 그들을 흩으시고

번개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16 여호와께서 꾸짖으시니,

콧김을 내뿜으시니,

바다 밑바닥이 보이고+

땅의 기초가 드러났습니다.+

17 하느님께서 높은 곳에서 손을 뻗어

나를 붙잡으시고 깊은 물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18 나를 강한 적에게서,

나를 미워하는 자들, 나보다 강한 자들에게서 구출하셨습니다.+

19 재난의 날에 그들이 나를 대적했지만+

여호와께서 내게 버팀대가 되어 주셨고,

20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 내셨으니,+

나를 좋게 여겨 구출해 주신 것입니다.+

21 여호와께서 내 의에 따라 내게 상을 주시고+

내 손의 결백함*에 따라 내게 갚아 주십니다.+

22 내가 여호와의 길을 지켜 왔고

내 하느님을 저버리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3 그분의 모든 판결이+ 내 앞에 있으니

나는 그분의 법규에서 빗나가지 않고+

24 그분 앞에서 나무랄 데 없이 살며+

잘못이 없도록 스스로를 지키겠습니다.+

25 여호와께서 내게 갚아 주시기를,

내 의에 따라,+ 그분 앞에서 내 결백함에 따라.+

26 당신은 충성스러운 자에게는 충성스럽게 행하시고+

나무랄 데 없는 용사에게는 나무랄 데 없이 대하십니다.+

27 정결한 자에게는 정결한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고+

구부러진 자에게는 슬기로운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28 당신은 겸손한 자들은 구원하시지만,+

거만한 자들은 노려보시고 낮추십니다.+

29 오 여호와여, 당신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어둠을 밝혀 주시는 분입니다.+

30 내가 하느님의 도움으로 약탈대를 향해 달려가고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성벽을 오를 수 있습니다.+

31 참하느님의 길은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련된 것.+

그분은 자신에게 도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이십니다.+

32 여호와 외에 누가 하느님이겠습니까?+

우리 하느님 외에 누가 반석이겠습니까?+

33 참하느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실 것입니다.+

34 내 발을 사슴 발 같게 하시고

나를 높은 곳에 서게 하십니다.+

35 그분이 전쟁을 위해 내 손을 훈련시키시니,

내 팔이 구리 활을 당길 수 있습니다.

36 당신은 내게 구원의 방패를 주시고

당신의 겸손은 나를 크게 만들어 주십니다.+

37 당신이 내 발걸음을 위해 길을 넓혀 주시므로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38 나는 내 적들을 추격하여 멸절하고

그들을 쓸어버리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39 내가 그들을 쓸어버리고 쳐부수어 일어나지 못하게 하겠고+

그들은 내 발 아래 엎드러질 것입니다.

40 당신은 내가 전투할 힘을 갖게 해 주시고+

원수들이 내 밑에 쓰러지게 하실 것입니다.+

41 적들이 내게서 물러가게 하시리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없애 버릴 것입니다.*+

42 그들이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도 구원해 줄 자가 없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시니,+

43 나는 그들을 땅의 먼지처럼 잘게 부수고

거리의 진흙처럼 밟아 뭉개 버릴 것입니다.

44 당신은 내 백성이 나를 책잡을 때+ 나를 구출하시고

나를 보호하여 나라들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시리니,+

내가 알지 못한 백성이 나를 섬길 것입니다.+

45 외국인들이 움츠리며 내 앞에 나아올 것이며+

나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도 내게 순종할 것입니다.*

46 외국인들은 용기를 잃고*

자기들의 성채에서 떨며 나올 것입니다.

47 여호와께서 살아 계십니다!

나의 반석이 찬양받으시기를!+

나의 구원의 반석이신 하느님이 높여지시기를.+

48 참하느님은 나를 위해 복수를 집행하시고+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시며+

49 내 적들에게서 나를 구출하시는 분.

당신은 나를 공격하는 자들 위로 나를 높이 들어 올리시며+

폭력적인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십니다.+

50 그러므로 오 여호와여, 나는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당신에게 감사하고+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여 노래하렵니다.*+

51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세운 왕에게 큰 구원*을 베푸시고+

자신의 기름부음받은 자에게,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토록 충성스러운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23 이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다.+

“이새의 아들 다윗의+ 말,

높이 일으킴을 받은 사람의+ 말이다.

그는 야곱의 하느님의 기름부음받은 자요,+

이스라엘의 노래들을 아름답게 부르는 자*이다.+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해 말했으니,+

그분의 말씀이 내 혀에 있었다.+

 3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을 다스리는 자가 의롭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다스린다면,+

 4 그의 통치는 구름 없는 아침에 비치는

아침 햇살 같고+

비 온 뒤 땅에 풀이 돋게 하는

밝은 빛 같다.’+

 5 내 집이 하느님 앞에서 그와 같지 않은가?

그분이 나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어+

세세한 것을 다 갖추어 주시고 굳건하게 하셨다.

이것이 나에게 온전한 구원과 모든 기쁨이 되니,

어찌 그분이 그것을 번영하게 하지 않으시겠는가?+

 6 그러나 쓸모없는 자들은 모두 내버려진다.+

가시덤불처럼 손으로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7 그것을 만지려는 사람은

철로 된 무기와 창 자루로 완전히 무장해야 하니,

그것은 그 자리에서 완전히 불타 버릴 것이다.”

8 다윗이 거느린 강한 전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다그몬 사람 요솁밧세벳은 세 사람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창을 휘둘러 한 번에 800명을 죽였다. 9 그다음으로 아호히의 아들 도도의+ 아들인 엘르아살이+ 있었다. 그는 강한 전사 세 명 중 하나로, 블레셋 사람들을 조롱할 때에 다윗과 함께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그곳에 모였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후퇴하자 10 엘르아살은 버티고 서서, 팔에 힘이 빠지고 칼 잡은 손이 굳어져 풀리지 않을 때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날에 큰 승리*를 안겨 주셨다.+ 백성은 돌아와서 그의 뒤를 따르며 죽은 자들의 물품을 취했다.

11 그다음으로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가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레히에 모였을 때에, 그곳에는 렌즈콩이 가득한 밭이 있었는데, 백성은 블레셋 사람들 때문에 도망했다. 12 그러나 그는 밭 한가운데 버티고 서서 그 밭을 지키고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여호와께서 큰 승리*를 안겨 주셨다.+

13 수확 때에 우두머리 30인 가운데 세 사람이 아둘람+ 동굴에 있는 다윗에게 내려갔는데, 블레셋 사람들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14 그때 다윗은 은신처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의 전초 부대는 베들레헴에 있었다. 15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저수조의 물을 좀 마실 수 있다면!” 하고 간절하게 말하자, 16 그 강한 전사 셋이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을 뚫고 들어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저수조에서 물을 길어서 다윗에게 가져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려 하지 않고 여호와께 쏟아부으며+ 17 말했다. “여호와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를+ 제가 마셔야 하겠습니까?” 그는 그 물을 마시려 하지 않았다. 다윗의 강한 전사 셋이 바로 이런 일을 했다.

18 스루야의+ 아들이자 요압의 형제인 아비새는+ 다른 세 명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창을 휘둘러 300명을 죽이고, 세 사람과 같은 명성을 얻었다.+ 19 그는 다른 세 명 중에서 가장 뛰어났고 그들의 대장이었지만, 처음 세 사람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20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갑스엘에서+ 많은 공을 세운 용감한 사람*이었다. 그는 모압의 아리엘의 두 아들을 쳐 죽였고, 눈 내리는 날 물구덩이로 내려가서 사자를 죽이기도 했다.+ 21 또 그는 거구의 이집트 남자를 쳐 죽이기도 했다. 그 이집트인이 손에 창을 들고 있었는데도, 브나야는 막대기를 가지고 그 이집트인을 치러 가, 그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서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 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해서, 강한 전사 세 사람과 같은 명성을 얻었다. 23 그는 30인보다도 더 뛰어났지만, 세 사람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다윗은 그를 자기의 경호대장으로 임명했다.

24 요압의 형제 아사헬은+ 30인 가운데 들었다. 그들은 베들레헴의 도도의 아들 엘하난,+ 25 하롯 사람 삼마, 하롯 사람 엘리가, 26 발디 사람 헬레스,+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 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후사 사람 므분내, 28 아호히 사람 잘몬, 느도바 사람 마하래,+ 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 베냐민 사람에게 속한 기브아 출신 리배의 아들 잇대,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 가아스+ 와디*의 힛대,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야센의 아들들, 요나단, 33 하랄 사람 삼마, 하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 34 마아갓 사람의 아들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 35 갈멜 사람 헤스로, 아랍 사람 바아래, 36 소바 출신 나단의 아들 이갈, 갓 사람 바니, 37 암몬 사람 셀렉,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든 자인 브에롯 사람 나하래, 38 이델 사람 이라, 이델 사람+ 가렙, 39 헷 사람 우리아,+ 이렇게 모두 37명이었다.

24 누군가가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다윗을 부추기며*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계수하라”+ 하고 말했을 때,+ 여호와의 분노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랐다.+ 2 왕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대 대장 요압에게+ 말했다. “부디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니며 백성을 등록하여 백성의 수를 나에게 알려 주시오.” 3 그러나 요압이 왕에게 말했다. “왕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백성을 100배로 늘려 주시어 내 주 왕께서 직접 그것을 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내 주 왕께서는 어째서 이런 일을 하려 하십니까?”

4 그러나 왕의 말이 요압과 군대 대장들을 이겼다. 그래서 요압과 군대 대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등록하려고 왕 앞에서 떠나갔다.+ 5 그들은 요르단 강을 건너가서 아로엘에,+ 골짜기* 가운데 있는 도시 오른쪽*에 진을 쳤고, 갓 사람들을 향해 야셀로+ 갔다. 6 그 후에는 길르앗과+ 닷딤홋시 땅으로 갔고 계속해서 단야안으로 갔다가 돌아서 시돈+ 쪽으로 갔다. 7 그들은 티레 요새와+ 히위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의 모든 도시로 갔다가 마지막으로 유다 네게브에+ 있는 브엘세바에+ 이르렀다. 8 이렇게 그들은 온 땅을 두루 다니고 9개월 20일 만에 예루살렘으로 왔다. 9 요압이 등록된 백성의 수를 왕에게 알렸는데, 이스라엘에는 칼을 찬 전사가 80만 명이었고, 유다에는 50만 명이었다.+

10 그런데 다윗이 백성을 계수한 후에 마음*에 가책을 느껴+ 여호와께 말했다. “제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여호와여, 부디 이 종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몹시 어리석은 짓을 했습니다.”+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여호와의 이런 말씀이 다윗의 환시가인 예언자 갓에게+ 임했다.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겠으니,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3 갓이 다윗에게 들어와서 이렇게 알렸다. “왕의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뒤쫓는 적대자들을 피해 왕께서 3개월 동안 도망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왕의 땅에 3일 동안 역병이 도는 것이 좋겠습니까?+ 나를 보내신 분에게 내가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14 그러자 다윗이 갓에게 말했다. “내가 몹시 괴롭습니다. 부디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떨어지게 해 주십시오.+ 그분의 자비가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에는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15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해진 때까지 이스라엘에 역병을 보내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 가운데 7만 명이 죽었다.+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려고 그쪽으로 손을 뻗자, 여호와께서는 그 재앙을 두고 후회하셔서,*+ 백성을 멸망시키고 있는 천사에게 “그만하면 충분하다! 이제 손을 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여호와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근처에 있었다.

17 다윗은 백성을 쳐 죽이고 있는 천사를 보고 여호와께 말했다. “죄를 지은 사람도 저이고, 그릇된 일을 한 사람도 저입니다. 이 양들이+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부디 주의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을 치십시오.”+

18 그날 갓이 다윗에게 들어와서 말했다.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세우십시오.” 19 갓의 말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올라갔다. 20 아라우나가 내려다보니 왕과 그의 신하들이 자기에게 오고 있었다. 아라우나는 즉시 나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몸을 굽혔다. 21 아라우나가 물었다. “내 주 왕께서 무슨 일로 이 종에게 오셨습니까?” 다윗이 대답했다. “그대의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으려 하오. 그래야 백성에게 닥친 재앙이 그칠 것이오.”+ 22 그러나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말했다. “내 주 왕께서는 그것을 가지시고 왕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을 바치시기 바랍니다. 여기 번제물로 쓸 소도 있고, 땔감으로 쓸 타작 썰매와 소의 장비도 있습니다. 23 왕이여, 이 모든 것을 아라우나가 왕께 드립니다.” 그러고는 또 이렇게 말했다. “왕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바랍니다.”

24 그러나 왕은 아라우나에게 말했다. “아니오. 내가 반드시 그대에게 값을 치르고 사겠소. 나는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내 하느님 여호와께 번제 희생을 바치지는 않겠소.” 그래서 다윗은 타작마당과 소를 은 50세겔*에 샀다.+ 25 다윗은 거기에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고 번제 희생과 친교 희생을 바쳤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닥친 재앙이 그쳤다.

또는 “쳐 죽이고”.

또는 “내 온 영혼이 아직 내 안에 있어서”.

또는 “왕관”.

또는 “애도의 노래”.

또는 “즐거움을 주던”.

직역하면 “날수”.

또는 “겨루게”.

달리 번역하면 “비드론 온 땅”.

직역하면 “개의 머리”.

직역하면 “보십시오! 내 손이 당신과 함께하여”.

또는 “당신의 영혼”.

직역하면 “아사헬의 피”.

여자가 하는 일을 해야 하는 장애인 남자를 가리키는 것 같음.

직역하면 “구리”.

직역하면 “불의의 아들”.

또는 “애도의 빵”.

직역하면 “사울의 아들”.

직역하면 “손이 약해졌으며”.

또는 “절름발이인”.

또는 “영혼”.

또는 “내 영혼을 구속해 주신”.

또는 “당신의 혈육”.

직역하면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가고 데리고 들어오시는 분”.

또는 “다윗의 영혼”.

달리 번역하면 “그는 그곳을 ‘다윗의 도시’로 불렀다.”

또는 “밀로”. “가득 채우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

또는 “궁전”.

또는 “저지 평야”.

“무너뜨리는 일의 주인”을 의미함.

또는 “저지 평야”.

달리 번역하면 “사이에”.

또는 “속이 상했다.”

“웃사에게 화를 터뜨림”을 의미함.

직역하면 “동여매고”.

또는 “궁전”.

직역하면 “걸어 다녔다.”

직역하면 “이스라엘의 아들들”.

직역하면 “끊어 버리고”.

또는 “왕조”.

직역하면 “씨”.

직역하면 “네 속에서 나올 자”.

달리 번역하면 “아담”.

또는 “법”.

또는 “주의 뜻과 일치하게”.

또는 “왕조”.

직역하면 “마음을 찾게”.

다마스쿠스를 수도로 하는 시리아의 한 왕국을 가리킴.

또는 “그를 구원해 주셨다.”

또는 “그를 구원해 주셨다.”

직역하면 “제사장”.

또는 “접니다.”

직역하면 “빵을 먹도록”.

직역하면 “얼굴을 돌려 주십니까?”

달리 번역하면 “나의”.

또는 “돕 사람들”.

또는 “돕 사람들”.

직역하면 “아비새의 손에 넘겨주어”.

유프라테스 강을 가리킴.

봄을 가리킴.

또는 “오후 늦게”.

또는 “궁전”.

월경으로 인한 부정함일 수 있음.

직역하면 “발을 씻으시오.”

또는 “왕의 몫”. 주인이 귀한 손님에게 보내는 몫을 가리킴.

또는 “왕과 왕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직역하면 “여호와의 눈에 악했다.”

또는 “너의 동료에게”.

직역하면 “이 해의 눈앞에서”.

직역하면 “해 앞에서”.

또는 “지나가게 하십니다.”

또는 “궁전”.

“평화”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에서 유래.

“야의 사랑을 받는”을 의미함.

또는 “그 왕국의 도시”.

그 도시의 수원을 가리킬 수 있음.

직역하면 “그것이 제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1달란트는 34.2킬로그램. 부록 나14 참조.

또는 “위로의 빵”.

또는 “위로의 빵”.

또는 “위로의 빵”.

직역하면 “처녀인”.

또는 “장식이 달린”.

직역하면 “마음에 두지”.

또는 “암논의 죽음에 대해 위로를 얻자”.

또는 “그 여자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일러 주었다.”

또는 “영혼”.

후손을 남길 마지막 희망을 가리킴.

직역하면 “남은 자”.

또는 “영혼”.

또는 “왕의 영혼”.

또는 “아무도 내 주 왕께서 말씀하신 것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지 못합니다.”

왕궁에 보관되어 있던 표준 저울추였거나 일반 세겔과 다른 “왕의” 세겔이었을 것이다.

약 2.3킬로그램. 부록 나14 참조.

직역하면 “자기 앞에서 달리는 자”.

달리 번역하면 “40년”.

또는 “여호와를 숭배하겠습니다”. 직역하면 “봉사를 드리겠습니다”.

또는 “조언자”.

또는 “궁전”.

또는 “왕의 옆에서 건너는”.

또는 “왕의 얼굴 앞에서 건너갔다.”

또는 “오르막길”.

또는 “몸을 굽히는”.

또는 “절친한 벗”.

주로 무화과를 가리키며 대추야자도 포함될 수 있음.

또는 “손자”.

또는 “영혼”.

또는 “절친한 벗”.

또는 “궁전”.

또는 “참하느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다름이 없었다.”

또는 “두 손이 약할”.

또는 “영혼이 비통합니다.”

또는 “구덩이; 협곡”.

또는 “명령하셨으니”.

달리 번역하면 “사막 평원”.

직역하면 “삼켜질”.

직역하면 “엉긴 우유”.

직역하면 “손”.

직역하면 “마음을 두지”.

직역하면 “하늘과 땅 사이에”.

직역하면 “제 손바닥에 달아 준다 해도”.

또는 “그의 영혼에 배신행위를 했다면”.

달리 번역하면 “창”. 직역하면 “막대기”.

또는 “저지 평야”.

직역하면 “아히마아스는 지역 길로”.

직역하면 “손을 들어 올린”.

또는 “구원”.

또는 “영혼”.

또는 “영혼”.

직역하면 “마음에 말씀해 주십시오.”

또는 “내 혈육”.

직역하면 “기울게 하니”.

달리 번역하면 “그들”.

달리 번역하면 “예루살렘에서”.

직역하면 “제 생명의 연수의 날들”.

또는 “더 거셌다.”

달리 번역하면 “천막”.

또는 “궁전”.

직역하면 “당신의 주의 종”.

직역하면 “그들”.

직역하면 “삼키려”.

직역하면 “손을 들어 올렸소.”

인명.

직역하면 “제사장”.

직역하면 “그들을 드러내 놓겠습니다.” 팔다리를 부러뜨려 드러내 놓는 것을 가리킴.

달리 번역하면 “메랍”.

달리 번역하면 “지주”.

직역하면 “드러내 놓여 있던”.

약 3.42킬로그램. 부록 나14 참조.

또는 “강력한 구원자”. 용어 설명 “뿔” 참조.

또는 “안전한 산성”.

또는 “스올”. 인류의 공통 무덤을 가리킴. 용어 설명 참조.

또는 “바람”.

또는 “널찍한 곳”.

직역하면 “깨끗함”.

달리 번역하면 “어리석은 자처럼 행동하십니다.”

또는 “발목”.

또는 “적들의 등을 내게 주시리니”.

직역하면 “잠잠하게 할 것입니다.”

직역하면 “귀로 듣고서 내게 순종할 것입니다.”

또는 “쇠하여지고”.

또는 “음악을 연주하렵니다.”

또는 “승리”.

직역하면 “씨”.

또는 “이스라엘의 노래들의 즐거움을 주는 자”.

또는 “구원”.

또는 “구원”.

또는 “천막촌”.

또는 “저지 평야”.

또는 “영혼”.

직역하면 “용맹한 사람의 아들”.

용어 설명 참조.

또는 “다윗이 이스라엘을 치도록 부추김을 받아”.

또는 “와디”.

또는 “남쪽”.

또는 “양심”.

또는 “비통해하셔서”.

직역하면 “그 눈에 좋은 것”.

1세겔은 11.4그램. 부록 나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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