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물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러 올라가야 합니까?” 2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유다가 올라가거라.+ 내가 그 땅을 그의 손에 넘겨주겠다.”* 3 그때에 유다가 자기 형제 시므온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내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자. 그러면 나도 너와 함께 네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가겠다.” 그래서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갔다.
4 유다가 올라가자,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고,+ 그들은 베섹에서 1만 명을 쳐부수었다. 5 그들은 베섹에서 아도니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을+ 쳐부수었다. 6 아도니베섹이 도망치자, 그들은 그를 뒤쫓아 가서 붙잡고는 양쪽 엄지손가락과 양쪽 엄지발가락을 잘라 버렸다. 7 그러자 아도니베섹이 말했다. “양쪽 엄지손가락과 양쪽 엄지발가락이 잘린 왕 70명이 내 식탁 아래서 음식을 주워 먹고 있는데, 내가 한 그대로 하느님이 나에게 갚으시는구나.” 그들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끌고 갔고, 그는 거기서 죽었다.
8 유다 사람들은 예루살렘과+ 싸워 그곳을 점령하고 칼로 치고 그 도시를 불살랐다. 9 그 후에 유다 사람들은 산간 지방과 네게브와 세펠라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려고 내려갔다. 10 또 유다는 헤브론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을 향해 진군했다. (헤브론의 이름이 전에는 기럇아르바였다.) 그들은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쳐부수었다.+
11 그들은 거기에서부터 드빌 주민을 치러 진군했다.+ (드빌의 이름이 전에는 기럇세벨이었다.)+ 12 그때에 갈렙이+ 말했다.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소.”+ 13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곳을 점령했다. 그래서 갈렙은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14 악사는 남편의 집으로 갈 때에, 자기 아버지에게 땅을 요구하라고 남편을 부추겼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었다. 15 악사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저에게 남쪽* 땅을 주셨으니 굴롯마임*도 주십시오.” 그리하여 갈렙이 그에게 ‘위 굴롯’과 ‘아래 굴롯’을 주었다.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었는데,+ 그의 후손들이 유다 사람들과 함께 야자나무 도시에서+ 아랏+ 남쪽 유다 광야로 올라갔다. 그들은 그곳으로 가서 그 사람들 가운데 정착했다.+ 17 유다는 자기 형제 시므온과 함께 진군하여, 즈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공격해서 그곳을 완전히 멸망시켰다.*+ 그래서 그 도시의 이름을 호르마*라고 했다.+ 18 그 후에 유다가 가자와+ 그 일대, 아스글론과+ 그 일대, 에그론과+ 그 일대를 점령했다. 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하셨으므로 그들이 산간 지방을 차지했다. 하지만 평야*의 주민은 철낫이 달린 병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쫓아내지 못했다. 20 모세가 약속한 대로 그들이 갈렙에게 헤브론을 주자,+ 그가 거기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냈다.
21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여부스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베냐민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고 있다.+
22 한편 요셉 집안은+ 베델을 치러 올라갔는데,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 23 요셉 집안은 베델을 정탐했다. (그 도시의 이름이 전에는 루스였다.)+ 24 정탐꾼들은 그 도시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말했다. “도시로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겠습니다.”* 25 그러자 그 사람이 도시로 들어가는 길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그들이 그 도시를 칼로 쳤지만, 그 사람과 그의 온 가족은 보내 주었다.+ 26 그 사람은 헷 사람들의 땅으로 가서 도시를 세우고 그 이름을 루스라고 했는데, 오늘날까지 그 이름으로 불린다.
27 므낫세는 벳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 돌 주민과 그에 딸린 마을들, 이블르암 주민과 그에 딸린 마을들, 므깃도 주민과 그에 딸린 마을들을 차지하지 않았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 땅에서 끈질기게 계속 살았다. 28 이스라엘은 강해졌을 때에 가나안 사람들에게 노역을 시켰지만+ 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는 않았다.+
29 에브라임도 게셀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가나안 사람들은 게셀에서 그들 가운데 계속 살았다.+
30 스불론은 기트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않았다. 가나안 사람들은 그들 가운데 계속 살면서 노역을 하게 되었다.+
31 아셀은 악고 주민과 시돈,+ 알랍, 악십,+ 헬바, 아빅,+ 르홉의+ 주민을 쫓아내지 않았다. 32 그래서 아셀 사람들은 그 땅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 계속 살았다. 아셀 사람들이 그들을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33 납달리는 벳세메스 주민과 벳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않고, 그 땅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 계속 살았다.+ 벳세메스와 벳아낫의 주민은 그들을 위해 노역을 하는 일꾼이 되었다.
34 아모리 사람들은 단 사람들을 산간 지방으로 몰아넣어서, 평야*로 내려오지 못하게 했다.+ 35 아모리 사람들은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서+ 끈질기게 계속 살았지만, 요셉 집안의 힘*이 강해지자* 힘든 노동을 하게 되었다. 36 아모리 사람들의 영토는 아그랍빔 오르막길부터,+ 셀라부터 그 위쪽이었다.
2 그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가서 말했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와 너희 조상에게 맹세한 땅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내가 말했다. ‘나는 너희와 맺은 내 계약을 결코 깨뜨리지 않을 것이다.+ 2 너희는 이 땅 주민과 계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러나 너희는 내 목소리에 순종하지 않았다.+ 어째서 너희가 이렇게 했느냐? 3 그래서 내가 또 말했다.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너희를 올무에 걸리게 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은 너희를 꾀어낼 것이다.’”+
4 여호와의 천사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 말을 하자, 백성이 큰 소리로 울었다. 5 그래서 그들은 그곳의 이름을 보김*이라고 하고, 거기에서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바쳤다.
6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상속지로 가서 그 땅을 차지했다.+ 7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리고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큰일을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여호와를 섬겼다.+ 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110세에 죽었다.+ 9 그러자 사람들이 그가 상속지로 받은 땅, 곧 에브라임 산간 지방 가아스 산 북쪽에 있는 딤낫헤레스에+ 그를 장사 지냈다.+ 10 그 세대는 모두 자기들의 조상에게 합해졌다.* 그들 뒤에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그분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일어났다.
11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하고 바알들을 섬겼다.*+ 12 이처럼 그들은 그 조상들의 하느님 여호와 곧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신 분을 버렸다.+ 그들은 다른 신들 곧 주위에 있는 민족들의 신들을 따르고+ 그 신들에게 몸을 굽혀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다.+ 13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도렛 형상들을 섬겼다.+ 14 그러자 여호와의 분노가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라서, 그분이 그들을 약탈자들에게 넘겨주어 약탈당하게 하셨다.+ 그분이 그들을 주위의 적들의 손에 파셨으므로,+ 그들은 더 이상 적들을 당해 낼 수 없었다.+ 15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이 어디로 가든 여호와의 손이 그들을 대적하여 그들에게 재앙을 내렸다.+ 그래서 그들은 심한 괴로움을 겪었다.+ 16 그러면 여호와께서 재판관들을 일으키셨고, 재판관들은 약탈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곤 했다.+
17 그러나 그들은 재판관들의 말도 듣지 않았으며, 다른 신들과 매춘 행위를 하고 그 신들에게 몸을 굽혔다. 그들은 조상들이 걸어온 길에서 신속히 벗어났다. 그들의 조상들은 여호와의 계명에 순종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재판관을 일으키실 때마다,+ 여호와께서는 재판관과 함께 계셔서, 재판관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적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압제하는 자들과+ 학대하는 자들 때문에 그들이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19 그러나 재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또다시 자기들의 조상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르고 섬기며 그 신들에게 몸을 굽히곤 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행위와 고집 센 행실을 버리지 않았다. 20 마침내 여호와의 분노가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라서+ 그분이 말씀하셨다. “이 민족이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명령한 내 계약을+ 어기고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21 나도 여호수아가 남기고 죽은 민족들+ 가운데 단 하나도 그들 앞에서 쫓아내지 않겠다. 22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이 그 조상들처럼 여호와의 길을 지켜 그 길로 걷는지 시험해 보겠다.”+ 23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 민족들을 남겨 두셨다. 그분은 그들을 신속히 쫓아내지 않으셨으며 그들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셨다.
3 가나안에서 전쟁을 전혀 겪어 보지 않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를 시험하도록+ 여호와께서 남겨 두신 민족들은 이러하다. 2 (그것은 전에 그런 일들을 겪어 보지 않은 자들 곧 이스라엘 백성의 후대들이 전쟁을 겪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3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다섯 성주, 모든 가나안 사람들, 시돈 사람들,+ 바알헤르몬 산에서부터 레보하맛*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사람들이다.+ 4 그들은 이스라엘을 시험하는 역할을 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그 조상에게 주신 계명에 이스라엘이 순종하는지 알아보시기 위한 것이었다.+ 5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 사람들,+ 헷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 가운데 살았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삼았고, 자기들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었으며, 그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7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했으며, 자기들의 하느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신성한 목상*들을+ 섬겼다.+ 8 그래서 여호와의 분노가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라서, 그분은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의 손에 파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산리사다임을 8년 동안 섬겼다. 9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출하시려고 구원자를 일으키셨다.+ 그는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었다.+ 10 여호와의 영이 옷니엘에게 임하여,+ 그가 이스라엘의 재판관이 되었다. 옷니엘이 전투에 나가자, 여호와께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주셔서, 그가 구산리사다임을 쳐서 이겼다. 11 그 후로 그 땅이 40년 동안 쉼*을 누렸다. 그리고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다.
12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이 이스라엘보다 우세하게 하셨는데, 그들이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 13 그는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암몬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을+ 모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치고 야자나무 도시를+ 점령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압 왕 에글론을 18년 동안 섬겼다.+ 15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위해 구원자를 일으키셨다.+ 그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통해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보냈다. 16 에훗은 자기를 위해 길이가 1큐빗*인 쌍날칼을 만들어, 옷 속 오른쪽 넓적다리에 찼다. 17 그런 다음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바쳤다. 에글론은 살이 많이 찐 사람이었다.
18 에훗은 조공을 다 바친 후에, 조공을 메고 온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19 그러나 에훗 자신은 길갈에+ 있는 조각한 형상들*에 이르자, 되돌아가서 “왕이여, 은밀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왕이 시종들에게 물러가라고 명령하자, 그들이 모두 밖으로 나갔다. 20 에훗이 그에게 갔을 때에, 그는 시원한 옥상방에 혼자 앉아 있었다. 에훗이 “왕께 전해 드릴 하느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하자, 그는 왕좌*에서 일어났다. 21 그때에 에훗은 왼손으로 오른쪽 넓적다리에서 칼을 뽑아 그의 배를 찔렀다. 22 자루도 칼날을 따라 들어갔는데, 에훗이 그의 배에서 칼을 뽑지 않았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고 대변이 나왔다. 23 에훗은 옥상방의 문을 닫아 잠그고 베란다*를 통해 나갔다. 24 그가 떠난 후에 왕의 종들이 돌아와서 보니, 옥상방의 문이 잠겨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시원한 내실에서 용변을 보고* 계신가 보다” 하고 말했다. 25 그들은 기다리다가 차츰 불안해졌다. 왕이 옥상방의 문을 계속 열지 않자, 그들이 열쇠를 가지고 와서 문을 열어 보니, 그들의 주가 바닥*에 쓰러져 죽어 있었다!
26 에훗은 그들이 꾸물거리고 있는 동안에 도망하여, 조각한 형상들*을+ 지나 무사히 스이라로 갔다. 27 그는 그곳에 이르러 에브라임 산간 지방에서+ 뿔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에훗을 앞세우고 산간 지방에서 내려갔다. 28 그때에 에훗이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따르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적 모압 사람들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를 따라가서 요르단 강의 여울목들을 점령하고 모압 사람들의 길목을 막아, 아무도 건너가지 못하게 했다. 29 그때에 그들이 모압 사람들을 쳐서 약 1만 명을 쓰러뜨렸는데,+ 모두 강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지만 단 한 사람도 피하지 못했다.+ 30 그날에 모압은 이스라엘의 손 아래 굴복하게 되었다. 그 땅은 80년 동안 쉼*을 누렸다.+
31 아낫의 아들 삼갈이+ 에훗의 뒤를 이었는데, 그는 블레셋 사람+ 600명을 소몰이 막대기로 쳐 죽였다.+ 이렇게 삼갈도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4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했다.+ 2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하솔에서 통치하던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다.+ 그의 군대 대장은 이방 사람들의 하로셋*에+ 사는 시스라였다. 3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야빈*이 철낫이 달린 병거* 900대를 가지고 있었고,+ 20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칠게 압제했기 때문이다.+
4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예언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을 재판하고 있었다. 5 그는 에브라임 산간 지방, 라마와+ 베델+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야자나무 아래 앉아 있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판결을 구하려고 그에게 올라가곤 했다. 6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게데스납달리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명령하지 않으셨습니까? ‘가서, 다볼 산으로 진군하여라.* 납달리와 스불론 가운데서 1만 명을 데리고 가거라. 7 내가 야빈의 군대 대장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키손 시내*로+ 끌어내어, 그를 네 손에 넘겨주겠다.’”+
8 그러자 바락이 드보라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나도 가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겠습니다.” 9 드보라가 말했다. “내가 반드시 당신과 함께 가겠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이번 출정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자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드보라는 일어나서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다. 10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불러 모으자, 1만 명이 그의 발걸음을 따랐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갔다.
11 그런데 겐 사람 헤벨은 모세의 장인 호밥의+ 후손들 곧 겐 사람들에게서+ 떠나, 게데스에 있는 사아난님의 큰 나무 근처에 천막을 치고 있었다.
12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올라갔다고 알리자,+ 13 그 즉시 시스라는 그의 모든 병거 곧 철낫이 달린 병거* 900대와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대를 이방 사람들의 하로셋에서 불러 모아 키손 시내*로 갔다.+ 14 그때에 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했다. “일어나십시오. 바로 오늘이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당신의 손에 넘겨주실 날입니다. 여호와께서 당신보다 앞서 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바락은 자기를 따르는 1만 명과 함께 다볼 산에서 내려갔다. 15 여호와께서는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온 군대를 바락의 칼 앞에서 혼란에 빠뜨리셨다.+ 마침내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쳤다. 16 바락은 그 병거들과 군대를 이방 사람들의 하로셋까지 뒤쫓았다. 시스라의 온 군대는 칼에 쓰러져,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17 그러나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천막으로 걸어서 도망쳤다.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이 서로 평화롭게 지냈기 때문이다. 18 그때에 야엘이 나와 시스라를 맞으며 말했다. “들어오십시오, 내 주여. 이리로 들어오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자 시스라가 그의 천막 안으로 들어갔고, 그는 시스라를 담요로 덮어 주었다. 19 시스라가 그에게 말했다. “목이 마르니 마실 물을 조금 주시오.” 그러자 야엘은 젖이 든 가죽 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는+ 다시 그를 덮어 주었다. 20 그가 야엘에게 말했다. “천막 입구에 서 있다가, 누가 와서 ‘여기에 사람이 있느냐?’ 하고 묻거든, ‘없소!’ 하고 말하시오.”
21 그러나 헤벨의 아내 야엘은 천막 말뚝과 망치를 손에 들고 와서, 시스라가 지쳐서 깊이 잠들어 있을 때에 살며시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았다. 말뚝을 쳐서 땅에 박자, 그가 죽었다.+
22 바락이 시스라를 뒤쫓아 그곳으로 갔는데, 야엘이 나와 그를 맞으며 말했다. “이리 오십시오. 당신이 찾고 있는 사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락이 그와 함께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힌 채 쓰러져 죽어 있었다.
23 이렇게 하느님께서 그날에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가나안 왕 야빈을 굴복시키셨다.+ 24 이스라엘 사람들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강하게 짓눌렀고,+ 마침내 그들은 가나안 왕 야빈을 멸망시켰다.+
5 그날에 드보라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과+ 함께 이런 노래를 불렀다.+
3 너희 왕들아, 잘 들어라! 너희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여호와께 노래하련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 찬양 노래를 부르련다.*+
이스라엘의 4만 명 가운데
방패도 창도 보이지 않았네.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11 물 곁에서, 물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네.
거기서 그들이 여호와의 의로운 행동을 자세히 이야기했네,
이스라엘의 마을들에 사는 그분의 백성의 의로운 행동을.
그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으로 내려갔네.
깨어나라, 깨어나라,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락이여!+ 너의 포로들을 끌고 가거라, 너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13 그때에 남은 사람들이 귀인들에게 내려왔네.
여호와의 백성이 용사들을 치려고 나에게 내려왔네.
르우벤의 분파들 가운데서 마음을 깊이 살피는 일이 있었구나.
르우벤의 분파들에서 마음을 깊이 살피는 일이 있었구나.
단은 어째서 배 곁에 머물러 있었느냐?+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내건* 백성이었네.
19 왕들이 와서 싸웠네.
그러나 은을 조금도 약탈하지 못했네.+
20 하늘에서 별들이 싸웠네.
그 궤도에서 시스라와 싸웠네.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들을 짓밟았구나.
23 ‘메로스를 저주하여라.’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네.
‘그 주민을 저주하여라.
그들이 여호와를 도우러,
용사들과 함께 여호와를 도우러 오지 않았다.’
25 물을 달라고 하자, 젖을 주었네.
26 손을 뻗어 천막 말뚝을 잡았고
오른손을 뻗어 일꾼의 나무망치를 잡았네.
시스라를 망치로 쳐서 그의 머리를 부수었고
그의 관자놀이를 내리쳐 뚫어 버렸네.+
27 그의 발 사이에서 시스라가 거꾸러지고 쓰러져 누웠구나.
그의 발 사이에서 거꾸러지고 쓰러졌구나.
거꾸러진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구나.
28 한 여자가 창문으로 내다보네,
시스라의 어머니가 격자창 틈 사이로 내다보네.
‘그의 병거가 왜 이리도 더디 올까?
그의 병거의 발굽 소리가 왜 이리도 늦을까?’+
29 귀부인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들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고,
그 여자도 혼잣말로 되뇌었네.
30 ‘그들이 틀림없이 전리품을 찾아내서 나누고 있겠지.
전사마다 여자*를 하나씩, 둘씩 차지하고
시스라에게는 염색한 옷을 전리품으로, 염색한 옷을 전리품으로 주고
수놓은 옷, 염색한 옷, 수놓은 옷 두 벌은
전리품을 얻은 사람들의 목에 걸치겠지.’
31 오 여호와여, 주의 적들은 모두 이렇게 망하게 해 주십시오.+
하지만 주를 사랑하는 이들은 영광 가운데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해 주십시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7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셨다.+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억누르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디안 때문에 산과 동굴과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숨을 곳*을 마련했다.+ 3 이스라엘이 씨를 뿌리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쪽 사람들이+ 공격해 오곤 했다. 4 그들은 이스라엘을 치려고 진을 쳐 놓고는, 가자에 이르기까지 땅의 소출을 망쳐 놓아, 이스라엘에 먹을 것을 하나도 남겨 놓지 않았다. 양이나 소나 나귀도 마찬가지였다.+ 5 그들이 가축을 몰고 천막을 가지고 올라오는데 메뚜기처럼 많았다.+ 사람이고 낙타고 그 수를 셀 수가 없었다.+ 그들이 이렇게 그 땅으로 들어와 땅을 황폐하게 만들곤 했다. 6 미디안 때문에 이스라엘은 몹시 궁핍해졌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다.+
7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디안 때문에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자,+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한 예언자를 보내셨다. 그 예언자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이렇게 너희를 노예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9 내가 너희를 이집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자들의 손에서 구출하였다.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너희에게 그들의 땅을 주었다.+ 10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 하느님 여호와이다.+ 너희는 너희가 살고 있는 아모리 사람들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희는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11 후에 여호와의 천사가 와서+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는 큰 나무 아래 앉았다.+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주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12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말했다. “너 강한 전사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말했다. “내 주여, 죄송합니다만,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어째서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칩니까?+ 우리 조상이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느냐?’고+ 이야기해 주었던 그분의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셔서+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14 여호와께서 그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거라. 너는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다.+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 15 기드온이 그분에게 대답했다. “여호와여,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낫세에서 가장 작고,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 그러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쳐부수듯이 미디안을 쳐부술 것이다.”
17 그러자 기드온이 그분에게 말했다. “이제 제가 주의 눈에 호의를 얻었다면, 저와 말씀하시는 분이 주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 부디, 제가 예물을 가지고 돌아와서 주 앞에 놓을 때까지 여기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에 머물러 있겠다.” 19 기드온은 들어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준비하고 가루 1에바*로 무교병을 만들었다.+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국물은 냄비에 담은 다음, 그분에게 가져다가 큰 나무 아래에서 드렸다.
20 참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저기 큰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부어라.” 그러자 그가 그렇게 했다. 21 그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의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자, 바위에서 불길이 치솟아 고기와 무교병을 태웠다.+ 그런 다음에 여호와의 천사는 그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22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즉시 기드온이 말했다. “아,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제가 여호와의 천사를 대면하여 보았습니다!”+ 23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에게 평화가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24 그래서 기드온이 거기에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았는데, 그것은 오늘날까지 여호와살롬*이라 불린다.+ 그것은 아직도 아비에셀 사람들의 오브라에 있다.
25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의 젊은 수소 곧 7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다 놓고, 네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어뜨리고, 그 옆에 있는 신성한 목상*을 잘라 버려라.+ 26 이 성채의 꼭대기에 돌을 차곡차곡 놓아 네 하느님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은 다음, 둘째 젊은 수소를 끌어다가, 네가 잘라 버린 신성한 목상*의 나무토막 위에서 번제물로 바쳐라.” 27 그래서 기드온은 자기 종들 중에서 열 명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다. 그러나 자기 아버지의 집안과 그 도시 사람들을 몹시 두려워하여, 그 일을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했다.
28 그 도시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니, 바알의 제단이 무너져 있고 그 곁에 있던 신성한 목상*이 잘려 있었으며, 새로 쌓은 제단에 둘째 젊은 수소가 바쳐져 있었다. 29 그들은 “누가 이런 짓을 했는가?” 하고 서로 물었다. 그들은 조사한 후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런 짓을 했다” 하고 말했다. 30 그리하여 그 도시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말했다. “당신의 아들을 끌어내시오. 그는 죽어 마땅하오. 그가 바알의 제단을 무너뜨렸고, 그 옆에 있는 신성한 목상*을 잘라 버렸소.” 31 그러자 요아스가+ 자기에게 몰려온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바알을 변호하는 거요? 당신들이 바알을 구원하겠다는 거요? 누구든지 바알을 변호하는 사람은 이 아침에 죽임을 당할 것이오.+ 누군가가 바알의 제단을 무너뜨렸으니, 바알이 신이라면 스스로 변호하게 하시오.”+ 32 그래서 그가 그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다. “누군가가 바알의 제단을 무너뜨렸으니, 바알이 스스로 변호하게 하시오”라고 말했던 것이다.
33 모든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쪽 사람들이 합세하여+ 이스르엘 골짜기*로 건너와서* 진을 쳤다. 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했고,*+ 그가 뿔나팔을 불자+ 아비에셀 사람들이+ 모여 그를 뒤따랐다. 35 기드온이 온 므낫세에 사자들을 보내자, 그들도 모여 그를 뒤따랐다.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도 사자들을 보내자, 그들이 그를 만나려고 올라왔다.
36 그때 기드온이 참하느님께 말했다.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저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하신다면,+ 37 이렇게 해 주십시오.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놓아두겠습니다. 이슬이 양털 뭉치에만 내리고 주변의 온 땅이 말라 있으면,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저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38 그러자 그렇게 되었다. 그가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양털 뭉치를 짜자, 거기에서 이슬이 나와 연회용 큰 대접에 물이 가득 찼다. 39 하지만 기드온은 참하느님께 말했다. “주의 분노가 저를 향해 타오르게 하지 마십시오. 제가 한 번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한 번만 더 양털 뭉치로 시험하게 해 주십시오. 양털 뭉치만 마르고 온 땅에는 이슬이 내리게 해 주십시오.” 40 그 밤에 하느님께서 그대로 해 주셨다. 양털 뭉치만 마르고 온 땅에는 이슬이 내렸다.
7 여룹바알 곧 기드온과+ 그가 거느린 모든 백성은 일찍 일어나 하롯 샘에 진을 쳤다. 미디안 진영은 그의 북쪽, 골짜기*의 모레 언덕에 있었다.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거느린 백성이 너무 많아서 내가 미디안을 그들의 손에 넘겨줄 수가 없다.+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뽐내며 ‘내 손으로 나를 구원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3 그러니 이제 부디 백성 앞에서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 하고 외쳐라.”+ 기드온이 그들을 시험하자, 백성 가운데 2만 2000명이 집으로 돌아가고 1만 명이 남았다.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백성이 너무 많다. 그들을 물가로 내려보내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해 그들을 시험하겠다.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고,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면 그는 함께 가서는 안 된다.” 5 그리하여 기드온이 백성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갔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개가 핥듯이 혀로 물을 핥아 먹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6 그렇게 했더니, 손을 입에 대고 물을 핥아 먹는 자들의 수가 300명이었고, 나머지 백성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물을 핥아 먹은 300명으로 내가 너희를 구원하고,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백성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라.” 8 그래서 그들이 그 백성에게서 식량과 뿔나팔을 넘겨받았다. 그런 다음 기드온은 300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그 진영을 공격하여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10 그러나 만일 공격하기가 두려우면, 네 수종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그러면 용기가 생겨* 그 진영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은 자기 수종 부라와 함께 진을 친 군대의 가장자리로 내려갔다.
12 그때에 미디안과 아말렉과 모든 동쪽 사람들은+ 메뚜기 떼처럼 골짜기를 뒤덮고 있었으며,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13 기드온이 와서 보니, 한 사람이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둥근 보리빵 하나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왔네. 그 빵이 와서 천막을 세게 치자 천막이 무너져 버렸다네.+ 천막을 뒤엎어 쓰러뜨려 버렸지.” 14 그러자 그의 친구가 말했다.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느님이 미디안과 그 온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준 것일세.”+
15 기드온은 그 꿈 이야기와 해몽을 듣고,+ 몸을 굽혀 숭배를 드렸다. 그리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서 “일어나십시오. 여호와께서 미디안 진영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하고 말했다. 16 기드온은 300명을 세 부대로 나누고, 그들 모두에게 뿔나팔과+ 큰 항아리를 주었다. 항아리 속에는 횃불이 들어 있었다. 17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보고 내가 하는 그대로 하십시오. 내가 진영의 가장자리에 이르면, 여러분은 내가 하는 대로 해야 합니다. 18 내가 거느린 모든 사람과 함께 내가 뿔나팔을 불면, 여러분도 진영 사방에서 뿔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 하고 외쳐야 합니다.”
19 한밤중*에, 보초들이 막 교대하고 난 뒤에 기드온은 자기가 거느린 100명과 함께 진영의 가장자리에 이르렀다. 그들은 뿔나팔을 불며+ 손에 있는 큰 물항아리를 부수었다.+ 20 세 부대가 뿔나팔을 불며 큰 항아리를 깨뜨렸다. 왼손에는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는 뿔나팔을 들고 불면서, “여호와의 칼과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외쳤다. 21 그러면서 진영을 둘러싸고 각자 자기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자 온 군대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다.+ 22 300명이 뿔나팔을 부는 동안에, 여호와께서는 온 진영에서 적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칼로 치게 하셨다.+ 그 군대는 벳싯다까지, 스레라 쪽으로, 답밧 근처의 아벨므홀라+ 외곽까지 도망쳤다.
23 이스라엘 사람들이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 소집되어+ 미디안을 뒤쫓았다. 24 기드온은 사자들을 에브라임 산간 지방 전역에 보내어 말했다. “미디안을 공격하러 내려가서 벳바라까지 물가와 요르단의 길목을 점령하십시오.” 그러자 모든 에브라임 사람들이 소집되어, 벳바라까지 물가와 요르단을 점령했다. 25 그들은 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틀에서 죽였다. 그들은 미디안을 계속 추격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르단 지방에 있는 기드온에게 가져왔다.
8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어떻게 우리에게 이럴 수 있소?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그러면서 그들은 그와 격렬하게 다투었다.+ 2 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한 일을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에 비기겠습니까? 에브라임이 지스러기를 거둔 것이+ 아비에셀이 포도를 수확한 것보다+ 낫지 않습니까? 3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손에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넘겨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을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에 비기겠습니까?” 기드온이 이렇게 말하자 그들의 화가 가라앉았다.*
4 기드온은 요르단 강에 이르러 그곳을 건너갔다. 그와 그가 거느린 300명은 지쳐 있었지만 추격을 계속했다.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말했다. “부디, 나를 따르는 백성에게 빵을 주십시오. 그들은 지쳐 있고 나는 미디안의 왕들 제바와 살문나를 뒤쫓고 있습니다.” 6 그러나 숙곳의 방백들이 말했다. “당신의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제바와 살문나의 손바닥이 벌써 당신의 손안에 있기라도 하다는 말이오?” 7 그러자 기드온이 말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께서 제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시는 때에, 내가 당신들을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타작해 버리겠습니다.”+ 8 그가 거기에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같은 요청을 했지만,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똑같이 대답했다. 9 그래서 그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말했다.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무너뜨려 버리겠습니다.”+
10 그때에 제바와 살문나는 1만 5000명쯤 되는 자기들의 군대와 함께 가르골에 있었다. 동쪽 사람들의 군대 전체에서 남은 자는 이들이 전부였다.+ 칼로 무장한 12만 명이 이미 쓰러졌던 것이다. 11 기드온은 노바와 욕브하+ 동쪽 천막 거주자들의 길로 계속 올라가서, 방심하고 있던 적들의 진영을 공격했다. 12 제바와 살문나가 도망치자, 그가 미디안의 두 왕 제바와 살문나를 추격하여 사로잡고, 온 진영을 공포에 떨게 했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전쟁을 끝내고 헤레스로 올라가는 고갯길로 돌아왔다. 14 그 길에서 기드온이 숙곳의 젊은이 한 명을 붙잡고 캐묻자, 그 젊은이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77명의 이름을 써 주었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가서 말했다. “제바와 살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들은 ‘당신의 지친 사람들에게 빵을 주라니, 제바와 살문나의 손바닥이 벌써 당신의 손안에 있기라도 하다는 말이오?’ 하며 나를 조롱했습니다.”+ 16 그는 그 도시의 장로들을 붙잡고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그 숙곳 사람들을 응징했다.+ 17 또 브누엘의 망대를 무너뜨리고+ 그 도시 남자들을 죽였다.
18 기드온이 제바와 살문나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다볼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소?”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 “그들은 당신과 같았소. 하나하나가 왕의 아들처럼 보였소.” 19 기드온이 말했다. “그들은 내 형제들,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었소.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단언하는데, 당신들이 그들을 살려 주었더라면, 내가 당신들을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오.” 20 그는 자기 맏아들 예델에게 “일어나 저자들을 죽여라”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칼을 뽑지 못했다. 그가 아직 어려서 두려워했던 것이다. 21 그러자 제바와 살문나가 말했다. “당신이 사내라면* 일어나 우리를 치시오.” 그리하여 기드온이 일어나 제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떼어 가졌다.
22 그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손자가 우리를 다스려 주십시오.” 23 그러나 기드온은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고, 내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다스리실 분은 여호와이십니다.”+ 24 기드온이 계속 말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전리품 중에서 코걸이를 하나씩 나에게 주십시오.” (적군은 이스마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금코걸이가 있었던 것이다.) 25 그들은 “기꺼이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며, 긴 옷을 펼쳐 놓고 각자 전리품 중에서 코걸이를 하나씩 거기에 던졌다. 26 그의 요청으로 들어온 금코걸이의 무게는 금 1700세겔*이었다. 그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식과 고리 장식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양모 옷과 낙타 목에서 벗긴 목걸이가 있었다.+
27 기드온은 그것으로 에봇을 만들어+ 그의 도시 오브라에+ 전시해 두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거기에서 그 에봇과 영적인 매춘 행위를 하여,+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안에 올무가 되었다.+
28 이렇게 하여 미디안이+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굴복하게 되었고, 다시는 그들에게 맞서지* 못했다. 기드온의 날에 그 땅은 40년 동안 쉼*을 누렸다.+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거기에 머물렀다.
30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서 아들을 70명이나 두었다.* 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는데, 그가 그 아이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했다.+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장수를 누리고 죽어, 아비에셀 사람들의 오브라에+ 있는 자기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장사되었다.
33 기드온이 죽자마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바알들과 영적인 매춘 행위를 하고+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34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위의 모든 적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구출하신+ 하느님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았다.+ 35 또 여룹바알 곧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선행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안에 충성스러운 사랑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9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있는 어머니의 형제들에게 가서, 그들과 외할아버지의 온 가족에게 말했다. 2 “세겜의 모든 지도자*에게 물어봐 주십시오. ‘여룹바알의 아들 70명+ 모두가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낫습니까? 내가 여러분의 뼈이며 살*임을 기억하십시오.’”
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대신해서 세겜의 모든 지도자에게 이 말을 전하자,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들은 “그는 우리의 형제이다”라고 말했다. 4 그들은 바알브릿의+ 집*에서 은 70닢을 꺼내어 그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은 그것으로 빈둥거리는 불량배들을 고용하여 자기를 따르게 했다. 5 그리고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들 곧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다.+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만이 숨어 있었으므로 살아남았다.
6 그 후에 세겜의 모든 지도자들과 벳밀로의 온 주민이 함께 모여 세겜에 있는 기둥 곁, 큰 나무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웠다.+
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자, 그는 즉시 가서 그리심 산+ 꼭대기에 서서 큰 소리로 그들에게 외쳤다. “세겜의 지도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당신들의 말을 들으실 것이오.
8 한번은 나무들이 기름을 부어 자기들 위에 왕을 세우려고 길을 나섰소. 그들은 올리브나무에게 ‘우리를 다스려라’ 하고 말했소.+ 9 그러나 올리브나무는 그들에게 ‘나더러 하느님과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하는 데 쓰이는 내 기름*을 버리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란 말이냐?’ 하고 말했소. 10 그러자 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와서 우리를 다스려라’ 하고 말했소.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그들에게 ‘나더러 내 달콤한 것 내 좋은 열매를 버리고 가서, 다른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란 말이냐?’ 하고 말했소. 12 그다음에 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와서 우리를 다스려라’ 하고 말했소. 13 포도나무는 그들에게 ‘나더러 하느님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포도주를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란 말이냐?’ 하고 대답했소. 14 마침내 다른 모든 나무가 찔레나무에게 ‘와서 우리를 다스려라’ 하고 말했소.+ 15 그러자 찔레나무가 나무들에게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너희의 왕으로 세우려 한다면, 와서 내 그늘 아래로 도피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찔레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들을 태워 버릴 것이다’ 하고 말했소.
16 이제 당신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웠는데,+ 그것이 진실하고 올바른 행동이오? 당신들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안에 선을 베푼 것이오? 그에게 마땅한 대우를 해 준 것이오? 17 내 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당신들을 위해 싸워,+ 당신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해 냈소.+ 18 그런데도 당신들은 오늘 내 아버지의 집안을 대적하여 일어나, 그의 아들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소.+ 그러고는 내 아버지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을+ 당신들의 형제라고 해서, 세겜의 지도자들의 왕으로 세웠소. 19 그렇소. 당신들이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안에게 진실하고 올바르게 행하는 것이라면, 아비멜렉을 두고 기뻐하시오. 그리고 그도 당신들을 두고 기뻐하라고 하시오. 20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의 지도자들과 벳밀로를 태워 버리고,+ 세겜의 지도자들과 벳밀로에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태워 버리기를 바라오.”+
21 그러고 나서 요담은+ 도망하여 브엘로 피신해서, 자기 형 아비멜렉 때문에 거기에서 살았다.
22 아비멜렉은 3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23 그때에 하느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의 지도자들 사이에 적대감이 생기게 하시자,* 세겜의 지도자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했다. 24 그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에게 행한 포악한 일에 대해 복수하셔서, 그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려는 것이었다. 곧 그들을 죽인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에게, 그리고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들을 죽이도록 도운 세겜의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물으시려는 것이었다.+ 25 세겜의 지도자들은 그를 치려고 여러 산꼭대기에 사람들을 매복시켜 놓고, 그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강탈하게 했다. 얼마 후에 그 일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졌다.
26 그때에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으로+ 건너왔는데, 세겜의 지도자들이 그를 신뢰하게 되었다. 27 그들은 들로 나가 그들의 포도원에서 포도를 거두어 밟고 축제를 즐긴 다음, 그들의 신의 집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했다. 28 그때에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했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고, 세겜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한단 말입니까? 그는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닙니까? 또 스불은 그가 임명한 감독관이 아닙니까?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사람들을 섬기십시오! 우리가 어째서 그를 섬겨야 한단 말입니까? 29 나에게 이 백성을 거느릴 권한만 준다면, 내가 아비멜렉을 몰아내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비멜렉에게 말했다.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와라.”
30 그 도시의 방백 스불은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었다. 31 그래서 비밀리에* 아비멜렉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했다. “보십시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지금 세겜에 와서, 당신을 거슬러 이 도시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32 이제 당신은 부하들과 함께 밤에 올라와, 들에 매복해 있으십시오. 33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일찍 일어나서 도시를 공격하셔야 합니다. 그와 그의 부하들이 당신을 치러 나오면, 닥치는 대로 그를 쳐부수십시오.”*
34 그래서 아비멜렉과 그가 거느린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세겜을 치려고 네 부대로 나누어 매복했다.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가서 성문 입구에 서자, 아비멜렉과 그가 거느린 백성이 매복한 곳에서 일어났다. 36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다. “보시오! 백성이 여러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소.” 그러나 스불이 말했다. “산 그림자가 사람들처럼 보이는 것이오.”
37 가알이 다시 말했다. “보시오! 백성이 땅 한가운데서 내려오고, 한 부대는 므오느님의 큰 나무 길로 오고 있소.” 38 스불이 그에게 대답했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한단 말인가?’ 하고 큰소리치더니,+ 이제는 어찌된 일이오? 이들은 당신이 업신여기던 백성이 아니오?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워 보시오.”
39 그래서 가알이 세겜의 지도자들을 거느리고 앞장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웠다. 40 아비멜렉이 그를 뒤쫓자, 그가 아비멜렉에게서 도망쳤고, 많은 자들이 죽어 성문 입구까지 널려 있었다.
41 아비멜렉은 아루마에 계속 살았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에서 쫓아냈다. 42 그다음 날 도시 안에 있던 사람들이 들로 나갔다. 아비멜렉은 그 소식을 듣고, 43 백성을 데려다가 세 부대로 나누어 들에 매복시켰다. 그는 사람들이 그 도시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그들을 공격하여 쳐 죽였다. 44 아비멜렉과 그가 거느린 부대들은 돌진하여 성문 입구를 장악했고, 두 부대는 들에 있는 모든 자를 공격하여 쳐 죽였다. 45 아비멜렉은 그날 종일 그 도시와 싸워서 그곳을 점령했다. 그는 도시 안에 있는 백성을 죽이고 나서, 도시를 무너뜨리고+ 거기에 소금을 뿌렸다.
46 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엘브릿의 집*의+ 지하실*로 갔다. 47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들이 함께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48 자기가 거느린 부하들을 모두 데리고 잘몬 산으로 올라갔다. 아비멜렉은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잘라 어깨에 메고, 자기가 거느린 백성에게 말했다. “내가 하는 것을 본 그대로, 그대들도 빨리 그렇게 하시오!” 49 그래서 백성들도 모두 나뭇가지를 잘라서 아비멜렉을 따라갔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지하실 쪽에 놓고 거기에 불을 질렀다. 이렇게 해서 세겜 망대의 사람들도 모두 죽었는데, 남자와 여자가 1000명쯤 되었다.
50 그러고 나서 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갔다. 그는 데베스에 진을 치고 그곳을 점령했다. 51 그 도시 가운데 견고한 망대가 있어서, 모든 남자와 여자와 그 도시의 모든 지도자들이 그리로 도망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망대 지붕으로 올라갔다. 52 아비멜렉은 망대로 가서 그곳을 공격했고, 망대 입구로 다가가서 그곳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 53 그때에 한 여자가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져 그의 두개골을 부수어 버렸다.+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수종을 급히 불러 말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나를 두고 ‘여자가 그를 죽였다’고 말할까 두렵다.” 그래서 수종이 그를 찌르자, 그가 죽었다.
55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6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70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저지른 악을 이렇게 갚으셨다.+ 57 또 하느님께서는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을 그들의 머리 위로 되돌리셨다. 이렇게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10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 잇사갈 사람, 도도의 아들 부아의 아들인 돌라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일어났다.+ 그는 에브라임 산간 지방의 사밀에 살았다. 2 돌라는 23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하고서 죽어 사밀에 묻혔다.
3 그의 뒤를 이어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22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4 그는 아들 30명을 두었는데, 그들은 나귀 30마리를 타고 다녔다. 그들은 30개의 도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도시들은 오늘날까지 하봇야일이라+ 불리며 길르앗 땅에 있다. 5 야일은 죽어 가몬에 묻혔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도렛 형상들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사람들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그분을 섬기지 않았다. 7 그러자 여호와의 분노가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라, 그분은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의 손에 파셨다.+ 8 그리하여 그해에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짓밟고 몹시 압제했다. 길르앗 지방 아모리 사람들의 땅이었던 요르단 강 건너편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18년 동안 그렇게 압제했다. 9 암몬 사람들은 또 요르단 강을 건너와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집안과도 싸우곤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크게 괴로워했다. 10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며 말했다.+ “우리가 우리 하느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겨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11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와+ 아모리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12 시돈 사람들과 아말렉과 미디안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내가 너희를 그들에게서 구원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에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었다. 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않겠다.+ 14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여라.+ 너희의 고난의 때에 그들에게 너희를 구원해 달라고 하여라.”+ 15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 말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의 눈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하십시오. 그러나 오늘만은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16 그리고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없애고 여호와를 섬기자,+ 그분은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을 더 이상 보고만 계실 수 없었다.*+
17 얼마 후에 암몬 사람들이+ 집결하여 길르앗에 진을 쳤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여 미스바에 진을 쳤다. 18 길르앗의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말했다. “누가 앞장서서 암몬 사람들과 싸우겠소?+ 그가 모든 길르앗 주민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오.”
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강한 전사였다. 입다는 매춘부의 아들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길르앗이었다. 2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아 주었다.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서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말했다. “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의 집안에서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할 것이다.” 3 그래서 입다가 그의 형제들에게서 도망쳐서 돕 땅에 자리 잡고 살았는데, 빈둥거리는 자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를 따랐다.
4 얼마 후에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다.+ 5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자, 길르앗의 장로들은 입다를 데려오려고 즉시 돕 땅으로 갔다. 6 그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사람들과 싸울 수 있겠소.” 7 그러나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했다. “바로 당신들이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나를 쫓아내지 않았소?+ 그런데 어째서 이제 당신들이 고난을 당한다고 나를 찾아왔소?” 8 그러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당신을 찾아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사람들과 싸워 준다면, 당신은 모든 길르앗 주민의 지도자가 될 것이오.”+ 9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나를 다시 데려가서 암몬 사람들과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그들을 물리쳐 주신다면, 내가 틀림없이 당신들의 지도자가 될 것이오!” 10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만일 우리가 당신의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여호와께서 우리 사이에 증인*이 되어 주실 것이오.” 11 그리하여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과 함께 갔고, 백성은 그를 자기들의 지도자와 지휘관으로 삼았다. 미스바에서+ 입다는 자기가 했던 모든 말을 여호와 앞에서 되풀이했다.
12 그런 다음에 입다가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했다. “당신이 나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기에* 나의 땅을 공격하러 왔소?” 13 그러자 암몬 사람들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 얍복까지 그리고 요르단까지+ 내 땅을 빼앗았기 때문이오.+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주시오.” 14 그러나 입다는 다시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15 말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하오. ‘이스라엘은 모압 사람들의 땅과+ 암몬 사람들의 땅을 빼앗지 않았소.+ 16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걸어서 광야를 지나 홍해까지 갔고+ 가데스에 이르렀소.+ 17 그때에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시오” 하고 말했지만, 에돔 왕은 듣지 않았소. 그리고 모압+ 왕에게도 전갈을 보냈지만, 그도 승낙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머물러 있었소. 18 그들이 광야를 걸어서 지날 때에,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갔소.+ 모압 땅의 동쪽으로 가서+ 아르논 지방에 진을 쳤소. 아르논이 모압의 경계였으므로, 모압의 경계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소.+
19 그 후에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의 왕, 곧 헤스본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우리가 목적지로 가기 위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시오” 하고 말했소.+ 20 그런데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그냥 지나갈 것임을 믿지 못해서, 자기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소.+ 21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무찌르고 그 땅에 사는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을 차지했소.+ 22 이렇게 해서 그들이 아르논에서 얍복까지 그리고 광야에서 요르단까지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영토를 차지했소.+
23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는데,+ 이제 당신이 이들을 쫓아내겠다는 것이오? 24 당신은 당신의 신 그모스가+ 차지하라고 주는 것을 다 차지하고 있지 않소?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하느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쫓아낸 자는 다 쫓아낼 것이오.+ 25 당신이 모압의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소?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다툰 적이 있소?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싸운 적이 있소?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에 딸린* 마을들, 아로엘과 그에 딸린 마을들, 아르논 강가에 있는 모든 도시들에서 300년 동안 살았는데,+ 어째서 당신들은 그동안에 한 번도 그것들을 되찾으려고 하지 않았소?+ 27 나는 당신에게 죄를 지은 적이 없는데도, 당신은 나를 공격하여 부당한 일을 하고 있소. 재판관이신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백성과 암몬 백성 사이에서 판결해 주실 것이오.’”
28 그러나 암몬 사람들의 왕은 입다가 보낸 전갈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9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다.+ 그는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 길르앗의 미스베로+ 갔다가, 길르앗의 미스베를 떠나 암몬 사람들에게 나아갔다.
30 그때에 입다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말했다.+ “주께서 암몬 사람들을 제 손에 넘겨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사람들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저의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나오는 자는 누구든 여호와의 것이 될 것입니다.+ 제가 그를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 입다가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갔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시자, 33 그가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20개의 도시를 쳐부수고, 아벨그라밈까지 그들을 매우 크게 살육했다. 이렇게 하여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굴복하게 되었다.
34 마침내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의 딸이 탬버린을 치고 춤을 추며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 딸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다에게는 다른 아들이나 딸이 없었다. 35 그는 딸을 보자,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아, 내 딸아! 내가 너를 보내야 하다니, 내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내가 여호와께 입을 열어 말했으니, 돌이킬 수가 없구나.”+
36 그러나 딸이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여호와께 입을 열어 말씀하셨다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적 암몬 사람들에게 복수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37 그러고 나서 딸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제가 이렇게 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제가 혼자 있게 해 주십시오. 산으로 가서, 제가 처녀로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 저의 동무 소녀들과 함께 울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입다가 “가거라!” 하고 말하며,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자기가 처녀로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 울었다. 39 두 달 후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딸에 대해 서원한 것을 이행했다.+ 그 딸은 결코 남자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에 한 가지 관습*이 생겼으니, 40 해마다 이스라엘의 젊은 여자들이 1년에 4일씩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칭찬하러 갔던 것이다.
12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사본으로* 건너와서 입다에게 말했다. “당신은 왜 암몬 사람들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함께 가자고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당신의 집을 당신과 함께 불태워 버리겠소.” 2 그러자 입다가 말했다. “나는 내 백성과 더불어 암몬 사람들과 큰 싸움을 벌이게 되었소. 내가 당신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도, 당신들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해 주지 않았소. 3 나는 당신들이 나를 구해 줄 뜻이 없는 것을 알고, 내 목숨을 걸고* 암몬 사람들을 치러 가기로 결심했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나에게 넘겨주셨소.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이 오늘 이렇게 와서 나와 싸우려고 하는 것이오?”
4 그러고 나서 입다는 모든 길르앗 사람들을+ 모아 에브라임과 싸웠다.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무찔렀다. 에브라임은 평소에 “에브라임과 므낫세 안에 있는 너희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에서 도망친 자들에 불과하다” 하고 말하곤 했다. 5 길르앗은 에브라임보다 앞서서 요르단 강의 여울목들을 점령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도망치려고 하면서 “건너가게 해 주시오” 하고 말하면, 길르앗 사람들은 그에게 “당신은 에브라임 사람이오?” 하고 물었다. 그가 “아니오!” 하고 대답하면, 6 그들은 그에게 “쉽볼렛이라고 말해 보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그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해서, “십볼렛” 하고 말하면, 그를 붙잡아서 요르단 강의 여울목들에서 죽였다. 이렇게 하여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들 4만 2000명이 쓰러졌다.
7 입다는 6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길르앗 사람 입다는 죽어서 길르앗에 있는 자기 도시에 묻혔다.
8 그의 뒤를 이어 베들레헴 출신의 입산이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9 그는 아들 30명과 딸 30명을 두었다. 그는 딸들을 다른 씨족 사람들에게 시집보내고, 여자 30명을 데려와 아들들과 결혼시켰다. 그는 7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0 입산은 죽어서 베들레헴에 묻혔다.
11 그의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그는 1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2 스불론 사람 엘론은 죽어서 스불론 땅에 있는 아얄론에 묻혔다.
13 그의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4 그는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을 두었는데, 그들은 나귀 70마리를 타고 다녔다. 그는 8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은 죽어서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에 있는 비라돈에 묻혔다.
13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행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2 그때 소라에+ 단 사람들의+ 가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해서 자식이 없었다.+ 3 그런데 여호와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 말했다. “당신은 임신하지 못해서 자식이 없지만, 이제 수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입니다.+ 4 그러니 조심하여 포도주나 다른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지 마십시오.+ 5 당신이 수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니, 면도칼을 그의 머리에 대지 마십시오.+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의 나실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앞장서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입니다.”+
6 그러자 그 여자가 남편에게 가서 말했다. “참하느님의 사람이 나에게 왔는데, 그 모습이 참하느님의 천사 같아서 매우 외경심을 불러일으켰어요. 나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묻지 못했고, 그도 나에게 자기 이름을 알려 주지 않았어요.+ 7 그런데 그가 나에게 ‘당신은 수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포도주나 다른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지 마십시오.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의 나실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8 마노아가 여호와께 이렇게 간청했다. “여호와여, 죄송합니다. 주께서 방금 보내신 참하느님의 사람이 다시 와서, 태어날 아이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지시하게 해 주십시오.” 9 참하느님께서 마노아의 말을 들어주셔서, 참하느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다시 왔다. 그때에 그 여자는 들에 앉아 있었고,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않았다. 10 그 여자가 급히 달려가서 남편에게 알렸다. “보세요! 저번에 나에게 왔던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났어요.”+
11 그러자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와 함께 그 사람에게 가서 물었다. “당신이 내 아내에게 말한 사람입니까?” 그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12 그러자 마노아가 말했다. “당신의 말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그 아이는 어떤 삶을 살 것이며 무슨 일을 할 것입니까?”+ 13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대답했다. “내가 당신의 아내에게 말한 모든 것을 그 여자가 멀리해야 합니다.+ 14 그 여자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포도주나 다른 술을 마셔서도 안 되며,+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그 여자는 지켜야 합니다.”
15 그러자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다.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우리가 당신을 위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준비하겠습니다.”+ 16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는 마노아에게 말했다. “내가 기다리기는 해도, 당신이 주는 음식을 먹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여호와께 번제물을 바치고 싶다면, 바쳐도 좋습니다.” 마노아는 그가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높이 받들고 싶습니다.” 18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는 그에게 말했다. “내 이름은 경이로운 것인데 왜 묻는 것입니까?”
19 마노아는 새끼 염소와 곡식 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바쳤다. 그분은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고 있는 동안에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20 제단에서 불길이 하늘로 올라가자,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고 있는 동안에 여호와의 천사가 제단의 불길을 타고 올라갔다. 그 즉시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21 여호와의 천사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마노아는 그가 여호와의 천사였음을 깨달았다.+ 22 그래서 마노아가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가 하느님을 보았으니 틀림없이 죽을 것이오.”+ 23 그러나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했다.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거예요.+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을 보여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고, 이런 일들을 알려 주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24 그 여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했다. 그 소년이 자라는 동안, 여호와께서 그를 계속 축복하셨다. 25 얼마 후에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14 삼손은 팀나로 내려갔다가 팀나에서 블레셋 여자 하나*를 보았다. 2 그가 올라와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제가 팀나에서 블레셋 여자 하나를 보아 두었으니, 그 여자를 제 아내로 얻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3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했다. “네 친족들과 우리의 온 백성 가운데서 여자를 찾을 수 없어서,+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가서 아내를 얻어야 한단 말이냐?” 그래도 삼손은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여자를 제 아내로 얻어 주십시오. 그 여자가 마음에 듭니다.”*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것이 여호와로 말미암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었으므로,+ 그분이 블레셋 사람들을 칠 기회를 찾고 계셨던 것이다.
5 그리하여 삼손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팀나로 내려갔다. 그가 팀나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에,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 그에게 으르렁거렸다. 6 그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힘을 주자,+ 그가 새끼 염소를 둘로 찢듯이 맨손으로 사자를 둘로 찢어 버렸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한 일을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다. 7 그런 다음 삼손이 내려가 그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여자는 여전히 삼손의 눈에 들었다.+
8 얼마 후에 그가 그 여자를 집으로 데려오려고+ 그곳으로 다시 가다가 길을 벗어나 죽은 사자가 있는 곳으로 가 보았더니, 사자의 시체에 벌 떼와 꿀이 있었다. 9 그래서 그가 그 꿀을 따서 손에 올려놓고 걸어가면서 먹었다. 그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다시 만나, 그들에게 얼마를 주어서 그들도 먹었다. 그러나 그 꿀이 사자의 시체에서 딴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10 삼손의 아버지는 그 여자에게 내려갔고, 삼손은 젊은이들이 하는 풍습대로 거기서 연회를 베풀었다. 11 사람들은 그를 보자, 신랑 들러리 30명을 데려다가 그와 자리를 같이하게 했다. 12 그때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연회를 베푸는 7일 동안에 당신들이 수수께끼를 풀고 나에게 답을 말하면, 내가 당신들에게 아마포 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겠소. 13 그러나 답을 말하지 못하면, 당신들이 나에게 아마포 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주어야 하오.”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그 수수께끼를 내 보시오. 한번 들어 봅시다.” 14 그래서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왔고,
강한 자에게서 단것이 나왔다.”+
그들은 3일 동안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다. 15 4일째 되던 날에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의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오.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을 불태워 버릴 것이오. 당신들이 우리의 재산을 차지하려고 우리를 여기에 초대한 것이오?” 16 그래서 삼손의 아내가 울며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기만 하지, 사랑하지는 않아요.+ 당신이 내 백성에게 수수께끼를 내고도, 나에게 그 답을 알려 주지 않았어요.” 그러자 삼손이 그에게 말했다.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답을 알려 주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이라고 알려 주겠소?” 17 그러나 그는 7일 동안 열리는 그 연회가 끝나는 날까지 삼손 곁에서 줄곧 울어 댔다. 그가 삼손에게 졸라 대는 바람에, 7일째 되던 날 마침내 삼손이 그에게 답을 알려 주고 말았다. 그러자 그가 자기 백성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 주었다.+ 18 7일째 되던 날 해가 지기 전에* 그 도시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다.
“무엇이 꿀보다 더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더 강하겠소?”+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당신들이 내 어린 암소로 쟁기질하지 않았다면,+
내 수수께끼를 풀지 못했을 것이오.”
19 그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힘을 주자,+ 그가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그곳 사람 30명을 쳐 죽이고 그들의 옷을 가져다가 수수께끼의 답을 말한 사람들에게 그 옷을 주었다.+ 그러고는 몹시 화를 내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과 자리를 같이한 신랑 들러리 중 한 사람의 아내가 되었다.+
15 얼마 후 밀을 수확하는 때에,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자기 아내를 찾아가서 “내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여자의 아버지는 그가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2 그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자네가 틀림없이 그 아이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네.+ 그래서 그 아이를 자네의 신랑 들러리에게 주었네.+ 그 아이보다 동생이 더 매력적이지 않나? 부디, 동생을 대신 아내로 삼게.” 3 하지만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 해도, 이번에는 그들이 나를 탓할 수 없을 것이오.”
4 삼손은 가서 여우 300마리를 잡고 홰를 가져다가, 꼬리와 꼬리를 묶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다. 5 그리고 홰에 불을 붙여서 그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으로 내보냈다. 그렇게 하여 곡식 단과 거두지 않은 곡식뿐만 아니라 포도원과 올리브밭까지 모든 것을 불태웠다.
6 블레셋 사람들이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 하고 묻자 사람들이 대답했다. “팀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오.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신랑 들러리에게 주었기 때문이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자와 그 아버지를 불태워 버렸다.+ 7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이렇게 한다면, 나도 당신들에게 복수하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겠소.”+ 8 삼손은 그들을 닥치는 대로* 쳐서 크게 살육하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의 동굴*에 머물렀다.
9 그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를+ 짓밟고 다녔다. 10 그러자 유다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들은 왜 우리를 치러 올라왔소?” 그들이 대답했다. “삼손을 붙잡아* 그가 우리에게 한 그대로 해 주려고 올라왔소.” 11 그래서 유다 사람 3000명이 에담 바위의 동굴*로 내려가서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은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그런데 어째서 우리에게 이렇게 했소?” 삼손이 대답했다. “그들이 나에게 한 그대로 나도 그들에게 한 것뿐이오.” 12 그러나 그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붙잡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려고 왔소.” 그러자 삼손이 말했다. “당신들이 직접 나를 치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좋소. 우리가 당신을 묶어 그들에게 넘겨주기만 하고 죽이지는 않겠소.”
그래서 그들이 새 밧줄 두 개로 그를 묶어 그 바위에서 데리고 올라왔다. 14 삼손이 레히에 오자,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그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힘을 주자,+ 그의 팔을 묶은 밧줄이 불에 탄 아마실처럼 되어, 그를 묶은 포승이 녹아내리듯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15 마침 그가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수나귀의 턱뼈를 보고 손을 뻗어 그것을 집어 들고서 1000명을 쳐 죽였다.+ 16 그때에 삼손이 말했다.
“나귀 턱뼈로 한 무더기, 두 무더기를 쌓았네!
나귀 턱뼈로 1000명을 쳐 죽였네.”+
17 말을 마친 삼손은 턱뼈를 내던지고 그곳을 라맛레히*라고+ 불렀다. 18 그때에 그가 몹시 목이 말라서, 여호와께 부르짖어 말했다. “주께서는 이 종의 손에 이 큰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말라 죽어서,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손에 떨어져야 하겠습니까?” 19 하느님께서 레히에 있는 우묵한 곳을 터지게 하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 나왔다.+ 삼손이 물을 마시자, 그의 영*이 돌아와 그가 회복되었다. 그러므로 그가 그곳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레히에 있다.
20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날에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6 한번은 삼손이 가자에 갔다가 거기에서 매춘부를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다. 2 “삼손이 여기에 왔다”는 말이 가자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래서 그들이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도시 성문에 매복해 있었다. 그들은 밤새도록 조용히 기다리면서, “동이 트면 그를 죽여 버리겠다” 하고 말했다.
3 그러나 삼손은 한밤중까지 거기에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한밤중에 일어나서 도시 성문의 문짝들과 두 문기둥을 잡고 빗장째 뽑아서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에 있는 산꼭대기로 가지고 올라갔다.
4 그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에 사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의 이름은 들릴라였다.+ 5 블레셋 사람들의 성주들이 그 여자에게 와서 말했다. “그를 꾀어서*+ 어디에서 그처럼 큰 힘이 나오는지, 어떻게 우리가 그를 제압하고 묶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내시오. 그러면 우리가 각자 은 1100닢씩을 주겠소.”
6 그리하여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의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무엇으로 당신을 묶어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제발 말해 주세요.” 7 삼손이 말했다. “마르지 않은 새 활줄* 일곱 개로 나를 묶으면, 나도 보통 사람처럼 약해질 것이오.” 8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의 성주들이 그 여자에게 마르지 않은 새 활줄 일곱 개를 가지고 올라왔고, 그 여자는 그것으로 삼손을 묶었다. 9 그때에 사람들이 내실에 매복해 있었다. 그 여자가 삼손에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자 삼손이 불에 닿은 아마실*을 끊듯이 그 활줄을 쉽게 끊어 버렸다.+ 그리하여 그 힘의 비밀이 알려지지 않았다.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보세요! 당신은 나를 놀리고* 나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을 수 있는지 이제 제발 말해 주세요.” 11 삼손이 말했다.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나도 보통 사람처럼 약해질 것이오.” 12 그래서 들릴라가 새 밧줄을 가져다가 삼손을 묶고 외쳤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그때에 사람들은 내실에 매복해 있었다.) 그러자 삼손이 그것을 자기 팔에서 실처럼 끊어 버렸다.+
13 그 후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당신은 나를 놀리고 나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을 수 있는지 말해 주세요.” 그러자 삼손이 말했다. “일곱 가닥으로 땋은 나의 머리카락을 날실에 섞어 짜면 되오.” 14 그래서 들릴라가 그의 머리카락을 핀으로 고정시킨 후에 삼손에게 외쳤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이 잠에서 깨어나 베틀 핀과 날실을 뽑아 버렸다.
15 그때에 그가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의 마음이 내 곁에 있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당신은 이렇게 세 번이나 나를 놀리고, 당신의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말해 주지 않았어요.”+ 16 그 여자가 날마다 삼손을 성가시게 하고 졸라 대므로, 그*가 지겨워 죽을 지경이 되었다.+ 17 마침내 삼손이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내 머리에 면도칼을 댄 적이 없으니,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의 나실인이기 때문이오.+ 만약 내 머리카락을 깎으면, 내 힘이 빠져나갈 것이오. 그러면 내가 약해져서 여느 사람처럼 될 것이오.”
18 들릴라는 그가 자기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것을 보고, 곧바로 블레셋의 성주들을+ 불러 말했다. “이번에는 확실하니, 올라오십시오. 그가 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의 성주들이 돈을 가지고 그 여자에게 올라왔다. 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서 잠들게 한 뒤에, 사람을 불러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카락을 깎게 했다. 그러자 삼손에게서 힘이 빠져나가서, 그 여자가 삼손을 제압할 수 있게 되었다. 20 그때에 그 여자가 외쳤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삼손이 잠에서 깨어나 말했다.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뿌리치겠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21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잡아 두 눈을 빼내고 가자로 끌고 내려가 그에게 구리 족쇄 두 개를 채워, 감옥에서 곡식을 맷돌질하게 했다. 22 그러나 깎였던 그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23 블레셋의 성주들은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큰 희생을 바치고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그들은 “우리의 신이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하고 말했다. 24 백성도 그를 보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우리 땅을 황폐시키고+ 우리를 많이 죽인 자,+ 우리의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하고 말했다.
25 그들은 마음이 흥겨워지자, “삼손을 불러다가 흥을 돋우게 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삼손이 자기들 앞에서 우스갯짓을 하게 하려고 그를 감옥에서 불러내서 기둥들 사이에 세웠다. 26 그러자 삼손이 손을 잡고 있던 소년에게 말했다. “이 집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만지게 해 다오. 내가 거기에 기대고 싶다.” 27 (그때에 그 집에는 남자와 여자가 가득 차 있었고 블레셋의 성주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다. 지붕에도 삼손이 흥을 돋우는 동안 구경하던 남자와 여자가 3000명쯤 있었다.)
28 그때에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오 하느님, 부디 이번 한 번만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제 두 눈 중 하나에 대한 복수를 하게 해 주십시오.”+
29 그런 다음에 삼손은 그 집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 사이에 버티고 서서, 기둥 하나에는 오른손을, 다른 하나에는 왼손을 대었다. 30 삼손이 외쳤다. “제*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그가 힘을 다해 밀자, 그 집이 성주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백성 위로 무너져 내렸다.+ 그래서 그가 죽으면서 죽인 자들이 그가 살아 있을 때에 죽인 자들보다 더 많았다.+
31 그 후에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안이 내려와 그의 시체를 거두어다가,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다. 그는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다.+
17 에브라임 산간 지방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다. 2 그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잃어버린 은 1100닢에 대해 어머니가 저주하셨고, 저도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보십시오! 그 은이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가져갔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내 아들을 축복하시기 바란다.” 3 이렇게 그가 은 1100닢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자, 어머니가 말했다. “내가 내 손에 있는 이 은을 꼭 여호와께 성별하여, 내 아들이 이것으로 조각한 형상과 금속 상*을 만들게 해야겠다.+ 이제 내가 이것을 너에게 돌려주겠다.”
4 그가 그 은을 어머니에게 돌려준 뒤에, 그의 어머니는 은 200닢을 가져다가 은세공인에게 주었다. 그는 조각한 형상과 금속 상*을 만들었는데, 그것들이 미가의 집에 있게 되었다. 5 미가라는 이 사람에게는 신들의 집이 있었다. 그는 에봇과+ 드라빔 상*을+ 만들고 자기 아들들 중 하나를 임명하여,* 자기를 위해 제사장으로 섬기게 했다.+ 6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눈에 옳아 보이는 대로* 행했다.+
7 유다 베들레헴에+ 유다 가족에 속한 한 젊은이가 있었다. 레위 사람인+ 그는 그곳에 한동안 살고 있었다. 8 그 사람은 다른 살 곳을 찾아 유다 베들레헴 도시를 떠나 길을 가다가 에브라임 산간 지방으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9 미가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 길이오?” 그가 대답했다. “나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 사람인데, 살 곳을 찾아 가는 길입니다.” 10 그러자 미가가 말했다. “나와 함께 있으면서, 나에게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내가 당신에게 1년에 은 열 닢과 옷 한 벌과 양식을 주겠소.” 그래서 레위 사람이 들어갔다. 11 레위 사람은 미가와 함께 있기로 했다. 그 젊은이는 미가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다. 12 미가가 그 레위 사람을 임명하여* 자기를 위해 제사장으로 섬기게 했고,+ 그 젊은이는 미가의 집에서 살았다. 13 그래서 미가가 말했다. “레위 사람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여호와께서 나에게 잘해 주실 것임을 내가 이제 알겠다.”
18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그때에 단 사람들의 지파는+ 자기들이 살 상속지를 찾고 있었다. 그때까지 그들이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서 상속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 단 사람들이 자기들의 가족 중에서 다섯 사람, 곧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땅을 정탐하고 살펴보도록 보내면서, “가서 땅을 살펴보시오” 하고 말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산간 지방으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밤을 지냈다. 3 그들은 미가의 집 근처에 있을 때에, 젊은 레위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에게 가서 물었다. “누가 당신을 이리로 데려왔소?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소? 또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오?” 4 그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미가가 나에게 이러저러하게 해 주었고 자기를 위해 제사장으로 섬기도록 나를 고용했습니다.”+ 5 그러자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부디, 우리가 가는 길이 성공할 것인지 하느님께 여쭈어 봐 주시오.”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말했다. “평안히 가십시오. 당신들이 가는 길에 여호와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7 그래서 그 다섯 사람이 길을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서 보니, 그 안에 있는 백성은 시돈 사람들의 방식대로 자립해 살며, 조용하고 태평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그 땅에는 그들을 괴롭히는 압제적인 정복자가 없었다. 그들은 시돈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누구와도 교류가 없었다.
8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있는 그들의 형제들에게 돌아오자,+ 그 형제들이 그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되었소?” 9 그들이 대답했다. “그들을 치러 올라갑시다. 우리가 그 땅을 보았는데, 매우 좋습니다. 여러분은 왜 주저하고 있습니까? 지체하지 말고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십시오. 10 그곳에 가면, 태평스럽게 지내는 백성을 보게 될 것이며+ 그 땅은 넓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땅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있습니다.”+
11 그러자 단 사람의 가족 중에서 600명이 전투를 위해 무장하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떠났다.+ 12 그들은 올라가서 유다의 기럇여아림에+ 진을 쳤다. 그 때문에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는 그곳을 오늘날까지 마하네단*이라고+ 한다. 13 그들은 거기에서 에브라임 산간 지방으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14 라이스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 집들 안에 에봇과 드라빔 상*과 조각한 형상과 금속 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15 그래서 그들이 거기에 멈춰서 미가의 집에 있는 젊은 레위 사람의+ 집으로 가서 안부를 물었다. 16 전투를 위해 무장한 단 사람 600명은+ 그동안 문 입구에 서 있었다. 17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서 조각한 형상과 에봇과+ 드라빔 상*과+ 금속 형상*을+ 가지고 나왔다. (그 제사장은+ 전투를 위해 무장한 600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서 있었다.) 18 그들이 미가의 집으로 들어가 조각한 형상과 에봇과 드라빔 상*과 금속 형상*을 가지고 나오자, 제사장이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19 그러나 그들이 말했다.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으시오.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를 위해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당신이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으로 있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가문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낫소?”+ 20 그러자 제사장이 흡족해하며 에봇과 드라빔 상*과 조각한 형상을 가지고+ 그 백성과 함께 떠났다.
21 그들은 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을 떠났다. 22 그들이 미가의 집에서 떠나 얼마쯤 갔을 때에, 미가의 집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단 사람들을 뒤쫓아 왔다. 23 그 사람들이 단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자, 그들이 돌아서서 미가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오? 왜 이렇게 모여 있소?” 24 그러자 미가가 말했다. “당신들이 내가 만든 내 신들을 가져갔고, 또 제사장도 데려갔소. 그러니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오? 그런데 어떻게 당신들이 나에게 ‘무슨 일이오?’ 하고 물을 수 있소?” 25 단 사람들이 대답했다. “우리에게 목소리를 높이지 마시오. 그러지 않으면, 화가 난* 사람들이 당신들을 쳐서,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집안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소.” 26 그러고 나서 단 사람들은 그들의 길을 갔다. 미가는 그들이 자기보다 더 강한 것을 보고, 발길을 돌려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27 그들은 미가가 만든 것과 그의 제사장을 데리고 라이스로,+ 조용하고 태평스럽게 지내는 백성에게 가서,+ 그 백성을 칼로 치고 그 도시를 불태웠다. 28 그 도시를 구해 줄 자가 아무도 없었으니, 그곳이 시돈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벳르홉에+ 속한 골짜기*에 있었으며 그들이 누구와도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 사람들은 도시를 다시 세우고 그곳에 정착했다. 29 그들은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서 그 도시의 이름을 단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도시의 이전 이름은 라이스였다.+ 30 그 후에 단 사람들이 자기들을 위해 그 조각한 형상을+ 세웠다. 그리고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자손이 단 사람들의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의 주민이 유배되던 날까지 제사장으로 일했다. 31 그들은 미가가 만든 그 조각한 형상을 세웠는데, 그것은 참하느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거기에 있었다.+
19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그때에,+ 에브라임 산간 지방의+ 외딴곳에 살고 있던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얻어 아내로 삼았다. 2 그런데 그의 첩이 그에게 불충실하게 행동하고, 그를 떠나 유다 베들레헴에 있는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거기에서 네 달 동안 머물러 있었다. 3 그래서 그의 남편은 그 여자를 설득하여 다시 데려오려고, 남자 수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고 그 여자를 찾아갔다. 그 여자가 그를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오게 하자,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며 맞이했다. 4 그의 장인 곧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권하므로, 그가 3일 동안 장인과 함께 머물렀다. 그들은 먹고 마셨으며 그가 거기에서 밤을 지냈다.
5 4일째 되는 날에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려고 하자,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했다.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린* 뒤에 가도록 하게.” 6 그래서 그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다. 그 후에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말했다. “부디, 하룻밤 더 묵으면서 즐겁게 지내게.”* 7 그 사람이 일어나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장인이 계속 강권하므로 그가 하룻밤을 더 묵었다.
8 5일째 되는 날에 그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려고 하자,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부디,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리게”* 하고 말했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이 날이 기울 때까지 지체하면서 음식을 먹었다. 9 이제 그 사람이 일어나서 자기 첩과 수종과 함께 가려고 하자, 그의 장인 곧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말했다. “보게나! 저녁이 다 되었네. 부디, 하룻밤을 더 묵게.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여기서 하룻밤을 더 묵고 즐겁게 지내게. 내일 일찍 일어나서 길을 떠나 자네의 집*으로 가도록 하게.” 10 하지만 그 사람은 하룻밤을 더 묵고 싶지 않았으므로, 일어나 길을 떠나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안장을 얹은 나귀 두 마리와 그의 첩과 수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11 그들이 여부스 근처에 이르렀을 때에, 날이 거의 기울었으므로, 수종이 주인에게 물었다. “이 여부스 사람들의 도시에 들러 여기서 하룻밤을 묵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2 그러나 주인이 대답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외국인들의 도시에 들어갈 수는 없다. 기브아까지+ 계속 가야 한다.” 13 그는 또 수종에게 말했다. “자, 기브아나 라마+ 중에 한 곳으로 가서 하룻밤을 묵도록 하자.” 14 그래서 그들이 계속 길을 갔는데,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왔을 때에 해가 지기 시작했다.
15 그들은 가던 길을 멈추어 기브아에서 하룻밤을 묵으려고 그리로 들어갔다. 그들이 들어가서 그 도시 광장에 앉았지만, 하룻밤을 묵으라고 집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6 얼마 후 그 저녁에 한 노인이 들에서 일을 마치고 들어왔다. 그는 에브라임 산간 지방+ 출신으로 기브아에 한동안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도시 주민들은 베냐민 사람들이었다.+ 17 그가 눈을 들어 보니 도시 광장에 나그네가 있었다. 그래서 노인은 “어디로 가는 길이오? 어디서 왔소?” 하고 물었다. 18 그 사람이 대답했다.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간 지방의 외딴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나는 그곳 출신입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집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을 위한 짚과 여물이 충분히 있고,+ 나와 내 첩과 수종을 위한 빵과+ 포도주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0 노인이 말했다.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라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다 돌봐 주겠소. 광장에서 밤을 지내지는 마시오.” 21 그러고서 노인은 그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나귀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들은 발을 씻고 나서 먹고 마셨다.
22 그들이 즐겁게 지내고 있을 때에, 그 도시의 쓸모없는 자들이 그 집을 둘러싸고 문을 세게 두드리며, 집주인 노인에게 계속 말했다. “당신의 집으로 들어간 남자를 내보내시오. 우리가 그와 성관계를 가져야겠소.”+ 23 그러자 집주인이 나가서 그들에게 말했다. “안 되오. 내 형제들이여,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이 사람은 내 집에 온 손님이니, 부디 이런 치욕스러운 짓을 하지 마시오. 24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소. 내가 그들을 내보낼 터이니, 굳이 원한다면 차라리 그들을 욕보이시오.*+ 그러나 이 사람에게는 이런 치욕스러운 짓을 저질러서는 안 되오.”
25 그러나 그 남자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들어 밖에 있는 그들에게 내보냈다. 그들은 그 여자를 강간하고, 아침까지 밤새도록 추행했다. 그러다가 새벽 동이 틀 때에야 그 여자를 보내 주었다. 26 아침 일찍 그 여자는 자기 주인이 있는 그 노인의 집으로 와서 그 입구에 쓰러져, 날이 밝을 때까지 거기에 누워 있었다. 27 그 여자의 주인이 아침에 일어나 다시 길을 떠나려고 그 집의 문을 열고 나가 보니, 자기 첩인 그 여자가 두 손을 문지방에 얹은 채 집 입구에 쓰러져 있었다. 28 그가 그 여자에게 “일어나시오. 갑시다” 하고 말했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 여자를 나귀에 싣고 길을 떠나 자기 집으로 갔다.
29 그는 자기 집으로 가서 도살용 칼을 가져다가 자기 첩을 붙잡아 열두 조각으로 마디마디 토막 낸 다음 이스라엘의 각 지역에 하나씩 보냈다. 30 그것을 본 모든 사람이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일어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이 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상의하여+ 어떻게 할지 말해 보자.”
20 그리하여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또 길르앗+ 땅에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나왔다. 온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다. 2 백성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하느님의 백성의 회중 가운데 자리를 잡고 섰는데, 칼로 무장한 보병이 40만 명이었다.+
3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했다. “말해 보시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소?”+ 4 그러자 살해된 여자의 남편인 그 레위 사람이+ 대답했다. “나는 내 첩과 함께 하룻밤을 묵으려고 베냐민의 기브아로 갔습니다.+ 5 그런데 기브아의 주민*들이 나를 대적하여 일어나서 밤에 집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대신 내 첩을 강간하여 그가 죽고 말았습니다.+ 6 그래서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가져다가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상속지의 모든 곳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짓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7 모든 이스라엘 백성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말해 보십시오.”+
8 그러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말했다. “우리는 아무도 자기 천막으로 가거나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9 이제 우리가 기브아에 이렇게 하자. 제비를 뽑아서+ 그곳을 치러 올라가자. 10 우리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100명마다 10명을, 1000명마다 100명을, 1만 명마다 1000명을 뽑아 군대를 위해 식량을 조달하게 하고, 백성이 베냐민의 기브아를 치게 하자.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치욕스러운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1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연합하여 그 도시를 치려고 모였다.
12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에 속한 모든 사람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말했다. “당신들 가운데서 일어난 이 끔찍한 일은 어찌 된 것이오? 13 이제 기브아의 그 쓸모없는 자들을+ 넘겨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악한 것을 없애 버리게 하시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4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러 나가려고 여러 도시에서 기브아로 모여들었다. 15 그날에 베냐민 사람들이 자기들의 도시에서 칼로 무장한 사람 2만 6000명을 소집했고, 그 외에도 기브아에서 700명의 정예병을 소집했다. 16 이 군대에는 왼손잡이 정예병 700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무릿매로 돌을 던져 머리카락 하나만큼도 빗나가지 않게 맞힐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17 베냐민을 제외한 이스라엘 사람들도 칼로 무장한 사람 40만 명을 소집했는데+ 모두 경험 많은 전사였다. 18 이스라엘 백성이 일어나 베델로 올라가서 하느님께 물었다.+ “우리 중에 누가 앞장서서 베냐민 사람들과 싸우러 올라가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유다가 앞장서라.”
19 그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향해 진을 쳤다.
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과 싸우려고 나가서, 기브아에서 그들과 맞서 전투 대형을 갖추었다. 21 그러자 베냐민 사람들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그날에 이스라엘 사람 2만 2000명을 쳐 죽였다. 22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군대는 용기를 내어, 첫날처럼 같은 곳에서 다시 전투 대형을 갖추었다. 23 그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서 저녁까지 울며 여호와께 물었다. “우리가 우리 형제 베냐민 사람들과 다시 싸우러 가야 합니까?”+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치러 올라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24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둘째 날에 베냐민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25 그런데 베냐민이 둘째 날에도 그들을 대항하려고 기브아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1만 8000명을 더 쳐 죽였다.+ 죽은 이들은 모두 칼로 무장한 사람이었다. 26 그러자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베델로 올라갔다. 그들은 그곳에서 울며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날 저녁까지 단식하고+ 여호와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27 그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물었다.+ 그 당시에는 그곳에 참하느님의 계약의 궤가 있었다. 28 또 그 당시에는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서 섬기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우리 형제 베냐민 사람들과 다시 싸우러 나가야 합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올라가거라. 내일은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29 그래서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복병을 배치해 놓았다.+
30 3일째 되는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서, 전처럼 기브아를 향해 전투 대형을 갖추었다.+ 31 베냐민 사람들이 그 군대와 맞서려고 나왔다가, 그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그때에 그들이 전처럼 그 사람들 중에 얼마를 큰길에서 공격하여 죽이기 시작했는데, 한쪽은 베델로 올라가는 큰길이었고 다른 한쪽은 기브아로 가는 큰길이었다. 그들이 그 들판에서 이스라엘 사람 30명쯤을 죽였다.+ 32 그러자 베냐민 사람들이 말했다. “그들이 전처럼 우리 앞에서 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말했다. “우리가 후퇴하여 그들을 도시에서 큰길로 멀리 끌어내자.” 3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바알다말에서 전투 대형을 갖추었으며, 매복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아 근처의 자기 자리에서 나와서 돌격했다. 34 온 이스라엘의 정예병 1만 명이 기브아 앞에 이르자 싸움이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재앙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패하게 하시므로,+ 그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 가운데서 2만 5100명을 쳐 죽였다. 죽은 이들은 모두 칼로 무장한 사람이었다.+
36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에게서 후퇴할 때에 그들이 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이 후퇴한 것은 기브아 쪽에 배치해 놓은 복병을 믿었기 때문이다.+ 37 복병들은 재빨리 기브아로 돌진하여, 흩어져서 온 도시를 칼로 쳤다.
38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도시 쪽에 매복해 있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연기 신호를 올리게 되어 있었다.
39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우다가 돌아서자, 베냐민 사람들이 공격하기 시작하여 이스라엘 사람 30명쯤을 죽였다.+ 그러면서 “저들은 분명 지난번 전투에서처럼 우리 앞에서 패하고 있다” 하고 말했다.+ 40 그런데 도시에서 연기 신호가 기둥처럼 오르기 시작했다. 베냐민 사람들이 뒤돌아보니, 도시 전체를 삼킨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41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서자,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재앙이 닥친 것을 보고 당황했다. 42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돌아서서 광야 쪽으로 후퇴했지만, 군사들이 그들을 뒤쫓았다. 도시에서 나온 사람들도 합세하여 그들을 쳐 죽였다. 43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둘러싸고 쉴 새 없이 추격하여, 동쪽 기브아 바로 앞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짓밟았다. 44 마침내 베냐민 사람 1만 8000명이 쓰러졌다. 그들은 모두 강한 전사였다.+
45 베냐민 사람들은 돌아서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큰길에서 그들 가운데 5000명을 죽였고,* 기돔까지 그들을 계속 뒤쫓아 가서 2000명을 더 쳐 죽였다. 46 그날에 쓰러진 베냐민 사람은 모두 2만 5000명이었다. 그들은 모두 칼로 무장한+ 강한 전사였다. 47 그러나 600명은 광야로 후퇴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렀고, 림몬 바위에서 네 달 동안 머물러 있었다.
48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와서, 사람에서 가축에 이르기까지 그 도시에 있는 것들 곧 남아 있는 모든 것을 칼로 쳤다. 또한 닥치는 대로 모든 도시를 불태웠다.
21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에 미스바에서+ “우리는 아무도 자기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 하고 맹세한 일이 있었다.+ 2 백성은 베델로 와서+ 거기에서 저녁까지 참하느님 앞에 앉아서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했다. 3 그들은 말했다. “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여, 어째서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어째서 오늘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되었습니까?” 4 다음 날 백성이 일찍 일어나 거기에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5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여호와 앞에 모이러 올라오지 않은 자가 누구냐?” 미스바로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않은 자는 누구든 반드시 죽이기로 그들이 굳게 맹세했기 때문이다. 6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형제 베냐민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슬퍼하며 말했다. “오늘 한 지파가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갔다. 7 우리가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여호와를 두고 맹세했으니,+ 어떻게 해야 남은 자들에게 아내를 얻어 줄 수 있겠는가?”
8 그들이 물었다.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미스바로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않은 자가 누구냐?”+ 그러자 야베스길르앗에서는 회중의 진영으로 한 사람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 백성을 계수해 보니, 거기에 야베스길르앗 주민은 한 사람도 없었다. 10 그래서 회중이 가장 용맹한 사람들 1만 2000명을 그곳으로 보내면서 명령했다. “가서 야베스길르앗 주민을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칼로 쳐 죽이시오.+ 11 당신들이 할 일은 이렇소. 모든 남자 그리고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모든 여자를 완전히 멸하시오.”* 12 그들은 야베스길르앗 주민 중에서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여자 곧 처녀 400명을 찾아내어, 가나안 땅에 있는 실로의+ 진영으로 데리고 왔다.
13 그러고 나서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사람들에게+ 전갈을 보내어 평화를 제의했다. 14 그때에 베냐민이 돌아오자, 사람들이 야베스길르앗의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충분하지가 않았다. 15 백성은 베냐민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슬퍼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분열이 생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16 회중의 장로들이 말했다. “베냐민에서 여자들이 모두 멸절되었으니, 어떻게 해야 남은 자들에게 아내를 얻어 줄 수 있겠는가?” 17 그들이 대답했다. “베냐민의 살아남은 자들에게 상속 재산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8 그러나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줄 수는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베냐민에게 아내를 주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했기 때문이다.”+
19 그때에 그들이 말했다. “보라! 여호와의 축제가 해마다 실로에서 있다.+ 그곳은 베델 북쪽, 베델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의 동쪽, 르보나 남쪽에 있다.” 20 그래서 그들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가서 포도원에 매복해 있으시오. 21 그리고 실로의 젊은 여자*들이 원무를 추러 나오는 것을 보면, 각자 포도원에서 나와서, 그 실로의 젊은 여자들 가운데서 아내를 하나씩 붙잡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시오. 22 그들의 아버지들이나 형제들이 와서 우리에게 따지면, 우리는 그들에게 ‘그들을 위해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오. 우리가 전쟁에서 각 사람에게 아내를 얻어 주지 못했소.+ 그리고 당신들이 스스로 그들에게 아내를 주었다면 죄를 짓게 되었을 게 아니오’라고 말하겠소.”+
23 그래서 베냐민 사람들이 그대로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각자 아내를 붙잡아 데려갔다. 그 후에 자기들의 상속지로 돌아가서 도시들을 다시 세우고+ 그곳에 정착했다.
24 그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기서 흩어져서, 각자 자기 지파와 자기 가족에게로 갔다. 그곳을 떠나 각자 자기 상속지로 간 것이다.
25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눈에 옳아 보이는 대로* 행했다.
사사는 인간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전에 여호와께서 자신의 백성을 구출하려고 일으키신 사람들을 가리킴. 재판관이라고도 함.
직역하면 “이스라엘의 아들들”.
또는 “넘겨주었다.”
직역하면 “제비뽑기를 통해 내가 얻은 것”.
달리 번역하면 “나귀 위에서 손뼉을 치자”.
또는 “네게브”.
“물의 분지(웅덩이)”를 의미함.
또는 “멸망에 바쳤다.”
“완전히 멸망시킴; 멸망에 바침”을 의미함.
또는 “저지 평야”.
직역하면 “철 병거”.
직역하면 “충성스러운 사랑을 나타내겠습니다.”
또는 “그 주변의”.
또는 “저지 평야”.
직역하면 “손”.
직역하면 “무거워지자”.
“우는 자들”을 의미함.
죽음을 가리키는 시적인 표현.
또는 “숭배했다.”
또는 “후회하셨기”.
또는 “하맛 어귀”.
용어 설명 참조.
원문의 표기는 “아람나하라임”.
원문의 표기는 “아람”.
또는 “평화”.
38센티미터쯤 되는 짧은 큐빗인 것 같음. 부록 나14 참조.
달리 번역하면 “채석장”.
또는 “자리”.
달리 번역하면 “통풍구”.
직역하면 “발을 가리고”.
직역하면 “땅”.
달리 번역하면 “채석장”.
또는 “평화”.
또는 “하로셋하고이임”.
직역하면 “그”.
직역하면 “철 병거”.
또는 “다볼 산에 너의 사람들을 배치하여라.”
또는 “와디”.
직역하면 “철 병거”.
또는 “와디”.
또는 “전사들이 머리를 푸니”.
또는 “음악을 연주하련다.”
달리 번역하면 “진동했고”.
또는 “끊어졌네”.
또는 “저지 평야”.
달리 번역하면 “서기관의 용구를 다루는”.
또는 “저지 평야”.
또는 “부둣가”.
또는 “자기 영혼을 경멸한”.
또는 “시내”.
또는 “시내”.
또는 “시내”.
용어 설명 참조.
또는 “크림”.
직역하면 “태”.
또는 “평화”.
달리 번역하면 “지하 저장고”.
직역하면 “내 목소리를 듣지”.
또는 “천인대”.
약 22리터. 부록 나14 참조.
“여호와는 평화이시다”를 의미함.
용어 설명 참조.
용어 설명 참조.
용어 설명 참조.
용어 설명 참조.
“바알이 법적 변호를 하게 하여라(다투게 하여라)”를 의미함.
또는 “저지 평야”.
또는 “강을 건너와서”.
직역하면 “입혀졌고”.
또는 “저지 평야”.
직역하면 “네 손이 강해져”.
또는 “중간 경이 시작될 때”. 중간 경은 대략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용어 설명 “경” 참조.
직역하면 “그에 대해 그들의 영이 누그러졌다.”
또는 “사람마다 그 힘도 다른 법이니”.
1세겔은 11.4그램. 부록 나14 참조.
직역하면 “머리를 들지”.
또는 “평화”.
직역하면 “그의 넓적다리에서 나온 아들이 70명이었다.”
달리 번역하면 “지주”.
또는 “여러분의 혈육”.
또는 “신전”.
또는 “풍성한 것”.
또는 “영혼”.
또는 “이스라엘의 군왕 노릇을 했다.”
직역하면 “악한 영을 보내시자”.
또는 “교활하게”.
또는 “당신의 손이 할 수 있는 대로 그에게 행하십시오.”
또는 “신전”.
또는 “성채”.
또는 “시리아”.
또는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 때문에 그분의 영혼이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직역하면 “들으시는 분”.
직역하면 “나와 당신에게 무엇이 있기에”.
또는 “그 주변의”.
직역하면 “네가 나를 매우 낮아지게 했구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울게 해 주십시오. 제가 평생 결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규례”.
달리 번역하면 “북쪽으로”.
또는 “내 영혼을 내 손에 두고”.
직역하면 “태에서부터”.
직역하면 “태에서부터”.
직역하면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중 한 여자”.
직역하면 “제 눈에 듭니다.”
또는 “갈기 있는 젊은 사자”.
달리 번역하면 “그가 내실로 들어가기 전에”.
또는 “내실”.
직역하면 “넓적다리 위에 다리를 [쌓아 올릴 만큼]”.
또는 “바위틈”.
또는 “묶어”.
또는 “바위틈”.
또는 “묶어”.
“턱뼈 언덕”을 의미함.
또는 “힘”.
“부르짖는 자의 샘”을 의미함.
또는 “와디”.
또는 “설득하여”.
또는 “힘줄”.
또는 “삼실”.
또는 “하찮게 여기고”.
또는 “그의 영혼”.
직역하면 “모태에서부터”.
또는 “제 영혼”.
또는 “주조한 상”.
또는 “주조한 상”.
또는 “집안 신; 우상”.
직역하면 “손을 채워 주어”.
또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또는 “조언자”.
직역하면 “손을 채워 주어”.
또는 “말씨”.
“단의 진영”을 의미함.
또는 “집안 신; 우상”.
또는 “주조한 상”.
또는 “집안 신; 우상”.
또는 “주조한 상”.
또는 “집안 신; 우상”.
또는 “주조한 상”.
또는 “조언자”.
또는 “집안 신; 우상”.
또는 “영혼이 비통한”.
또는 “영혼”.
또는 “영혼”.
또는 “저지 평야”.
또는 “마음에 힘을 북돋운”.
또는 “마음을 즐겁게 하게.”
또는 “마음에 힘을 북돋우게”.
직역하면 “천막”.
달리 번역하면 “나는 여호와의 집에서 섬기는 사람인데”.
또는 “여러 가지를 섞은 여물을”.
또는 “그들을 추행하고 당신들의 눈에 좋은 대로 하시오.”
또는 “이 일에 너희 마음을 두고”.
직역하면 “한 사람같이”.
달리 번역하면 “지주”.
직역하면 “한 사람같이”.
직역하면 “한 사람같이”.
직역하면 “서 있었다.”
직역하면 “이삭줍기했고”.
또는 “멸망에 바치시오.”
직역하면 “딸”.
또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