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 우리가 온전히 믿는 사실들을 글로 엮으려고 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처음부터 목격 증인이자+ 말씀의 종이+ 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대로 엮었습니다. 3 존귀한 데오빌로 님,+ 저도 모든 것을 처음부터 정확하게 조사했기 때문에, 그것을 논리적인 순서로 기록하여 당신에게 보내 드리기로 했습니다. 4 이 글을 통해, 당신이 들어서 배운 것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온전히 아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5 유대 왕 헤롯*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스가랴라는 제사장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었는데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그 두 사람은 하느님 앞에 의로웠으며,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법적 요구 조건에 따라 나무랄 데 없이 걸었다. 7 그런데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해서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그들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스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제사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에, 9 제사직의 관례에 따라 그가 분향할 순서가 되어+ 여호와*의 신성한 곳에 들어갔다.+ 10 사람들은 그가 분향하는 시간에 모두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편에 섰다. 12 스가랴는 그 모습을 보고 당황했으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스가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의 간구를 호의적으로 들어 주셨습니다. 당신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십시오.+ 14 당신은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할 것이며, 많은 사람도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입니다.+ 15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큰 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결코 마셔서는 안 됩니다.+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성령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16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하느님 여호와*께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17 또한 그가 엘리야의 영과 능력을 가지고 그분보다 앞서 갈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불순종하는 사람을 의로운 사람의 실용적인 지혜로 돌아오게 하여, 여호와*를 위해 준비된 백성을 마련할 것입니다.”+
18 스가랴가 천사에게 말했다. “제가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었고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19 그러자 천사가 말했다. “나는 하느님 앞에 가까이 서 있는+ 가브리엘이며,+ 당신에게 이야기하여 이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보냄을 받았습니다. 20 그런데 정해진 때에 성취될 내 말을 당신이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당신은 말을 못 하고 잠잠히 있게 될 것입니다.” 21 한편, 스가랴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신성한 곳에서 너무 오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나와서 말을 못 하자, 그들은 그가 신성한 곳에서 초자연적인 광경*을 보았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그들에게 계속 손짓만 할 뿐 말을 못 했다. 23 그는 거룩한 봉사*의 기간이 끝나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얼마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여 다섯 달 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엘리사벳은 이렇게 말했다. 25 “마침내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해 주셨구나. 나에게 주의를 기울여 사람들 가운데서 나의 치욕을 없애 주셨구나.”+
26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의 나사렛이라는 도시로 보내셔서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는데,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큰 은혜를 받은 이여, 안녕하십니까? 여호와*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하고 말했다. 29 그 여자는 이 인사말을 듣고 몹시 당황하며 이 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했다. 30 그러자 천사가 말했다. “마리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하느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31 당신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십시오.+ 32 그는 큰 자가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느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실 것입니다.+ 33 그는 왕이 되어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의 왕국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했다. “저는 남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대답했다. “성령이 당신에게 내려오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당신을 덮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자,+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36 당신의 친족 엘리사벳도 노년에 아들을 잉태했습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라고 하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째가 되었습니다. 37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에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38 마리아가 말했다. “저는 여호와*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가 그에게서 떠나갔다.
39 그때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산간 지방으로 가서 유다의 한 도시에 이르렀다. 40 그리고 스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했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들을 때에 배 속의 아기가 뛰었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자들 가운데 축복받은 자이며 당신의 태의 열매도 축복받았습니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오다니 어찌 내가 이런 영예를 받게 되었습니까? 44 당신이 인사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자, 태 속의 아기가 기뻐서 뛰었습니다. 45 믿음을 보인 여자는 행복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드높이며,+ 47 내 영이 내 구원자 하느님 때문에 기쁨에 넘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8 그분이 여종의 비천한 처지를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고 할 것입니다.+ 49 강력하신 분이 내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합니다.+ 50 그분의 자비는 그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습니다.+ 51 그분은 자신의 팔로 위력 있게 행하셨고, 마음에 품은 의도가 거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권세 있는 자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셨고,+ 낮은 자들을 높이셨습니다.+ 53 굶주린 자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 먹이셨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보내셨습니다. 54 그분은 자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자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자비를 보이셨습니다.” 56 마리아는 세 달쯤 그와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7 엘리사벳은 해산할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족들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크게 나타내셨다는 말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했다.+ 59 8일째 되는 날에 그들은 어린아이에게 할례를 행하러 왔으며,+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이를 스가랴라고 부르려 했다. 6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고 말했다. 61 그들이 말했다. “당신의 친족 중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62 그러고는 아이의 아버지에게 아이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면 좋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그는 판을 달라고 하여 ‘아이 이름은 요한입니다’라고 썼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놀라워했다. 64 그 즉시 그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양했다. 65 그리하여 이웃에 사는 모든 사람이 두려워했으며, 이 모든 일이 유대의 산간 지방 전역에서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66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두며 “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했다. 참으로 여호와*의 손이 그 아이와 함께했던 것이다.
67 아이의 아버지 스가랴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렇게 예언했다. 68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는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백성에게 주의를 돌려 그들을 구출하셨기 때문입니다.+ 69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종 다윗의 집에서 구원의 뿔*을 일으키셨습니다.+ 70 그것은 그분이 예로부터 자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의 적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리하여 그분은 우리 조상들과 관련해 자비를 베푸시고 자신의 거룩한 계약을,+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맹세를+ 기억하셨습니다. 74 그 맹세를 하신 것은 우리를 적들의 손에서 구출하신 후에 75 그분 앞에서 일생 동안 충성과 의로 두려움 없이 그분에게 신성한 봉사를 드리는 특권을 누리게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어린아이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고 불릴 것이다. 너는 여호와*보다 앞서 가서 그분의 길을 준비하고,+ 77 그분의 백성에게 죄의 용서를 통해 얻는 구원에 관한 지식을 전할 것이다.+ 78 그것은 우리 하느님의 부드러운 동정심으로 인한 것이다. 그 동정심으로 새벽이 높은 곳에서부터 우리를 찾아와,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며+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80 그 어린아이는 자라면서 영이 강해졌으며,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날까지 계속 광야에 있었다.
2 그 무렵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에 포고령을 내려서 등록을 하게 했다. 2 (이 첫 번째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 시행되었다.) 3 그래서 모든 사람이 등록을 하러 각자 자기 고향으로 갔다. 4 요셉도+ 갈릴리의 도시 나사렛을 떠나 유대로 들어가 베들레헴이라는+ 다윗의 도시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의 집과 가문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5 그는 약속대로 아내로 맞은 마리아와+ 함께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해산할 때가 가까웠다.+ 6 그들이 그곳에 있는 동안 마리아가 해산할 때가 되었다. 7 그 여자는 첫아들을 낳아+ 천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숙박하는 곳에는 그들이 묵을 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8 그 지방의 목자들은 집 밖에서 지내면서 밤에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9 그런데 갑자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 앞에 서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주위를 비추자, 그들은 매우 두려워했다. 10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큰 기쁨에 관한 좋은 소식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11 오늘 다윗의 도시에서+ 구원자인 주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12 여러분은 천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것인데, 그것이 여러분을 위한 표입니다.” 13 그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그 천사와 함께하여 하느님을 이렇게 찬양했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선의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평화.”
15 천사들이 그들을 떠나 하늘로 가자, 목자들은 서로 이렇게 말했다.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을 보도록 합시다.” 16 그들이 서둘러 가서 보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구유에는 아기가 누워 있었다. 17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그 어린아이에 대해 자기들이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전해 준 말에 놀라워했으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간직하며 마음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찬양하면서 돌아갔다. 그것은 그들이 앞서 들은 대로였다.
21 8일 후, 아이에게 할례를 행할 때가+ 되자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했다. 그것은 아이를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알려 준 이름이었다.+
22 또한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하게 하는 때가+ 되자, 그들은 아이를 여호와*께 바치려고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23 그것은 “처음 난 남자*는 모두 여호와*께 거룩한 자로 불려야 한다”고 기록된 여호와*의 율법대로 한 것이었다.+ 24 그들은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라고+ 되어 있는 여호와*의 율법대로 희생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의롭고 독실한 사람으로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성령이 그 위에 있었다. 26 하느님께서 그가 여호와*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성령을 통해 계시해 주신 일이 있었다. 27 그는 영의 힘에 의해 성전에 들어갔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려고 어린 예수를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이를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양했다. 29 “주권자인 주여,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주의 구원의 수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1 이는 주께서 모든 민족 앞에 마련하신 것으로,+ 32 이방 사람들에게서+ 베일을 벗기는 빛이며+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입니다.” 33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가 아이에 대해 하는 말에 계속 놀라워했다. 34 또한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아이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이 아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이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비난을 받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 35 (당신*은 긴 칼에 꿰찔릴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생각이 드러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36 그리고 여예언자 안나가 있었는데, 바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에 속해 있었다. 이 여자는 나이가 많았는데, 결혼한 뒤* 7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어 이제 84세였다. 그는 빠지지 않고 성전에 나왔으며, 단식하고 간구하며 밤낮으로 신성한 봉사를 드렸다. 38 그때에 그가 가까이 와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루살렘의 구출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 아이에 대해 말했다.
39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하고 나서,+ 갈릴리에 있는 자기들의 도시인 나사렛으로 돌아갔다.+ 40 그 어린아이는 자라면서 강해지고 지혜로 충만해져 갔으며, 하느님의 은혜가 계속 그에게 있었다.+
41 그의 부모는 유월절을 위해 해마다 예루살렘에 갔다.+ 42 그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에, 그들은 축제의 관례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43 축제 기간이 끝나 그들이 돌아올 때에,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는데 그의 부모는 그것을 몰랐다. 44 그들은 그가 일행 중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뒤에야 친족과 친지들 가운데서 그를 찾기 시작했다. 45 그러나 그가 보이지 않자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그를 부지런히 찾았다. 46 마침내 3일 뒤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교사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47 그리고 그의 말을 듣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이해력과 대답에 계속 크게 놀라고 있었다.+ 48 부모는 그를 보자 몹시 놀랐다.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했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 얼마나 애태웠는지 모른다.” 49 그가 부모에게 말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을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그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51 그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갔으며, 부모에게 계속 복종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했다.+ 52 예수는 계속 지혜가 자라 가고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더욱더 호의를 얻게 되었다.
3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통치 제15년,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지역 통치자*로, 그의 형제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지역 통치자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지역 통치자로 있을 때, 2 수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 시대에,+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스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했다.
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일대를 다니며, 죄의 용서에 필요한 회개의 상징인 침례를 전파했다.+ 4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말이 담긴 책에 이렇게 기록된 대로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이다. ‘여호와*의 길을 준비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5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해져라. 굽은 길은 곧아지고 험한 길은 평탄해져라. 6 모든 육체*가 하느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7 요한은 자기에게 침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이여, 누가 닥쳐올 진노를 피하라고 당신들에게 경고해 주었습니까?+ 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십시오.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다’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에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9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 있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10 무리가 그에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가 대답했다. “옷이 두 벌*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이 있는 사람도 그렇게 하십시오.”+ 12 세금 징수원들도 침례를 받으러 와서+ “선생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는 그들에게 “정해진 세금보다 더 요구하지* 마십시오” 하고 대답했다.+ 14 군인들도 그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는 그들에게 “아무도 괴롭히거나* 거짓 고발하지 말고+ 배급받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하고 대답했다.
15 사람들은 기대에 차 있었고 모두가 요한에 대해 ‘혹시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침례를 줍니다. 그러나 나보다 능력이 큰 분이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실 것입니다.+ 17 그분이 손에 넉가래를 들고 계시니, 타작마당을 온전히 깨끗이 하여 밀은 창고에 모아들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겨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18 그 밖에도 요한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권고를 하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했다. 19 한편, 지역 통치자 헤롯은 자기 형제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관련된 일과 자기가 저지른 모든 악한 행위에 관해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기 때문에, 20 그 모든 행위에 한 가지를 더 보탰다. 그것은 요한을 감옥에 가둔 것이다.+
21 사람들이 모두 침례를 받을 때에 예수께서도 침례를 받으셨다.+ 그분이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고+ 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그분에게 내려왔다. 그때에 하늘에서 이러한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승인하였다.”+
23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셨을 때는 30세쯤이었는데,+ 사람들의 생각에 그분은 요셉의 아들이었다.+
요셉은 헬리의 아들,
24 헬리는 맛닷의 아들,
맛닷은 레위의 아들,
레위는 멜기의 아들,
멜기는 얀나의 아들,
얀나는 요셉의 아들,
25 요셉은 맛다디아의 아들,
맛다디아는 아모스의 아들,
아모스는 나훔의 아들,
나훔은 에슬리의 아들,
에슬리는 낙개의 아들,
26 낙개는 마앗의 아들,
마앗은 맛다디아의 아들,
맛다디아는 서머인의 아들,
서머인은 요섹의 아들,
요섹은 요다의 아들,
27 요다는 요아난의 아들,
요아난은 레사의 아들,
레사는 스룹바벨의+ 아들,
스룹바벨은 스알디엘의+ 아들,
스알디엘은 네리의 아들,
28 네리는 멜기의 아들,
멜기는 앗디의 아들,
앗디는 고삼의 아들,
고삼은 엘마담의 아들,
엘마담은 에르의 아들,
29 에르는 예수의 아들,
예수는 엘리에셀의 아들,
엘리에셀은 요림의 아들,
요림은 맛닷의 아들,
맛닷은 레위의 아들,
30 레위는 시므온의 아들,
시므온은 유다의 아들,
유다는 요셉의 아들,
요셉은 요남의 아들,
요남은 엘리아김의 아들,
31 엘리아김은 멜레아의 아들,
멜레아는 멘나의 아들,
멘나는 맛다다의 아들,
맛다다는 나단의+ 아들,
나단은 다윗의+ 아들,
이새는 오벳의+ 아들,
오벳은 보아스의+ 아들,
보아스는 살몬의+ 아들,
살몬은 나손의+ 아들,
33 나손은 암미나답의 아들,
암미나답은 아르니의 아들,
아르니는 헤스론의 아들,
헤스론은 베레스의+ 아들,
베레스는 유다의+ 아들,
야곱은 이삭의+ 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
아브라함은 데라의+ 아들,
데라는 나홀의+ 아들,
스룩은 르우의+ 아들,
르우는 벨렉의+ 아들,
벨렉은 에벨의+ 아들,
에벨은 셸라의+ 아들,
36 셸라는 가이난의 아들,
가이난은 아르박삿의+ 아들,
아르박삿은 셈의+ 아들,
셈은 노아의+ 아들,
노아는 라멕의+ 아들,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
에녹은 야렛의+ 아들,
야렛은 마할랄레엘의+ 아들,
마할랄레엘은 가이난의+ 아들,
에노스는 셋의+ 아들,
셋은 아담의+ 아들,
아담은 하느님의 아들이었다.
4 예수께서는 성령이 충만하여 요르단 강을 떠나셨다. 그리고 영에 이끌려 광야를 다니시며+ 2 40일을 보내셨고,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으므로,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배가 고프셨다. 3 그때에 마귀가 그분에게 말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시오.” 4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아서는 안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마귀는 그분을 데리고 올라가 한순간에 사람이 거주하는 땅의 모든 왕국을 보여 주며+ 6 그분에게 말했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이것은 내게 넘겨진 것이므로+ 누구든지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소. 7 그러므로 당신이 내 앞에서 숭배 행위를 한다면, 이것이 모두 당신의 것이 될 것이오.” 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숭배해야 하고, 그분에게만 신성한 봉사를 드려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9 그러자 그는 그분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 흉벽* 위에 세우고 그분에게 말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시오.+ 10 이렇게 기록되어 있소. ‘그분이 너에 대해 천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너를 지키실 것이다’, 11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1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이 있다.” 13 모든 유혹을 끝낸 마귀는 다른 기회를 노리며 그분을 떠나갔다.+
14 예수께서는 영의 힘을 지니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그분에 관한 좋은 소문이 주위 온 지방에 두루 퍼졌다. 15 그분은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으며 모두에게 영예를 받으셨다.
16 그분은 자신이 자란 곳인 나사렛으로 가셔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셨다. 17 그분은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받아 그것을 펼쳐서 이렇게 기록된 곳을 찾으셨다. 18 “여호와*의 영이 내 위에 있다. 그분이 나에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그분은 나를 보내셔서 포로에게 해방을, 눈먼 사람에게 시력의 회복을 공포하고, 억눌린 사람을 풀어 주며,+ 19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셨다.”+ 20 그분이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돌려주고 앉으시자,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이 그분에게 쏠렸다. 21 그때에 그분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러분이 방금 들은 이 성경 말씀이 오늘 성취되었습니다.”+
22 그러자 그들은 모두 그분에 대해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에+ 크게 놀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했다.+ 23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틀림없이 ‘의사야, 너 자신이나 고쳐라’라는 속담을 나에게 적용하면서, ‘당신이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들을 들었는데, 여기 고향에서도 한번 해 보시오’라고 말할 것입니다.” 24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2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의 날에 3년 6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지만 26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그 여자들 중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시고 시돈 땅의 사르밧에 있는 한 과부에게만 보내셨습니다.+ 27 또한 예언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지만, 그들 중 아무도 깨끗해지지* 못하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습니다.”+ 28 회당에서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몹시 화가 났다.+ 29 그래서 그들이 일어나 그분을 도시 밖으로 내몰았다. 그들은 자기들의 도시가 세워져 있는 산의 벼랑으로 그분을 끌고 가, 거기서 그분을 떨어뜨리려고 했다. 30 그러나 그분은 그들 한가운데를 지나서 계속 길을 가셨다.+
31 그분은 갈릴리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다. 그리고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32 그들은 그분이 가르치시는 방식에 크게 놀랐다.+ 그분이 권위 있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33 그때 그 회당에 영 곧 더러운 악귀가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이렇게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사렛 사람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압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35 예수께서는 악귀에게 “조용히 해라. 그에게서 나와라” 하고 꾸짖으셨다. 그러자 악귀는 사람들 앞에서 그를 쓰러뜨린 뒤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에게서 나왔다. 36 그들은 모두 몹시 놀라 서로 말했다. “이것이 대체 무슨 말씀인가? 저분이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시자 그것들이 나가다니!” 37 그리하여 그분에 관한 소식이 그 지방 주변 모든 곳으로 계속 퍼져 나갔다.
38 그분은 회당을 떠나신 뒤에 시몬의 집에 들어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고열로 앓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분에게 그 여자를 도와 달라고 청했다.+ 39 그분이 서서 그 여자를 굽어보며 열병을 꾸짖으시자 열이 내렸다. 그 여자는 즉시 일어나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온갖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둔 모든 사람이 그들을 그분에게 데리고 왔다. 그분은 그들 각자에게 손을 얹어 고쳐 주셨다.+ 41 악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오면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외쳤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을 꾸짖으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동틀 무렵에 그분은 그곳을 떠나 외딴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무리는 그분을 찾아다니다가 그분이 계신 곳에 와서, 그분이 자기들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43 하지만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다른 도시들에도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44 그리고 그분은 유대의 회당들에서 계속 전파하셨다.
5 한번은 예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실 때에 무리가 그분에게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2 그분은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이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그분은 그 배들 중 하나에 타셨는데, 그것은 시몬의 배였다. 그분은 그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배에 앉아 무리를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4 그분은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십시오. 그리고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5 시몬이 대답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6 그들이 그렇게 하자 물고기가 매우 많이 잡혀서*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했다.+ 7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했다. 그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자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8 이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가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 “주여,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하고 말했다. 9 그들이 잡은 물고기 때문에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또한 세베대의 아들이며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몹시 놀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더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제부터 당신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입니다.”+ 11 그들은 배를 다시 육지에 댔으며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다.+
12 또 한번은 그분이 어느 도시에 계실 때에,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예수를 보자 얼굴을 숙이고 엎드려 그분에게 “주여, 원하시기만 하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했다.+ 13 그러자 그분은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며 “내가 원합니다! 깨끗하게 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 즉시 그의 나병이 사라졌다.+ 14 그분은 그 사람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당신의 몸을 보이고 모세가 지시한 대로 당신이 깨끗해진 것에 대해 제물을 바쳐서,+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십시오.”+ 15 그런데도 그분에 관한 소문은 계속 퍼졌으며, 많은 무리가 말씀을 듣고 병을 고치려고 모여들었다.+ 16 그러나 그분은 자주 광야로 가서 기도하셨다.
17 어느 날 그분이 가르치고 계실 때에, 갈릴리와 유대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거기에 앉아 있었다. 그분에게는 병을 고칠 수 있는 여호와*의 능력이 있었다.+ 18 그런데 어떤 남자들이 몸이 마비된 사람을 들것에 실어 와서, 그를 데리고 들어가 예수 앞에 놓으려고 했다.+ 19 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데리고 들어갈 방법을 찾지 못하자,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뜯고 그를 들것째 예수 앞에 있는 사람들 한가운데로 내렸다. 20 그분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은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그러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22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23 ‘죄가 용서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쉽습니까? 24 하지만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당신들에게 보여 주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비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말하는데,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십시오.”+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들것을 들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집으로 갔다. 26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라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외경심에 가득 차서 “우리가 오늘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고 말했다.
27 그 후에, 그분은 밖에 나가 레위라는 세금 징수원이 세무서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 그분을 따르기 시작했다. 29 레위는 그분을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금 징수원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30 그러자 바리새인들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어째서 당신들은 세금 징수원과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십니까?” 하고 투덜거렸다.+ 31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합니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습니다.”+
33 그들이 그분에게 말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고 간구를 드리며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십니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신랑의 친구들을 단식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35 그러나 그들이 참으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에는 그들이 단식할 것입니다.”+
36 또 그분은 그들에게 이러한 비유를 드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잘라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새 조각은 떨어져 나가게 되고 새 옷에서 떼어 낸 조각은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가죽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가죽 부대도 못 쓰게 됩니다. 38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아무도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예수께서 안식일에 곡식밭 사이로 지나가시는데, 제자들이 곡식 이삭을 따서+ 손으로 비벼 먹고 있었다.+ 2 그러자 몇몇 바리새인이 말했다. “왜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에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읽어 본 적이 없습니까?+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차림빵*을 받아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고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입니다.”+
6 또 다른 안식일에+ 그분은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거기에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고발할 방법을 찾으려고 그분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눈여겨보고 있었다. 8 그러나 그분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가 일어나 거기에 섰다. 9 그런 다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들에게 묻겠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습니까, 해를 입히는 것이 옳습니까?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습니까, 없애는 것이 옳습니까?”+ 10 그리고 그들 모두를 둘러보신 뒤에, 그 사람에게 “손을 펴 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11 그러나 그들은 화가 치밀어 올라서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상의하기 시작했다.
12 그 무렵에 그분은 기도하러 산으로 들어가+ 밤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날이 밝자, 그분은 제자들을 불러 그들 가운데서 열둘을 선택하셨으며,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14 그들은 그분이 베드로라고도 하신 시몬,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15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 있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였다.
17 그분은 그들과 함께 내려와 평평한 곳에 서셨다. 거기에는 많은 무리를 이룬 그분의 제자들과 온 유대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레와 시돈 해안 지방에서 온 매우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병을 고치려고 온 것이었다. 18 심지어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사람들도 고침을 받았다. 19 온 무리가 그분을 만지려고 했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그들을 모두 낫게 했기 때문이다.
20 그분은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며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러분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왕국이 여러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1 지금 굶주리는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배부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는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웃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2 사람들이 여러분을 미워할 때면,+ ‘사람의 아들’ 때문에 여러분을 쫓아내고+ 모욕하고 여러분의 이름을 악하다고 비난할* 때면,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23 그날에는 즐거워하고 기뻐 뛰십시오. 하늘에서 여러분의 상이 큽니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에게 그와 같은 일을 했습니다.+
24 그러나 여러분 부자들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기의 위로를 다 받았기 때문입니다.+
25 지금 배부른 여러분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굶주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웃고 있는 여러분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슬퍼하며 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26 모든 사람이 여러분을 좋게 말할 때면 화가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27 그러나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계속해서 원수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고+ 28 여러분을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여러분을 모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29 당신의 한쪽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뺨도 내미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겉옷을 빼앗는 사람이 속옷마저 빼앗으려 해도 막지 마십시오.+ 30 누구든지 당신에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주고,+ 당신의 것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돌려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31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그들에게 똑같이 해 주십시오.+
32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이 무슨 칭찬을 받겠습니까?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합니다.+ 33 또 여러분에게 선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한다면, 여러분이 무슨 칭찬을 받겠습니까? 죄인들도 그렇게 합니다. 34 또한 되돌려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빌려 준다면,* 여러분이 무슨 칭찬을 받겠습니까?+ 죄인들도 그대로 되돌려받을 생각으로 죄인들에게 빌려 줍니다. 35 그러나 여러분은 계속해서 원수를 사랑하고 선을 행하고 아무것도 되돌려받기를 바라지 말고 빌려 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상이 클 것이며, 여러분은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 될 것입니다. 그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악한 사람들에게도 친절하십니다.+ 36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여러분도 계속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37 더는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결코 판단받지 않을 것입니다.+ 더는 정죄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결코 정죄받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38 계속 주십시오. 그러면 사람들도 여러분에게 줄 것입니다.+ 그들은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여러분의 앞자락에 부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헤아려 주는 대로 그들도 여러분에게 도로 헤아려 줄 것입니다.”
39 또한 그분은 그들에게 하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습니까?+ 40 학생*이 선생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가르침받은 사람은 모두 자기 선생처럼 될 것입니다. 41 어째서 당신은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합니까?+ 42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형제여, 내가 당신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소’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위선자여! 먼저 자신의 눈에서 들보를 빼내십시오. 그러면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어떻게 빼낼지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43 좋은 나무는 썩은 열매를 맺지 않고, 썩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지 않으며,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도 않습니다. 45 선한 사람은 자기 마음에 선한 것을 쌓아 두었다가 선한 것을 내지만,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쌓아 두었다가 악한 것을 냅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입니다.+
46 어째서 여러분은 나를 ‘주여! 주여!’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습니까?+ 47 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과 같은지 여러분에게 알려 주겠습니다.+ 48 그는 집을 지을 때 땅을 깊이 파 내려가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은 사람과 같습니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들이쳤으나 집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집이 잘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49 반면에,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땅 위에 기초도 없이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강물이 들이치자 그 집은 즉시 주저앉았으며 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7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실 말씀을 마치신 뒤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다. 2 그때에 어떤 장교가 소중히 여기는 종이 심한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다.+ 3 그 장교는 예수에 관해 듣고서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그분에게 보내어, 오셔서 자기 종을 낫게 해 달라고 청했다. 4 그들이 예수께 다가와 간청했다. “그는 선생님이 그런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며, 우리의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그분이 그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 장교가 보낸 친구들이 그분에게 그의 말을 전했다. “선생님, 수고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선생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직접 선생님에게 가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제 하인을 낫게 해 주십시오. 8 저도 상관이 있고, 제 밑에도 군인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오고, 또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에 대해 크게 놀라시며 자신을 따라오는 무리를 향해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이스라엘에서도 이렇게 큰 믿음을 본 적이 없습니다.”+ 10 장교가 보낸 사람들이 집에 돌아와 보니 그 종이 건강해져 있었다.+
11 얼마 후에 그분이 나인이라는 도시로 가셨는데, 제자들과 많은 무리도 함께 갔다. 12 그분이 성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죽은 사람이 들려 나오고 있었다. 그는 외아들*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과부였다. 도시에서 나온 많은 무리도 그 여자와 함께 있었다. 13 주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불쌍히 여겨+ 그 여자에게 “그만 우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4 그리고 가까이 가서 운구대*를 만지시자, 나르던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그분은 “젊은이, 당신에게 말하는데, 일어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예수께서는 그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셨다.+ 16 그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기 시작하며, “우리 가운데 위대한 예언자가 나오셨다”고 말하기도 하고+ “하느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주의를 돌리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17 그분에 관한 이 소식이 온 유대와 주위에 있는 모든 지방으로 퍼져 나갔다.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알렸다.+ 19 그러자 요한은 자기 제자 가운데 두 사람을 불러 주께 보내며 “오실 분이 당신이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어보게 했다. 20 그 사람들이 그분에게 와서 말했다. “침례자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오실 분이 당신이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21 그때에 예수께서는 크고 작은 병과 악한 영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며,+ 많은 눈먼 사람이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여러분이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십시오. 눈먼 사람이 보고,+ 저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일으켜지고, 가난한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23 나로 인해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24 요한이 보낸 사람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무리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습니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입니까?+ 25 아니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습니까?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입니까?+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사는 사람들은 왕궁에 있습니다. 26 그러면 도대체 무엇을 보려고 나갔습니까? 예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예언자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입니다.+ 27 그 사람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28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왕국에서는 작은 자라도 그 사람보다 더 큽니다.”+ 29 (이 말씀을 듣고 모든 사람과 세금 징수원들은 하느님이 의로우시다고 말했다. 그들은 요한의 침례를 받았던 것이다.+ 30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율법에 정통한 자들은 그에게 침례를 받지 않고 자기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무시했다.)+
31 “그러므로 이 세대 사람들을 누구에 비하겠습니까? 그들은 누구와 같습니까?+ 32 그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 서로 외치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통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이처럼 침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여러분은 ‘저자는 악귀가 들렸다’ 하고 말합니다. 34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여러분은 ‘저자는 탐식하고 술에 빠진 자이며, 세금 징수원과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합니다.+ 35 그렇지만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에 의해* 의롭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36 한 바리새인이 그분에게 함께 식사하자고 계속 청했다. 그래서 그분은 그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때에 그 도시에서 죄인으로 알려진 한 여자가 그분이 그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향유가 담긴 설화 석고 병을 가지고 왔다.+ 38 그리고 그분의 뒤쪽 발치에서 울면서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았다. 또한 그분의 발에 부드럽게 입 맞추며 향유를 부었다. 39 그것을 보고, 그분을 초대한 바리새인이 속으로 말했다. ‘이 사람이 정말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고 있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그 여자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 텐데.’+ 40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당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그는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하고 말했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500데나리온*을, 다른 사람은 50데나리온을 빚졌습니다. 42 그들에게 갚을 것이 없었으므로 그는 둘 다 기꺼이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그들 중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습니까?” 43 시몬이 대답했다. “그에게 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올바로 판단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이 여자를 보고 있습니까? 내가 당신의 집에 들어왔는데, 당신은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습니다. 45 당신은 내게 입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온 시간부터 내 발에 부드럽게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46 당신은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주었습니다. 47 그러므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이 여자의 죄가 많기는* 하지만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 여자가 많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합니다.” 48 그리고 그분은 그 여자에게 “당신은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49 그러자 그분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를 용서해 주기까지 하는가?” 하고 말하기 시작했다.+ 50 그러나 그분은 그 여자에게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8 얼마 후에 예수께서는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다니시면서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선포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했다. 2 또한 악한 영과 병에 시달리다 고침을 받은 여자들, 곧 일곱 악귀가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집 관리자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의 많은 여자도 함께하며 자기 재산으로 그들을 섬기고 있었다.+
4 여러 도시에서 그분에게 온 사람들과 함께 많은 무리가 모여 있을 때에, 그분이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밟히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렸습니다.+ 6 어떤 씨는 바위 위에 떨어졌는데, 싹이 난 뒤에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7 어떤 씨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자 숨이 막혀 버렸습니다.+ 8 그러나 어떤 씨는 좋은 흙에 떨어졌는데, 싹이 난 뒤에 열매를 100배나 맺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분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 하고 외치셨다.+
9 제자들이 그분에게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물었다.+ 10 그분이 대답하셨다. “여러분에게는 하느님의 왕국의 신성한 비밀을 이해하는 것이 허락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비유로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보아도 헛보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합니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2 길가에 있는 씨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지만, 그 뒤에 마귀가 와서 그들이 믿고 구원받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13 바위 위에 있는 씨는 말씀을 들을 때에 기뻐하며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얼마 동안 믿다가 시험의 시기에는 떨어져 나갑니다.+ 14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현 생활의 염려와 재물과+ 쾌락에 정신을 빼앗겨서+ 완전히 숨이 막혀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15 좋은 흙에 있는 씨는 훌륭하고 선한 마음으로 말씀을 들은 뒤에,+ 그것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입니다.+
16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두어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합니다.+ 17 숨겨진 것은 모두 나타나게 되어 있고, 주의 깊이 감추어진 것도 모두 알려지고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18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떻게 듣는가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지만,+ 누구든지 가지지 않은 사람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19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을 보러 왔으나 무리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분에게 전했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을 보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21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입니다.”+
22 어느 날 그분과 제자들이 배를 탔는데, 그분은 그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갑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떠났다.+ 23 그들이 배를 타고 가고 있을 때에 그분은 잠이 드셨다. 그런데 거센 폭풍이 호수에 불어닥쳐 배에 물이 차서 위태롭게 되었다.+ 24 그래서 그들이 가서 그분을 깨우며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분은 일어나서 바람과 사나운 물결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그것들이 가라앉아 고요해졌다.+ 25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의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크게 놀라며 서로 말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에게도 명령하시고 또 그것들이 이분에게 순종한단 말인가?”+
26 그들은 갈릴리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있는 물가에 이르렀다.+ 27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셨을 때에, 악귀가 들린 그 도시의 어떤 남자가 그분을 만났다. 그는 꽤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고 지냈으며, 집이 아니라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다.+ 28 그는 예수를 보자 소리를 지르며 그분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말했다. “가장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29 (예수께서 그 더러운 영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 영은 그를 여러 번 사로잡았었다.*+ 그가 거듭 쇠사슬로 묶이고 족쇄로 채워져 감시를 받았으나, 결박을 끊고 악귀에게 이끌려 외딴곳으로 가곤 했다.) 30 예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는 “‘군단’입니다” 하고 말했는데, 많은 악귀가 그 사람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31 그들은 무저갱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그분에게 계속 간청했다. 32 마침 많은 돼지+ 떼가 그곳 산에서 먹이를 먹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그분에게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자, 그분이 허락하셨다.+ 33 악귀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낭떠러지*로 달려가 호수에 떨어져 빠져 죽었다. 34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일어난 일을 보고 달아나 도시와 시골에 그 일을 알렸다.
35 그러자 사람들이 일어난 일을 보려고 나왔다. 그들은 예수께 와서, 악귀들이 나간 그 사람이 옷을 입은 채 제정신으로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두려워했다. 36 그 일을 목격했던 사람들은 악귀 들렸던 사람이 어떻게 낫게 되었는지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37 그러자 게라사 지방 일대에서 온 많은 사람이 예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했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이 떠나려고 배를 타셨는데, 38 악귀들이 나간 그 남자가 함께 가게 해 달라고 계속 간청했다. 하지만 그분은 그 남자를 돌려보내면서 말씀하셨다.+ 39 “집으로 돌아가서,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해 주신 일을 이야기하십시오.” 그래서 그는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일을 온 도시에 두루 알렸다.
40 예수께서 돌아오시자 무리가 그분을 친절하게 맞이했다. 그들 모두가 그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41 그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는 회당 책임자였다. 그는 예수의 발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와 주시기를 간청했다.+ 42 열두 살쯤 된 그의 외동딸*이 죽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그분을 밀어 댔다. 43 그런데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아무에게서도 고침을 받지 못했다.+ 44 그가 뒤에서 다가와서 그분의 겉옷 술을+ 만졌다. 그러자 즉시 출혈이 멈추었다. 45 그때에 예수께서 “누가 나를 만졌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모두 만지지 않았다고 하고 있을 때에 베드로가 말했다. “선생님, 무리가 선생님을 에워싸서 밀어 대고 있습니다.”+ 46 그러나 예수께서는 “누군가가 나를 만졌습니다. 내게서 힘이+ 나간 것을 내가 압니다”라고 말씀하셨다. 47 그 여자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알고, 떨면서 나와 그분 앞에 엎드려 왜 그분을 만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즉시 낫게 되었는지를 모든 사람 앞에서 말했다. 48 그분은 그에게 “딸이여,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했습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9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 책임자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선생님께 더 이상 폐를 끼치지 마십시오.”+ 5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그러면 딸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51 그분은 그 집에 도착하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그 소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함께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다. 52 사람들은 그 소녀 때문에 모두 울면서 가슴을 치며 슬퍼하고 있었다. 그분은 “그만들 우십시오.+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는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53 그러자 그들은 그분을 비웃었다.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54 그러나 그분은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야, 일어나라!” 하고 말씀하셨다.+ 55 그러자 아이의 영*이+ 돌아와서 아이가 즉시 일어났다.+ 그분은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56 아이의 부모는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그분은 일어난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지시하셨다.+
9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모든 악귀를 제압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왕국을 전파하고 병 고치는 일을 하도록 그들을 보내면서 3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행을 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십시오. 지팡이나 식량 자루나 빵이나 돈*을 가져가지 말고, 두 벌의 옷*도 지니지 마십시오.+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떠나십시오.+ 5 또한 어느 도시에서든 사람들이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거든,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 대한 불리한 증거로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십시오.”+ 6 그리하여 그들은 길을 떠나 마을에서 마을로 그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어디서나 좋은 소식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7 지역 통치자* 헤롯*은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듣고 크게 당혹했다.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켜졌다고 하고,+ 8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옛 예언자 중 하나가 살아났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9 헤롯은 이렇게 말했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래서 그는 그분을 보고 싶어 했다.+
10 사도들은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을 모두 예수께 보고했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을 데리고 따로 벳새다라는 도시로 가셨다.+ 11 그런데 무리가 그것을 알고 그분을 따라왔다. 그분은 그들을 친절하게 맞이하여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으며, 병 고침이 필요한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12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그분에게 다가와 말했다. “무리를 보내어 근처에 있는 마을이나 시골 동네로 가서 묵을 곳과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여기는 외딴곳이기 때문입니다.”+ 13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말했다. “우리가 가서 이 모든 사람을 위해 음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14 사실 그곳에는 남자가 5000명쯤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을 약 50명씩 무리 지어 앉게 하십시오.” 15 그래서 제자들은 그렇게 하여 그들 모두를 앉게 했다. 16 그분은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축복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무리 앞에 놓게 하셨다. 17 그래서 그들 모두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거두었더니 열두 바구니가 되었다.+
18 그 후에, 그분이 혼자 기도하고 계시는데, 제자들이 그분에게 왔다. 그분은 그들에게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하고 물으셨다.+ 19 그들이 대답했다. “침례자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옛 예언자 중 하나가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 그러자 그분이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대답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21 그분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단단히 이르시며+ 22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장로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했다가+ 셋째 날에 일으켜져야 합니다.”+
23 그분은 계속해서 모두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형주*를 지고 계속 나를 따르십시오.+ 24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고,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구할 것입니다.+ 25 사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파멸에 이른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과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 중에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 27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얼마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왕국을 틀림없이 보게 될 것입니다.”+
28 이 말씀을 하신 후 8일쯤 지나, 그분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 그분이 기도하고 계실 때에, 그분의 얼굴 모습이 변하고 옷이 하얗게 빛났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그들은 영광 중에 나타나서, 그분이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분이 떠나실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32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잠들었다가 완전히 깨어나서 그분의 영광과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그분에게서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가 천막 셋을, 하나는 선생님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세우게 해 주십시오.” 그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34 그가 이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기 시작했다. 그들은 구름에 휩싸이자 두려워했다. 35 그때에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아들, 선택된 자이다.+ 그의 말을 잘 들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36 그 음성이 들렸을 때는 예수만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침묵을 지키고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
37 이튿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오자 많은 무리가 그분을 만났다.+ 38 무리 가운데 한 남자가 이렇게 외쳤다. “선생님, 제발 제 아들을 봐 주십시오. 제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입니다.+ 39 영이 아이를 사로잡으면 아이는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영은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켜 입에 거품을 물게 하며, 상처를 입히고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영을 쫓아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41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여러분에 대해 참아야 합니까? 당신의 아들을 이리로 데려오십시오.”+ 42 아이가 가까이 오는 동안에도, 악귀는 그를 땅에 내던지고 그에게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러운 영을 꾸짖어 소년을 낫게 하시고 아버지에게 넘겨주셨다. 43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장엄한 능력에 크게 놀랐다.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 그들이 모두 경탄하고 있을 때에, 그분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4 “이 말을 잘 듣고 기억하십시오. ‘사람의 아들’은 배반당하여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45 그러나 그들은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그것은 그들이 깨닫지 못하게 감추어져 있었다. 그들은 그 말씀에 대해 그분에게 묻기를 두려워했다.
46 그 후 그들 중에 누가 가장 큰 자인가에 대해 그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 47 예수께서는 그들이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시고,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와 곁에 세우고 48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아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가운데서 작은 자로 처신하는 사람이 큰 자입니다.”+
49 그러자 요한이 말했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을 사용해 악귀들을 쫓아내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함께 선생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습니다.”+ 50 그러나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막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누구든지 여러분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여러분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51 하늘로 올려지실 날이 가까워 오자,*+ 그분은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굳게 결심하셨다.* 52 그래서 사람들을 미리 보내셨다. 그들은 그분을 위해 준비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분이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결심하셨기* 때문이다. 54 이것을 보고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말했다. “주여, 우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모두 없애 버릴까요?”+ 55 그러나 그분은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57 그들이 길을 가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그분에게 “저는 선생님이 어디로 가시든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했다. 5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둥지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이 없습니다.”+ 59 또 다른 사람에게 그분은 “나를 따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주여, 제가 먼저 가서 아버지를 장사 지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60 그러나 그분은 그에게 “죽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 장사 지내게 하고, 당신은 가서 하느님의 왕국을 널리 전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주여, 저는 주를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62 예수께서는 그에게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느님의 왕국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10 그 후에 주께서는 다른 70명을 임명하여, 자신이 가시려는 모든 도시와 모든 곳으로 자신보다 앞서 둘씩 보내셨다.+ 2 그러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습니다. 그러므로 수확하는 주인에게 수확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십시오.+ 3 가십시오! 내가 어린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여러분을 보냅니다.+ 4 돈주머니나 식량 자루나 신발을 가져가지 말고,+ 길을 가다가 그 누구와도 인사하지* 마십시오.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십시오.+ 6 평화의 벗이 거기 있다면 여러분의 평화가 그에게 머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여러분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7 그 집에 머물러+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시도록 하십시오.+ 일꾼이 자기 품삯을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이 집 저 집으로 계속 옮겨 다니지 마십시오.
8 또한 여러분이 어느 도시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을 받아들이면, 여러분 앞에 차려 주는 것을 먹고 9 거기에 있는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왕국이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십시오.+ 10 그러나 여러분이 어느 도시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시의 큰길로 나가 이렇게 말하십시오. 11 ‘여러분의 도시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도 여러분에게 털어 버립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습니다.’ 12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날에 소돔이 그 도시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입니다.+
13 고라신아, 네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있다! 너희 가운데서 행한 기적*을 티레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이 벌써 자루천을 걸치고 재 가운데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14 그러므로 심판 때에 티레와 시돈이 너희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여지겠느냐? 무덤*까지 내려갈 것이다!
16 여러분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무시하는 사람은 나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도 무시하는 것입니다.”+
17 그 후 70명이 기뻐하며 돌아와서 “주여, 주의 이름을 사용하니 악귀들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하고 말했다.+ 18 그러자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탄이 이미 하늘에서 번개같이 떨어진 것을 보고 있습니다.+ 19 내가 여러분에게 뱀과 전갈을 짓밟고 적의 모든 힘을 제압할 권한을 주었으므로+ 아무것도 여러분을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20 그렇지만 영들이 여러분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여러분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십시오.”+ 21 바로 그때에 그분은 성령 안에서 기쁨에 넘쳐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 이러한 것들을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들에게는 주의 깊이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알려 주셨으니, 제가 아버지를 공개적으로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그렇게 하는 것을 아버지께서 승인하셨기 때문입니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넘겨주셨습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또한 아들 외에는 그리고 아들이 기꺼이 밝혀 주려고 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알지 못합니다.”+
23 그리고 그분은 제자들을 돌아보며 그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합니다.+ 24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많은 예언자와 왕이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을 보기 원했으나 보지 못했으며,+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을 듣기 원했으나 듣지 못했습니다.”
25 율법에 정통한 어떤 사람이 그분을 시험하려고 일어서서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6 그분은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읽었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가 대답했다. “‘네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또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8 그분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올바로 대답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29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가 의롭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서+ “그러면 누가 제 이웃입니까?” 하고 예수께 말했다. 3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가 가진 것을 다 빼앗고 그를 때려 반쯤 죽게 된 채로 버려두고 갔습니다.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지나갔습니다. 32 그와 같이, 한 레위 사람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지나갔습니다. 33 그러나 그 길로 여행하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를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봐 주었습니다. 35 다음 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36 당신은 이 셋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합니까?” 37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당신도 그렇게 하십시오.”+
38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분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런데 마르다라는+ 여자가 그분을 손님으로 집에 맞아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자매가 있었는데, 그는 주의 발치에 앉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다. 40 한편, 마르다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분에게 와서 말했다. “주여, 제 자매가 저 혼자 일하게 두는데도 아무렇지 않으십니까? 제 자매에게 저를 거들어 주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41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마르다, 마르다, 당신은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42 하지만 필요한 것은 몇 가지 또는 한 가지뿐입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했으니,+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11 예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는데,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그분에게 말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2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언제든 여러분이 기도할 때는 이렇게 말하십시오.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해지게* 하십시오.+ 아버지의 왕국이 오게 하십시오.+ 3 날마다 그날에 필요한 양식*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4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용서하니,+ 우리의 죄도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5 그분이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중 누구에게 친구가 있는데, 한밤중에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한다고 해 보십시오. ‘친구여,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친구가 여행하다 이제 막 나를 찾아왔는데, 그에게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러네.’ 7 하지만 그 사람은 안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를 그만 귀찮게 하게. 이미 문이 잠겼고 아이들은 나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일어나 자네에게 줄 수가 없네.’ 8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친구라는 이유로는 일어나 무언가를 주지 않겠지만, 끈질기게 졸라 대는 것+ 때문에 틀림없이 일어나 필요한 만큼 줄 것입니다. 9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계속 청하십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계속 찾으십시오. 그러면 발견할 것입니다. 계속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열릴 것입니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사람은 받고,+ 찾는 사람은 발견하고,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입니다. 11 여러분 중에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습니까?+ 12 또 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주겠습니까? 13 여러분이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안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청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기꺼이 주시겠습니까!”+
14 그 후에 그분은 말 못 하게 하는 악귀를 쫓아내셨다.+ 악귀가 나가자 말 못 하는 사람이 말을 했다. 그러자 무리가 몹시 놀랐다.+ 15 그러나 그중 어떤 사람들은 “저자는 악귀들의 통치자인 베엘세붑*의 힘을 빌려 악귀를 쫓아낸다” 하고 말했다.+ 16 또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했다.+ 17 그분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왕국이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게 되며, 서로 갈라서는 집안도 무너집니다. 18 그와 마찬가지로,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왕국이 어떻게 서 있겠습니까? 내가 베엘세붑의 힘을 빌려 악귀를 쫓아낸다고 당신들이 말하니 말입니다. 19 내가 베엘세붑의 힘을 빌려 악귀를 쫓아내는 것이라면, 당신들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악귀를 쫓아내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바로 그들이 당신들의 재판관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악귀를 쫓아내는 것이라면, 하느님의 왕국은 이미 당신들에게 와 있는 것입니다.+ 21 힘센 사람이 단단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이 안전합니다. 22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와서 그를 공격하여 이기면, 그가 의지하던 무기를 모두 빼앗고 그에게서 탈취한 것을 나눕니다. 23 누구든지 내 편이 아닌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24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며 쉴 데를 찾지만,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자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하고 말합니다.+ 25 그리고 돌아가 보니 그 집이 깨끗이 청소되고 단장되어 있습니다. 26 그래서 그 영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영 일곱을 데려와서 함께 그 집에 들어가 삽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나중 상태가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27 그분이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무리 가운데서 어떤 여자가 그분에게 이렇게 외쳤다. “선생님을 밴 태와 선생님에게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28 그러나 그분은 말씀하셨다.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29 무리가 모여들 때에, 그분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이며 표징을 찾습니다. 그러나 요나의 표징 외에는 아무런 표징도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에게 표징이 될 것입니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으킴을 받아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입니다. 그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습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입니다. 그들은 요나가 전파한 것을 듣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습니다. 33 등불을 켜서 숨겨 두거나 통*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두어+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합니다. 34 당신의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당신의 눈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온몸도 밝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눈이 시기하면* 몸도 어둡습니다.+ 35 그러므로 당신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잘 살피십시오. 36 당신의 온몸이 밝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 빛이 당신을 비출 때처럼 당신의 몸 전체가 밝을 것입니다.”
37 그분이 이 말씀을 마치시자, 한 바리새인이 그분에게 함께 식사하자고 청했다. 그래서 그분은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새인은 그분이 식사 전에 먼저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 바리새인이여, 당신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당신들 속에는 탐욕과 악이 가득합니다.+ 40 비합리적인 사람들이여!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시지 않았습니까? 41 속에서 나온 것들로 자비의 선물을 베푸십시오.* 그러면 당신들과 관련해 모든 것이 깨끗할 것입니다. 42 당신들 바리새인에게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박하와 루타와 다른 모든 허브*의 10분의 1은 바치면서도,+ 공의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등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도 행해야 하지만 이런 것들도 등한시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43 당신들 바리새인에게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회당의 앞자리*에 앉는 것과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44 당신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모릅니다.”
45 그러자 율법에 정통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선생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리도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46 그분이 말씀하셨다. “율법에 정통한 당신들에게도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사람들에게 지기 힘든 짐을 지우면서도, 당신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47 당신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당신들의 조상들은 그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48 분명히 당신들은 조상들이 한 일에 대한 증인이면서도 그 일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당신들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습니다. 49 그래서 하느님께서도 지혜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와 사도를 보낼 것인데, 그들이 그중에 얼마를 죽이고 박해할 것이다. 50 그러므로 세상의 기초가 놓인 때부터 흘려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해 이 세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집*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스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렇습니다.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그 피에 대해 이 세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52 율법에 정통한 당신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당신들이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렸기 때문입니다. 당신들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도 방해합니다.”+
53 그분이 그곳에서 나가실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분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많은 질문을 더 퍼붓기 시작했다. 54 그리고 그분이 하는 말로 그분을 책잡으려고 기다렸다.+
12 그때에 수많은 무리가 모여들어 서로 밟힐 정도가 되었다. 예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새인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십시오.+ 2 주의 깊이 감추어진 것은 모두 드러나게 되어 있고, 은밀한 것은 모두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3 그러므로 무엇이든 여러분이 어둠 속에서 하는 말이 빛 가운데서 들릴 것이며, 여러분이 자기 방에서 속삭이는 말이 옥상에서 전파될 것입니다. 4 내 친구인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몸은 죽여도 그 후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5 여러분이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알려 주겠습니다. 죽인 후에 게헨나*에 던질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분을 두려워하십시오.+ 6 참새 다섯 마리가 가치가 적은 동전 두 닢*에 팔리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중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십니다.+ 7 그분은 여러분의 머리카락까지도 모두 세어 두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많은 참새보다 더 소중합니다.+
8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인정할 것입니다.+ 9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부인할 것입니다.+ 10 그리고 누구든지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면 용서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사람들이 여러분을 공개 집회*와 정부 관리와 권위를 가진 자 앞에 끌고 갈 때에, 무엇을 어떻게 변론할까, 혹은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12 여러분이 해야 할 말을 바로 그때에 성령이 가르쳐 줄 것입니다.”+
13 그때에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그분에게 “선생님, 제 형제에게 상속 재산을 저와 나누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14 그분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나를 당신들 두 사람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습니까?” 15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계속 깨어 살피며 온갖 탐욕을 경계하십시오.+ 아무리 풍족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소유물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6 그분은 그들에게 하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자기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수확물을 모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18 그러다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창고들을 허물고 더 크게 지어서 거기에 곡식과 물건들을 모두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좋은 것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편히 쉬면서 먹고 마시고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비합리적인 사람아, 오늘 밤 네게서 네 목숨*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면 네가 쌓아 둔 것을 누가 갖게 되겠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1 자기를 위해 보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느님에 대해 부유하지 못한 사람은 그와 같습니다.”+
22 그분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더는 여러분의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여러분의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23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합니다. 24 까마귀를 생각해 보십시오. 까마귀는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으며 헛간이나 창고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먹이십니다.+ 여러분은 새보다 훨씬 더 소중하지 않습니까?+ 25 여러분 중에 누가 염려한다고 해서 자기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겠습니까? 26 여러분은 그처럼 작은 일도 할 수 없으면서 왜 다른 일들에 대해 염려합니까?+ 27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백합은 수고하지도 않고 옷감을 짜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했습니다.+ 28 믿음이 적은 사람들이여,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신다면 여러분은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습니까! 29 그러므로 더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 말고, 더는 염려하여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0 그 모든 것은 세상 사람들이 열렬히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것들이 여러분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31 오히려 그분의 왕국을 계속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러한 것들을 여러분에게 더해 주실 것입니다.+
32 적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왕국을 주는 것을 승인하셨습니다.+ 33 여러분의 소유를 팔아 자비의 선물을 베푸십시오.*+ 해어지지 않는 돈주머니를, 결코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십시오.+ 그곳에는 도둑도 들지 않고 좀*이 먹는 일도 없습니다. 34 여러분의 보물이 있는 곳에 여러분의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35 옷을 입어 준비하고*+ 여러분의 등불을 켜 놓으십시오.+ 36 마치 주인이 결혼 잔치에서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즉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십시오.+ 37 주인이 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합니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주인이 시중들기 위해 옷을 입고* 종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섬길 것입니다. 38 만일 주인이 2경*에, 심지어 3경*에 와서도 종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합니다! 39 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도둑이 어느 시간에 올지 집주인이 알았더라면, 집에 도둑이 침입하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40 여러분도 준비하고 있으십시오. 여러분이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41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다. “주여, 이 비유는 우리에게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42 주께서 말씀하셨다. “주인이 자기 수종들*을 돌보도록 임명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제때에 계속 나누어 주게 할 충실한 관리인* 곧 슬기로운* 사람은 과연 누구입니까?+ 43 주인이 와서 그 종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종은 행복합니다! 44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주인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돌보도록 그를 임명할 것입니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오는 것이 늦어지는구나’ 하면서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먹고 마시고 취하면,+ 46 그 종이 예상하지 못한 날, 알지도 못한 시간에 그의 주인이 와서 그를 매우 엄하게 처벌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처지에 있게 할 것입니다. 47 그때에 주인의 뜻을 이해하고도 준비하지 않았거나 주인이 시킨 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입니다.+ 48 그러나 이해하지 못하고 매 맞을 일을 한 사람은 적게 맞을 것입니다. 참으로, 누구든지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될 것이며 많이 맡은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요구될 것입니다.+
49 나는 땅에 불을 지르러 왔습니다. 불이 이미 붙었다면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50 내게는 받아야 할 침례가 있습니다. 그 침례가 끝나기까지 내가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51 여러분은 내가 땅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습니다.+ 52 이제부터 한 집에 있는 다섯 사람에게 분열이 일어나 세 사람이 두 사람과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과 맞설 것입니다. 53 그들에게 분열이 일어나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맞설 것입니다.”+
54 그분은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즉시 당신들은 ‘폭풍우가 오겠다’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55 또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날씨가 아주 덥겠다’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56 위선자들이여, 당신들은 땅과 하늘의 모습은 분별할 줄 알면서, 어째서 이 시대는 분별할 줄 모릅니까?+ 57 당신들은 어째서 무엇이 의로운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합니까? 58 예를 들어, 소송 상대와 함께 통치자에게 가고 있을 때에는, 가는 도중에 그 사람과의 분쟁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가 당신을 재판관 앞에 세우고 재판관이 당신을 법정 관리에게 넘겨주어 법정 관리가 당신을 감옥에 집어넣을 것입니다.+ 59 내가 당신에게 말하는데, 당신이 마지막 작은 동전 한 닢*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13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 그 피를 그들의 희생 제물에 섞은 일에 대해 알렸다. 2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그 갈릴리 사람들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합니까? 3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될 것입니다.+ 4 또한 여러분은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서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를 더 많이 지었다고 생각합니까? 5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들처럼 멸망될 것입니다.”
6 그분은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의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심겨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와서 열매를 찾아보았으나 하나도 없었습니다.+ 7 그래서 포도원 일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3년 동안이나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찾아보았으나 하나도 없었소. 이 나무를 베어 버리시오! 이 나무 때문에 땅을 썩힐 이유가 어디 있겠소?’ 8 일꾼이 대답했습니다. ‘주인님, 나무를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래서 앞으로 열매를 맺으면 좋은 일이지만, 그러지 않으면 베어 버리시지요.’”+
10 그분이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거기에 18년 동안 병약하게 하는 영*에 사로잡혀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허리가 몹시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께서 그를 보고 부르시며 “여자여, 당신은 병에서 놓였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리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시자, 즉시 여자가 똑바로 서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기 시작했다. 14 그러나 회당 책임자는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했다. “일해야 하는 날이 6일이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안식일에는 안 되오.”+ 15 그러자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이여,+ 당신들도 모두 안식일에 외양간에서 자기 소나 나귀를 풀어서 끌고 가 물을 먹이지 않습니까?+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18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이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7 그분이 이 말씀을 하시자, 그분을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무리는 모두 그분이 행하신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보고 기뻐하기 시작했다.+
18 그분이 계속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왕국은 무엇과 같으며, 무엇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19 그것은 겨자씨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20 그분이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왕국을 무엇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습니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에 섞었더니, 마침내 온 덩어리가 발효되었습니다.”+
22 그분은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다니며 가르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계속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분에게 “주여, 구원받는 사람이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분이 사람들에게 대답하셨다.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운을 다해 힘쓰십시오.+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 해도 들어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잠그고 나면, 여러분이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십시오’ 하고 말해도,+ 그는 ‘나는 당신들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오’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26 그때에 여러분은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께서는 우리의 큰길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27 그러나 그는 여러분에게 ‘나는 당신들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오.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여, 모두 내게서 물러가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28 여러분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왕국에 있는데 여러분만 밖에 쫓겨나 있다는 것을 알고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29 더욱이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서 하느님의 왕국에서 식탁에 앉을 것입니다. 30 마지막이었는데 첫째가 될 사람들이 있고, 첫째였는데 마지막이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31 바로 그때에 몇몇 바리새인들이 다가와 그분에게 말했다. “헤롯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니 이곳을 떠나십시오.” 32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내가 오늘과 내일은 악귀를 쫓아내고 병을 고쳐 줄 것이며, 셋째 날에는 내 일을 마칠 것이다’ 하고 전하십시오. 33 그렇지만 나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갈 길을 가야 합니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보내진 이들을 돌로 치는 자야,+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너의 자녀를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당신들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35 보십시오! 당신들의 집이 버림받을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데, 당신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는 축복받으신 분!’ 하고 말할 때까지, 당신들은 결코 나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14 한번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바리새인들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의 집에 식사하러 가셨는데, 사람들이 그분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분 앞에 수종*에 걸린 사람이 있었다. 3 예수께서 율법에 정통한 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됩니까, 안 됩니까?”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그러자 그분은 그 사람에게 손을 얹어 고쳐 준 뒤 보내셨다. 5 그리고 그들에게 “여러분 중에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이라고 해서 즉시 끌어 올리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6 그들은 그에 대해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7 그분은 초대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선택하는 것을 유의해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8 “누가 당신을 결혼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십시오.+ 어쩌면 당신보다 더 존귀한 사람도 초대받았을지 모릅니다. 9 만약 그렇다면 당신과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때에 당신은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가서 앉게 될 것입니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을 초대한 사람이 와서 ‘친구여, 더 높은 자리에 가서 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때에 당신은 함께한 모든 손님 앞에서 영예롭게 될 것입니다.+ 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추어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여질 것입니다.”+
12 그분은 자신을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당신이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대접할 때에는 친구나 형제나 친족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들도 당신을 초대하여 당신이 보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과 저는 사람과 눈먼 사람들을 초대하십시오.+ 14 그러면 그들이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당신은 행복할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들이 부활될+ 때에 당신이 보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15 이 말씀을 듣고, 함께한 손님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분에게 “하느님의 왕국에서 잔치를 즐기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했다.
16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성대한 만찬을 베풀면서+ 많은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17 그는 만찬 시간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이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8 그러나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사람은 ‘밭을 샀으니 나가서 봐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9 다른 사람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살펴보러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20 또 다른 사람은 ‘방금 결혼을 해서 갈 수가 없소’ 하고 말했습니다. 21 종이 주인에게 와서 그대로 알렸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화가 나서 종에게 ‘어서 도시의 큰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과 눈먼 사람과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하고 말했습니다.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했는데도 아직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23 그러자 주인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길거리와 샛길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와 내 집을 채우도록 하여라.+ 24 너희에게 말하는데, 초대받았던 그 사람들은 아무도 나의 만찬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25 많은 무리가 그분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는데 그분이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누구든지 내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와 자녀와 형제와 자매를,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7 누구든지 자기 형주*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8 여러분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한다면, 먼저 앉아서 완공할 만한 비용이 있는지 계산해 보지 않겠습니까? 29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초만 놓고서 끝내지 못하여, 보는 사람이 모두 그를 비웃으면서 30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했구나’ 하고 말할 것입니다. 31 또 어떤 왕이 다른 왕과 전쟁하러 나갈 때, 2만의 군대를 거느리고 싸우러 오는 왕을 1만의 군대로 맞설 수 있을지 먼저 앉아서 상의하지 않겠습니까? 32 사실, 맞설 수 없다면 그 왕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절단을 보내어 평화를 청할 것입니다. 33 이와 같이 여러분 중에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34 소금은 확실히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습니까?+ 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모가 없어서 사람들이 내버립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
15 세금 징수원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계속 모여들었다.+ 2 그러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이 사람은 죄인들을 반기고 그들과 함께 먹는군” 하고 계속 투덜거렸다. 3 그때에 그분은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여러분 중 어떤 사람에게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중 한 마리를 잃어버리면, 99마리를 광야에 남겨 두고 잃어버린 양을 발견할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습니까?+ 5 그러다가 그 양을 찾으면 어깨에 메고 기뻐합니다. 6 그리고 집에 가서 친구와 이웃을 불러 모으고 그들에게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어버렸던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7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99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명을 두고 더 기뻐할 것입니다.+
8 또 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 주화* 열 닢이 있는데 그중 한 닢을 잃어버리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발견할 때까지 샅샅이 찾지 않겠습니까? 9 그러다가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으고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어버렸던 드라크마 주화*를 찾았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10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합니다.”+
11 또 그분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 중에서 제가 받을 몫을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는 거기서 방탕하게* 살면서 자기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14 가진 것을 다 써 버렸을 때에, 그 나라 전역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핍해졌습니다. 15 그래서 그 나라 시민 중 한 사람에게 가서 얹혀살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그를 들로 보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16 그는 돼지가 먹는 콩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고 싶어 했으나, 아무도 그에게 무엇 하나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17 그는 제정신이 들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에게는 빵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품꾼으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 갔습니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달려가 부둥켜안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21 그러자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긴 옷을 꺼내다가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우리가 함께 먹고 축하하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25 그런데 큰아들은 밭에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와서 집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음악 소리와 춤추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27 하인이 말했습니다. ‘아우님이 왔습니다. 아우님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고 아버님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그는 화가 나서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가 나와 그에게 간청했습니다. 29 그러자 그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 종처럼 일했고, 단 한 번도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단 한 번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라고 새끼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매춘부들과 어울리며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한* 저 아들이 오자마자, 그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31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고, 나의 것은 모두 너의 것이다. 32 하지만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찾았으니, 우리가 축하하고 기뻐해야 하지 않겠느냐?’”
1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에게 한 관리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고발이 있었습니다. 2 그래서 주인이 그를 불러 말했습니다. ‘당신에 대한 이 소문이 어찌 된 일이오? 장부를 내놓으시오. 당신은 더 이상 이 집의 관리인으로 일할 수 없소.’ 3 그러자 관리인은 속으로 말했습니다. ‘주인이 내게서 관리인직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구걸하자니 창피하구나. 4 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이렇게 하면 내가 관리인직에서 쫓겨날 때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들 집으로 맞아들여 주겠지.’ 5 그리고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번째 사람에게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습니다. 6 ‘올리브기름 100통*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했습니다. 관리인은 ‘당신의 계약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앉아서 어서 50이라고 쓰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7 다음에, 그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밀 100가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관리인은 ‘당신의 계약서를 받아 80이라고 쓰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8 주인은 그 관리인이 불의하긴 하지만 그를 칭찬했습니다. 그가 실용적인 지혜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기 세대 사람들을 대하는 면에서는 이 세상 제도*의 아들들이 빛의 아들들보다+ 실용적인 지혜가 더 뛰어납니다.
9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러분 자신을 위해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사귀십시오.+ 그러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 친구들이 여러분을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10 가장 작은 것에 충실한 사람은 큰 것에도 충실하고, 가장 작은 것에 불의한 사람은 큰 것에도 불의합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의한 재물과 관련해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습니까? 12 또 여러분이 남의 것과 관련해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몫을 주겠습니까?+ 13 어떤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습니다.”+
14 돈을 사랑하는 자들인 바리새인들이 이 모든 것을 듣고 그분을 비웃기 시작했다.+ 15 그래서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들의 마음을 아십니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는 혐오스러운 것입니다.+
16 율법과 예언서는 요한의 때까지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하느님의 왕국이 좋은 소식으로 선포되고 있으며, 모든 부류의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17 율법에 있는 글자의 한 획이 성취되지 않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습니다.+
18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며, 남편에게 이혼당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입니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자주색 옷과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기며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20 사람들이 그의 집 대문에 나사로라는 거지를 데려다 놓곤 했는데, 그는 온몸이 부스럼*투성이였습니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고 싶어 했습니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의 부스럼*을 핥기까지 했습니다. 22 마침내 그 거지가 죽어서 천사들에 의해 아브라함 곁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자도 죽어서 묻혔습니다. 23 부자가 무덤*에서 심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보니, 저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나사로가 보였습니다. 24 그래서 그가 외쳤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제게 자비를 베푸셔서 나사로를 보내어 그가 손가락 끝에 물을 적셔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타오르는 이 불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25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평생 좋은 것을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나쁜 것을 겪었다는 것을 기억해라. 그래서 이제 나사로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 것이다. 26 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 큰 구렁이 있어서,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는 사람도 갈 수 없고 그곳 사람들도 우리에게 건너올 수 없다.’ 27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 부탁드립니다. 나사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는 다섯 형제가 있으니, 그가 그들에게 철저히 증언해서 그들만은 이 심한 고통의 장소에 들어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으면 된다’ 하고 말했습니다.+ 30 그러자 그는 ‘아닙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군가가 그들에게 가면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31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에게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 해도 그들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1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2 이 작은 이들 중 하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는 맷돌이 목에 달린 채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주의하십시오. 당신의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십시오.+ 4 그가 하루에 일곱 번 당신에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당신에게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고 말하더라도, 그를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5 사도들이 주께 “우리에게 믿음을 더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6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검은뽕나무에게 ‘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겨라!’ 하고 말해도 그것이 여러분에게 순종할 것입니다.+
7 여러분 중 누구에게 쟁기질하거나 양 떼를 돌보는 종이 있는데, 그 종이 밭에서 돌아올 때 ‘어서 와서 식탁에 앉아 먹어라’ 하고 말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8 오히려 그에게 ‘내 저녁 식사를 준비해라. 그리고 내가 다 먹고 마실 때까지 앞치마를 두르고 시중을 들어라. 그 후에 네가 먹고 마시도록 해라’ 하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9 종이 맡겨진 일을 했다고 해서 주인이 종에게 고마워하겠습니까? 10 이와 같이 여러분도 맡겨진 일을 다 했을 때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십시오.”+
11 그분이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명이 그분을 보았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예수 선생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14 그분은 그들을 보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중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되돌아왔다. 16 그는 예수의 발치에 얼굴을 숙이고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다른 아홉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18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되돌아온 사람이 이 이방 사람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까?” 19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십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했습니다.”+
20 바리새인들이 하느님의 왕국이 언제 오느냐고 묻자+ 그분이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왕국은 뚜렷이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21 또한 사람들이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고 말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왕국은 여러분 가운데 있습니다.”+
22 또 그분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고 싶어 할 날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보지 못할 것입니다. 23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저기 있다!’ 혹은 ‘여기 있다!’ 하고 말해도, 여러분은 나가거나 그들을 쫓아가지 마십시오.+ 24 마치 번개가 번쩍여서 하늘 이편에서 하늘 저편까지 비추듯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입니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합니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의 날과+ 같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그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다가, 홍수가 닥쳐 모두 멸망되었습니다.+ 28 또한 롯의 날과 같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고 하다가,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 오듯 내려 모두 멸망되었습니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그날에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31 그날에 옥상에 있는 사람은 물건이 집 안에 있어도 그것을 가지러 내려오지 마십시오. 밭에 나가 있는 사람도 돌아가지* 마십시오. 32 롯의 아내를 기억하십시오.+ 33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고,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보존할 것입니다.+ 34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 밤에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누워 있는데,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입니다.+ 35 두 여자가 같은 맷돌을 갈고 있는데,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입니다.” 36 *—— 37 그러자 그들이 “주여, 어디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분은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도 모여들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예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필요성에+ 관해 비유를 들어 2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도시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었는데, 재판관을 계속 찾아가서 ‘저와 제 소송 상대 사이에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나중에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5 이 과부가 계속 나를 괴롭히니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러면 계속 찾아와서 졸라 대며 나를 못살게 굴지* 않겠지.’”+ 6 주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비록 불의한 사람이지만, 그 재판관이 한 말을 들어 보십시오! 7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밤낮으로 자신에게 부르짖는 선택된 자들을 위해 틀림없이 공의가 시행되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들에게 참을성을 보이시더라도 그렇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8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분은 그들에게 공의가 신속히 시행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그가 참으로 땅에서 이러한 믿음을* 보게 될 것입니까?”
9 또한 그분은 자신들이 의롭다고 확신하면서 다른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다른 사람은 세금 징수원이었습니다. 11 바리새인은 서서 속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하느님, 저는 다른 모든 사람 곧 강탈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지 않고 이 세금 징수원과도 같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10분의 1을 바칩니다.’+ 13 하지만 세금 징수원은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계속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인인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4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사람이 그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추어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여질 것입니다.”+
15 사람들이 그분에게 아기들을 데려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그들을 나무랐다.+ 16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 아기들을 부르며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고 그들을 막으려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왕국은 이런 이들의 것입니다.+ 17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하느님의 왕국을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18 어떤 지도자가 그분에게 “선하신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합니까?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습니다.+ 20 당신은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계명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21 그러자 그가 말했다. “그 모든 것은 제가 어릴 때부터 지켜 왔습니다.” 22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아직 부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그러면 하늘에서 보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십시오.”+ 23 그 말씀을 듣고 그는 몹시 근심했다. 그가 큰 부자였기 때문이다.+
24 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25 사실, 부자가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26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27 그분이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도 하느님께는 가능합니다.”+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가진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29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왕국을 위해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사람은+ 30 이 시대에 여러 배를 더 받을 것이며 오는 세상 제도*에서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입니다.”+
31 그분은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에 관해 예언자들이 기록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32 그는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져서+ 조롱과+ 모욕을 받고 침 뱉음을 당할 것입니다.+ 33 그들은 그를 채찍질한 후에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셋째 날에 살아날 것입니다.”+ 34 하지만 그들은 그 말씀의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했다. 그 말씀이 그들에게 숨겨져 있어서 말씀하신 것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35 예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어떤 눈먼 사람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 36 그는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서 무슨 일인지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사렛 사람 예수가 지나가고 있소!” 하고 알려 주었다. 38 그러자 그는 “‘다윗의 아들’ 예수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39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는 계속 “‘다윗의 아들’이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더욱 외쳤다. 40 그때에 예수께서는 멈추어 서서 그 사람을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지시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자 예수께서 물으셨다. 41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합니까?” 그는 “주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42 예수께서는 그에게 “다시 보십시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낫게 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43 그러자 즉시 그는 다시 보게 되었으며,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그분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께 찬양을 돌렸다.+
19 예수께서는 예리코에 들어가 길을 지나가고 계셨다. 2 거기에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수석 세금 징수원이고 부자였다. 3 그는 예수께서 어떤 분인지 보려고 애썼으나 키가 작았기 때문에 사람들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4 그래서 그분을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 그분이 그 길을 지나가시려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5 예수께서는 그곳에 이르러 그를 쳐다보며 말씀하셨다. “삭개오, 어서 내려오십시오. 내가 오늘 당신 집에 머물러야겠습니다.” 6 그러자 그는 급히 내려와 기뻐하며 그분을 손님으로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손님으로 들어갔다” 하고 투덜거렸다.+ 8 삭개오가 일어서서 주께 말했다. “주여, 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에게서 빼앗은* 것은 무엇이든 네 배로 되돌려주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람 역시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 구원하려고 왔습니다.”+
11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그분은 비유 하나를 덧붙여 말씀하셨다. 그분이 예루살렘 가까이 계셨고 그들은 하느님의 왕국이 즉시 나타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12 그래서 그분이 말씀하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13 그는 자기 종 열 명을 불러 그들에게 열 미나*를 주며 ‘내가 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를 하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14 그러나 그 나라 시민들은 그를 미워하여 사절단을 뒤따라 보내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했습니다.
15 마침내 그는 왕권*을 받은 후 돌아와서,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장사를 해서 얼마나 벌었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을 불렀습니다.+ 16 첫 번째 종이 나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었습니다.’+ 17 주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잘했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충실했으니, 열 도시를 다스릴 권한을 가져라.’+ 18 두 번째 종이 와서 말했습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벌었습니다.’+ 19 주인은 이 종에게도 ‘너 역시 다섯 도시를 맡아라’ 하고 말했습니다. 20 하지만 또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여기 주인님의 한 미나가 있습니다. 제가 천으로 싸서 숨겨 두었습니다. 21 주인님이 모진 분이라 저는 주인님을 두려워했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십니다.’+ 22 주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악한 종아, 네가 한 말로 너를 심판하겠다. 너는 내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는 모진 사람인 줄로 알고 있었단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째서 내 돈*을 은행에 넣어 두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와서 그 돈을 이자와 함께 받았을 것이다.’
24 그리고 주인은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 종에게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 가진 종에게 주어라’ 하고 말했습니다.+ 25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그는 열 미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되고, 가지지 않은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자기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은 나의 적들을 이리로 끌고 와서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그분은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29 그리고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 근처에 이르시자,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며+ 30 말씀하셨다. “저기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십시오. 그리로 들어가면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이 눈에 띌 것입니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십시오. 31 누가 ‘왜 그것을 푸는 겁니까?’ 하고 묻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라고 대답하십시오.” 32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가서 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였다.+ 33 그들이 어린 나귀를 풀고 있을 때에, 그 주인들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겁니까?” 하고 물었다. 34 그들은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라고 대답했다. 35 그들은 어린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위에 펼쳐 놓고 예수를 그 위에 앉으시게 했다.+
36 그분이 나아가시자,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펼쳐 놓았다.+ 37 그분이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자, 제자들의 온 무리가 자신들이 보았던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38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은 축복받으신 분!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는 영광!”+ 39 무리 가운데서 몇몇 바리새인들이 그분에게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하고 말했다.+ 40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이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외칠 것입니다.”
41 그분은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보고 울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바로 네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했더라면—그러나 그것이 지금 네 눈에 숨겨져 있구나.+ 43 너에게 그날이 닥칠 것이니, 그때에 너의 적들이 뾰족한 말뚝으로 너를 둘러 벽을 세우고 너를 에워싸며 사방에서 포위할* 것이다.+ 44 그들은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를 땅에 내던질 것이며,+ 너에게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네가 검사받는 때를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5 그분은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기 시작하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신들은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47 그분은 매일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유력 인사들은 그분을 죽이려 했다.+ 48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백성이 모두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분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 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며 좋은 소식을 전하고 계실 때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와서 2 그분에게 말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말해 보시오.”+ 3 그분이 대답하셨다. “나도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할 테니 대답해 보십시오. 4 요한의 침례는 하늘에서 온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입니까?” 5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끼리 이렇게 의논했다. “만일 우리가 ‘하늘에서 왔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것이오. 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확신하고 있으니+ 우리를 돌로 칠 것이오.” 7 그래서 그들은 그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9 그분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경작자들에게 세놓고 오랫동안 외국에 가 있었습니다.+ 10 포도 철이 되자, 그는 포도원의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경작자들에게 종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경작자들은 그 종을 때린 뒤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11 그는 다시 다른 종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그 종도 때리고 모욕을 주어* 빈손으로 보냈습니다. 12 그래도 그는 세 번째로 또 종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그 종도 상처를 입혀 쫓아냈습니다. 13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말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사랑하는 내 아들을 보내야겠다.+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 14 경작자들은 그를 보자 서로 의논하며 ‘저자는 상속자다. 그를 죽이자. 그러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15 그래서 그들은 그를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습니다.+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그들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16 그는 와서 그 경작자들을 죽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17 그러자 그분은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말씀하셨다. “그러면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주된 모퉁잇돌*이 되었다’라고+ 기록된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18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입니다.+ 이 돌이 누구에게든 떨어지면 그를 으스러뜨릴 것입니다.”
19 서기관들과 수제사장들은 그분이 자기들을 염두에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즉시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했지만 사람들을 두려워했다.+ 20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지켜본 후에, 비밀리에 매수한 사람들을 보내어 의로운 사람인 척 행동하게 했다. 그것은 그분이 하는 말로 그분을 책잡아+ 정부 당국자와 권한을 가진 총독에게 넘기려는 것이었다. 21 그들은 그분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올바로 말하고 가르치며 편파적이 아니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신다는 것을 압니다. 22 우리가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쳐도 됩니까, 안 됩니까?” 23 그분은 그들의 속셈을 간파하고 말씀하셨다. 24 “나에게 데나리온* 한 닢을 보여 주십시오. 거기에 누구의 초상과 글이 있습니까?” 그들이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5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리십시오.”+ 26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그분이 하는 말로 그분을 함정에 빠뜨릴 수 없었으며, 그분의 대답에 크게 놀라 아무 말도 못 했다.
27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개인+ 중 몇 사람이 그분에게 와서 물었다.+ 28 “선생님, 모세의 기록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아내를 남겨 두고 죽었는데 그에게 자녀가 없으면, 그의 형제가 그 아내를 맞아들여 죽은 형제를 위해 자손을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29 그런데 7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맞아들였지만 자녀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7형제가 모두 그렇게 했지만 자녀를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결국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7형제가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았으니 말입니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제도*의 자녀는 장가가고 시집가지만, 35 오는 세상 제도를 얻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되기에 합당하다고 여겨진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습니다.+ 36 사실, 그들은 다시는 죽을 수도 없으며, 천사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부활의 자녀이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37 그리고 죽은 사람이 일으켜진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덤불 대목에서 밝혔는데, 그는 여호와*를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불렀습니다.+ 38 그분은 죽은 사람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에게는* 그들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 39 그러자 서기관 중 몇 사람이 “선생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고 말했다. 40 그들은 그분에게 감히 더 이상 묻지 못했다.
41 이번에는 그분이 그들에게 물으셨다. “어째서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고 합니까?+ 42 다윗 자신이 시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다. 43 “내가 너의 적들을 너의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44 이처럼 다윗이 그를 ‘주’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아들이 되겠습니까?”
45 모든 사람이 듣고 있는 가운데 그분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6 “서기관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며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과 회당의 앞자리*와 만찬의 윗자리를 좋아합니다.+ 47 그들은 과부의 집*을 삼키며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합니다. 그들은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것을 보셨다.+ 2 그때에 한 가난한 과부가 가치가 아주 적은,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고+ 3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저 가난한 과부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넣었습니다.+ 4 그들은 모두 넉넉한 가운데서 예물을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5 그 후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좋은 돌과 헌물로 잘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6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입니다.”+ 7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선생님, 과연 언제 그런 일이 있을 것이며, 그런 일이 일어날 때에는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8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잘못 인도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다’, ‘때가 가까웠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들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9 그리고 전쟁과 소요*에 관해 듣게 되어도 겁내지 마십시오. 먼저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하지만, 끝이 바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10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왕국과 왕국이 맞서 일어날 것입니다.+ 11 큰 지진이 일어나고 곳곳에 식량 부족과 역병이 있을 것이며,+ 두려운 광경과 하늘로부터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고+ 여러분을 회당과 감옥에 넘겨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왕과 총독들 앞에 끌려갈 것입니다.+ 13 그로 인해 여러분은 증거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변론할 말을 미리 준비하지 않겠다고 마음에 결심하십시오.+ 15 내가 여러분에게 말과 지혜를 줄 것인데, 반대자들이 모두 합세해도 그것에 대항하거나 논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 또한 여러분의 부모와 형제와 친족과 친구들이 여러분을 넘겨줄* 것이며, 그들은 여러분 가운데 얼마를 죽게 할 것입니다.+ 17 그리고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18 그렇지만 여러분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19 여러분은 인내로 생명을 보존할* 것입니다.+
20 예루살렘이 진을 친 군대에게 포위되는 것을 보거든,+ 그 도시가 황폐되는 일이 가까이 온 줄을 아십시오.+ 21 그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피하고,+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은 거기서 떠나고,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그 도시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22 그때는 기록된 모든 것이 성취되도록 공의를 시행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3 그날에는 임신한 여자들과 젖 먹이는 이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이 땅에는 심한 고난이, 이 백성에게는 진노가 닥칠 것입니다. 24 그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나라에 끌려갈 것이며,+ 예루살렘은 나라들*의 정해진 때가 차기까지 나라들*에게 짓밟힐 것입니다.+
25 또한 해와 달과 별들에 표징들이 있을 것이며,+ 땅에서는 바다가 울부짖고 요동하는 것 때문에 나라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매우 고통스러워할 것입니다. 26 사람이 거주하는 땅에 닥칠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예상 때문에 사람들은 기절할 것입니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27 그리고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가지고 구름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28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일어서서 머리를 드십시오. 여러분의 구출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9 그리고 그분은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살펴보십시오.+ 30 그것들에 싹이 나면, 여러분은 그것을 보고 여름이 가깝다는 것을 압니다. 3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왕국이 가깝다는 것을 아십시오. 32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 세대가 사라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져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4 여러분의 마음이 과식과 과음과+ 생활의 염려로 짓눌려,+ 갑자기 그날이 올무처럼 순식간에+ 여러분에게 닥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36 그러므로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있고+ 항상 간구하십시오.”+
37 그분은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서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묵곤 하셨다. 38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아침 일찍부터 성전으로 오곤 했다.
22 유월절이라고도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2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를 없앨 적당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3 그때에 사탄이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이라고 하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4 그는 수제사장들과 성전 대장들에게 가서, 그분을 배반하여 넘겨줄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5 그러자 그들은 기뻐하며 그에게 은전을 주기로 합의했다.+ 6 그는 이에 동의하고, 주위에 사람들이 없을 때에 그분을 배반하여 넘겨줄 적당한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7 유월절 제물을 바쳐야 하는 무교절 날이 되자+ 8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서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9 그들은 그분에게 “어디에다 준비할까요?” 하고 물었다. 10 그분이 말씀하셨다. “도시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것입니다. 그 사람이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십시오.+ 11 그리고 그 집의 주인에게 전하십시오. ‘선생님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할 방이 어디입니까?”라고 말씀하십니다.’ 12 그러면 그 사람이 잘 갖추어진 큰 위층 방을 보여 줄 것입니다. 그곳에 준비하십시오.” 13 그래서 그들이 가서 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했다.
14 시간이 되자, 그분이 사도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에 여러분과 함께 이 유월절 식사를 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16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것이 하느님의 왕국에서 성취될 때까지 내가 다시는 이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그분은 잔을 받으신 뒤 감사를 드리고 말씀하셨다. “이 잔을 받아 차례로 돌리십시오. 18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이제부터 나는 하느님의 왕국이 올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습니다.”
19 또 빵을+ 들어 감사를 드리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며 말씀하셨다. “이것은 여러분을 위해 주는+ 내 몸을 의미합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일을 계속 행하십시오.”+ 20 또 그들이 만찬을 나눈 후에 그분은 잔을 들어 그와 같이 하며 말씀하셨다. “이 잔은 여러분을 위해 쏟는+ 내 피에 의한+ 새 계약을+ 의미합니다.
21 그러나 나를 배반하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식탁에 있습니다.+ 22 사실, ‘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자기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23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 중에 대체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하고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24 그런데 그들 중에 누구를 가장 큰 자로 볼 것인가에 대해 그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25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라의 왕들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사람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자들은 ‘은인’이라 불립니다.+ 26 하지만 여러분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여러분 중에서 가장 큰 자는 가장 어린 자와 같이 되고,+ 인도하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27 누가 더 큰사람입니까? 식사를 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시중드는* 사람입니까? 식사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나 나는 시중드는* 사람으로 여러분 가운데 있습니다.+
28 여러분은 내가 시련을 받는 동안+ 내 곁에 머물러 온 사람들입니다.+ 29 내 아버지께서 나와 계약을 맺으신 것처럼 나도 왕국을 위해 여러분과 계약을 맺습니다.+ 30 그리하여 여러분은 내 왕국의 내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왕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31 시몬, 시몬, 사탄이 여러분 모두를 밀처럼 체질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32 그러나 나는 당신의 믿음이 없어지지 않도록 당신을 위해 간구했습니다.+ 당신이 돌아오거든, 당신의 형제들을 강하게 하십시오.”+ 33 그러자 그는 “주여, 저는 감옥이든 죽음이든 주와 함께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34 그러나 그분은 말씀하셨다. “베드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안다는 것을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35 그분은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러분을 돈주머니와 식량 자루와 신발 없이 보냈을 때에+ 여러분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까?” 그들은 “없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36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제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가고 식량 자루도 그렇게 하십시오. 그리고 칼이 없는 사람은 겉옷을 팔아서 사십시오. 37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그는 불법한 자들 중 하나로 헤아려졌다’라고+ 기록된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말씀이 나에게 성취되고 있습니다.”+ 38 그때에 그들이 말했다. “주여, 여기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그분은 그들에게 “그만하면 충분합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9 그분은 거기서 떠나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셨으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40 그곳에 이르자, 그분은 그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계속 기도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리고 그들을 떠나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곳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셨다. 42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신다면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렇지만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43 그때에 한 천사가 하늘에서 그분에게 나타나 힘을 북돋아 주었다.+ 44 그분이 몹시 괴로워서 더욱 간절히 계속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같이 되어 땅에 떨어졌다. 45 그분이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 제자들에게 와 보시니, 그들은 슬픔에 지쳐 잠들어 있었다.+ 46 그분은 그들에게 “왜 자고 있습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 계속 기도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47 그분이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라는 사람이 그들을 이끌고 왔다. 그가 예수께 입 맞추려고 가까이 오자+ 48 예수께서 그에게 “유다, 당신은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배반합니까?” 하고 말씀하셨다. 49 그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아차리고 “주여, 우리가 칼로 칠까요?” 하고 말했다. 50 그 사람들 중 하나가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51 그러자 예수께서 “그만하십시오” 하고 말씀하시고, 그의 귀를 만져 낫게 해 주셨다. 52 그리고 예수께서는 자신을 잡으러 그곳에 온 수제사장들과 성전 대장들과 장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습니까?+ 53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는+ 여러분이 나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분의 때이며 어둠이 권세를 떨칠 때입니다.”+
54 그들은 그분을 붙잡아 끌고 가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베드로는 멀리서 따라가고 있었다.+ 55 사람들이 뜰 한가운데에 불을 피워 놓고 함께 앉아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앉았다.+ 56 그런데 어떤 하녀가 불가에 앉아 있는 그를 보고는 자세히 살피더니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했다. 57 그러나 베드로는 “여보시오, 나는 그를 모르오” 하고 부인했다. 58 얼마 후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보시오, 나는 아니오” 하고 말했다.+ 59 한 시간쯤 지난 뒤, 또 다른 사람이 “이 사람이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와 함께했던 것이 틀림없소!” 하고 강력히 주장했다. 60 그러나 베드로는 “여보시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하고 말했다. 그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곧 닭이 울었다. 61 그때에 주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똑바로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62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다.
63 예수를 지키던 사람들이 그분을 조롱하며+ 때리기 시작했다.+ 64 그들은 그분의 얼굴을 가리고 “알아맞혀 보아라!* 누가 너를 쳤느냐?” 하고 물었다. 65 그들은 그 밖에도 온갖 말로 그분을 모독했다.
66 날이 밝자, 백성의 장로의 회 곧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함께 모여+ 그분을 산헤드린 회의실로 끌고 가 말했다. 67 “당신이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하시오.”+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해도 여러분은 결코 믿지 않을 것입니다. 68 또 내가 여러분에게 질문해도 여러분은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69 하지만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은+ 하느님의 권능의 오른편에 앉을 것입니다.”+ 70 그러자 그들 모두가 “그러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오?” 하고 말했다. 그분은 그들에게 “내가 그라고 여러분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71 그들이 말했다. “우리가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을 직접 들었으니,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23 그리하여 군중이 모두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 2 그들은 그분을 이렇게 고발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 민족을 선동하고,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하고,+ 자기가 그리스도 왕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래서 빌라도가 그분에게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셨다.+ 4 빌라도가 수제사장들과 무리에게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겠소.”+ 5 그러나 그들은 끈질기게 주장했다. “그는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이곳에 이르기까지 유대 전역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6 그 말을 듣고 빌라도는 예수가 갈릴리 사람인지를 물었다. 7 빌라도는 그분이 헤롯의 관할 구역에+ 속한 것을 알고 그분을 헤롯에게 보냈다. 그 무렵 헤롯도 예루살렘에 있었다.
8 헤롯은 예수를 보자 크게 기뻐했다. 예수에 관한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꽤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했으며,+ 그분이 행하시는 표징을 보기를 바랐던 것이다. 9 그래서 헤롯은 그분에게 많은 질문을 했으나, 그분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거듭 일어서서 그분을 격렬하게 고발했다. 11 헤롯은 자기 군인들과 함께 그분을 모욕하고,+ 그분에게 화려한 옷을 입혀 조롱한 뒤에+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서로 적의를 품고 있었지만, 바로 그날 서로 친구가 되었다.
13 빌라도는 수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자라고 해서 나에게 데려왔소. 그런데 내가 여러분 앞에서 이 사람을 심문해 보았지만, 여러분이 고발하는 죄목에 대해 아무 근거도 찾지 못했소.+ 15 사실, 헤롯이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아무런 잘못을 찾지 못한 것이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일을 전혀 저지르지 않았소. 16 그러니 이 사람에게 벌을 준 다음+ 놓아주겠소.” 17 *—— 18 그러나 무리가 모두 외쳤다. “그자를 죽이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주시오!”+ 19 (그는 도시에서 일어난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힌 사람이었다.) 20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다시 그들에게 외쳤다.+ 21 그러자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둥에 다시오! 기둥에 다시오!”* 하고 말했다.+ 22 빌라도는 세 번째로 그들에게 말했다.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짓을 했소? 나는 그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를 전혀 찾지 못했소. 그러니 그에게 벌을 준 다음 놓아주겠소.” 23 그러나 그들은 큰 소리로 그분을 처형하라고* 끈질기게 요구했고, 그들의 목소리가 이겼다.+ 24 그래서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25 빌라도는 그들이 요구하던 사람 곧 폭동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를 놓아주고 예수는 그들의 뜻대로 하게 내주었다.
26 그들은 그분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오던 키레네의 시몬이라는 사람을 잡아 형주*를 지우고 예수의 뒤를 따르게 했다.+ 27 매우 많은 사람이 그분을 뒤따랐다. 그 가운데는 그분 때문에 비탄에 잠겨 가슴을 치고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28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더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 우십시오.+ 29 사람들이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와 출산하지 않은 태와 젖 먹이지 않은 가슴이 행복하다!’ 하고 말할 날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30 그때에 그들은 산에게 ‘우리 위에 무너져라!’, 언덕에게 ‘우리를 덮어라!’ 하고 말할 것입니다.+ 31 나무에 물기가 있을 때에도 그들이 이렇게 한다면, 나무가 말라 버릴 때에는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
32 다른 두 죄수도 그분과 함께 처형당하러 끌려가고 있었다.+ 33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자, 거기서 그들은 그분을 기둥에 못 박고 죄수들을 하나는 그분의 오른편에, 하나는 그분의 왼편에 달았다.+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그분의 옷을 나누어 가지려고 제비뽑기를 했다.+ 35 사람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저자가 남들을 구했으니, 만일 하느님의 그리스도, ‘선택된 자’라면 자기도 구해 보라지” 하고 말했다.+ 36 군인들도 그분에게 다가가 신 포도주를 주고+ 조롱하면서 37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너 자신을 구해 보아라” 하고 말했다. 38 그분 위에는 “이는 유대인의 왕이다”라고 적힌 패가 있었다.+
39 기둥에 달린 죄수 중 하나가 그분에게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해 보시오!” 하고 모욕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40 그러자 다른 하나가 그를 꾸짖으며 말했다. “네가 같은 판결을 받고서도 하느님이 조금도 두렵지 않으냐? 41 우리가 이렇게 된 건 당연하다.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으셨다.” 42 그리고 그는 말했다. “예수여, 주의 왕국에 들어가실 때에+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43 그러자 그분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오늘 당신에게 말하는데, 당신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입니다.”+
44 제6시*쯤 되었을 때에, 어둠이 온 땅을 덮어 제9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신성한 곳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46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분은 숨을 거두셨다.+ 47 그러자 장교가 그 일을 보고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참으로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었다” 하고 말했다.+ 48 구경하러 그곳에 모였던 무리도 일어난 일을 보자 모두 가슴을 치며 집으로 돌아갔다. 49 그분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멀리 서 있었다. 또한 갈릴리에서부터 그분을 따르던 여자들도 그곳에서 이러한 일들을 보았다.+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회 의원이며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51 (이 사람은 그들의 계략과 행동을 지지하는 투표를 하지 않았었다.) 그는 유대 사람들의 도시인 아리마대 출신으로 하느님의 왕국을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 앞에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했다. 53 그리고 시신을 내려+ 고운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그 시신을 뉘었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누인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으며,+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리에서 그분과 함께 왔던 여자들이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그 시신이 어떻게 뉘어져 있는지 보았다.+ 56 그리고 돌아가서 향료와 향유를 준비했다. 물론, 그들도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 쉬었다.+
24 주간 첫날 아주 일찍, 그들은 준비해 둔 향료를 가지고 무덤*에 갔다.+ 2 그런데 그들이 보니 돌이 무덤*에서 굴려져 있었다.+ 3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의 시신이 없었다.+ 4 이 일로 그들이 당황하고 있을 때에, 빛나는 옷을 입은 두 남자가 그들 곁에 나타났다. 5 여자들이 무서워서 얼굴을 땅으로 숙이고 있자, 그 남자들이 말했다. “왜 여러분은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찾고 있습니까?+ 6 그분은 여기에 계시지 않고 일으킴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갈릴리에 계셨을 때에 여러분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해 보십시오. 7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기둥에 달려 처형되었다가 셋째 날에 살아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 그러자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알렸다.+ 10 그들은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그리고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또한 그들과 함께 있던 다른 여자들도 이 일을 사도들에게 말했다. 11 하지만 그들은 그 말이 터무니없어 보였기 때문에 여자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12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몸을 굽혀 안을 보니 아마포 천만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난 일을 의아해하며 떠났다.
13 바로 그날, 그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11킬로미터쯤*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14 일어난 그 모든 일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15 그렇게 서로 이야기하며 토론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하지만 그들은 눈이 가려져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17 그분은 그들에게 “당신들은 걸어가면서 무엇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슬픈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글레오바라는 사람이 대답했다. “당신은 예루살렘에 나그네로 혼자 머물고 있어서 요즘 거기서 일어난 일을 모른단 말입니까?”* 19 그러자 그분이 물으셨다. “무슨 일 말입니까?” 그들이 말했다. “나사렛 사람 예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모든 사람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이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그분을 넘겨주어 그분이 사형 선고를 받고+ 기둥에 못 박히게 했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 이스라엘을 구출하실 분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런 일이 일어난 지도 이제 3일째가 됩니다. 22 또 우리 가운데 어떤 여자들이 우리를 몹시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이 일찍 무덤*에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이 나타난 초자연적인 광경을 보았는데, 그분이 살아 계시다고 그 천사들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24 그래서 우리와 함께 있던 몇몇 사람이 무덤*에 가 보았더니+ 여자들이 말한 대로였고, 그들도 그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2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무분별하고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 마음이 둔한 사람들이여! 26 그리스도가 그런 고난을 겪고+ 자신의 영광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27 그리고 모세의 글과 모든 예언서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서 자신에 관한 내용을 그들에게 해석해 주셨다.
28 마침내 그들이 가려고 하는 마을 가까이 이르렀는데, 그분은 더 멀리 가실 것처럼 행동하셨다. 29 그들은 그분에게 “저녁이 다 되었고 날도 거의 저물었으니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하고 강권했다. 그래서 그분은 그들과 함께 머물려고 들어가셨다. 30 그분이 그들과 함께 식사하실* 때에, 빵을 들고 축복의 말씀을 하신 다음 떼어 그들에게 건네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은 눈이 온전히 열려 그분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이 서로 말했다. “그분이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면서 성경을 온전히 열어 주실* 때에,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 즉시 그들이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보니, 열한 제자와 다른 제자들이 함께 모여 34 “주께서 정말 일으킴을 받으셨고 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은 길에서 있었던 일과 빵을 떼실 때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했다.+
36 그들이 이런 일에 대해 말하고 있을 때에, 그분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러나 그들은 겁이 나고 무서워서, 영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38 그러자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불안해합니까? 어째서 마음에 의심을 품습니까? 39 내 손과 발을 보십시오. 바로 나입니다. 나를 만지고 또 보십시오. 영은 살과 뼈가 없지만, 보다시피 나는 있습니다.” 40 그분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이 너무 기쁘고 놀란 나머지 여전히 믿지 못하고 있을 때에, 그분은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생선 한 토막을 건네 드리자, 43 그분은 그것을 받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드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었을 때에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나에 대해 기록된 모든 것이 반드시 성취되어야 한다고 여러분에게 말했습니다.”+ 45 그때에 그분은 성경의 의미를 깨닫도록 그들의 정신을 온전히 열어 주시며+ 46 말씀하셨다.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고 셋째 날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것이며+ 47 그의 이름을 근거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입니다. 48 여러분은 이 일들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49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내가 여러분에게 보내 주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높은 곳에서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도시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50 그분은 그들을 베다니까지 데리고 나가셔서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셨다. 51 그분은 그들을 축복하면서 그들을 떠나서 하늘로 올려지셨다.+ 52 그들은 그분에게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53 그리고 성전에 계속 있으면서 하느님을 찬양했다.+
용어 설명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모태에서부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환상”.
또는 “공적 봉사”.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태에 아이를 가져”.
부록 가5 참조.
또는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내 전부”. 용어 설명 참조.
부록 가5 참조.
직역하면 “씨”.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강력한 구원자”. 용어 설명 “뿔”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그분이 승인하시는”.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직역하면 “태를 여는 수컷”.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당신의 영혼”.
또는 “처녀로 결혼하여”.
부록 가5 참조.
또는 “순종하며 지냈다.”
헤롯 안티파스를 가리킴. 용어 설명 참조.
또는 “분봉왕”.
부록 가5 참조.
또는 “모든 사람”.
또는 “하느님의 구원의 수단”.
또는 “여벌의 옷이”.
또는 “거두지”.
또는 “강탈하거나”.
또는 “봉급”.
부록 가5 참조.
또는 “난간; 꼭대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고침을 받지”.
갈릴리 바다를 가리킴.
직역하면 “에워싸여서”.
부록 가5 참조.
또는 “식탁에 앉아”.
또는 “진설병”.
또는 “마비된”.
또는 “마비된”.
또는 “영혼”.
또는 “내칠”.
이자 없이 빌려 주는 것을 가리킴.
또는 “놓아주십시오.”
또는 “놓일”.
또는 “제자”.
또는 “지푸라기”.
직역하면 “지붕 아래로”.
직역하면 “독생자”.
또는 “시신을 운반하는 들것”.
또는 “좋은 옷”.
직역하면 “네 얼굴 앞에”.
또는 “지시; 조언”.
또는 “그 결과로”.
또는 “옳다는”.
또는 “식탁에 앉아”.
부록 나14 참조.
또는 “크기는”.
또는 “기념 무덤”.
달리 번역하면 “오랫동안 단단히 잡고 있었다.”
또는 “가파른 비탈”.
직역하면 “독생한 딸”.
또는 “생명력”.
직역하면 “은”.
또는 “여벌의 옷”.
또는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를 가리킴. 용어 설명 참조.
용어 설명 참조.
또는 “영혼”.
또는 “영혼”.
직역하면 “다 차 가자”.
직역하면 “굳게 얼굴을 향하셨다.”
직역하면 “얼굴을 향하셨기”.
또는 “뒤에 있는 것을 보는”.
또는 “포옹하며 인사하지”.
또는 “강력한 일”.
또는 “하데스”. 인류의 공통 무덤을 가리킴. 용어 설명 참조.
용어 설명 참조.
부록 가5 참조.
부록 나14 참조.
또는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게; 거룩한 것으로 받들어지게”.
직역하면 “빵”.
사탄을 가리키는 명칭.
곡물 등의 분량을 재는 데 쓰는 통을 가리킴.
또는 “맑으면”. 직역하면 “단순하면”.
또는 “빛으로 가득 찹니다.”
직역하면 “악하면”.
의식상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가리킴.
또는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십시오.” 용어 설명 참조.
또는 “채소”.
또는 “제일 좋은 자리”.
또는 “아무 표시도 없는”.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직역하면 “하느님의 지혜도”.
또는 “피가 이 세대에게 요구될”.
또는 “성전”.
또는 “그 피가 이 세대에게 요구될”.
용어 설명 참조.
직역하면 “2앗사리온”. 부록 나14 참조.
또는 “무심코 보아 넘기지”.
달리 번역하면 “회당”.
또는 “내 영혼”.
또는 “영혼아, 네가”.
또는 “영혼”.
또는 “영혼”.
또는 “영혼”.
직역하면 “1큐빗”. 부록 나14 참조.
또는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십시오.” 용어 설명 참조.
또는 “옷좀나방”.
직역하면 “여러분의 허리를 동여매고”.
또는 “허리를 동여매고”.
대략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용어 설명 참조.
대략 자정부터 오전 3시 사이. 용어 설명 참조.
또는 “집안의 하인들”.
또는 “집안 관리인”.
또는 “지혜로운”.
또는 “주인의 뜻대로”.
또는 “보통 이상으로”.
직역하면 “마지막 1렙돈”. 부록 나14 참조.
또는 “장애를 일으키는 영”.
직역하면 “3스아”. 1스아는 7.33리터. 부록 나14 참조.
또는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기”.
부록 가5 참조.
또는 “부종”. 몸 안에 체액이 과도하게 쌓이는 병.
직역하면 “빵을 먹는”.
또는 “영혼”.
또는 “덜 사랑하지”.
용어 설명 참조.
직역하면 “작별 인사를 하지”.
부록 나14 참조.
또는 “친구인 여자”.
부록 나14 참조.
또는 “낭비하고; 제멋대로”.
또는 “구주콩 꼬투리”.
직역하면 “목에 쓰러져서”.
또는 “무사히”.
직역하면 “삼켜 버린”.
또는 “집안 관리인”.
또는 “100바트”. 1바트는 22리터. 부록 나14 참조.
또는 “100코르”. 1코르는 220리터. 부록 나14 참조.
또는 “영리하게 행동했기; 슬기롭게 행동했기”.
또는 “시대”. 용어 설명 참조.
직역하면 “고착하고”.
또는 “하느님과 재물 양쪽 모두의 종이 될”.
또는 “궤양”.
또는 “궤양”.
직역하면 “아브라함의 품으로”.
또는 “하데스”. 인류의 공통 무덤을 가리킴. 용어 설명 참조.
직역하면 “그의 품에”.
또는 “뒤에 있는 것으로 돌아가지”.
또는 “영혼”.
부록 가3 참조.
직역하면 “끝을 볼 때까지 나를 때리지”.
직역하면 “땅에서 믿음을”.
또는 “자비”.
또는 “시대”. 용어 설명 참조.
또는 “무화과뽕나무”.
또는 “거짓 고발로 빼앗은”.
1그리스미나는 무게가 340그램이었으며 100드라크마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부록 나14 참조.
또는 “왕국”.
직역하면 “은”.
직역하면 “은”.
또는 “강력한 일”.
부록 가5 참조.
또는 “압박할”.
또는 “수치를 주어”.
직역하면 “모퉁이의 머릿돌”.
부록 나14 참조.
또는 “시대”. 용어 설명 참조.
부록 가5 참조.
또는 “그분의 관점에서는”.
부록 가5 참조.
또는 “제일 좋은 자리”.
또는 “재산”.
또는 “더 무거운”.
직역하면 “2렙돈”. 부록 나14 참조.
또는 “혼란; 반란”.
또는 “배반할”.
또는 “자기 영혼을 얻을”.
또는 “복수하는 날”.
또는 “이방인들”.
또는 “이방인들”.
또는 “식탁에 앉아 있는”.
또는 “섬기는”.
또는 “식탁에 앉아 있는”.
또는 “섬기는”.
직역하면 “예언하여라!”
부록 가3 참조.
또는 “그를 기둥에 달아 처형하시오! 그를 기둥에 달아 처형하시오!”
또는 “기둥에 달아 처형하라고”.
용어 설명 참조.
낮 12시경.
오후 3시경.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직역하면 “60스타디온”. 1스타디온은 185미터. 부록 나14 참조.
달리 번역하면 “당신은 예루살렘에 와서 머물렀으면서도 요즘 거기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단 말입니까?”
또는 “기념 무덤”.
또는 “기념 무덤”.
또는 “식탁에 앉아 계실”.
또는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또는 “몸을 굽히고”.